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카지노업 관련 개정 조례안의 본회의 상정 유예를 도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제주도가 해당 조례안의 재의를 요구한 상태에서 또 상정 유예를 요청했다. 제주도는 제주도의회에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대해 이번 제358회 임시회에 상정을 유예해 달라고 협조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도가 상정 유예를 요청한 카지노업 개정 조례안은 지난해 12월13일 열린 도의회 본회의에서 도의회 의원의 만장일치로 가결된 조례안이다. 카지노 사업자가 영업장 면적을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할 경우 도지사가 적합성을 판단해 필요시 면적변경 허가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카지노 사업의 과도한 확장을 막기 위해 기존보다 2배가 넘는 수준의 면적 변경은 신규 허가에 준하는 심의를 해야 한다는 도의회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도는 조례안이 상위법인 관광진흥법과 지방자치법에 위반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29일 제주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도는 또 재의 요구와 관련해 상위법인 관광진흥법에서의 위임여부 등 법률해석을 명확히 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제주도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심사에서 누락된 이들 및 탈락자에 대한 재심의를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9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 상시지속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 노동자들의 억울함과 본인이 심사대상에 올라갔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노동자들의 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런 사례들을 모아 제주도정에 책임을 촉구했다”며 “이후 지난 9일 전환심의위원회를 통한 심사대상 누락자 추가심의가 열렸다. 하지만 이는 누락자에 대한 추가심의만 다루고 전환대상에서 탈락된 이들에 대한 재심의는 다루지 않은 반족짜리 전환심의위원회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환심의위원회를 통해 밝힌 사실관계와 현장 노동자가 밝힌 사실관계가 매우 달랐다”며 “기존 전환 제외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이번 심의위원회 이후 기존 전환심의 대상자 중 탈락된 노동자에 대해 사실관계 등을 다시금 살펴 재심의를 추진해야
▲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시내 한 원룸에서 화재가 나 40대 여성이 숨졌다. 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59분께 제주시 노형동 7층짜리 원룸건물 2층에서 화재가 나 이 원룸에 살던 장모(42·여)씨가 숨졌다. 또 이 건물 5층에 있던 박모(26·여)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새벽 시간에 불이나면서 이 건물 31세대 40여명이 대피를 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둔 마당에서 선거구 획정 조례안 상정이 보류됐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8일 처리할 예정이었던 ‘제주도의회 의원 지역선거구 및 교육의원 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 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처리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도의회 의원 정수 2명 확대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국회처리 여부를 지켜본 뒤에 처리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앞서 국회 헌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여야 3당의 간사들은 법안에 대한 협의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 3당은 도의원정수 증원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았지만 연동형비례대표제 대신 소선거구제 폐기 후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에서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야는 광역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다음달 2일 전에 각 지방의회에서 선거구획정 관련 조례가 처리될 수 있도록 오는 20일 열릴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
원희룡 지사의 최측근 제주도 정책보좌관 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진 총무과장은 제358회 임시회 사흘째인 8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주도정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제주도 정책보좌관 6명 중 4명이 사직서를 제출, 사직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직서를 내지 않은 보좌진은 라민우 정잭보좌관실 실장과 김재필 정책보좌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라 실장과 더불어 박재구 정무특보 역시 설 명절 연휴가 끝나면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를 놓고 이들의 사퇴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위한 움직임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원 지사의 재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미리 움직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책보좌관은 이른바 원 지사의 ‘정무라인’으로 5급 상당의 지방별정직 비서관에 해당한다. 정잭보좌관실장은 4급 상당이다. 이들은 별도의 공고 없이 임명권자가 정원 내에서 채용할 수 있다. 때문에 지난해 10월 24일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무소속 강경식 의원이 “공고도 거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채용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8일 제
▲ 8일 제주 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많은 눈이 쌓여 있다. "예측하지 못한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완전히 빗나간 예보를 한 제주기상청이 이 답변을 내놨다. 대설특보를 해제했지만 단 하룻만에 기습적인 폭설사태를 겪은 제주도에 대한 해명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제주산간과 북부, 남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어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동부와 서부에도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이 하루 전인 7일 오전 “눈이 점차 그치고 구름이 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말하며 제주산간과 북부, 동부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를 해제한지 하루만이었다. 기상청은 대설특보를 해제하며 8일 이른 아침까지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와 눈이 조금 이어지다 모두 그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런 예측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8일 오전 제주엔 말그대로 눈폭탄이 쏟아졌다. 오전 8시 기준 제주에는 6일째 내린 눈으로 11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당일 내린 눈으로 새로이 쌓인 눈은 3.3cm였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흔치 않은 경
