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7일 제주근로자복지회관에서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 회원들과 만나 제주농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 농업인들의 염원 중 하나인 ‘농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7일 제주근로자복지회관에서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농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농업의 생산성은 나아졌지만 경쟁력은 떨어진 상태”라며 “제주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제주 경제가 선순환 되도록 농업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농산물 해상물류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격조정이 가능한 산지경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통공사를 설립, 농산물 해상물류비 문제도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말했
▲ 22일 오후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에서 하수중계펌프장의 맨홀 배관을 교체하던 인부 6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났다. 6명 중 5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부경옥 주무관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4일 끝내 숨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공무원노조가 고(故) 부경욱 주무관의 목숨을 앗아간 남원하수중계펌프장 사고에 대해 "미리 방지할 수 있었던 사고"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 공무원노조는 뿐만 아니라 사고가 발생에 공무원이 숨을 거뒀음에도 원 지사는 팬 클럽 행사에 참석을 했다며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는 28일 성명을 내고 “남원중계하수펌프장 사고로 희생된 고(故) 부경욱 주무관님의 명복을 빈다”고 운을 떼며 “이번 사고는 2016년 7월 노동자 2명의 목숨을 앗아간 펌프장 준설공사 현장 사고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제주도 안전부서와 소관부서에서 매뉴얼을 점검하고 이를 현장에서 철저하게 지켰다면 이런 안타까운 희생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사고는 사전에 충분히 예
▲ 고(故) 부경욱 주무관의 영결식이 28일 오전 9시 제주도청에서 도청장으로 엄수됐다. 고인의 유족들이 고인의 영정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고(故) 부경욱 주무관의 영결식이 28일 오전 9시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청장으로 엄수됐다. 남원 하수중계펌프장에서 인부들이 유독가스에 중독돼 쓰러지자 이를 구하기 위해 맨홀에 들어가 마지막까지 인부들을 구하려다 숨을 거둔 지 나흘만이다. 이날 영결식에는 고인의 유족을 포함해 원희룡 지사와 강창석 제주상하수도본부장 및 고인의 동료 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의 약력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원 지사의 조사와 강 본부장의 영결사가 이어졌다. 원 지사는 조사를 통해 “우직한 동료의 갑작스런 빈자리에 가슴이 찢어지는 듯하다”며 “애석하고 비통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부 주무관님은 책임감과 배려심이 남다른 공직자였다”며 “고된 하수처리장 업무가 자신의 천직이라며 근무를 자청할만큼 현장을 지키는 데 늘 앞장섰다. 지난 22일 하수처리장에서도 질식 위기에 처한
▲ 자치경찰단은 28일 도내 숙박업소에 대한 수사 및 일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공유숙박 사이트 등을 통해 투숙객을 모집해 숙박업 영업을 한 미신고 숙박시설. 여성관광객 살해 사건으로 불거진 게스트하우스 안전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의 점검에서 불법숙박·음식점 영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14일부터 기획수사전담반을 편성, 도내에서 성행하고 있는 민박영업을 가장한 기업 형태의 변종·불법 숙박·펜션 영업행위에 대한 수사활동을 펼친 결과 2건을 형사입건하고 6건에 대해 수사 중에 있다고 28일 밝혔다. 자치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A업체는 제주시 애월읍 단독주택 29개동을 분양해 실소유자들로부터 임대를 받았다. 이후 숙박운영업을 하는 B업체와 숙박운영관리 계약을 체걸, 전문 숙박업을 하면서도 민박업을 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는 이러한 방법으로 성수기 1박에 30만~60만원을 받으면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등 기업형 변종·불법 숙박 영업행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숙박업자 B씨는 지난해 8월경 서귀포시 표선면 단독주
3.1절을 맞아 광화문에서 제주4.3의 완전해결을 외치는 촉구대회가 열린다. 4.3 희생자유족 등이 직접 4.3에 대한 내용을 광화문에서 알린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3.1절을 맞아 광화문에서 오후 5시부터 ‘70주년 제주4.3 완전해결 촉구대회’를 연다. 4.3범국민위는 “3.1절은 제주4.3의 시작점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1947년 제주관덕정 앞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서 경찰에 의해 민간인 6명이 사망하면서 4.3사건이 시작됐다”고 4.3에 대한 3.1절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촉구대회에는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이 대회사를 한다. 이후 이중흥 제주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 회장이 자신이 직접 겪은 제주4.3에 대해 증언한다. 이후 4.3특별법개정에 대한 촉구 연설과 촉구 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진다. 특히 4.3에 대한 증언을 하는 이중흥 회장은 3살 때인 1949년에 군의 회유공작으로 식구들과 함께 숨어 있던 산에서 내려왔으나 이후 아버지가 지금의 제주공항인 정뜨르비행장으로 끌려간 일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1999년 당
▲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대 교수들이 학부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미투 운동'의 와중이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제주대 사범대학 교수 A(53)씨를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교수는 지난해 6월 대학 연구실에서 학부생 남녀 2명의 신체를 만진 혐의다. 해당 학생들은 지난해 12월15일에 “추행을 당했다”며 직접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교수는 경찰조사과정에서 “친근감의 표시였다. 추행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말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26일에도 같은 대학 교수 B(45)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B씨는 지난해 11월 제주시 아라동에서 자신의 차에 타고 있던 한 여학생의 신체를 만진 혐의다. B씨 역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도 ‘제주형 대중교통 우선차로제’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단속 강행은 절대로 안된다”는 것이다. 