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수 교육의원. 지방선거가 4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제주도의회 김광수 교육의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교육의원직을 유지하면서 교육감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김광수 교육의원은 당초 27일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를 3월 초로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교육의원직을 유지한 채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김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을 받은 후에 예비후보 등록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과거에는 교육의원이 교육감에 출마하고자 하는 경우,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의원직을 유지하면서 교육감에 출마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14년 6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서 교육의원제도에 관한 사항들이 모두 폐지됐다. 전국의 각 지방의회에서도 교육의원이 사라졌다. 제주도만 예외였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보다 상위에 있는 ‘제주특별법’에 교육의원이 명시돼 있어 제도가 살아남은 것이다. 그렇지만 이 제주특별법에도 교육의원의 교육감
▲ 제주시 중앙로 광양사거리~법원사거리 구간의 중앙우선차로에서 버스와 택시가 함께 운행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형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암초를 만났다. 적법한 근거가 없다는 법제처의 판단이 나오면서 단속의 근거 조차 없는상황으로 직면, 제대로 된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게다가 전용차로가 아닌 우선차로란 명칭을 사용, 택시와 버스 등만 통행할 수 있도록 했지만 당장 택시와 36인승 이하 차량은 우선차로를 통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제주형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도로교통법’이 아닌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에 근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주지방경찰청이 경찰청을 통해 의뢰한 정부 유권해석에 법제처가 21일 반려 처리했다. 법제처는 “도로교통법과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의 소관 행정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의 입장이 같다”며 반려 사유를 밝혔다. 법제처가 소관부처인 국토부의 해석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반려 처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법제처가 경찰청의
▲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횡의실에서 26일 4.3백서 출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이날 기념 강연을 통해 도의회가 진보과 보수를 뛰어넘어 도민을 우선시 했다"고 평가했다. 제주도의회가 제주4.3과 관련해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도민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의회 4.3백서 출간 기념식에서다. 제주도의회는 26일 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4.3백서 출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4.3백서로 본 도의회 4.3활동’이라는 주제로 기념강연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4.3특별위원회 의원들을 포함한 많은 도의원들과 전성태 부지사, 이석문 교육감, 4.3유족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 이사장은 기념강연을 통해 “1993년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가 탄생했다”며 “이는 4.3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첫 번째의 공식기구였다. 당시 어둠을 밝히는 한줄기 햇살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의 4.3 활동성과를 7가지로 요약했다. 양 이사장이 언급
▲ 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제주유리의성 해명에 발끈했다. 문 예비후보가 유리의성 의혹에 대해 “제주의 정치수준을 퇴행시키려는 나쁜 의도”라고 말하자 바른미래당은 “구체적 답변은 하지 않고 정치공세로 공개 질의 내용을 물타기하려 한다”며 “어의가 없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25일 ‘제주유리의성’과 관련해 “요즘 각종 의혹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제주 정치수준을 퇴행시키려는 의도”라고 말하자 26일 장성철 도당위원장 논평을 통해 문 예비후보의 발언에 반박했다. 바른미래당은 “민선 도지사에 도전하는 사람의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해 사실 확인차원의 공개질의를 한 것”이라며 “문 예비후보가 이를 의혹제기로 바꿨다. 구제적인 답변은 하지 않고 정치공세로 물타기를 하는 모습에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또 “도의원은 유급 선출직 공직자”라며 &l
▲ 제주삼다수. 제주도내 환경단체가 지하수는 도민생활에 필수적 요소라며 제주개발공사의 지하수 증산계획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6일 성명을 내고 지난 23일 ‘제주개발공사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 허가 신청’이 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이는 개발공사의 삼다수 증산을 위한 것”이라며 “개발공사는 생산량을 단순히 늘리는 것이 아닌 삼다수의 다양한 판매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연합은 “개발공사는 여름성수기 삼다수 생산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을 지하수 증산의 이유로 들고 있다”며 “하지만 수요감당을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이 전제된 이후에도 이 문제가 해결이 안될 때 증산신청이 이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개발공사는 가장 쉽고 고민 없는 선택을 한 것”이라며 “지하수의 공공적 이용과 관리의 첨병에 서야 하는 개발공사의 역할을 과연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도내 아동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공약들을 내놓았다.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아동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6일 여덟 번재 ‘공감정책시리즈’를 발표했다. 아동영향평가제 도입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아동영향평가제는 주요 정책을 입안하거나 아동복지법상 만 18세 미만 아동과 관련된 조례를 제·개정할 때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우선적으로 살펴보고 아동의 권리 실태를 정기적으로 평가, 아동에게 친화적인 정책을 펴나가는 제도다. 지난해 11월14일 제10회 아동학대예방세미나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어린 자녀를 둔 제주의 부모들은 84%가 아동학대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도내 아동학대 범죄 건수 역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5년 77건이었던 아동학대 범죄가 지난해에는 8월까지만 해도 156건이 일어났다. 김 예비후보는 이러한 사실을 지적하며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이 시급하다. 아동범죄를 예방하고
▲ 제주공항 활주로 전경. [뉴시스] 지난해 제주공항의 항공기 지연율이 전국 공항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지난해 항공서비스정보를 담은 ‘2017년 항공교통서비스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지난해 국내선 지연율은 14.33%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국내선 지연율 11.99%를 웃도는 수치다. 인천(14.09%), 광주(12.93%), 군산(12.54%)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제선까지 포함한 제주공항의 지연율은 13.8%로 역시 전국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노선별로 살펴봤을 때도 제주~진주 노선의 지연율이 24.60%로 전국 국내선 노선 중 가장 높은 지연율을 기록했다. 제주~사천 노선과 제주~김해 노선이 각각 20.46%와 14.88%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제주~군산, 제주~광주, 제주~김포 등으로 이어졌다. 모두 제주공항과 이어진 노선이다. 제주공항이 지연율이 높은 이유로는 제주~김포 및 제주~김해 등 혼잡노선을 반복적으로 오가는 항공기가 많은 것이 꼽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김포 노선의 운항횟수는 17만8798편이다.
