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인재개발원은 3일 올해 도민사회교육을 통해 4·3교육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4·3 70주년을 맞이해 도민의 4·3 이해를 돕기 위함이다.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4·3교육이 확대된다. 토익(TOEIC) 입문과정 및 베트남어 등 다양한 외국어도 더욱 손쉽게 배울 수 있게 된다. 제주도인재개발원에서 추진하는 2018년도 도민사회교육을 통해서다. 제주도 인재개발원은 2018년도 도민사회교육계획을 수립, 1월부터 도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도민사회교육은 특히 4·3교육이 강조된다. 인재개발원은 4·3 70주년을 맞이해 4·3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확대했다. 지난해 3개 과정이 올해 82개 과정으로 대폭 늘어났다. 모두 356차례에 걸쳐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원도 지난해 160명에서 올해 9535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또 교육대상에 일반기업체 근무자가 포함될 수 있도록 기업체 신입 직원 직무역량 과정을 신설했다. 정보화교육에 자격증 과정도 추가됐다. 특히 도민의 컴퓨터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해 코딩과 정보기
▲ 제주지방법원. 가정집에 침입해 샤워를 하고 있던 여성을 성폭행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41)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10년간 개인정보도 공개된다. 김씨는 지난해 8월29일 오후 9시27분께부터 오후 9시43분께 사이 제주시에 있는 피해여성 A씨의 집 밖에서 창문을 통해 A씨가 샤워하는 모습을 보고 흉기를 가진 채 베란다를 통해 침입, A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김씨는 2003년 제주지법에서 동종범죄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재판부는 이러한 사실에 비춰 “성폭력 범죄의 습벽이 인정되고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일면식도 없는 불특정의 피해자를 상대로 성폭력 범죄를 단시간에 저질렀다”며 양형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법원. 택시에서 내린 승객을 치고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난 택시운전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모(73)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택시운전사인 송씨는 지난해 6월27일 새벽 1시26분께 제주시 용담3동의 한 도로에서 승객인 강모(64)씨가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택시에서 내려 길을 건너려 하자 그대로 주행, 강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다. 강씨는 택시 앞바퀴에 발이 눌려 7일간 치료가 필요한 타박상을 입었다. 황 판사는 “운전을 업으로 하는 강씨가 영업 중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강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를 보상해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왼쪽부터 고영국 소방정책과장, 고민자 방호구조과장, 황승철 제주소방서장, 윤두진 동부소방서장.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2일 소방정 이하 소방 공무원 146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해 12월27일 지방소방정으로 승진한 고영국 소방정이 소방정책과장으로, 고민자 소방정이 방호구조과장으로 발령받았다. 신임 제주소방서장에 황승철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방호구조과장이, 동부소방서장에는 윤두진 소방정책과장이 임명됐다. 고영국 소방정책과장은 제주시 건입동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제주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94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이후 소방본부 소방교육담당, 서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소방본부 소방행정담당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고민자 방호구조과장은 1984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제주소방서 소방행정담당, 소방본부 소방교육대담당, 동부소방서장 등 행정부서와 현장을 거쳤다. 도민들에게 다양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을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승철 제주소방서장은 제주시 우도면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를 졸업했다. 1991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소방안전본부 방호조사담당, 119상황1담당, 방호구조과장 등 주요 보
▲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14년 퇴직한 강상주(63)씨와 2016년 인명구조 중 순직한 소방관 아들 故강기봉(당시 29세)씨가 나란히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은퇴한 소방관 아버지가 자신과 인명구조 중 순직한 소방관 아들의 이름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14년 퇴직한 강상주(63)씨가 2016년 인명구조 중 순직한 소방관 아들 故강기봉(당시 29세)씨와 함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강씨 부자는 제주 83·84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됐다. 전국 1770·1771호 회원이며 올해 전국 첫 회원 가입이다. 또 전국에서 소방관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버지 강상주씨는 31년간 제주에서 소방관으로 재직해왔다. 주민의 안전을 위해 힘쓴 공로로 2014년 녹조근정훈장을 받을 만큼 모범적인 소방관으로 인정받았다. 2014년 6월 정년퇴직했다. ▲ 2016년 순직한 故강기봉 소방교 아들인 故강기봉 소방
▲ 제10대 제주도의회가 2일 오전 9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10대 제주도의회가 새해를 맞아 소통하고 화합하는 제주를 만드는데 도의회가 중심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2018년 시무식을 통해서다. 제주도의회는 2일 오전 9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18년 시무식을 갖고 “2018년 제줕특별자치도의회 웅비! 날자! 날자! 날자!”라는 구호와 함께 새해 각오를 다졌다. 시무식에는 고충홍 의장과 김황국, 윤춘광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고 의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용맹하고 충성심이 강하며 활동성이 뛰어난 개처럼 넘치는 활력으로 경제가 살아나고 도민의 삶이 더 나아지는 행복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산적한 제주의 현안들도 실타래 풀리듯 잘 풀려 제주가 더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이를 위해 ‘산을 만드는 것은 삼태기 하나의 흙’이라는 ‘위산일궤(爲山一簣)’의 자세로 미래를 향해 걸어가야 한다”며 &ld
