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제주도당이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이 “청년이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6.13지방선거를 통해 “청년 도의원을 탄생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년사회상속제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공약’을 발표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정규직 비율, 높은 수준의 자살률 등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제주 청년들의 삶이 녹록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공부해도 내가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없다. 능력에 따른 공정한 경쟁보다는 혈연, 지연 속에 묶여 살아간다. 높은 집값을 감당할 수 없어 독립은 꿈도 꿀 수 없다.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기지도 못한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제주청년은 제주 전체인구의 20%에 달한다”며 “하지만 제주도의회에 청년 도의원은 단 한 사람
▲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측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을 향해 “당세에 기대지 말고 본인의 능력을 보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원희룡 후보 측 강전애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연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인사가 제주를 찾고 있다”며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로써 벌써 세 번째 방문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문 후보는 선거가 3일 남은 현재까지 골프장 명예회원, 부동산 개발회사 부회장, 소득세 탈세, 송악산 부동산 관련, 유리의성 주식, 개소식 항공권 지원, 아들 총기부품 소지 적발, 친척 보조금 비리 사건 등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 중 어느 하나도 속 시원히 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물음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으면서 연일 중앙당 인사를 불러들여 도와달라고 애걸하는 문 후보의 모습이 안쓰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지난달 25일 TV합동토론회에서의 일화를 꺼내들었다. 강 대변인은 “(문 후보는) 당시 TV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측이 “원희룡 후보 측의 주장하는 난개발 방지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문대림 후보 측 홍진혁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원 후보 선거공보물 내용을 보면 ‘난개발과의 전쟁 4년, 다행히 급한 불을 껐습니다. 드림타워 층수 반토막, 신화리조트 객실규모 대폭 감축’이라고 하며 난개발을 차단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다”며 “하지만 실상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드림타워의 층수는 2009년 김태환 도정 때 62층으로 사업계획승인이 났다”며 “원 후보는 38층으로 층수만 낮추었을 뿐이다. 실제 건물면적은 둘 다 22만9073㎡로 전혀 변함이 없다. ‘층수 반 토막’이라는 말장난으로 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신화리조트 사업도 객실 수는 줄었으나 오히려 카지노 시설면적 2만5000㎡를 허가해줬다. 도민들에게 객실 수 감축이라는 말로 꼼수를 부
▲ [사진=뉴시스] 6.13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제주도의 유권자 5명 중 1명이 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8, 9일 이틀간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이뤄진 사전투표에 제주 지역 유권자 53만2515명 중 11만8413명이 투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투표율은 22.24%였다. 이는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인 20.14%를 웃도는 수치다. 사전투표 첫날인 8일에는 5만6743명(10.66%)이, 사전투표 이튿날인 9일에는 6만1670명(11.58%)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6회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인 11.06%의 2배를 웃도는 높은 수치다. 또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율인 22.43%보다는 0.19% 포인트가 낮은 수치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사전투표가 마감된 후 투표지가 들어있는 투표함은 각 시선관위 청사 내 CCTV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 보관된다. 중앙선관위는 이 CCTV를 통해 선거종합상황실 내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우편으로 회송되는 관외사전투표지와 거소투표지는 매일 정당에서 추천한 선관위 위원의 입회 아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0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연북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의 서귀포 유치를 공언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의 서귀포 유치를 공언하고 나섰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 연북로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기될 것처럼 보였던 ‘북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며 “올 가을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후 후속 회담 장소로 제주 서귀포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대림 도지사 후보를 비롯, 강창일・오영훈 국회의원 및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이 함께 했다. 홍 원내대표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평화협정체제 전환 과정에서 남・북・미・중 고위급 실무회담 등도 제주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는 분단체제 형성과정에서 비극이 시작된 제주도에서 ‘평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지난 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4.3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약 발표 이후 강창일 국회의원과 오영훈 국회의원은 원희룡 무소속 후보를 돕고 있는 4.3유족회 인사들을 비판했다. [뉴시스] 6.13지방선거를 나흘 남겨두고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4.3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선거판 소재활용'을 성토했다. 발단은 지난 8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제주4.3 관련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강창일.