▲ 강기탁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용역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 결과를 놓고 "정의와 상식에 어긋난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강기탁 예비후보는 26일 ‘기탁이의 현안 논평’ 자료를 통해 이번 입찰 결과를 징계에 대한 재심 절차와 재판에 빗대 “절차적 정의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징계를 당하고 그 징계가 잘못됐다고 재심을 요청했는데 재심을 담당하는 위원이 원징계를 내렸던 그 위원이라면 그 재심 절차를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마찬가지로 "1심 판결을 내린 판사가 2심도 심리한다면 피고인이 그 2심 절차를 받아들일 수 있느냐"고도 되물었다. 그는 “제주 제2공항 입지 타당성 검증 용역 업체 문제도 같은 차원”이라며 “성산읍민, 아니 제주도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국토부는 지난 22일 사전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 마감 결과 사전타당성 재
▲ 제주지방법원. 인터넷 채팅프로그램을 통해 조건만남을 원하는 남성들을 유인, 폭행 및 협박 등으로 금품을 뜯어낸 10대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26일 특수강도 및 강도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19)군에게 징역 장기 5년 단기 3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현모(19)양, 이모(19)군에게는 장기 4년 단기 3년을 선고했다. 이들의 범행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10대 3명은 소년부에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해 10월4일 피해자 A씨를 상대로 조건만남을 하겠다며 모텔로 유인, 이후 A씨의 반나체사진을 촬영하고 폭행을 가한 혐의다. 이들은 A씨의 지갑과 현금, 신용카드와 운전면허증 등도 빼앗은 다음 운전면허증을 촬영, “딴 짓하면 인터넷에 퍼뜨린다”며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런 방법으로 지난해 10월4일부터 9일까지 10차례에 걸쳐 폭행과 협박 등을 통해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빼앗은 금품은 3000여만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이들이 모두 같은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로 갈취한 금액으로
▲ 앙지혜 란딩인터내셔널 회장과 제이 리 람정제주개발 사장이 25일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 리조트관 현판식에 참가하고 있다. 랜딩카지노를 포함한 제주신화월드의 1단계 개장을 위한 마지막 시설들이 공식 오픈했다. 신화월드는 3월 그랜드오픈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제주신화월드는 25일 신화월드의 1단계 개장 계획에 포함된 모든 시설의 영업 허가 및 개별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개별 오픈식을 가진 마지막 개관 시설은 랜딩카지노와 메리어트 리조트관, YG리퍼블릭 등 3곳이다. 행사장에는 앙지혜 란딩인터내셔널 회장과 제이 리 람정제주개발 사장,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회장 등이 모였다. 제주신화월드의 주요 핵심 시설 중 하나인 랜딩카지노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기존에 운영하던 하얏트리젠시제주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제주신화월드로 확대 이전한 것이다. 이날 오픈식과 함께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메리어트 리조트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특1급 호텔이다. 지난해 4월 복합리조트의 첫 번재 시설로 문을 연 콘도미니엄 서머셋 제주신화월드와 11월 오픈한 란딩인터내셔널 직영의 랜딩 리조트관에 이은 3번째 숙박시설이다. 메리
▲ 22일 오후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에서 하수중계펌프장의 맨홀 배관을 교체하던 인부 6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났다. 6명 중 5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부경옥 주무관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4일 끝내 숨졌다. 고인에 대한 장례는 제주도청장으로 엄수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 "현장을 지키는 데 늘 앞장섰던 동료였습니다.” 남원 하수중계펌프장 질식사고 현장에서 위험에 빠진 인부들을 구하려다 유독가스에 중독, 의식을 잃은 제주도상하수도본부 소속 공무원이 끝내 숨졌다. 제주도는 숨진 공무원에 대한 장례를 제주도청장으로 치룬다고 밝혔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께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하수중계펌프장에서 배관을 해체하던 중 인부들이 유독가스에 중독, 이후 이들을 구하기 위해 맨홀에 들어갔다 유독가스에 중독되고 의식을 잃은 부경옥 주무관이 24일 오후 3시13분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제주시 조천읍 출신인 고(故) 부경옥 주무관은 1994년 7월 기능 10급 지방기계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제주시 상수도관리사업소와 상하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2시 제주시 관덕정 광장에서 도지사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있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최근 불거진 유리의성 주식보유 의혹에 대한 해명을 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최근 의혹이 제기된 '유리의 성'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리의 성 인.허가 과정에 대한 불법 및 개입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2시 관덕정 광장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유리의 성 인허가 과정에 대한 불법개입 등은 사실과 다르다”며 유리의 성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공식 출마선언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유리의 성에 대한 의혹에 대해 해명을 해달라”는 한 기자의 요청에 대해 “요즘 유리의 성이 뜨겁다”며 “그곳은 제 친구의 혼이 담겨 있는 곳이다. 또 제주도민 수십명의 일터다. ‘그런 곳을 함부로 발로 차지 말라’라고 말씀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