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군기지 반대에 앞장섰던 고권일 강정마을회 부회장이 18일 오후 10시40분께 해군 대위가 모는 차량에 치여 크게 다쳤다. 고 부회장은 서귀포 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강정마을회]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주도하던 서귀포시 강정마을회 고권일 부회장이 해군 장교가 몰던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40분께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리조트 앞에서 고 부회장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마주오는 차량에 치였다. 고 부회장은 사고로 코뼈가 부러지는 등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고 부회장을 친 차량은 제주해군기지에서 근무하는 김모(27) 대위가 몰던 소나타 차량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 대위는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앞서가던 버스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했다가 마주오는 고 부회장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대위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다만 김 대위가 해군 소속이라 사고조사뒤 해군 헌병대로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다. 고 부
▲ 제주 제2공항 반대 성산읍대책위원회와 범도민행동은 19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의견을 무시하고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국토부 관행을 대통령이 해결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청와대 앞에서 터져나왔다. 삭발투쟁까지 감행했다. 제주 제2공항 반대 성산읍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19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이 바뀌었지만 제2공항 건설 추진에 있어 도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하는 국토부 관행은 여전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해결해야할 대표적인 적폐관행 중 하나는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강제로 진행되는 낡은 국책사업 결정과정”이라며 “국토부는 온갖 부실덩어리 용역의 결과로 제2공항 건설절차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토부는 그러면서 지역주민들과의 심각한 갈등을 유발시키는 적폐유발자를 자임하고 있다”며 “잘
▲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일 '2017 제주환경 10대 뉴스'를 발표하고 "올해 제주의 환경악재가 이어졌다. 제주도의 환경보전의자가 상당부분 후퇴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제이누리 DB]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올해 제주에서 환경 악재가 이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들이 선정한 ‘2017 제주환경 10대 뉴스’를 통해서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일 ‘2017 제주환경 10대 뉴스’를 발표, “제주도의 환경보전의지가 상당부분 후퇴했다. 때문에 제주도의 환경 악재가 계속됐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10대 뉴스 중 가장 먼저 제주제2공항 개발사업에 따른 다수의 오름절취 문제 및 용암동굴 파괴 우려 등 대규모 자연환경파괴 논란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도정은 제2공항을 기정사실화해 공항예정지 주변지역 발전구상 용역을 강행했다. 국토부와 손잡고 도민사회와의 갈등도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도 최대 난개발 사업으로 손꼽히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제주도의회 동의 바로 직전까지 진행되며 도민사회의 우려가 컸다.
▲ 1948년 5월 5일 제주공항에 도착한 딘 장군 일행. 왼쪽 두 번째부터 딘, 통역관, 유해진, 맨스필드, 안재홍, 송호성, 조병옥, 김익렬, 최천. 정부수립기 경무부장을 지내 제주4.3 강경진압의 책임자로 지목되는 조병옥 전 내무장관에 대해 서울시 강북구청이 흉상 건립을 추진하자 제주도내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서울시 강북구청에서 추진중인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위 흉상 건립사업에 제주4·3 민간인 대량 학살의 책임자 중 한 명인 ‘조병옥’이 포함됐다”며 “조병옥 흉상 건립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조병옥은 4·3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인물”이라며 “4·3 당시 미군정청 경무부장으로 치안을 담당했던 조병옥은 4·3이 발생하자 강경진압을 주장해 수많은 양민 학살을 야기한 책임자”라고 지목했다. 이들은 또 &ldqu
▲ 경찰청은 18일 경무관 14명과 총경 86명 승진자 명단을 발표했다. 제주서는 오인구·김영옥 계장이 총경으로 승진했다. 제주출신 고기철 과장은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왼쪽부터 오인구, 김영옥, 고기철 제주에서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승진자가 2명이 나왔다. 제주에서 2명이 동시에 총경으로 승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청은 18일 경무관 14명과 총경 86명 등 100명의 간부급 승진자 명단을 공개했다. 제주지방경찰청에서는 김영옥(53) 생활안전계장과 오인구(51) 정보3계장 2명이 총경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에서 2명이 동시에 총경으로 승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기에 김영옥 계장은 제주경찰청 사상 첫 여성 총경 승진의 영광까지 얻었다. 김 계장은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출신이다. 1988년 순경으로 경찰에 들어와 1998년 경위 승진 이후 제주경찰서 산지파출소장, 민원실장, 생활질서계장 등을 지냈다. 2004년에 경감으로 승진, 2011년에는 경정으로 승진했다. 이후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과 보안과 외사계장, 제주국제공항경찰대장 등을 역임했다. 오 계장은 서귀포시 성산 출신으로 세화고와 서울사이버대
▲ 이주여성 친족성폭력 사건에 따른 공동대책위원회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국인 처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무죄를 받은 것과 관련해 "재판부가 친족성폭행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뉴시스] 언니의 결혼식 참석차 제주를 찾은 외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제주 여성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38개의 시민사회단체로 이루어진 ‘이주여성 친족성폭력 사건에 따른 공동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주여성의 친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 A씨가 무죄를 받은 것과 관련해 공동 대응 입장을 밝혔다. A(38)씨는 지난 2월15일 언니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처제 B(20)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2월14일 저녁 무렵 제주시에서 아내인 C씨 및 C씨의 직장동료와 함께 식사를 하고 C씨에게 동료와 편히 쉬라며 호텔을 예약하고 호텔 투숙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월15일 새벽 혼자 집으로 돌아온 A씨는 거실에 잠들어 있는 피해
