▲ 제주지방법원. 법원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택시운전사의 뺨을 때린 40대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44)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양씨는 지난 1월14일 오후 11시35분께 제주시 연동 한 호텔 앞에서 술에 취한 채 택시에 탑승, 택시가 운행중일 때 손등으로 운전자의 뺨을 때린 혐의다. 황 판사는 “피고의 폭행 정도가 심하지 않다”며 “다만 피고가 술에 취해 별다른 이유없이 폭력을 반복한 점을 참작한다”며 선고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위원회’와 ‘제주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가 6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화문광장에서 제2공항 반대투쟁을 이어갈 것을 밝히고 있다. [제주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주제2공항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2공항 반대 측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가 서울에서 반대투쟁을 시작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위원회’와 ‘제주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6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부터 제주도청 앞에서의 천막농성을 접고 광화문 광장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도청 앞에서 56일간의 천막농성 그리고 42일간의 목숨을 건 단식농성이 있었다”며 “하지만 그동안 국토부는 피맺힌 주민들의 절규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 여전히 제2공항 추진을 전제로 주민들에게 합의문을 종용하고 '주민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ldqu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가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확보에 대한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제주도의회 자치분권위원회는 오는 7일과 8일 이틀 일정으로 국회를 방문하고 한국행정학회와는 공동으로 관련 학술세미나를 연다. 이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확보 필요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자치분권위원회는 7일 제주지역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방문한다. 이후 국회 입법조사처와 정책간담회을 갖는다. 제주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제주특별자자치도의 헌법적 지위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이주영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인 이인영·정종섭 의원에게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헌법개정안 반영 건의문’을 전달한다. 국회 입법조사처에는 ‘헌법적 지위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자치분권위는 건의문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는 ‘권한이양 방법에 대한 헌법적 한계’ 등 자치분권 시범도로서의 역할과 기능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분권국가의
▲ 지난달 19일 현장실습 사고로 숨을 거둔 고(故) 이민호군의 영결식이 6일 오전 9시 이군의 모교였던 서귀포산업과학고에서 제주도교육청장(葬)으로 엄수되고 있다. 고(故) 이민호 군의 영결식이 6일 오전 9시 이군의 모교였던 서귀포산업과학고에서 제주도교육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지난달 19일 이군이 숨을 거둔지 18일만이다. 이날 영결식에는 이군의 유족을 비롯,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 도교육청.학교 관계자, 이군의 학교친구.후배들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서귀포산과고 학교장이 이군의 약력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이 교육감의 조사와 원 지사의 추도사, 학생대표의 고별사가 이어졌다. 이 교육감은 조사를 통해 “어른들의 왜곡된 욕망과 이기심이 당신의 꽃다운 삶을 저물게 했다”며 "미안하다"고 외쳤다. 이 교육감은 “어른들은 당신에게 한 줌의 온기 어린 손길도 건네지 못했다”며 “따뜻한 구원이 얼마나 절실했을까를 떠올리면 지금도 차오르는 후회와 자책을 지울 길이 없다”고 탄식했다. ▲ 지난달 19일 현장실습 사고로 숨을 거둔 고(故) 이민호군의 영결식이
국회에서 제주도 현안사업에 대한 388억의 예산이 확보됐다. 당초 234억이었던 정부안에서 154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5일 429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통과된 결과다.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에 따르면 내년도 14개의 제주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기존 정부 예산안 234억2400만원에서 154억1200만원이 신규·증액 편성돼 388억3600만원의 예산이 확보됐다. 제주 현안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은 지난 8월 물꼬가 트였다. 당시 강창일·위성곤·오영훈 의원 등 제주출신 의원들이 제주4·3 평화재단 출연금 30억원과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 19억, 제주4·3 유적보존 및 유해발굴 사업 13억, 제주국제공항 교통혼잡구역 입체교차로 조성사업 75억원 등 모두 240억7000만원을 예산안에 반영시켰다. 이후 제주출신 의원들의 중복 사업제기 차단을 위한 서로간의 가이드라인 제시 등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공조활동으로 388억3600만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 내년도 제주 주요 현안사업 예산반영 현황. 특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5일 오전 9시50분부터 10시5분까지 약 15분동안 용오름 현상이 관측됐다. [기상청 제공]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용오름 현상이 관찰됐다. 기상청은 5일 오전 9시50분부터 10시5분까지 약 15분동안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용오름 현상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용오름 현상은 국립기상과학원 건물 3층에서 확인됐다. 기상청 직원이 이를 촬영했다. 용오름은 해상에서 생기는 회오리 바람을 말한다. 이는 해수면 가까이서 부는 바람과 비교적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달라 생긴다. 해수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해 적란운이 만들어지면 이 때 발생한 소용돌이 바람이 적란운 속으로 상승하면서 회오리바람을 만들어낸다. 이 상승기류를 타고 상승하는 수증기가 깔때기 모양의 구름을 형성한다. ▲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5일 오전 9시50분부터 10시5분까지 약 15분동안 용오름 현상이 관측됐다. [기상청] 기상청은 이번에 나타난 용오름 현상이 북서쪽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확장해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라산이 바람막이 역할을 하면서 한라산을 돌
