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제주내 주차장. 지난해 제주시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이 대폭 줄었다. 제주시는 15일 지난해 신규 자가용 자동차 등록 대수가 2016년보다 전차종에서 17.5%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형차의 경우 33.4%가 감소했다. 시에 따르면 1년간 제주시에 신규 등록된 자가용 중형차 대수는 6848대로 나타났다. 2016년 같은 기간 등록된 중형차 수는 1만279대다. 전 차종을 대상으로 했을 때 같은 기간 신규 등록된 자가용 자동차 대수는 2016년 1만9552대에서 지난해 1만6160대로 줄었다. 자동차 증가율도 감소하고 있다. 2016년 자동차 총대수는 2015년보다 7.8%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4.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의 감소를 차고지증명제 덕분으로 보고 있다. 중형차가 지난해 33%의 감소율을 보인 이유가 지난해 1월 중형차까지 차고지증명제가 확대된 덕분이라는 것이다. 이밖에도 전차종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 감소 등을 들어 “차고지증명제 확대 시행으로 인해 자동차 증가 억제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동지역과 읍·면 지역을 비교했을 때 차
▲ 추자도 전경. [제주시청] 제주 북단 추자도가 천주교 성지 순례관광지로 거듭난다. 제주도가 역사적 자원을 활용, 체험형 관광지로의 변신에 나섰다. 제주도는 추자도내 천주교 111번째 성지순례지인 ‘황경한의 묘’를 자연생태 휴양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추자도의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황경한의 묘’라는 역사적 자원이 있으나 방치돼 있고 주민소득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서 시작됐다. 추자도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단체가 중심이 돼 섬이 갖고 있는 특색자원을 활용한 태마형 휴양 공원조성 필요성을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관광객을 포함한 추자도 방문객은 2015년 5만5351명, 2016년 6만1457명이었다. 지난해에는 7만3251명의 인파가 추자도를 방문했다. 반면, 추자도의 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추자도에는 7000여명의 주민이 살았다. 하지만 주변 어족자원 고갈 등의 이유로 주민소득이 줄면서 인구도 줄었다. 현재 추자도의 인구는 1800여명 안팎이다. 추자도내에서 찾은 타개책은 관광이다. ▲ 추자도 천주교 성지인 황경한
▲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가습기살균제참사네트워크 회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옥시RB 본사 앞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관련 기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주의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고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32건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지난해 12월까지 접수된 지역별 가습기살균제 피해상황을 정리한 환경보건시민센터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제주 피해신고는 32건으로 나타났다. 15일 공개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신고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민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신고집계는 모두 32건이다. 지난 11월과 12월에 각각 1건씩 모두 2건이 추가신고됐다. 이중 사망자는 5명으로 확인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보고서 발표로 제주도에 피해신고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런 피해신고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환경부가 한국환경독성보건학회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전국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는 350만에서 500만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10%인 30만~50만명이 제품 사용후 병원치료를 받은 피해자로 추산됐다. 2017년 말까지 가습
▲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에서 미등록 선원소개업을 통해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미등록 선원소개소를 차리고 선원소개비를 받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로 우모(48·부산)씨와 윤모(52·부산)씨 등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은 1억8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씨는 부산에 사업장을 열고 제주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1일부터 10월26일까지 모두 80회에 걸쳐 어선소유자 등에게 113명을 소개해 소개비 1억30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다. 윤씨 역시 같은 장소에서 2016년 11월4일부터 지난해 1월23일까지 모두 29회에 걸쳐 어선소유자 등에게 41명을 소개해 소개비 500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안정법에 의하면 유료직업소개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주된 사업소의 소재를 관할하는 특별자치도지사 및 시장·군수·구청장 등에게 등록을 해야 한다. 하지만 우씨 등 2명은 관할 지자체에서 유료직업소개사업 등록없이 인터넷과 지역 신문 등을 통해 광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선원으로 승선하면 월 450만
▲ 해병대 제 9여단 여단장에 김계환 준장이 취임했다. 신임 김계환 여단장(왼쪽)이 12일 취임식에서 전임자인 이용훈 준장으로부터 여단장기를 넘겨받고 있다. [해병대 제9여단] 해병대 제 9여단 여단장에 김계환 준장이 취임했다. 해병대 제9여단은 12일 오전 11시 여단 본부 내 한라관에서 제2대 이용훈 준장(해사 42기)과 제3대 김계환 준장(해사 44기)의 지휘관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이·취임식에는 도내 주요 기관장 및 예비역 단체장과 현역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3대 해병대 제9여단장으로 취임한 김계환 준장은 해병대사령부 인력계획과장과 비서실장, 해병대 제1사단 2연대장,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 등을 지냈다. 제주의 통합방위작전태세 확립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 김계환 신임 해병대 제9여단장. [해병대 제9여단] 김계환 준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주도는 남방 해상 교통로의 거점이자 전략도서방어체계의 핵심도서”라며 “임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장에서 소통하며 호흡하는 지휘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제9여단은 2015년 창설됐다. 해병대가 제주에
▲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일 밤부터 이어진 폭설이 점차 수그러들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산간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를 대설주의보로 낮췄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를 덮친 폭설이 이제 잦아들고 있다. 눈발도 수그러들고 있다. 제주 전지역에 발효된 대설특보가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 산간에 내려진 대설경보를 대설주의보로 낮췄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제주 산간 및 동부를 제외한 전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제주 동부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는 낮 12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제주 주요지점 적설량은 아라동 19.4cm, 유수암 16.9cm, 성산 17.5cm, 제주시 6.5cm, 고산 2.5cm, 서귀포 1.5cm다. 어리목의 경우 오후 1시 기준 53.3cm의 눈이 내렸다. 눈이 그치며 기온도 점차 오르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제주 주요 지점의 기온은 제주시 1도, 서귀포시 3도, 성산 0.4도, 고산 1.2도다. 다만 제주 산간은 영하권에 머물러 있다. 성판악 영하 6도, 윗세오름 영하 9.4도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0~2도, 낮
