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정에 대한 법적인 근거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방공휴일 지정 도입을 위한 입법절차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에서 의미 있는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안)을 마련, 관계기관 의견조회 등 입법 절차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지방공휴일 도입과 관련한 법률안이 발의되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관련 사항을 건의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지방공휴일 지정 요구가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마련된 ‘지방자치단체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의 주요 내용은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의 기념일 중 해당지역에서 특별한 역사적 의의가 있고, 주민들의 이해를 얻을 수 있는 날을 지방자치단체의 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 지방공휴일 지정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조례를 통해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제주4.3 지방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인사혁신처는 법적·제도적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입법과정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 대법원 제소 등의 추가적인 법적 조
▲ 2018년도 1분기 '자랑스러운 제주경찰'로 선발된 제주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박조연 검시조사관과 외사기획계 강덕인 경사, 서귀포경찰서 형사팀 유상호 경위. [제주지방경찰청] 자랑스러운 제주경찰로 지방청 과학수사계 박조연 검시조사관과 외사기획계 강덕인 경사, 서귀포경찰서 형사팀 유상호 경위가 선정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6일 오전 9시 지방청 2층 한라상방에서 2018년 1분기 ‘자랑스러운 제주경찰’로 선발된 우수 직원 3명에 대한 포상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자랑스러운 제주경찰’로 선발된 박조연 검시조사관과 강덕인 경사, 유상호 경위는 각각 세밀하고 면밀한 검시활동, 다문화 가정 대상 정착지원, 외국인 강력범죄 조기 검거 등으로 선발됐다. 박조연 검시조사관은 2010년 경찰에 입문, 이후 8년간 변사·살인사건 현장에서 검시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 1분기에만 149건의 사건현장 검시를 했을 정도로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철저히 해오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박 검시조사관은 검시 결과와 사후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하는 등 유족에
제주에 무사증으로 들어온 후 도외로 빠져나가려던 중국인과 이를 도운 알선책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추모(53)씨와 알선책 등 모두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추씨는 운반책 임모씨(43)씨가 운행하는 화물차량 적재함에 숨어 제주항에서 전남 여수로 가는 선박을 통해 도외로 이탈하려한 혐의다. 추씨는 지난해 3월 무사증을 통해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제주도외로 불법 이탈을 계획하는 중국인 알선조직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8일부터 서귀포 일대에서 탐문 조사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운반책 임씨의 화물차량 번호를 알아내고 차량을 추적, 임씨가 추씨를 태우고 선박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10일 오후 10시 여수항에 입항 예정이었던 임씨 및 추씨보다 먼저 도착하기 위해 제주경찰 항공대를 통해 헬기를 급파했다. 수사관 4명을 태운 헬기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제주공항을 출발해 1시간여 뒤 여수에 도착했다. 여수에 도착한 제주경찰은 여수경찰서에서 작전회의를 갖고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관 4명 및 여수서 경찰관 13명과 함께 검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6일 오전 주간정책회의에서 "세월호 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뿐만 아니라 안전문제를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안전문제를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16일 오전 주간정책회의를 통해 “세월호는 우리 사회의 모든 구조적인 문제점과 안전 불감증까지 연결돼 돼 큰 비극을 낳았던 사건”이라며 “우리 사회는 세월호 이후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단순히 세월호 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뿐만 아니라 안전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시스템과 일상으로 뿌리 내리게 하는가가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라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수학여행도 이제는 인원을 절반으로 나눠서 따로 가도록 한다든지 사회분야에서의 변화들이 있다”며 “도에서도 사회 모든 분야와 일상생활에서의 안전, 의식 속에서의 안전을 높여가기 위한 여러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16일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그날의 기억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이어 “아직까지 우리 곁에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가 있다”며 “세월호 참사 원인도 명확하게 하지 못했다. 다시는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세월호 참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국가의 책임과 그것을 지켜봐야만 했던 우리의 책임”이라며 “국가와 우리의 책임을 다할 때, 희생자와 유가족들이 가진 아픔도 완전히 치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원인을 반면교사 삼아 제주 도민이 도정을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제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장설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바른미래당의 제주도지사 후보 공천 도전에 나섰다. 장설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은 16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지사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장 위원장은 “지난 10일 원희룡 도지사의 탈당 이후 제주도당 당직자들의 적극적인 출마요구가 있었다”며 “중앙당 주요 인사들의 바른미래당 도지사 후보 공천 의지도 확인하면서 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 급등, 대자본 중심의 경제구조 등으로 심화된 소득 불균형 등으로 현재 제주사회는 통합이 깨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이러한 소득불균형 위기 상황에 제주 기득권 세력과 관료 사회는 둔감하다. 도정은 갈피를 못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그러면서 “소득 불균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문제해결중심의 실용적 개혁노선이 필요하다”며 “실용적 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해왔다. 제주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확정되면서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가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 들어섰다. 4파전이다. 다만 바른미래당이 후보를 내느냐에 따라서 5파전 양상을 띨 수도 있다. 