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제358회 임시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방선거와 4·3 70주년 추념식 등 굵직한 행사들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관련 조례들을 처리하게 될 임시회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9일 일정으로 제358회 임시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6·13 지방선거를 앞둔 제주의 최대 관심사인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조례안이 다뤄진다. 오는 8일 행정자치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다뤄질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 의원 지역선거구 및 교육의원 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 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다. 제주는 지금까지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크고 작은 몸살을 앓아왔다. 높은 인구 증가율로 기존 29개의 도의원 지역구 선거구 중 2개 선거구가 헌법재판소가 정한 인구편자를 넘어서 조정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제주 선거구획정위 위원이 전원 사퇴를 결의했다가 이를 철회하는 등의 혼란이 이어졌다. 제주도의회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16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의원 정수를 41명에서 43명으
▲ 지난 3일 제주 산간과 북부, 동부에 발효된 대설특보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제주 곳곳이 눈으로 얼어붙은 가운데 5일 오전 제주시 연동신시가지 한 아파트 단지 차량들이 모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사흘째 제주를 강타한 한파로 제주가 얼어붙었다. 한파와 함께 눈폭탄이 쏟아졌다. 한라산에는 90cm의 눈이 쌓였다. 5일 제주는 제주 산간과 북부, 동부에 발효된 대설특보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어리목에는 92cm의 눈폭탄이 쏟아졌다. 그밖에 제주 5.7cm, 아라동 35cm, 애월읍 유수암 18.7cm의 눈이 내리는 등 제주 주요지점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양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추자도에는 2.5cm, 성산 7cm, 서귀포 2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5일)은 대체로 흐리고 눈이 내리겠다”며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쌓이겠다. 해안지역에도 눈이 쌓이고 기온도 영하로 내려가 결빙 구간이 많겠다. 보행자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지난 3
▲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4일 제주한라대 한라컨벤션센터에서 토크콘서트를 갖고 참석한 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문 전 비서관은 이날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청와대보다 제주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청와대에서 나온 문대림 전 제도개선비서관이 6.13 선거를 향한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대규모 인원이 몰린 '토크콘서트'를 통해 제주도민들에게 선거출마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제주라고 생각했다”는 발언이 나왔다. 문대림 전 비서관은 4일 오후 2시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우리 지금 만나’라는 슬로건으로 토크콘서트를 갖고 제주 청년 및 이주민 등과 대화를 나눴다. (사)제주희망경제연구소 청년분과위원회와 제주한라대 통일동아리 한백의 공동주최 및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제주에 살고 있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이주민, 청년 직장인 등 6명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문 전 비서관에게 청년 실업 문제와 제주 병 문화, 여성 일자리 단절 문제, 문화인프라 확충 문제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대설특보에 따른 긴급대처상황보고회를 갖고 5일 일주도로 소형 통제시 전세버스 25대를 동원, 출근길 교통대란을 방지할 계획을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지난 3일부터 이어진 폭설에 따른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처상황 보고회를 열고 5일 출근길 특별 수송버스를 투입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회의를 통해 공항 체류객에 대해서도 예산이 추가되더라도 물자 및 장비 등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오전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대설특보에 따른 긴급대처상황보고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원희룡 지사는 관계 기관 및 부서에 재난예방 활동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원 지사의 주재로 열렸다. 기상현황에 따른 전망을 확인하고 도내 교통상황과 대처, 향후 계획에 대한 부서별 브리핑이 이뤄졌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부터 유니목 등 제설장비 25대가 동원된 제설 작업이 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읍면동 자체 보유 장비 82대를 비롯해 한 민간 장비도 동원됐다. 해병
▲ 해군의 제1호 대형수송함 독도함 해군이 2020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건조중인 대형수송함의 이름을 ‘마라도함’으로 결정했다. 독도함에 이은 2번째 대형 수송함정이다. 해군은 지난달 말 열린 해군본부 함명제정위원회에서 해군·해병대 장병들의 의견과 우리 도서의 지리·상징적 의미 등을 고려해 대형수송함 2번함의 함명을 마라도함으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함명제정위원회의 이런 결정을 승인했다. 해군은 이에 앞서 대형수송함의 명칭을 독도함 건조 당시 '한국해역 최외곽 도서명'을 붙이는 것으로 원칙을 정한 바 있다. 2005년에는 대형수송함 1번함의 함명을 독도함으로 결정했다. 마라도함 명명은 ‘한국 최남단 섬’이란 상징성이 작용한 셈이다. 마라도함은 독도함과 같은 배수량 1만4000t급이다. 전장 199m, 폭 31m로 상륙군과 헬기, 전차, 고속상륙정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해군은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 섬으로 한반도 남방해역과 해상교통로 수호의 의지를 담은 도서이자 국민들의 인지도가 높다"면서 "남
▲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리목 67.3cm, 제주 3cm, 아라동 19.6c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제주에 많은 눈이 내렸다. 전날부터 시작된 눈으로 인해 제주 대부분의 도로에서도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 당일 제주가 강추위로 얼어붙었다. 체감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내려갔다. 한라산에도 적설량이 60cm가 넘는 기록적인 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3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를, 오후 8시를 기점으로는 제주북부와 동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4일 오전 7시 기준 제주 주요지점 적설량은 어리목 67.3cm, 제주 3cm, 아라동 19.6cm, 유수암 12.8cm, 추자도 1.2cm, 성산 2cm를 기록했다. 3일부터 시작된 눈이 밤새 얼어붙으면서 제주 산간도로뿐만 일주도로에도 차량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오후 1시 기준 1100도로와 5·16도로, 제1산록도로는 모든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그밖에 번영로와 한창로, 남조로, 비자림로, 서성로, 명림로는 전 차량이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다. 제2산록도로와 첨단로는 대형
