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후 1시10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농협 하나로마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7t급 타설용 펌프카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인근 교회를 덮쳤다. [뉴시스] 제주시 한림에서 대형펌프카가 넘어지면서 인근 교회를 덮쳤다. 31일 오후 1시10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농협 하나로마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60m가 넘는 7t급 타설용 펌프카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인근 교회를 덮쳤다. 교회는 외벽의 일부가 부서지고 천장까지 구멍이 뚫렸다. 교회 내부에도 파편이 떨어졌다. 하지만 사고 당시 교회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이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펌프카의 방향이 조금만 달랐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한림읍의 중심지로 평소에도 사람들과 차량이 많이 통행하는 곳이다. 자칫 인도를 오가는 사람들이나 운행하는 차량을 덮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지역 주민에 따르면 공사현장에는 평소 안전 시설이 미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이 안전시설 설치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림농협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 “사고 원인 분석후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 구자헌 변호사.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이 결정됐다. 구자헌(50) 변호사다. 자유한국당은 3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국 24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 19일에 이은 추가 선정이다. 자유한국당은 전국 74곳에서 당협위원장을 공모했고 지난 19일에는 45곳의 당협위원장을 선정했다.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으론 1차 공모에 지원했던 구 변호사가 당협위원장으로 결정됐다. 당초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1차공모에선 구 변호사와 함께 김용철 회계사가 응모했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당시 위원장 임명을 유보했다. 이후 지난 22일에서 24일까지 사흘간 추가공모를 했지만 제주시 갑과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신청자는 1명도 없었다. 구 변호사는 오현고를 다니다 자퇴, 이후 검정고시를 보고 고려대에 진학했다. 1997년 사법시험(39회)에 합격해 2000년 사법연수원(29기)을 수료했다. 2005년까지 대전ㆍ대구(상주)ㆍ인천ㆍ부산 동부지청 등에서 검사로 재직했다. 이후 부산, 서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1년 봄 제주에서 법률사무소 부경을 개업했다. 초임검사 시절 선불금을 갈취
▲ 더불어민주당 김용범 도의원. 3월 중 출범할 예정인 재단법인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을 놓고 서귀포 지역내 설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범 도의원은 31일 제주의 문화콘텐츠 산업을 진두지위하기 위한 문화콘텐츠진흥원은 서귀포시에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역 균형 발전은 물론 서귀포시에 산재된 문화인프라 시설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나아가 서귀포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고 그 사유를 밝혔다. 서귀포시는 원도심에 이중섭 미술관과 소암기념관, 이왈종미술관, 기당미술관, 예술의 전당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고 있다. 또 이중섭 거리와 작가의 산책길 등의 문화 테마거리와 공원이 조성돼 있다. 아시아 CGI 창조센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문화콘텐츠진흥원을 서귀포에 설립할 경우 이러한 다양한 문화 인프라 시설과 연계함으로써 전문 인력 양성,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파급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또 각종 연구기관 등이 제주시에 집중돼 있는 반면 서귀포시에는 변변한 연구기관&middo
▲ 제주도감사위원회.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설을 앞두고 공직기강 특별감찰활동을 한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 명절 등을 맞아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공직자들의 업무집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직기강 특별감찰활동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3개 반 14명으로 특별감찰반을 편성,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도청과 교육청 및 산하기관을 비롯해 출자·출연기관을 집중 점검한다. 복무규정과 행동강령 위반 사례, 각종 안전사고 등의 대응태세 유지여부 등을 살펴본다. 특히 근무지 무단이탈 사례, 당직·휴일근무 중 음주·도박 행위, 도민생활과 밀접한 현업 관서 등의 근무시간 준수 여부, 민원의 부당한 지연 처리 및 방치 사례를 집중점검한다. 교통·환경·의료 등 설 연휴 대비 종합상황실 운영 준비 사항도 점검한다. 더불어 예산을 목적 외로 사용하거나 공용물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사례, 금품·향응 수수 사례 등 행동강령과 청탁금지법을 위반하는 행위 등도 집중 점검한다. 감사위원회는 이번 감찰활동에서 위반사례를 적발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
▲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9일 오후 11시께 체인을 하지 않고 빙판이 된 5·16도로를 통행하던 트럭을 발견, 운전자 신분을 파악하던 중 불법체류 사실을 확인하고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이 운전자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경찰이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하던 중 불법체류 중국인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폭설 속에서 체인도 하지 않은 채 5·16도로를 통행하려다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9일 오후 11시께 제주시 영평동 소재 삼광사 부근을 순찰하던 중 체인을 하지 않고 빙판이 된 5·16도로 위를 통행하던 1t 트럭을 발견, 운전자 신분을 파악하던 중 불법채류 사실을 확인하고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고 31일 밝혔다.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 뤼모(35)씨와 왕모(36·여)씨 등 모두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운전자 뤼씨는 운전면허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뤼씨는 제주에 머물며 서귀포시 모 선과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뤼씨가 몰던 차량도 해당 선과장 소유의 차량이었다. 뤼씨는 해당 차량에 불법체류 여성 2명을 태워 취업
▲ 제주 신규 불법체류자 및 누적 불법체류자 현황.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제주 외국인 불법체류자가 5년동안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사증제도를 통해 들어온 불법체류자만 9000명을 넘어섰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30일 제주도와 고용센터,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센터 등 관계기관과 건설협회 및 현대건설 관계자와 함께 ‘제주지역 외국인 불법고용 방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도내 건설현장에 불법체류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도내 건설현장에 있는 불법체류 외국인은 5000명 이상이다. 이로 인해 제주도민의 일자리 잠식과 저임금 외국인력 고용에 따른 노동시장 왜곡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 전체 불법체류자 규모는 훨씬 커진다. 31일 출입국관리소가 발표한 '제주지역 불법체류자 통계'에 따르면 무사증 입국 불법체류자는 건설현장 불법체류자 5000여명의 두배에 달한다. 지난해 제주지역 누적 무사증 입국 불법체류자는 9846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제주도 등록외국인 불법체류자 1641명을 포함하면 제주의 불법체류자는 1