제주에서 우선차로제에 대한 공방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우선차로제가 제주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7일 논평을 내고 “독선 독주의 전형적 행정인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법적 뒷받침 없이 단속에 들어갈 위기에 처했다”며 “단속 계획을 중단하고 제도적 근거부터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문 예비후보는 “도로교통법에서 벗어나는 전용차로를 강행하려는 것은 도민과 운전자 모두를 범법자로 내몰려는 것”이라며 “강행에 따른 후유증과 뒷감당은 모두 원 도정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는 “원 도정은 제도시행을 위해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자했다”며 “가로수는 자르고 인도도 줄여 차도를 넓혔다. 기상천외한 안전도시의 역주행을 강행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문 예비
▲ 당(堂)신앙의 핵심마을인 구좌읍 송당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을제. [제이누리 DB]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합니다” 1만8000여 '신들의 고향' 제주 곳곳에서 지금 신과의 교신이 한창이다. 마을마다 신들에게 제를 올리며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년·풍어’등을 기원하고 있다. 2018년 무술년 정월에 들어서면서 제주시 애월읍 광령3리 마을포제를 시작으로 120여게의 마을에서 신들과의 교신이 이어지고 있다. 6.13 지방선거 주자들 역시 '신과의 교신' 현장을 찾으며 당선을 기원하고 있다.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된 애월읍 납읍마을제는 지난 24일 자정 애월읍 납읍리 금산공원 안에 자리잡은 포제청에서 거행됐다. 12명의 제관이 제사를 지내며 홍역신인 서신과 마을수호신인 토신, 손님신인 포신에게 마을의 무사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같은 날 구좌읍 김녕·월정·행원리에서도 마을제가 열렸다. 뿐만 아니라 조천읍 신촌·신흥·북촌리와 애월읍 곽지·상가&middo
▲ 제주지방법원. 제주에서 처음으로 난민 자격을 인정하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진영 부장판사) 중국인 A씨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를 상대로 제기한 난민불인정결정 취소 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중국에서 태어나 생활하던 중 중국에서 탈북자를 지원하는 활동을 하던 B씨를 알게 됐다. 이후 2006년부터 A씨는 B씨와 함께 중국 내 탈북자들이 라오스 등으로 출국하는 일을 도와왔다. A씨의 이런 활동은 2008년 8월 중국 공안에 덜미가 잡혔다. 중국 공안은 A씨가 다른 이의 불법 월경 행위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체포했다. 이후 재판에서 A씨는 혐의가 인정돼 2009년 3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이후 중국을 떠나 도피생활을 시작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 태국 등지에서 생활했다. 그 과정에서 라오스 국적의 배우자와 결혼도 했다. 이후 A씨는 2012년 라오스 국적을 취득했고 해당 국가의 여권도 발급받아 2016년 3월 한국에 입국했다. A씨는 한국에 들어오기 전 주라오스 중국대사관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월경에 관여한 내용을 자수하면 형을 줄일 수 있
제주 미분양주택 수가 사상최고치를 넘어선지 한달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며 미분양주택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2018년 1월 전국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제주의 미분양주택수는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1280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제주의 미분양주택수가 1271호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미분양주택수가 한달동안 9호가 늘어났다. 이 기록이 한달만에 깨진 것이다. 0.7%의 상승률이다. 이 최고기록 경신은 지난해 11월부터 3달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분양주택수 1183호를 기록하며 미분양주택수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한달만인 지난해 12월 깨졌고 지난달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악성 미분양주택으로 불리기도 하는 준공후 미분양주택 역시 전달보다 더 늘어났다. 제주의 준공후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12월 530호에서 지난달 562호로 32호가 늘어났다. 6%의 상승률이다. 미분양주택수가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제주도는 건설경기가 호황기를 맞았던 201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의 과다한 공급을 원인으로 꼽았다. 도에 따르면
▲ 제주시 중앙로 광양사거리~법원사거리 구간의 중앙우선차로에서 버스와 택시가 함께 운행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가 ‘제주형 대중교통 우선차로’에 대한 논란에 적극 대응에 나섰다. 우선차로의 법적근거와 관련된 지적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오정훈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영훈 의원이 지난 26일 발표한 법제처의 유권해석 관련 보도자료의 내용을 반박했다. 오 국장은 먼저 “우선차로제는 ‘제주특별법’ 제430조와 ‘도시교통정비촉진법’ 제33조에 근거해 통행량 분산 또는 감소를 위한 교통수요관리 방안으로 도시교통정비지역내 교통혼잡이 극심한 일부도로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일부 차로를 대중교통 및 영업용 자동차 등에 통행 우선권을 부여해 통행속도 및 정시성 향상을 도모하고 여객서비스 개선과 도로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통행위반에 대한 단속 및 과태료 부과규정은 도시교통정비촉진법 제34조와 제60조, 시행령 제46조에 근거한다&rdquo
▲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형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논란에 합류했다. 우선차로제가 적법한 근거가 없어 단속 등 제대로 된 시행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에 대해 도가 반박을 한지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도의 반박을 다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기탁이의 편안 논평’을 통해 “중앙정부의 권한과 관련해 제주특별법은 그 권한 이양에 관해서만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도로교통법에서 정하고 있는 버스전용차로 등 설치에 관한 권한을 도지사에게 이양하는 것이 아니라면 도로교통법에 어긋나는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당연하고 기본적이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왜 이런 일이 생겼는가”라며 “기본도 모르는 담당공무원의 법령해석 능력 부족 때문인가? 아니면 도지사의 임기 말 치적을 위한 졸속 검토의 결과인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