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상풍력발전단지 조감도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 동의안이 가까스로 소관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2016년 8월 처음 도의회에 제출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12일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 동의안을 가결했다. 재석의원 7명 가운데 찬성 4명, 반대 2명, 기권 1명이었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 동의안의 가결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 결국에는 표결로 결정이 난 것이다. 하지만 농수축경제위는 이 동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세 가지 부대의견을 달았다. 하나는 현재 고시된 풍력발전지구 입지 기준에 대한 세부 평가기준을 보완한 후 현 사업계획이 구체적인 기준에 적합한지를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기관에서 재검토하고 도의회에 보고하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마을 지원 계획에 대해 마을 주민 3분의 2 이상의 서명을 받은 동의서를 받아 도의회에 제출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구 지정일로부터 2년 이내에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얻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기간 연장 및 지구 지정 취소를 해야할 경우 도의회와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동의안이 도의회에 처음 제출된 것은 2016년 8월이었다. 하지만 당시
▲ 북한응원단이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스위스를 맞아 싸우는 시합에서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흔들며 응원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평창올림픽 개회식 당시 남북 선수단이 입장할 때 들었던 한반도기에 표시된 제주를 ‘독도’로 착각, ‘일본이 소유한 섬’이라고 보도해 물의를 빚었던 영국의 보수언론 더타임스가 정정보도와 함께 사과를 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이에 대해 “제주도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잘못된 보도를 한 특파원을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더타임스는 지난 10일 신문 국제면에 평창올림픽의 소식을 전하며 “남북 선수단이 들고 있는 깃발인 한반도기가 일본 소유인 섬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타임스는 지면에 실은 사진에서 제주도에다 빨간 색 동그라미를 쳐 놨다. 제주도를 독도로 착각해 동그라미를 친 것으로 보인다. 이 엉뚱한 보도로 제주도는 하루아침에 영토분쟁에 휩싸인 일본 소유의 섬이 돼 버리고 말았다. 이러한 보도에 주영국 한국
▲ 고성효 정의당 제주도당 농민위원장이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농민 100여명의 정의당 집단 입당 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 농민 100여명이 정의당에 공식 입당했다. 제주농민 102명은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입당을 통해 농민 스스로 정치의 주인의 되겠다. 그리고 농민의 권리를 진보정당을 통해 실현하겠다”며 공식 입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우리는 표 계산에 능수능란하고 당선 전후가 다른 ‘가면의 정치’를 하는 기존 정당에서는 희망이 없음을 확신한다”며 “그런 정당들은 선거시기 농민과 농업, 농촌을 위한다고 하지만 권력을 잡게 되면 또 다른 가면을 쓸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1월 국회에서 있었던 각 정당 원내대표 연설에서도 농민과 농업이란 말은 없었다”며 “당리당략의 언어로 국민들을 선동하려고만 했다. 정의당 노회찬 대표만이 ‘농업보호육성’과 ‘백남기 농민의 사망’ 등을 언급했다”고 강
▲ 제주지방법원.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훔치고 매매대금을 위조했다며 계약 상대방을 경찰에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1세 할머니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12일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101) 할머니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2014년 1월 초 자신의 집에 침입해 매매대금이 1억7500원인 매매계약서를 훔쳐 매매대금 7500만원의 매매계약서로 위조했다며 임모씨 등 2명을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씨가 임씨 등과 체결한 부동산 매매계약의 매매대금은 7500만원이 맞고 처음부터 1억7500만원의 계약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이씨를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한 판사 역시 검찰의 판단에 손을 들어줬다. 한 판사는 “각 증거들을 종합해 봤을 때 매매대금이 1억7500만원인 매매계약서가 존재한다고 보기 힘들다”며 “또 임씨 등이 계약서를 훔쳐 위조했다고 인정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한 판사는 그러면서 “피고가 고령인 점과 아무련 전과가 없다”면서도 “피
▲ 제주동부경찰서. 제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 관광객의 살해 용의자가 제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께 제주시 구좌읍 한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A(26·여)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울산에서 관광차 제주에 들어왔다. 이후 그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음날인 8일 연락이 끊기자 가족들이 지난 10일 오전 10시45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죄 가능성을 두고 수색에 나섰고 신고 하루만에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에는 목이 졸린 흔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사건 직후 연락이 두절된 게스트하우스 관리인 B(34)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A씨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용의자 B씨를 만나 A씨의 입실 및 퇴실 시간 등을 질문했다. B씨는 이러한 경찰의 질문에 모로쇠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B씨는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11일 A씨의 시신이 발견되자 B씨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을 시작했다. 하지만 B씨