제주 환경단체가 새해에 청산돼야할 제주의 가장 큰 적폐는 난개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일 성명을 통해 “각종 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논란이 뜨거웠던 2017년이 지고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며 “새해에 청산해야할 제주의 가장 큰 적폐는 개발만능주의와 토건기득세력이 낳은 난개발”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제주제2공항 개발사업과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을 필두로 각종 개발사업들이 논란을 일으켰다”며 “난개발을 막기 위한 제도가 마련 중일 때도 난개발 사업들이 통과됐다. 있는 제도마저 악용됐다. 이런한 개발이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주민공동체를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난개발로 인해 도민의 생활환경 질이 크게 악화됐다”며 부동산시장 과열 및 생활쓰레기, 하수, 지하수, 교통 등의 문제들을 열거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도민사회가 새해 바라는 것은 난개발을 막고 환경이 중시되는 제주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며 도민사회가 주체가 돼 발전하는 제주를 원한다. 쾌적한 환경
▲ 많은 인파가 몰린 제주시 동문시장. [제이누리 DB] 제주 전통시장이 성장세다. 매출과 고객수 모두 2016년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 제주도는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제주지역 전통시장 매출동향조사’를 의뢰해 조사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통시장 일평균매출액이 2016년 1억5078만원 보다 5% 늘어난 1억5834만원으로 나왔다. 일평균 고객 수는 6322명으로 2016년 5996명보다 5.4%가 증가했다. 2014년에 비해서는 매출액과 고객수가 각각 10%와 13% 늘어났다. 특히 글로벌 명품시장과 지역선도시장 등 특성화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시장 특성에 맞는 특화상품 개발과 다양한 이벤트 및 마케팅 사업 등이 방문고객수와 매출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장을 방문한 고객상승률에 비해 매출액 증가율은 다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 [제이누리 DB] 현재 제주도내 특성화 시장은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제주시 동문시장이, 지역선도시장으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선정돼 있다. 문화관광형시장으로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과 서귀포
▲ 제주지방법원. 연인으로 지내다 이별을 통보한 전 남자친구를 성폭행범으로 몰아간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2일 무고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모(42·여)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씨는 한모씨와 2016년 7월 초부터 같은 해 8월23일까지 연인관계로 지내다 한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홧김에 허위 고소장을 작성하고 허위 진술을 한 혐의다. 서씨는 2016년 9월23일 제주시 한 성폭력 피해 상담센터를 찾아 “한씨가 모텔에서 지병인 유방암 치료를 해주겠다며 강제로 성관계를 하고 몰래 동영상을 촬영했다”며 허위 고소장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또 “2015년 8월 한씨가 성관계 장면을 몰래 휴대폰으로 촬영했다”고 허위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판사는 “하마터면 피고소인이 실형을 받는 등 중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었다”면서도 “다만 피고가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고소인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시는 1일 지난해 45만9092건의 불법광고물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258건의 불법광고물이 단속에 걸린 것이다. 지난해 제주시에서 46만건에 가까운 불법광고물이 적발됐다. 하루 평균 1258건의 불법광고물이 단속에 걸린 것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모두 45만9092건의 불법광고물을 단속했다고 1일 밝혔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고정광고물 3121건, 현수막 3만7755건, 벽보 11만3940건, 전단지 30만2324건, 배너 1673건, 에어라이트 279건 등이다. 불법광고물과 관련해 업체에 대한 형사고발은 15건이 있었다. 분양 현수막을 무단으로 게시한 분양업체에 대한 과태료는 5건으로 2억1551만원이 부과 징수됐다. 시는 지난해 46만건에 가깝게 적발된 불법광고물에 대해 새롭게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불법광고물 제로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비계획 주요 내용으로는 △불법 유동광고물 정비 및 단속을 위한 주말 기동순찰반 운영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추진 △현수막 없는 날 운영 △광고물 지킴이를 통한 시민 신고제 활성화 등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불법·무질서와의 전쟁을 추진해 불법광고물 수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해 12월31일 추자도 남쪽 15km 해상에서 뒤집힌 203현진호를 수색하고 있다. 현진호 선장 강모(51)씨는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 파도가 덥쳐 배가 뒤집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자도 해상에서 뒤집어진 203현진호의 사고원인이 파도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물을 올리던 중 파도가 덮쳐 배가 뒤집어졌다는 것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12월31일 현진호 선장 강모(51)씨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조업 중 그물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무게로 인해 배가 우현으로 기울어 있었다. 그 때 파도가 그물과 선체를 덮쳐 배 안에 들어온 바닷물로 순식간에 전복됐다”고 진술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진호는 31일 오후 4시15분에서 20분 사이에 전복됐다. 승선원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진호는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도 꺼져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V-Pass는 어선의 출항 및 입항 신고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무선 설비 장치다. 해양사고가 났을 대 어선의 위치를 긴급구조신호와 함께 발신하기도 한다. 해경은 지난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해 12월31일 오후 11시33분께 제주 추자도 해상서 전복된 203현진호의 실종자 8명 중 6명이 타고 있는 구명벌을 발견, 구조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추자도 해상에서 어선 전복사고로 실종된 선원 2명을 찾기 위해 이틀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12월31일 추자도 남쪽 15km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 203현진호가 뒤집어졌다는 신고를 접수, 곧바로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수색을 펼쳤다. 제주해경은 이날 수색에서 모두 6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11시33분께 사고 해상에서 동남쪽으로 약 5.5km 떨어진 곳에서 구명벌을 발견했다. 구명벌에는 현진호 선원 6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이모(54·제주)씨는 의식이 없어 제주시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5명은 현재 건강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실종자 유모(59)씨 와 지모(63)씨는 파도가 높아 구명벌에 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겨울철 해상 수온이 낮아 실종자의 생존시간이 6시간 내외로 길지 않다&r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