▲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일 ‘적합’의견을 담은 양석완 제주도감사위원장 예정자에 대한 청문회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청문회에서 도의원들의 질문에 양 예정자가 답변하고 있다. 양석완 제주도감사위원장 예정자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어섰다.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적합’의견을 담은 양 예정자에 대한 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제주도의회 감사위원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일 양석완 제주도감사위원장 예정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뢰받는 감사를 통한 청렴한 제주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 예정자에 대한 ‘적합’의견을 보고서에 담았다. 인사청문특별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양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가졌다. 청문에 앞서 양 예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감사기관의 장으로서 도덕성과 중립성은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인생의 대부분을 법학자로 살아왔다. 열린 마음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법학자의 중요한 덕목임을 생각하면 감사기관과 도민, 감
▲ 제주동부경찰서가 2일 새벽 1시30분께 군 관측장비인 TOD를 통해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인근에서 실종된 김모(55)씨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 제주에서 실종된 남성을 찾는데 군의 첨단장비가 동원됐다. 지형의 영향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첨단장비의 도움으로 실종자의 생명을 구해냈다. 실종자 수색에 군 관측장비가 동원된 최초 사례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김모(55)씨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주변 차량 블랙박스 및 CCTV를 분석, 김씨가 건입동 사라봉 등대 방면으로 이동한 걸 확인하고 119구조대 및 해경과 공조해 심야 시간까지 수색에 나섰으나 주변 절벽 지형으로 인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이에 해안경비단 123전경대에 이동식 열관측장치(TOD: Thermal Observation Device) 지원을 요청했다. 사람이나 물체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감지하는 관측장비다. 군이나 해안경계부대에서 경계 및 감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도내에서 TOD의 실종자 수색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TOD가 지원된지 약 1시간30분 후인 다음날 새벽 1
▲ 이동원 신임 제주지방법원장. 신임 제주지방법원장에 이동원(56·연수원 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승진 임용됐다. 대법원은 오는 13일자 법원장급 고위법관에 대한 정기인사를 2일 단행, 이동원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제주지방법원장에 임명했다. 이 신임 법원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서울 경복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다. 1988년 제1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서울형사지방법원·서울민사지방법원·서울고등법원 판사 등을 거쳤다. 2012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내다 2015년 수원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를 거치고 2016년 다시 서울고법 부장판사 자리로 복귀, 이후 이번 인사에서 제주지법원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최인석 현 제주지법원장은 울산지방법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경찰청 공항경찰대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10분께 항공기 운항 종료 후 공항 3층 여자화장실에서 여행용 가방을 발견, 엑스레이 감식 후 폭발물 의심물체로 판단했다. 사진은 엑스레이 판독 중인 여행용 가방. [제주지방경찰청] 제주경찰이 고민에 빠졌다. 제주공항 내 폭발물 오인 소동의 원인을 제공했던 여성 여행객들의 가방을 훼손, 보상을 해줘야 할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제주지방경찰청 공항경찰대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10분께 항공기 운항 종료 후 제주공항 청사를 정밀수색하다 공항 3층 여자화장실 내에서 여행용 가방 3개를 발견했다. 공항경찰대는 해당 가방에 대한 엑스레이 판독결과 폭발물 의심 물체로 판단, 신속히 공항내 대피방송을 하고 폴리스라인 등을 설치했다. 당시 공항에 있던 130여명의 인원들이 긴급대피했다. 이후 3개의 가방 중 하나에서 기폭장치로 의심되는 물체를 확인, 폭파시켰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가방 안에 있었던 것은 노트북과 고데기, 휴대폰 충천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엑스레이 판독 당시 가방 안에 있는 물건들의 일부가 폭탄의 뇌관 형태를 보였다. 고데기 및 휴대폰 충전기의
▲ 제주지방법원. 문중 소유의 토지 안에 있던 분묘 8기에서 유골을 관리자의 허락 없이 파내 화장해버린 6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분묘발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67)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이씨는 제주시 애월읍에 연고를 둔 모 문중회의 회장으로 2006년 12월 서귀포시 대정읍의 일부 토지가 문중회 앞으로 소유권이 이전되자 2013년 3월 인부들을 동원해 해당 토지에 있던 분묘 8기에서 유골을 파내 화장시키고 양지공원에 봉안한 혐의다. 해당 분묘를 관리해온 후손에게서는 허락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판사는 “관리자의 소재를 파악하려는 노력 없이 분묘에서 유골을 파낸 죄가 무겁다”면서도 “피고가 분묘 이장 당시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수습된 유골을 화장, 봉안해 각 유골을 발굴한 분묘를 알 수 있도록 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2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서귀포시 대포동 1100도로 인근에서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출동한 119가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 제주도 서귀포시 1100도로 인근에서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9분께 서귀포시 대포동 1100도로 인근에서 차량이 전신주를 받아 운전자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운전자는 출동한 119에 의해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