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전반기 임기가 사실상 종료됐다. 하지만 끝내 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심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방기한 국회를 규탄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31일 논평을 내고 “20대 국회 전반기 임기가 사실상 5월 29일로 종료됐다”며 “지난해 12월19일 발의된 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심의는 결국 후반기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법안이 상정된지 반년이 넘도록 법안소위에서 한 차례의 심의도 하지 않고 방기한 국회를 보면서 허탈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대 국회는 지난 28일 마지막 본회의를 가지면서 사실상 전반기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90여건의 각종 법안들이 상정・처리됐지만 4.3특별법 개정안은 끝내 처리되지 못했다. 이 4.3특별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동료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은 4.3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담고 있다.
▲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집회를 이용, 사전선거운동을 한 이들이 검찰에 고발조치 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 고위공직자 A씨 등 4명을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등 4명은 지난 23일 도내 모 장소에 선거구민 약 100여명을 모이게 한 후 모 후보자를 초청, 선거공약을 발표토록 하고 선거운동성 발언과 함께 집회 참석자들에게 음식믈을 제공한 혐의다. 공직선거법 제254조(선거운동기간 위반죄)에 따르면 선거운동기간 전에 법에 규정된 방법을 제외하고 정견발표회・좌담회・토론회・집회 및 그 밖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또 같은 법 제115조(제3자의 기부행위 제한)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와 관련해 후보자 또는 그 소속 정당을 위해 기부행위를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자칫 과열・혼탁한 선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끝까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단속인력을 총 가동해 적극적인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31일 오전 자신의 고향인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출정식을 갖고 있다. [뉴시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하며 “제주도민, 민주당원과 함께 ‘도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문대림 후보는 31일 오전 논평을 내고 “저 문대림은 여러분과 함께 ‘제대로 된 제주’를 향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며 “도정 혁신을 통한 제주사회의 큰 전진 그리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도’를 열어내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난 4년 도정을 되돌아보고 평가하는 시간”이라며 “그동안 '설거지만 했다'며 전임도정 탓만 하고 있는 구태의연함으로는 제주사회를 변화시킬 수 없다”고 원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또 “보수적폐의 온상에서 자란 낡은 철학, 분열을 조장하며 권력만을 탐하는 불통과 독선으로 도민행복을 가져올 수 없다”고 지적하
▲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6.13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공약 중심의 정책 선거와 도민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검증 선거를 약속하고 나섰다. 또 “돈을 쓰는 선거와 동원선거, 조직선거, 편가르기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원희룡 후보는 31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도민에게 드리는 기호 7번 원희룡의 약속,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하고 “제주도의 선거문화를 모범적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그러면서 “△공약 중심의 정책을 하겠다 △도민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검증선거를 하겠다 △제주미래를 위한 도민 공론 모으는 선거를 하겠다 △쌍방향 소통 하는 선거를 만들겠다 △동원선거, 조직선거를 하지 않겠다 △편가르기를 하지 않고 진보와 보수를 넘어 서겠다”는 7가지 사항을 약속했다. 원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제주판 적폐'의 상징인 ‘조배죽’ 시대, 그 과거로 돌아가려는 구태 세력들에 맞서 제주의 가치를 지키려는 승부&rd
▲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5명의 정의당 제주도당 후보들이 31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를 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5명의 정의당 제주도당 후보들이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일도2동(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대원 후보와 안덕면 선거구에서 나서는 고성효 의원, 비례대표 고은실・김우용・김경은 후보는 31일 오전 6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김대원 후보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13일간 최선을 다해 정의당 모든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제주정치를 혁신하는 마중물이 되자”고 함께한 후보들을 격려했다. 고성효 후보는 “올해가 4.3항쟁 70주년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4.3 진상규명과 피해보상을 위해 너도나도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이젠 너무 조용하다. 정의당은 초심을 잃지 않고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의회 선수교체’라는 슬로건을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안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 보육교사 처우개선,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문대림 후보는 31일 18번째 핵심공약으로 ‘안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 공약’을 발표, “아이, 아동,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 교육비 등 제주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덜어드리고 안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과 보육교사의 처우개선 △학교, 지자체, 민간이 협력하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 무상 지원 △초등학교 스쿨버스 지원 △아이들을 위한 건강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 약속했다. 문 후보는 먼저 “민간 어린이집의 공공형 어린이집 전환과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 보건복지부의 지원에 복리후생 추가 지원을 검토하겠다&rdq