▲ 폭설이 제주를 덮친 12일 비상근무에 나선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폭설로 인해 제주시내 도로 곳곳이 얼자 제주경찰이 비상근무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2일 도내 모든 지역에 폭설이 내리자 비상근무에 들어가 원할한 교통소통과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주력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오전 제주도내 전 지역에 교통경찰 갑호 비상령을 하달한 뒤 모든 교통경찰과 지역경찰의 절반 등 214명을 시내 주요교차로에 배치했다. 이후 교차로 및 주변 도로에 대해 교통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폭설로 인해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이 잇따르자 제주공항 주변 도로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했다. 경찰은 또 겨울철 사고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협조, 제설작업을 했다. 나아가 상습 적설 결빙구간 등 취약구간에 대해 특별관리를 할 계획이다. 오임관 제주경찰청 안전계장은 “도로에 눈이 샇이거나 결빙됐을 경우 서행운전 및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가급적 개인차량 운행은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갑호 비상은 경찰전원이 비상근무를 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체
▲ 제주지방법원. 자신의 장모가 지명수배됐다는 사실을 알고 이 내용을 알려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경찰관이 파기환송심에서 선고를 유예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12일 직무유기 및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경찰관 A(38)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2015년 7월 ‘주요 지명수배자 특별검거 계획’에 자신의 장모가 포함된 것을 알고 부인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그 사실을 알려준 혐의다. 또 특별검거 계획 명단에 올라가 있는 115명 가운데서 장모를 제외시키는 등 직무유기의 혐의도 있다. A씨의 이런 혐의에 대해 원심은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A씨는 “지명수배자들 중에서 장모를 제외시킨 것은 장모를 자수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원심의 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항소를 기각했다. “장모를 자수하게 하려고 했다는 정황이 보이지 않는다. 또 장모에게 지명수배 내용이 알려질 경우 도피계획 수립
▲ 제주지방우정청은 12일 폭설로 인해 84만2000통의 우편물이 배달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달업무는 13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제주지방우정청] 제주에 쏟아진 눈폭탄으로 인해 우체국의 우편물 배달도 전면 중단됐다. 12일 제주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부터 폭설이 이어지면서 11일부터 우편물 배달 업무가 중단됐다. 현재 우편물 배달 업무 중단에 따라 우편집중국과 각 우체국에 쌓여 있는 우편물은 84만2000통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편지 등 일반 통상 우편물이 78만8000통이다. 등기우편이 2만6000통, 소포 및 택배물품이 2만8000통이다. 우정청은 13일부터 배달업무를 재개한다.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집배원 및 위탁 소포배달원을 모두 투입한다. 현재 도내 집배원은 190여명, 위탁 소포배달원은 46명이다. 기존에 일반 집배원은 평일에만 배달을 하고 택배기사 등 소포배달원의 경우 평일과 토요일까지만 배달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말까지 모두 반납, 배달업무에 투입된다. 우정청은 도로상황에 따라 토요일인 13일은 오토바이의 통행이 힘들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 소포와 택배 위주로 배달을 한다. 편지 등 일반
당선 무효 위기에 처했던 김성진(58)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이 조합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기존 500만원이었던 벌금이 파기환송심에서 90만원으로 줄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12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조합장의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500만원의 원심을 깨고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김 조합장은 2015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운동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병문안 위로금 명목으로 35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또 공식 선거운동에 앞서 피선거인인 조합원 157명에게 문자메시지를 여러 통 보낸 혐의도 받았다. 2015년 11월에 있었던 1심에서 재판부는 검찰측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벌금 500만원에 추징금 35만원이 선고됐었다. 2016년 7월 있었던 항소심에서는 벌금 500만원은 유지됐지만 “1심에서 부과한 추징금 35만원에 대해선 파기하겠다”고 선고했다. 검찰측은 추징금 35만원이 파기된 부분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김 조합장도 상고했다. 대법원은 위탁선거법 제60조와 관련해 항소심에서 이를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는 점이 인정된다며 검찰측의 주장을 받아들였
▲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이날 낮까지 제주 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제주가 이틀째 얼어붙었다. 12일에도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많은 눈이 쌓이고 있다. 다만 눈은 이날 오후 중으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제주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오전까지 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특히 오전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눈구름대가 산발적으로 발달, 지역에 따라 짧은 시간 동안 눈이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 주요지점 적설량은 어리목 46.7cm, 유수암 14.9cm, 아라동 17.3cm, 제주시 7cm, 고산 2.5cm, 서귀포시 4.4cm, 성산 22cm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 모든 지역에 이날 낮까지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산지에는 5~15cm의 눈이 더 내리겠다. ▲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이날 낮까지 제주 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10일부터 이어진 폭설에 제주 산간 도로는 대부분 통제되고 있다. 1100도로와
▲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일 제주에서 폭설로 인한 크고작은 사고들이 잇따라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에 내린 폭설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29분께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 트럭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현모(56)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오전 11시께에는 제주시 봉개동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해 30여명이 차량에 갇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에 앞서 오전 8시 35분께에는 제주시 오라동 오라초등학교 인근에서 시내버스가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6명 중 15명이 다쳐 구급차 3대와 재난버스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밖에도 제주에서는 오후 5시 기준 20건의 크고작은 사고들이 이어졌다. 31명이 눈길이 고립돼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며 2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