▲ 서귀포해양경찰서. 선원으로 일하겠다며 선주로부터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A(56)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선주 3명으로부터 모두 3차례에 걸쳐 8700만원 상당의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2016년 11월 어선 Y호의 선주에게 선불금 5600만원을 주면 1년간 선원으로 일하겠다고 말한 후 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동안 다른 어선의 선주들로부터도 1100만원과 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은 A씨를 지난 2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해경은 “최근 선원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을 악용한 선불금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선불금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불금 지급시 반드시 신원을 확인, 승선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선불금은 가급적 소액으로 지급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중국 베이징, 산둥성, 산시성, 허난성 등 4개 성 초·중학교 24개교에서 선발된 학생 36명과 인솔교사 20명 등 모두 64명으로 꾸려진 수학여행단이 30일 오후 제주공항 게이트를 통과해 제주로 들어오고 있다. [뉴시스] 중국 초·중학교 장학생으로 구성된 수학여행단이 제주를 찾았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보복 조치 이후 10개월만의 첫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다. 중국 베이징, 산둥성, 산시성, 허난성 등 4개 지역 초·중학교 24개교에서 선발된 학생 36명과 인솔교사 20명 등 모두 64명으로 꾸려진 수학여행단이 30일 오후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중국의 관광 분야 주무부처인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이 지난해 11월 28일 일부지역에 한해 일반 여행사들에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한 이후 첫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기도 하다. 이번 수학여행단의 제주 방문은 중국연학여행공작위원회 한국업무 담당업체인 KCK와 홍익여행사가 주관했다. KCK에 따르면 수학여행단은 4박 5일간 제주를 여행한다. 제주의 문화와 자연환경 위주로 구성된 일정을 소화한다. 제주에 도착한 첫째
▲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화장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회 축제 준비에 돌입할 것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축제 장소와 관련된 문제로 법정공방까지 갔던 ‘제주퀴어(Queer)문화축제’가 올해도 열린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30일 오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기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를 해산하고 제2기 조직위를 구성, 제2회 축제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제주퀴어문화축제가 큰 호응을 얻어 성공적으로 열렸다”며 “성 소수자 외에도 도내 다양한 약자들이 모여 ‘평화와 인권의 섬, 제주’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준비과정에서 제주도와 제주시, 보수 개신교·학부모 단체 등과 줄다리기를 해야 했다”며 “다양성이 존중됐다면 겪지 않아도 됐을 일이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조직위는 이어 “더 나은 두 번째 축제를
▲ 제주한라대. 법원으로부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김성훈 제주한라대 총장에 대해 노동계가 총장직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에는 총장 연임을 불승인함은 물론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강추자 이사에 대한 연임을 불승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30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내 사학비리와 노조탄압의 온상으로 지탄을 받아온 제주한라대가 법원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며 “총장은 지금이라도 노조탄압 사실에 대해 사죄를 하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지방법원은 최근 한라학원 이사장이었던 강추자 현 이사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성훈 한라대 총장에 대해서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뿐만 아니라 2014년에도 같은 법률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200만원을 확정 선고 받았다. 민주노총은 “이 판결들이 의미하는 것은 명확하다”며 “그
제주 땅값이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년 동안 5.46%가 올랐다. 세종과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다. 국토교통부가 30일 공개한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평균 3.88%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을 보인 곳은 세종시다. 7.02%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는 세종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46%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제주의 경우 8.33%의 땅값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하는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던 2016년에 비해서 상승률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의 땅값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 지역별론 서귀포시가 5.57%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시는 5.41%였다. 서귀포시의 경우 제주제2공항과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의 인근 투자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높은 땅값 상승률의 원인으로 파악됐다. 특히 영어교육도시의 투자수요가 땅값 상승률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의 경우는 화북상업지구 및 제주신항 개발 등에 따른 기대감 상승과 지속적인 인구유입 증가가 원인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해 제주 토지거래량은 6만7095필지로 2
제주 미분양주택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00호를 넘어선지 한달만에 1200호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수는 전달보다 88호가 늘어난 1271호로 나타났다. 7.4%의 증가율이다. 제주도의 미분양주택 수는 2015년 초부터 100~200호 안팍으로 유지돼 왔다. 그러다 부동산시장 폭등분위기와 맞물려 2015년 10월에는 26호까지 줄어들었다. 2016년 12월에는 271호였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분양주택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월 353호, 2월에는 446호를 기록했다. 이어 8월 914호, 9월 1021호로 불었다. 지난해 11월에는 1183호를 기록하면서 미분양주택수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12월 기준 미분양주택수가 1271호로 집계되면서 기록이 한달만에 경신됐다. 감소세로 돌아섰던 준공후 미분양주택 수도 늘어났다. 전달보다 12호가 늘어난 530호를 기록했다. 2.3%의 증가세다. 미분양주택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원인으로는 2016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과다한 공급이 지목되고 있다. 제주도와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