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휴일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의 지방공휴일 지정 법정근거 마련을 위한 법안 발의에 이어 같은 당 위성곤 의원 역시 지방자치단체가 지방공휴일 지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 상위법에 법적 근거가 없어 현행법 위반 논란에 휩싸여 온 4.3의 지방공휴일 법적근거 확보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4.3국가추념일과 같이 역사적 의의를 가진 날을 지방자치단체가 지방기념일로 지정, 이후 정부와 협의해 지방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주민들에게 특별한 역사적·사회적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수 있는 날을 지방기념일로 지정할 수 있다. 또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안전부 장관과 협의, 지방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게 했다. 지방기념일 취지에 맞는 행사와 홍보 등 각종 사업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위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의 지방공휴일 지정에
▲ 제주지방법원. 친족을 성폭행한 40대 남성들에게 나란히 실형이 선고됐다. 친딸과 조카에게 몹쓸 짓을 한 아버지와 외삼촌이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간음) 및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48)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기소된 고모(46)씨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어 이들에게 각각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김씨는 2013년 4월 제주시 자신의 주거지 거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자신의 딸에게 “조용히 가만히 있어”라고 말하며 몹쓸 짓을 한 혐의다. 당시 딸은 12살이었다. 김씨는 2014년 12월와 2017년 4월에도 딸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지난해 11월13일 자신의 조카인 A(24·여)씨와 친척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술에 취해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 A씨를
▲ 제주신화월드 신화테마파크 전경. 제주신화월드의 지역사회 공헌 계획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도민 일자리지원센터 법인 설립과 청소년 멘토링 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지난 1월22일 발표한 지역사회 공헌 5대 분야 상생 계획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주신화월드의 지역사회 공헌 5대 분야 상생 계획은 일자리지원센터 설립, 지역경제 활성화, 기부 및 후원, 지역사회와의 상생, 제주 환경보호 등이다. 제주신화월드의 개발 및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주)는 “현재 도민 일자리지원센터 법인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며 “세무 및 법률 내용 등을 검토 중이다. 조만간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의 의견을 존중해 독립 법인 설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 일자리지원센터 법인 설립과 별도로 이뤄지는 특성화고교생 대상 해외 인턴십과 해외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제주도교육청 및 JCD와 협의가 끝난 상태다. 취업과 진학의 두 방향으로 오는 10월과 12월에 출국할 예정이다. 람정제주게발은 또 장애인 취업지원과 관련, 장애인고용공단과 지난달 19일 협약식을 가
▲ 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 “남로당 좌익 폭동에 희생된 제주양민” 발언을 비판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홍준표 대표의 ‘제주4.3 좌익폭동’발언은 지난 시기의 제주4.3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에 대한 성과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제주 4.3 해결을 바라는 제주도민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3일 제주4.3 70주기 추념식에 참석하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제주4.3은 건국 과정에서 김달삼을 중심으로 한 남로당 좌익 폭동에 희생된 제주 양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고 규정했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홍 대표의 발언에 대해 “4.3을 이념적으로 재단하면서 좌익폭동으로 몰고가는 것”이라며 “도민들이 수십년 동안 이념적 틀을 뛰어넘어 이뤄낸 4.3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의 성과를 부정하는 것이다. 특히 정부에 의해 공식 발행된 제주4.3진상조사보
▲ 4일 오전 경상남도 창원 정우상가 앞에 설치된 4.3시민분향소가 심하게 훼손이 돼 있다.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도내 4.3 관련 단체들이 경상남도 창원 4.3분향소 훼손에 대해 ‘테러행위’라며 규탄을 하고 나섰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및 제주4.3평화재단와 함께 4일 오후 성명을 내고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제주4.3 제70주년 추모 시민분향소가 파손된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4.3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을 태로행위로 규정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6시 55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장우상가 앞에서 설치된 제주4.3 시민분향소을 찾았다 분향소가 파손돼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중부경찰서는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조모(49)씨를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 4.3 범국민위는 “지난 3일 오후 이곳에서 ‘거리추모문화제’를 열고 시낭송
▲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희룡 도정이 교묘하고 악랄한 노동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고은영 예비후보는 4일 오후 4.3 특별논평을 내고 “4.3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다”며 “4.3의 완전한 해결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 공권력에 의한 폭력이다”라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더 이상 제주땅에 공권력이 함부로 사용돼지 않아야 한다”며 “하지만 제주도정은 노동자 해고를 너무 쉽게 한다. 비정규직을 지속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해고도 살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원희룡 도지사는 교묘하고 악랄한 노동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지난 1월10일 제주도정은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노동자 10명을 사실상 해고했다”며 “이들은 최저임금 위반과 각종 수당 미지급에 반발, 매일 부분파업을 했지만 그 결과는 해고였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자유한국당의 4.3 흠집내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의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4일 오후 성명을 내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이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 4.3추념식은 좌익폭동에 희생된 자주 양민들을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고 한 점을 지적하며 “패륜적 발언이다. 