▲ 임기범 전공노 부위원장 임기범 전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이 전국공무원노조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임 전 본부장은 지난 3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전국 대의원대회 제9기 중앙임원선거에서 부위원장을 맡게 됐다. 2002년 출범 이래 제주출신 부위원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2년이다. 2020년 2월 말까지 중앙에서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 근로복지 향상을 위해 일하게 된다. 임 부위원장은 "임기 중 국민에게 신뢰받는 민주적이고 깨끗한 공직사회 건설, 공무원 노동조건 개선, 조속한 시일내 조합 설립신고쟁취, 해고자 원직복직, 사회 불평등 해소,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연대 등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전 본부장은 또 “올해가 4.3항쟁 70주년이 되는 해여서 전국 공무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제안해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전국적으로 19개본부와 213개 지부로 구성돼 14만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 단일 공무원노조중 조합원수가 가장 많다. 제주지역 조합원은 1500명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동부경찰서. 제주에서 실종 신고된 20대 여성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 1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께 제주시 구좌읍 한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A(26·여)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울산에서 관광차 제주에 왔다가 다음날인 8일 연락이 끊기자 가족들이 지난 10일 오전 10시45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죄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광역수사대 및 모든 형사를 비상소집했고 기동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A씨는 경찰의 수색 과정에서 숙소 인근 폐가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검시 결과 목졸림 흔적을 발견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용의선상에 있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서귀포시 안덕면 일부 단체장들은 9일 성명을 내고 "신화역사공원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카지노 영업장 이전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구했다. 서귀포시 안덕면과 서광리 주민 일부가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이전에 찬성의 뜻을 내비쳤다. 제주도내 많은 시민사회단체에서 카지노 이전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과는 다른 의견이다. 이승훈 안덕면 이장단협의회장 등 서귀포시 안덕면 단체장 6명은 9일 성명을 내고 “신화역사공원 사업을 적극 지지한다”며 “신화역사공원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카지노 영업장 이전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10여년 전만 해도 안덕면 서광리 일대는 제주도 서부지역에서 가장 낙후된 마을 중 하나였다”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고 노인들만 늘어나 활력이 사라져가는 실정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지만 서광리는 2005년 5월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인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유치했다”며 “이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 제주 동부에 6일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구좌읍 종달리 인근 월동 무밭에도 폭설이 내리고 있다. [뉴시스] 정의당 제주도당이 제주도에 폭설 피해 농가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9일 성명을 내고 “행정은 신속한 피해조사와 함께 현실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정부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폭설과 한파에 의해 농작물 644농가, 하우스 35농가, 축산 13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농가 피해 면적은 1535.1 ha헥타르다. 이 중 월동무의 피해가 가장 컸다. 월동무 피해농가수는 441농가, 피해 면적은 1454.3 ha에 달한다. 피해금액은 최소 27억700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정의당 제주도당. 정의당은 이러한 피해현황에 대해 “특히 동부와 남부지방에 피해가 집중됐다”며 “날씨가 풀리고 현장 접수가 확대될수록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 제주시내 모 어린이집 원아 70여명이 지난달 17일 오후 구토 및 배탈 증상을 보인 후 제주시 연동의 한 대형병원에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제주시 모 어린이집에서 원아들이 보였던 집단 구토 증상의 원인이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시 모 어린이집에서 생긴 원아들의 구토증상과 관련해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했지만 식중독은 아니었다.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9일 밝혔다. 도 보건당국은 애초 짧은 시간 동안 다수의 구토 환자가 생긴 점에 주목해 급식이라는 공통 노출원에 의한 식중독을 염두에 뒀다. 이후 노로바이러스 등 전염성이 강항 병원체의 사람간 전파, 일산화탄소 등 가스나 독극물에 의한 일시적인 중독의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하지만 인체 및 환경 가검물 검사에서 원인으로 추정될만한 병원체가 발견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구토 증상을 보인 원아 및 어린이집 종사자의 가검물과 음식물 등을 모두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 및 역학 조사를 했다. 검사결과 노로바이러스가 1건, 살모넬라균이 2건, 병원성 대장균이 3건, 바실리우스 세레우스균이 3건 검출됐다. 노
▲ 제주도의회에서 9일 농수축경제위원회 제3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주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제주에 몰아친 한파로 인한 농작물 피해 대책 마련 촉구에 입을 모았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9일 농축산식품국 업무보고에서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을 상대로 폭설 및 한파에 따른 농가 지원방안을 촉구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1월에서 2월까지 이어진 폭설과 한파에 의해 농작물 644농가, 하우스 35농가, 축산 13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농가 피해 면적만 해도 1535.1 헥타르다. 이 중 월동무의 피해가 가장 컸다. 월동무 피해농가수는 441농가, 피해 면적은 1454.3 헥타르에 달한다. 이밖에도 콜라비 47농가, 브로콜리 15농가, 깻잎 17농가 등이 폭설과 한파에 의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바른정당 고태민 의원은 “2년만의 폭설로 농작물 한파 피해가 엄청나다”며 “설 대목을 위한 농산물 유통이 이뤄져야 하는데 제대로 되지 않아 많은 농민들의 가슴이 타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애월에서는 한 농민이 눈을 헤치면서 마늘을 캐고 있었다”며
제주도내 시민단체가 "랜딩카지노의 대규모 확장 이전은 카지노 대형화의 신호탄"이라며 제주도의회가 랜딩카지노 확장 이전에 대해 불허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9일 성명을 내고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을 파헤쳐 개발하는 신화역사공원에 대규모 카지노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본래 사업취지에도 어긋나고 제주의 미래 핵심 가치에도 역행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논란의 핵심은 카지노의 대규모 확장 이전 문제”라며 “서귀포시 하얏트호텔 내에 있는 랜딩카지노를 신화월드로 이전할 경우 영업장 면적이 기존보다 7배 가까이 커진다. 누가봐도 지나칠 정도로 과도한 면적이다”라고 지적했다. 랜딩카지노의 운영사인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는 지난해 12월 카지노 이전과 관련된 영업소 소재지 변경 및 영업장소 면적 변경 허가 신청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신청서의 주요 골자는 서귀포시 하얏트 호텔에 있는 카지노를 안덕면 제주신화월드로 옮기는 것이다. 옮기는 과정에서 영업장 규모는 기존 803.3㎡에서 55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