오영훈 국회의원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9일 오후 성명을 내고 “지난 8일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의 4.3 공약 발표 자리에서 어느 국회의원이 ‘4.3유족들이 뭐에 현혹됐는지 일부가 (원희룡 캠프에) 참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며 강창일 국회의원의 발언을 인용했다. 이들은 오영훈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4.3 유족들 중 일부가 원 후보를 지지 및 지원하는 걸로 알고 있다. 심이 유감스러운 일이라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삼성혈을 관광객이 몰려오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하고 나섰다 . 문대림 후보는 9일 오전 9시30분 고용진・오영훈 국회의원과 함께 삼성재단을 방문, 삼성재단 임원 및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가적 보물인 삼성혈에 관광객이 많이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관광객이 많이 찾게 되면 삼성혈을 비롯해 오현단 및 동문시장 등과 함께 제주 구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삼성혈은 탐라국의 발상 근거지이자 제주의 시발점”이라며 “하지만 그동안 소홀히 다뤄왔다.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보려면 삼성혈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제가 도지사로 당선되면 제주의 역사와 정서가 응축된 삼성혈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김우남 전 최고위원의 경선 당시 공약이었던 ‘탐라국 프로젝트’를 수용해 반드시 추진하겠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환경자원보전총량관리제 도입을 약속했다. 원희룡 후보는 9일 논평을 내고 “앞으로 개발을 명목으로 소중한 환경 자산이 훼손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환경자원보전총량관리제 도입, 제주형 통합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제주녹색과학기술원 설립 및 운영 등을 통해 제주의 자연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밖에 △미세먼지통합관리센터 및 환경보전도민청원제 등을 통한 생활환경 오염원 통합관리 체계 구축 △제주수자원연구소 설립 등을 통한 수자원 보전 및 관리 체계 수립 △환경보전기여금제 도입을 통한 양질의 그린일자리 창출 △2022 리우+30 회의 제주 개회 추진 등을 통한 동북아환경수도 건설 등을 약속했다. 원 후보는 “환경정책은 분명한 원칙과 기준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할 때 그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앞서 말한 공약들을 통해 청정과 공존을 환경정책의 목표와 원칙으로 정하겠다. 이를 도정운영의 기조로 삼
6.13지방선거판이 종반전에 접어들었다. 제주지사 후보들이 선거기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양강구도인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원희룡 무소속 후보는 이번 주말인 9~10일 유세를 이번 선거의 당락을 결정할 마지막 승부처로 보고 '주말대첩'에 돌입했다. 문대림 후보는 9일 오전 한림 오일장 유세를 시작으로 주말 일정을 시작했다. 한림에서의 유세를 마친 문 후보는 이어 오후 3시 한경면 고산 육거리로 이동, 제주시 서부의 민심을 잡는 다. 이후 오후 4시30분 서귀포오일장에서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7일 제주시 오일장 유세에 전격 합류한 김우남 전 최고위원 역시 이날 유세에 함께 한다. 김우남 전 최고위원은 오후 4시30분 서귀포오일장 유세에 합류, 문대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문대림 후보는 이후 오후 6시 제주시 연동 더 호텔 앞 유세, 오후 7시 화북 주공 입구 유세, 오후 8시 인제 사거리 유세 등을 펼치면 1시간 단위 강행군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요일인 10일에는 오후부터 제주시 서부와 동부를 오가며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문대림 후보 측에서는 이번 주말 총력전에
▲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2공항과 관련해 “다른 후보들이 말하는 ‘상생’이 실제로는 ‘살생’”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제2공항 건설 원천 백지화가 답”이라고 강조했다. 고은영 후보는 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는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데 제2공항 문제는 여전히 미궁”이라며 “현재 여론조사 1, 2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들은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되고 주민과의 상생이 전제되면 제2공항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하지만 국토부는 타당성 용역 재조사를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동시해 하는 ‘절차적 문제’를 다시 일으키고 있다”며 “후보들이 수용하겠다는 절차적 정당성은 어디서 확보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 고 후보는 또 “원희룡 후보와 문대림 후보는 주민과의 상생
▲ 제주시 외도동 일우한란아파트 맞은편에 선거용 현수막들이 걸려 있던 보행자 신호등이 부러졌다. 외도동 주민 임모씨에 따르면 4개의 선거용 거리 현수막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강풍이 불어와 신호등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 독자 임호영씨 제공] ▲ 제주시 외도동 일우한란아파트 맞은편에 선거용 현수막들이 걸려 있던 보행자 신호등이 부러졌다. 외도동 주민 임모씨에 따르면 4개의 선거용 거리 현수막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강풍이 불어와 신호등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 독자 임호영씨 제공]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과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측이 제주4.3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원희룡 후보 측이 문대림 후보의 4.3 공약 발표 기자회견의 내용에 대해 반격하고 나섰다. 문대림 후보는 8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전한 4.3의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이 약속한다”며 4.3과 관련된 7가지 공약 사항을 내놨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문대림 후보의 공약 발표 이후 강창일 의원과 오영훈 의원의 발언이 이어졌다. 강창일 의원은 이 자리를 통해 원희룡 후보에 대한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4.3 특별법을 만들고 노무현 대통령은 도민에게 사과를 했다.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4.3에 대한 완전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원희룡은 무엇을 했는가”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원 후보는 국회의원 12년 동안 4.3 위령제에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4.3위원회 폐지 법안에도 서명했다. 도지사가 된 후에는 (등을) 떠 밀려 일을 했다. 주체적으로 한 적이 없다. 그런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