▲ 영화배우 한효주씨가 등장하는 제주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확보를 위한 공익광고. 제주도의회 강경식 도의원은 8일 행정자치위원회를 상대로 한 제주도정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해당 광고가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확보와 관련된 내용이 전혀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영화배우 한효주씨가 등장하는 제주도의 '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확보'를 위한 공익광고가 도의회에서 호된 비판을 받았다. 제주도의회 강경식 도의원은 제358회 임시회 사흘째인 8일 오전 행정자치위원회를 상대로 한 제주도정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현법적 지위확보를 위한 광고가 “한효주를 위한 이미지 광고로 밖에 안보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경식 의원은 강영진 제주도 공보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한 광고 동영상을 먼저 틀었다. 동영상에서는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영화배우 한효주씨가 잠깐 등장했다. 이후 성산일출봉을 중심으로 한 제주의 풍광을 보여줬다. 광고는 한효주씨가 제주의 삼나무 숲에 서 있는 모습으로 마무리 됐다. 광고 중간에는 “다양성과 역동성이 미래의 경쟁력입니다. 지역과 중앙이 함께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를 상대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자 이낙연 총리가 개정안의 통과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4.3 당시 있었던 민간인에 대한 군사재판과 관련해서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대단히 문제가 있는 과정이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인 ‘희생자 및 유가족 보상’과 ‘군사재판 무효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 오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6.25전쟁 전후로 많은 민간히 학살이 있었지만 진보와 보수가 한 목소리를 내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화해의 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 제주였다”며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위해 정부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4.3당시 민간인에 대한 군사재판에 대한 질문에는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답을 했다. 박 장관은 “기록이 없어 자세
▲ 제주도의회. 예상치 못한 폭설이 제주를 강타하면서 제주도의회 의사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제주도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제358회 임시회 사흘째인 8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 및 도교육청으로부터 2018년도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조례안을 다루는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7일 저녁부터 그칠 것으로 예상됐던 눈이 밤새 다시 쏟아지면서 일부 의원 및 회의 참석자들이 의회에 제때 도착하지 못해 회의를 시작하지 못하거나 의사일정을 조정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기존 오전 10시였던 개의시간을 오전 10시30분으로 늦췄다. 농수축경제위원회는 아예 지난 7일 미리 개의시간을 기존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로 변경했다. 이 두 상임위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 중 몇몇 상임위의 회의 개의시간은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예정된 시간에서 크게 미뤄지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행정자치위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제주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조례안에 대한 심사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의원 지역선거구 및 교육의원 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 정수에
▲ 8일 오전 활주로 임시 폐쇄로 운영중단에 들어갔던 제주공항이 오전 10시 운영을 재개했다. [뉴시스] 제주공항 항공기가 다시 운항을 재개했다. 강한 눈으로 활주로가 폐쇄된지 2시간 30분만이다. 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밤새 내린 눈으로 인해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폐쇄된 공항 활주로 제설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활주로 재개 후 방콕에서 출발한 ZE552편이 오전 10시23분께 제주공항 활주로를 이용해 첫 도착했다. 이날 활주로 폐쇄로 인해 이날 오전 10시 기준 42편(도착 21편‧출발 21편)이 결항되고 50편(도착 29편‧21편)이 지연됐다. 회항도 15편이 있었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밤새 내린 눈으로 인해 활주로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제설작업을 위해 오전 7시30분 활주로를 폐쇄했다. 이후 8시30분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계속된 눈으로 인해 오전 10시에나 운항을 재개할 수 있었다.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은 재개가 됐지만 날씨 및 연결편 문제 등으로 인해 지연 등의 운항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항 관계자는 “기상여건이 좋
▲ 8일 제주 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시 한 도로에 많은 눈이 쌓여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전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 했던 눈은 밤새 다시 쏟아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현재 제주에는 강한 눈으로 인해 눈이 쌓이고 있으며 제주 전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고 8일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제주산간과 북부, 남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어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동부와 서부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 주요지점의 적설량은 제주가 11cm, 아라동 48.8cm, 유수암 33cm, 성산 5cm, 서귀포 4cm다. ▲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제주산간, 북부, 남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8시에는 제주동부와 서부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밤새 많은 눈이 쌓이면서 제주 중요 도로의 통제도 이어졌다. 해안 일주도로에도 하얗게 눈이 수북이 쌓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기상청은 “이날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
▲ 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도내 카지노에서 돈을 잃자 추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행각을 벌인 30대 중국인이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중국인 A(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일 새벽 2시50분께 제주시 한 음식점에 들어가 40대 여성 업주를 흉기로 위협, 현금 1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전 형사를 비상소집해 A씨의 도주로를 추적했다. 이후 A씨가 제주시 모 호텔에 들어간 것을 확인, 사건이 일어난지 9시간만인 이날 오전 11시25분께 해당 호텔 카지노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제주에 카지노를 하러 왔다가 돈을 다 잃자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모든 혐의를 시인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