전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의 4.3 관련 입장은 역사에 대한 무지이자 국가 공식 입장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2003년 발표된 정부의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의 내용들을 인용하며 “당시 학살의 주체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강경작전을 펼친 이승만 정권과 이를 지지한 미군정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 사실이 명백함에도 자유한국당은 색깔론으로 4.3민중항쟁에 대해 역사왜곡 및 폄하행위를 하고 있다”며 4.3희생자와 유족에게 또다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경상남도 창원 정우상가 앞에 설치된 4.3시민분향소가 훼손된채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시스] 경상남도 창원에 설치된 제주4.3 70주년 추모 분향소가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 55분께 경상남도 창원 정우상가 앞에 설치된 시민분향소가 훼손돼 채 발견됐다. 해당 시민분향소는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회 경남위원회’에 의해 지난 3일 설치됐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 예비후보는 이 분향소에 분향을 하기 위해 오전 6시55분께 들렀다 분향소가 훼손된 것을 발견, 이후 경찰에 신고했다. 훼손 현장은 천막이 군데군데 찢겨지고 ‘문죄인’과 ‘김정은의 지시를 받는 경남경찰청장’ 등 문재인 대통령과 경남경찰청장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귀가 적혀 있었다. 해당 분향소는 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다. 경남위원회 관계자는 “분향소를 복구하지 않고 4.3추모음악회가 열리는 동안 그대로 놔둘 생각”이라며 “70
▲ 제주지방법원. 민원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현직 경찰관에 대한 견책 사유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진영 부장판사)는 4일 현직 경찰관 A씨가 제주동부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견책처분취소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2016년 1월 제주시내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중 평소 얼굴만 알고 있었던 B(50·여)씨와 불법의료행위 및 면세유 유용 등의 민원을 처리하면서 친분을 쌓게 됐다. A씨는 B씨가 유부녀임을 알았음에도 이후 심야시간에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불건전한 교제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후 2016년 7월10일 오후 10시께 자신의 차 안에서 B씨를 만나 대화를 하던 중 말다툼이 생겨 “손가락을 잡고 부러뜨려 버리겠다”고 위협하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같은달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서귀포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전화로 민원을 넣었다. A씨는 2016년 12월30일 감봉 1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이에 불복, 지난해 1월25일 소청심사를 청구했고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는 지난해 3월22일
▲ 원희룡 제주지사가 4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3일 열린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등을 주제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갖고 있다. [뉴시스] 원희룡 지사가 4.3추념식 이후의 소회를 풀어냈다. 대통령이 말한 “정부가 책임을 가지고 모든 일을 해나가겠다는 말이 무게감 있게 들렸다”고 털어놨다. 또 “이념을 넘어서자”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을 하며 “큰 울림이 있었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어제(3일) 4.3행사에서 가장 뜻깊었던 장면이 무었이었느냐”는 질문에 “4.3 당시 가족을 잃은 이수경씨가 편지를 낭독했던 부분”이라고 대답하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 낭독에 대해 말을 이었다. 원 지사는 “대통령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에 가장 귀를 세워 들었다”며 “대통령이 정부가 책임을 가지고 모든 일을 해 나가겠다는 말이 유족이나 제주도의 입장에서 생각해봤을 때 가장 무게감 있게 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ld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인 경선 체제로 가면서 컷오프 탈락하게 된 박희수 전 제주도의장과 강기탁 변호사의 정책들에 대해 “남은 경선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두 후보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어제(3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경선 심가 결과를 발표했다”며 “강기탁·박희수 후보님 두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그 동안 두 후보님게서 제시했던 좋은 정책들은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저는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민주당 도지사 후보가 결정되기를 기원한다”며 “경선결과에는 어떠한 경우라도 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민주당 내 한팀에 대해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문 예비후보는 “‘한팀’으로 가야 불통의 원희룡 도정을 심판할 수 있다”며 &ldqu
전국 유일 자치경찰제를 운용중인 제주에서 국가경찰 업무 일부가 자치경찰로 넘어온다. 생활안전 및 교통 부문 등이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광역단위 자치경찰 전국확대’와 관련된 사안이다. 4일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도에 따르면 국가경찰의 사무와 제주자치경찰의 사무 중 중복되는 부분에 한해 국가경찰이 사무와 인력을 자치경찰에 지원하는 형식으로 업무를 이관하는 내용의 협의가 추진되고 있다. 이관은 지역 생활안전과 지역교통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생활안전 부문에서는 CCTV 관련 업무와 범죄 예방진단 업무, 1인 치안센터 업무 등이 이관된다. 생활질서 부문에서는 풍속사범단속, 유실물 처리 업무가 이관된다. 또 여성청소년 부문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업무와 실종아동 안전 업무, 117학교폭력신고센터 업무가 넘어간다. 교통부문에서는 교통 홍보와 단속 등의 업무가 자치경찰로 넘어가게 된다.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자치경찰로 파견되는 인력은 모두 101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방청 관련 부서 인원 322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인력이 자치경찰로 파견된다. 생활안전분야에서 27명, 여성청소년 분야에서 18명, 교통분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