▲ 제주4·3희생자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정 관련 조례안이 18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됐다.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하는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실제 지방공휴일로 지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8일 바른정당 손유원 도의원 외 13명이 발의한 ‘제주4·3희생자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정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제주4·3은 내년 70주년을 맞이하면서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가차원의 배·보상, 희생자 추가신고 등 많은 정책적 과제들을 안고 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공직사회와 주민자치위원 등 여론선도층에서 4·3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제주도의회 4·3 특별위원회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산재한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며 4·3 희생자추념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조례안은 “4·3 희생자 추념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 도민화합과 통합을 도모하
▲ 제주대학교.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에서 마늘의 알리신을 이용한 생식세포 체외배양기술이 개발됐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와 (주)미래셀바이오는 제주 자생식물 중 하나인 마늘의 알리신을 첨가해 돼지 미성숙란의 체외성숙 및 체외발달을 향상시켜 기존의 생식세포 체외배양법을 개선한 배양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미성숙 난자에 알리신을 약 44시간동안 처리해 체외성숙을 유도한 결과 난자의 성숙 지표로 사용되는 극체방출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숙한 난자를 7일간 체외배양했을 때 배반포기 배아의 증가를 통해 배아의 체외발달율이 증가했음도 확인했다. 줄기세포센터는 이러한 결과를 통해 “알리신이 처리된 성숙난자의 체외성숙이 양적 및 질적으로 향상된 것”이라고 밝혔다. ▲ 저명국제학술저널인 '자이고트(zygote)'에 실린 논문과 특허출원번호통지서. 이러한 연구결과는 지난3월 특허출허가 완료됐다. 최근에는 생식과 배아 관련 저명국제학술저널인 '자이고트(zygote)'에 ‘알리신 처리가 미성숙 난자의 성숙과 착상 전 배아의 발달능력을 향상시킴(Treatment of allicin improves maturation
▲ 제주지방법원. 아내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18일 살인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39)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9월1일 오전 9시50분께 부부싸움 도중 아내 한모(35)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이씨는 별거 중이던 아내 한씨와 자신의 주거지에서 술을 마시던 도중 딸의 부양 문제로 말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격분해 한씨의 복부를 흉기로 약 18차례 찌르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에 들어갔지만 당일 오후 2시43분께 허혈성 쇼크로 결국 숨졌다. 이씨는 같은날 오전 10시5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157%의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주거지에서 제주항까지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故 신관홍 전 제주도의회 의장. 고(故)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사후에도 나눔정신을 실천했다. 고인의 뜻에 따라 유족들이 1억원을 기부했다. 고인은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됐다. 고 신 의장의 유족들은 지난 15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신 전 의장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전국에서 1688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제주에서는 76번째다. 기부식에는 신 전 의장의 아내 김영순 여사와 자녀 신승훈·행훈씨가 참석했다. 그밖에도 신영민 아너소사이어티 제주지역 대표와 강용덕·문성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함께 했다. 신 전 의장은 생전 유족 등 주변인들에게 “아직도 우리 사회에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며 "퇴직하면 미약하나마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왔다고 한다. 유족들은 이러한 신 의장의 뜻을 받들어 1억원을 쾌척했다. 김 여사는 “남편의 뜻을 이어 조금이라도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려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도움으로
▲ 성산일출제 위원회는 15일 제25회 성산일출제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고 밝혔다. 내년 1월1일로 예정된 제25회 성산일출제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가 주된 이유다. 구제역 확산을 막고자 2011년 제18회 일출제가 취소된데 이어 두 번째다. 성산일출제 축제위원회은 ‘세계자연유산등재 10주년 기념 제25회 성산일출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15일 밝혔다. 개막 2주를 앞두고서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오전 성산일출제 위원회에 제25회 성산일출제 행사취소를 요청했다. 지난달 19일 전북 고창군에서 시작된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게다가 제주에서는 지난달 21일과 27일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AI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왔다. 도의 요청에 축제위원회는 같은날 오후 5시부터 긴급총회를 갖고 행사취소를 논의했다. 15일 오전에는 도청을 찾아 안동우 정무부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취소여부를 논의했다. 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위원회 측은 행사취소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또 축제가 취소된다고 해도 몰려들 해맞이객에 대한 통제와 방역대책 방안도 요청했다. A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에 대해 도민 절반이 여전히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17 제주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주시시가 시범시행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에 대해 도민의 44.9%가 재활용품 배출이 ‘불편해졌다’고 답했다. ‘편리해졌다’고 답한 도민은 32%, ‘보통’이라고 답한 도민은 23.1%다. ‘불편해졌다’는 응답은 서귀포시 동부가 60.9%로 가장 높았다. ‘불편해졌다’고 응답한 도민들 중 78.4%가 불편해진 이유로 ‘배출 요일을 맞추기 어려워서’라고 답했다. ‘배출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서’(52.2%)와 ‘보관하는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서’(37.1%)가 뒤를 이었다. 분류가 번거롭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회지표조사에선 또 지난해 도민의 음주율은 61.8%, 흡연율은 26.6%로 나타났다. 음주율의 경우 전국 17개 시&mid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