▲ [뉴시스] 제주도내 교수들이 지금까지의 선거운동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6.13 지방선거가 “비전과 정책 대결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내 대학 일부 교수들로 구성된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네트워크’(이하 진교넷)는 지난 30일 오후 성명을 내고 “도민의 일꾼을 뽑기 위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다”며 “소속을 떠나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이 당선 후 제주발전과 도민행복을 위해 힘써 일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진교넷은 이어 “하지만 출마자들이 지금까지 해온 선거운동을 보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도지사, 교육감, 도의원, 교육의원을 동시에 뽑는 선거인데도 오로지 도지사 선거에만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교넷은 “도의원은 지역을 넘어 도정의 감시자다. 도민들이 후보들의 면면을 알 수 있어야 하지만 과연 그런지 모르겠다. 특히 교육의원 후보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다음달 12일까지 13일간의 선거운동이 막을 올렸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0일 “제7회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라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을 밝혔다. 모두 13일간의 일정이다. 제주도지사 후보 5명, 교육감 후보 2명, 도의원 후보 73명, 교육의원 후보 6명, 비례대표 후보 20명 등 모두 106명이 이번 경쟁의 장에 발을 들였다. 다만 교육의원 선거구 4곳과 도의원 선거구 3곳에서는 출마자가 1명뿐인 ‘무투표당선 확정’인 상황이라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이곳에서의 선거운동은 금지된다. 이번 선거에서 이목을 모으고 있는 것은 역시 제주도지사 선거다. 특히 양강구도를 달리고 있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간의 대결이 주목되고 있다. 이 두 후보는 31일 오후 7시 동시에 출정식을 가지면서 대결의 본격적 시작을 알린다. 원희룡 후보는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인근에서, 문대림 후보는 제주시청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두 장소 모두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시의 중심지다. 이
▲ 제주서부경찰서. 제주에서 중국인들끼리의 살인사건이 일어난지 한 달만에 또 다시 중국인들끼리의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3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10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빌라에서 중국인 A(35)씨가 피를 흘린 채로 거실에 누워 있는 것을 동거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흉기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 수사에 나섰다. 이후 현장주변 CCTV로 용의자 인상착의 등을 확보하고 이날 오전 4시20분께 공항에서 용의자 3명을 검거했다.이들은 불법체류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이들 3명 말고도 2명이 연류자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 도주한 2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임금 문제로 인해 싸웠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 중에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오후 9시10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불법채류자 중국인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30일 추자도에서 우연히 유시민 작가와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페이스북]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추자도에서 우연히 유시민 작가를 만났다. 원희룡 후보는 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추자도에서 유시민 작가를 우연히 만났다”며 유시민 작가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원 후보는 “8년째 꾸준히 낚시를 다닌다는 유 작가와 이장님이 타주신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며 “이번 선거를 마치고 유 작가와 함께 낚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작가에게)깜짝 만남을 페이스북에 올리겠다고 말했다”며 “그러자 ‘난 사진이 잘 안나온다’면서 걱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지난 24일 오후 JTBC를 통해 방송된 ‘썰전’을 통해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제주도 선거가 재밌다”며 “제주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지만 도지사 선거는 당대당 대결이 아니다. 원 후보가 당적을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의 자택지 취락지구 변경과 관련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측과 원희룡 후보 측의 공방이 오가고 있다. 두 후보 측은 이밖에도 골프장 명예회원권 및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 적폐 논란 등에서 날을 세우는 등 본격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문대림 후보 측 홍진혁 대변인은 30일 최근 제기한 “원희룡 후보가 배우자 소유주택지의 용도변경을 통해 재산을 증식했다”는 이른바 ‘셀프특혜’ 의혹과 관련, 원 후보 측이 “도시계획변경 결정사항은 도시건설국장의 전결사항”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원 후보가 발뺌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자신은 아무 책임이 없다’는 원 후보 특유의 ‘남 탓’하는 책임 전가의 모습을 또 드러냈다”며 “배우자 소유주택지 용도변경은 도시건설국장이 결재한 사항이라 원 후보 자신은 전혀 개입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그러면서 “도시계획변경사항은 도시건설국장
▲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측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각종 의혹에 대한 ‘공개검증’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나섰다. '검찰수사' 운운하며 시간끌기 지연전술로 도민을 속이고 있다는 것이다. 원희룡 후보 측 부성혁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내고 “문 후보는 시간 끌기용 검찰 고발에 그만 기대고 나와서 공개검증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원희룡 후보 측은 최근 6.13선거판의 핫이슈로 떠오른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에 대해 지난 28일 TV토론회에서 공개검증을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29일 논평을 통해서도 “카드 사용 내역 등 상대 후보 측이 요구하는 모든 자료를 다 내놓고 공개적으로 검증하자”며 “(문대림 후보의) 타미우스 골프장 그린피 골프와 관련한 자료도 다 검증하자. 관련 자료도 다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대림 후보 측은 ‘공개검증’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원 후보 측이 뻔뻔함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문 후보 측은 의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