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보육원생 김형효(18)군. 서울대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됐다. 지난 21일 수시합격자 발표날이었다. 합격자 확인을 위해 홈페이지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그 중에 도내 한 보육원에서 자란 김형효(18.오현고 3년)군도 있었다. 인터넷으로 확인을 못해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던 중 전화벨이 울렸다. 김군의 담임교사였다. “지금까지 들었던 선생님의 목소리 중에서도 가장 환하고 들뜬 목소리였어요.” 서울대 수시합격이었다. “형효야, 수고했다”는 말에 그만 눈물이 쏟아질뻔 했다. 김군은 미혼모 가정에서 자라다 4살 무렵 홍익보육원에 맡겨졌다. 생계 문제였다. 이후 줄곧 보육원에서 자랐다. 김군은 어린시절부터 특별히 공부를 잘했던 것은 아니다. 말그대로 그런저런 성적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런저런 성적은 중학교까지 이어졌다. 아니, 오히려 성적은 더 떨어졌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달랐다.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성적이 좋진 않았어요. 40~50점대의 점수를 받기 일쑤였죠. 그러다가 중학교 1학년 2학기 기말고사에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점수를 받았어요. 수학·과
국민의당 제주도당이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제주4·3위원회를 대통력 직속독립 기관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의 완전해결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개별사건조사방식의 진상규명’”이라며 “이를 위해 제주4·3위원회가 대통령 직속 독립기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개별조사방식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던 점을 언급하며 “2003년 발간된 제주 4·3진상조사보고서는 진상규명 차원에서 불충분하다. 총론적이고 개괄적인 역사를 기술하는데 그쳤다. 개별사건조사 방식의 진상조사로서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당은 그러면서 “개별사건 조사방식의 진상조사와 관련한 모범적인 사례가 있다”며 2005년 제정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기본법에 의해 추진된 2개의 제주예비검속사건 조사보고서에 대해 말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해당 조사보고서에는 사건의 실재 여부, 사건경위와
▲ 제주시 연동 제주웰컴센터에 자리잡은 제주관광정보센터.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혼자 여행한다고 외로워 마세요. 제주관광정보센터가 늘 함께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겠습니다." 제주관광정보센터를 이끌고 있는 문준석(44) 센터장. 그는 제주도의 제주관광 질적성장에 발맞춰 안전하고 편리한 제주관광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제주관광정보센터는 지난 15일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제주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외국인 개별관광객들이 특히 불편해하는 언어와 교통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더 나아가 숙박 정보와 관광지 등 최신 여행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행일정과 관련된 상담도 문제없이 이뤄진다. 중국어 6명, 일본어 3명, 영어 3명의 콜센터 상담 직원과 3명의 오프라인 상담직원이 대기하며 상담을 책임진다. 제주관광정보센터가 문을 열기 전까지 제주관광공사의 여행과 관련된 안내는 오프라인 위주였다. 관광지 안내 책자나 유인물을 나눠주는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관광분야가 모바일 시장으로 접어들면서 모바일 등 온라인 분야에서의 안내와 상담의 필요성이 꾸준히 증가했다. 제주관광정보센터는 그 필요성의 산물이다. ▲ 문준석 제
▲ 제주지방경찰청은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로 폐차업자 A(60)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폐차 의뢰를 받고 서류상으로만 처리하고 실제 폐차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폐차를 자신의 밭에 보관해온 폐차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폐차 의뢰를 받아 놓고서도 서류처리만 하고 실제 폐차는 하지 않았다. '대포차' 등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높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로 폐차업자 A씨(6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도내에서 폐차장을 운영하던 중 지난해 6월 차량 소유주로부터 폐차 의뢰를 받아 제주시청에 관련서류를 접수하는 등 행정상으로 말소를 했으나 실제로는 해당 차량을 폐차하지 않은 혐의다. A씨는 이러한 방법으로 2년에 걸쳐 모두 58대의 차량들을 실제 폐차를 하지 않고 자신 소유의 밭에 그대로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폐차업자 A씨가 자신의 밭에 보관 중인 차량. A씨는 또 지난 2월3일 폐차 의뢰를 받은 차량의 번호판 2개 중 1개를 폐기하지 않고 그대로 차량 안에 방치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해당 차량 58대에 대해 제주시청 교통행정과를 통해 실제 폐차가 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현재 폐차처리 과정
▲ 제주시는 26일 올해 두차례 걸친 부정경쟁방지를 위한 합동점검에서 모두 41개 업소, 119점의 위조상품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올해 제주시에서 모두 119점의 ‘짝퉁’상품이 적발됐다. 적발 업체는 모두 41개소다. 제주시는 올 상·하반기에 걸쳐 특허청 산하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부정경쟁 방지를 위한 합동점검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정경쟁행위란 국내에 널리 인식된 타인의 상표를 쓴 상품을 팔아 타인의 상품과 혼동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말한다. 이른바 ‘짝퉁’상품을 파는 것이다. 시는 상가밀집지역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모두 41개 업소에서 119점의 위조상품을 적발했다. 상반기에는 21개 업소에서 56점을 적발했고 하반기에는 20개 업소에서 63점을 적발했다. 위조상품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액세서리, 의류, 가방 순으로 많았다. 상표별로는 루이비통, 샤넬, 아디다스 순이었다. 시는 위반업체에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시정권고를 했다. 시정여부 확인후 시정이 이뤄지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고발에 들어갈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일부 업체는 위조상품