지난 15일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문대림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문 예비후보는 김우남 예비후보와 함께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벌였던 경선에서 김 예비후보를 득표율 12.6% 차이로 따돌렸다. 문 예비후보의 득표율은 56.31%, 김 예비후보는 43.69%였다. 이로써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 무소속 원희룡 지사의 4파전으로 흘러가게 됐다. 이들 4명 중 가장 먼저 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는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 경선에서 56.02%의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며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뽑혔다. 뒤를 이어 확정된 이는 김방훈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였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지난 2월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6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1단계 구국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이 최종확정됐다"며 도로건설 관리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노형로터리와 평화로 정체 해소, 제2공항 연계도로망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구국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이 구체화 됐다. 제주도는 16일 “구국도 도로건설 관리계획 수립 용역과 전략환경평가를 거친 후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와 실무혐의를 완료했다”며 “이후 1단계 구국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1단계에 반영된 계획은 무수천에서 노형로터리 구간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평화로 우회도로(4.7km)와 서귀포시 서귀포여중과 삼성여고간 우회도로(4.3km), 와산~선흘간 중산간도로 선형개량(3.6km), 서귀포시~제2공항 연계도로(32.7km) 등 총 4개 구간이다. 1단계 계획의 도로 길이는 모두 45.3km로 55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4720억원이 국비다.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중단된 구국도에 대한 국비지원이 이뤄진 것이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2007년 국토관리청이 관리하던 5개 노선의
▲ 제주지방법원. 제주 지하수를 거의 이용하지 않으면서 일부를 허가 외 목적으로 사용한 시설에 대한 지하수 개발·이용허가 취소 및 원상복구명령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진영 부장판사)는 16일 이모씨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지하수개발 이용허가 취소 및 원상복구명령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씨는 1993년 서귀포시내 한 주택에 대해 지하수 개발 및 이용허가를 받았다. 이후 계속 연장허가를 받다가 최종적으로 지난해 4월30일까지 연장허가를 받았다. 이후 제주도는 지난해 5월 2일 이씨에게 “제주특별법에 따른 연장신청을 하지 않아 허가가 종료됐다”며 추가 신청기간인 같은달 30일까지 연장허가를 신청하라는 통지를 했다. 이에 이씨가 기간연장 허가를 신청하자 도는 이씨가 이용허가를 받은 지하수 시설의 사용량이 적고 허가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 10일 이용허가 취소 및 원상복구 결정을 했다. 이씨는 이에 “지하수를 허가 받은 목적에 따라 개발 및 이용하고 있다”며 “단지 그 수량이 적을 뿐이다&
▲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5일 제주시청 앞 어울림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4주기 분향소에서 시민상주을 맡고 있다. [제주녹색당]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세월호 사고의 아픔에 공감한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제주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고은영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세월호에 보내는 서신’이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내고 “제 생애 첫 시민 행동은 세월호였다”며 “사고 이후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을 기록으로 남겨왔다. 제주에서는 분향소 시민상주를 맡았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하지만 수많은 시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없었다”며 “생존자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4.16의 아픔에 공감한다. 그 공감이 길이 되게 하겠다”며 “또 다른 세월호인 돌고래호와 현진호, 열기구 참사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제주 사회 구
▲ 경실련. 제주경실련이 제주도정을 향해 용머리해안을 파괴하지 않는 정책을 펴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5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정의 관광개발정책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어떻게 잘 보존하고 소득향상에 기여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하지만 지금 도정은 자연자원을 파괴하고 지역주민 생존까지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경실련에 따르면 제주도는 2016년 10월 2억6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계자연유산지구 확대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했다. 이 용역의 최종보고서에서는 “용머리해안의 상업시설 및 인공구조물이 주변경관을 떨어뜨리고 이로 인해 세계자연유산 후보지역으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실렸다. 제주경실련은 “도는 이 의견을 묵살하고 전문가들이 조사한 내용과도 배치되는 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40년 이상 건축행위를 불허하며 보존해왔던 지역은 개발을 대폭 허용했다. 3차례 주민설명회에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던 지역을 용도 변경해 운동오락시설로 지정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운동오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2월25일 오후 2시 제주시 관덕정 광장에서 도지사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있다.[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제주도지사 후보로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확정됐다. 15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문대림(53)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확정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지사 후보를 확정짓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3일간 문대림 예비후보와 김우남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했다. 경선은 권리당원(50%)와 일반인(50%)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이뤄졌다. 국민참여경선이었다. 경선결과는 문대림 예비후보가 득표율 56.31%, 김우남 예비후보가 득표율 43.69%였다. 이로써 앞으로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에서의 제주도지사 선거는 공천이 확정된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와 무소속 출마가 확실시 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의 4인 구도가 됐다. 다만 바른미래당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를 내세울지에 따라 5파전 양상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