▲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김방훈 위원장이 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복당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김방훈 위원장이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복당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방훈 위원장은 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정당으로 떠났던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조속한 복당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기붕·김영보·유진의 도의원 등도 함께 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선거가 6개월 남은 시점임을 강조하며 “이 상태로는 보수 진영의 참패가 불 보듯 뻔하다. 정치는 보수와 진보의 두 수레가 굳건히 받쳐줘야 굴러갈 수 있다. 한 쪽만 기울면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실패에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역시 통렬한 반성과 함께 변화를 추진해왔다. 정책기능을 확대하고 미래세대와의 공감을 확산시켜 나갔다”며 도당 차원의 노력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 당은 12월 중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간다”며 &ldquo
▲ 제주도의회 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5일 국회를 방문해 제주도의원 정수 2명 증원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창식(왼쪽 네번째) 위원장등 위원들이 원혜영(강 위원장 오른쪽) 국회정개특위위원장, 오영훈 의원, 위성곤 의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를 찾아 제주도의원 정수 2명 증원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제주도의회 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5일 국회를 방문, 원혜영 국회정개특위위원장과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도의원 정수 2명 증원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련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국회를 방문한 선거구획정위원은 강창식 위원장과 김성준 부위원장, 강관보·박외순 위원이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특별자치도가 2006년 출범한 이후 제주인구는 9만6000명 이상 증가했다”며 “이는 전국 평균보다 8배 이상 높은 증가율이다. 이에 따라 도내 29개 도의원 지역구 선거구 중 2개 선거구가 헌법재판소가 정한 인구편차를 초과했다. 선거구 일괄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선거구를 분구 및 합병할 경우 같은 문화·생활·
▲ 제주시는 5일 일반음식점 및 축산물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168개 일반음식점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 DB] 뭍지방 돼지고기 반입금지 해제에 대한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에 업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시는 시내 일반음식점 및 축산물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까지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168개 일반음식점으로부터 신청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신청은 도내 식육포장처리업소 및 식육판매업소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시는 이번에 신청한 음식점에 대해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통해 인증조건 부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시가 밝힌 인증조건은 ▲업소내 취급하는 돼지고기 100% 제주산 사용 및 철저한 사후관리 ▲돼지고기 부위별 분할 정형기준 준수 ▲도내 축산물 취급업소에서 돼지고기 구입 등이다. 심사결과 적합업소에 대해서는 제주도에서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서를 교부해 업소 내에 게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부터 매분기 마지막달 20일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그 다음달
▲ 제주제2공항 예정지. 국토교통부가 제주제2공항 ‘입지 사전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용역’의 분리 발주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정절차가 길어져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연내 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한다. 국토부는 5일 오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경위 및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국토부는 “사전타당성 용역은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공개된 입지선정 기준에 따라 전문기관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하지만 최적입지 선정 등 중간과정이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져 지역주민들이 결과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사전 공개한 선정기준에 따라 객관적·과학적 방법으로 자료분석과 평가 등이 제대로 된 것인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반대주민 측의 사전타당성 재조사 요구 수용 사유를 밝혔다. “기초부터 광범위하게 자료수집·분석·평가 등을 한 ‘사전타당성 용역’과는 본질적으
▲ '지방분권 제주도민 행동본부'가 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분권을 도민의 힘으로 이뤄야 한다"며 공식 출범을 알리고 있다. [뉴시스]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제주도민 운동조직이 꾸려졌다. 지방분권 개헌 과정에서 제주도와 도민의 선도적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지방분권 제주도민 행동본부는 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분권 개헌을 통해 더욱 성숙한 특별자치도로 도약해야 한다. 그 과정을 도민의 힘으로 이뤄내야 한다”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행동본부는 “우리나라는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역사적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는 2006년 출범한 이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멈추지 않고 전진하고 있지만 뿌리깊은 중앙집권에 의해 실질적인 지방분권은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성숙한 자치로 도약해야 한다”며 “지방분권에 대한 논의는 특정 기관에만 맡겨져서는
▲ 김동준 ㈜제이크리에이션 대표가 지난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현장실습 사고로 故 이민호(18)군이 숨진 것과 관련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 현장실습 사망사고 해당 업체인 ㈜제이크리에이션 김동준 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사고가 난지 26일, 고(故) 이민호(18)군이 사망한지 16일 만이다. 김 대표는 4일 오후 5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사과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이민호군을 잃고 비통해하는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와 사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친구를 잃은 학생들과 학부모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사고는 근본적으로 회사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해 일어난 것이다.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운영에 있어서 법규준수는 중요하다. 특히 근로자의 권익, 안전에 관련된 법규에 대해 더욱 성실히 따라야 한다”며 “통상적 관행을 벗어나지 못해 안전시설이나 현장관리 방안들을 세심히 만들지 못했다. 이 점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군이 초과근무를 해왔던 사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