▲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26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바른정당 도의원들의 복당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의회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복당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바른정당 소속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회동,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향후 거취가 지금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고충홍 의장과 김방훈 위원장은 26일 오전 10시 도의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가졌다. 바른정당 도의회 의원들의 복당 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중앙당의 경우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완전히 결별한 상태다. 오히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의 통합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 유승민·안철수 대표간 합의가 이뤄져 국민의당 전당원의 투표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당은 이런 중앙당의 이런 움직임과는 궤를 달리하고 있는 셈이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에서는 지속적으로 바른정당 도의원들의 복당을 촉구해왔다. 지난 5일 김 위원장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정당으로 떠났던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조속한 복당을 촉구한다”
▲ 서귀포시 동홍동마을회와 토평동마을회 주민들이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는 녹지국제병원을 조속히 승인해 도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녹지국제병원의 이른 개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이뤄야 한다는 일부 주민들의 주장이다. 서귀포시 동홍동마을회와 토평동마을회 주민들은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지사는 녹지국제병원을 조속히 승인해 제주도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도가 승인한 헬스케어타운 개발사업의 신뢰성을 믿고 삶의 터전이자 조상들의 묘가 있는 토지를 제공했다”며 “하지만 토지수용할 때 약속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지금은 공사가 완료되고 직원까지 채용된 녹지국제병원조차 몇 달째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가 흉물로 전락될까 걱정”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녹지국제병원이 흉물로 자리잡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동홍동, 토평동 주민과 서귀포시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간다”며 &ldquo
▲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26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람정의 인력채용중단을 비판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람정제주개발이 랜딩카지노 이전문제로 채용 중단을 포함한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자 "자본의 갑질"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람정제주개발이 카지노와 무관한 인력 채용중단이라는 행위의 도발은 자본의 갑질”이라며 “도의회가 오만한 자본으로부터 겁박 받는 반민주적 상황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도의회의 의사결정은 도민의 뜻을 최대한 수렴하고 존중해서 결정돼야 한다”며 “그렇게 결정된 결과에 대해서는 도민 모두가 존중하고 이를 행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근간이고 의회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그럼에도 람정은 자본을 내세워 지방자치를 부정하는 오만방자한 반민주적 도발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어디에서 의회의 결정을 겁박하는 자본이 있었는가&r
▲ 제주관광정보센터가 지난 15일 운영을 시작했다. 개별관광객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언어와 교통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소한다. 제주관광정보센터가 '제주관광 원스톱(one-stop) 해결사'를 자임하고 나섰다. 센터 오픈 10여일만에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오픈한 제주관광정보센터가 제주도의 제주관광 질적성장 기본계획에 발맞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관광정보센터는 제주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개별관광객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언어와 교통문제를 최우선 해결하는 게 목표다. 또 각 개별관광객들에게 맞춤형 최신 여행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이를 통해 제주안전·안심관광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제주방문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해 개별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시 제주를 찾게 만들어 질적관광으로 전환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정보센터는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모바일 위치기반서비스를 도입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위치기반서비스 허가를 받아 관광객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주변 관광지와 교통 등 맞춤형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광객들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관광지, 숙박, 교통, 음식점 등 제주도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바로 제공받게 된다.
▲ 제주도가 내년 420억을 들여 6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관광시장 다면화와 개별관광객 확대, 관광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가 420억을 들여 제주관광의 성장을 도모한다. 질적 성장과 시장다변화가 핵심이다. 제주도는 내년도 관광정책을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 육성'으로 잡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목표로 420억원을 투입해 관광시장 다변화, 개별관광객 확대, 관광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중점 추진 6대 핵심과제로 ▲마케팅 전략 변화와 관광시장 다변화 ▲저가관광 개선과 관광사업체 경쟁력 강화 ▲개별관광객 편의 제공 ▲일자리 창출 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회의나 컨벤션 등을 말하는 마이스(MICE)사업 최적지 조성 ▲중문관광단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케팅 전략 변화 및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서는 중국 등 중화권 개별관광객 및 7개 테마 중심 목적관광객 유치를 중점 추진한다. 일본은 기존 직항노선의 유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동남아를 대상으로는 기존 직항노선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도시 공략 및 경유상품 등을 개발한다. 그 외 지역에서는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지도
▲ 제주지방경찰청. 서귀포경찰서장에 최보현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이 발령됐다. 오는 26일부터다. 경찰청은 22일 443명의 총경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최보현 현 제주청 수사과장은 서귀포경찰서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동·서부경찰서장은 유임됐다. 수사과장 자리는 장원석 총경이 맡는다. 제주청 정보화장비담당관에는 박재천 총경이, 청문감사담당관 직무대리로 윤주현 총경(승)이 발령됐다. 제주청 정보과장에는 임태오 총경이, 보안과장에는 김진우 총경이 임명됐다. 홍보담당관 직무대리에는 이성균 총경(승)이 임명됐다. 제주청 보안과장을 맡았던 이을신 총경은 전남지방경찰청 무안경찰서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홍보담당관이었던 김동권 총경은 경남지방경찰청 함양경찰서장으로 간다. 제주청 정보과장이었던 오익현 총경은 서울지방경찰청 경무과에서, 제주청 청문감사담당관을 맡았던 이경자 총경은 충북지방경찰청 보은경찰서장으로 근무한다. 올해 총경으로 승진한 오인구·김영옥 총경(승)은 각각 제주청 생활안전과장 직무대리, 경무관(치안지도관)으로 근무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MBC 노조원들이 지난10월11일 오전10시 제주MBC 사옥 광장에서 김장겸 MBC 사장과 고대영 KBS 사장 등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MBC가 뉴스 제작 중단 방침을 이어간다. 여수와 목포, 경남 MBC가 함께 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제주지부는 22일 “뉴스 제작 중단 방침을 이어간다”며 “방송장악 부역자인 낙하산 사장이 버티고 있는 여수와 목포, 경남 MBC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스데스크 제주는 당분간 방송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BC 뉴스데스크는 오는 26일 저녁 8시 다시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언론노조 MBC 제주지부는 “최재혁 제주 MBC 사장은 김재철, 안광환, 김장겸 체제에서 임명돼 방송장악에 협력한 적폐세력”이라며 “최사장을 포함한 몇몇 지역사 사장들이 재직하는 동안 MBC는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공영방송으로서의 기능까지 마비됐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특히 최 사장은 아나운서 국장과 본사 사장 특보를 거치며 MBC몰락의 주범이자 공범자 역할을 해왔다&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