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기표소 안에서 자신의 투표지를 촬영한 후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선거인이 고발당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50대 여성 유권자 A씨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9일 서귀포시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SNS에 올린 혐의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고 또 이를 공개할 수도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도선관위는 “선거 당일 기호 등을 표시한 투표인증샷을 촬영한 후 SNS・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게시・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다”면서도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공개해서는 안된다”고 유권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정의당 제주도당이 12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2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번 지방선거는 제1야당을 교체하고 촛불정신으로 지방정치를 개혁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거대정당에 의석 몇 개를 더하고 정당지지율 몇 %를 더 얹는다 해서 정치가 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랜 세월 제주정치를 지배해온 낡은 양당구도를 깨뜨리고 민주당 대 정의당의 구도로 정치질서를 재편할 때 비로소 기득권 대신 민생을 바라보는 정치가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정의당에 주는 한 표는 국정농단 주범 자유한국당을 퇴출하는 한 표이자 집권 여당 민주당을 똑바로 견제하고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한표”라
▲ 지난 2015년 7월8일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리더스보전포럼'. [사진=뉴시스] 세계의 리더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제주에 모인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환경, 경제, 사회 부문 리더들이 ‘지속가능한 미래 협력을 논의하는 제2회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이 오는 10월3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2회 세계리더스보전포럼에는 아킴 스타이너(Achim Steiner) 유엔개발계획 사무총장, 마르타 로자 우레고(Marta Rojas Urrego) 람사르 협약 사무국 사무총장, 잉거 앤더슨(Inger Andersen) 세계자연보전연맹 사무총장, 페이비언 휴윌러(Fabian Huwyler) 스위스 은행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리더스보전포럼은 지속가능성-협력을 통한 논의의 실천, 초국가 이슈, 미래세대의 역할 강화를 논의하는 3개의 세부주제로 구성된다. 지속가능성-협력을 통한 논의의 실천 주제에서는 모든 자연 자원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실행 가능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초국가 이슈에서는
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측의 검찰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유진의 전 도의원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에 이어 고경실 제주시장도 검찰에 고발했다. 문대림 후보 측 홍진혁 대변인은 고경실 제주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홍 대변인은 고발장을 통해 “공직선거법 제9조(공무원의 중립의무 등)에는 ‘공무원 등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는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 등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나와 있다”며 고 시장의 ‘본청 실국 직원과의 간담회’를 문제 삼았다. 홍 대변인은 “고 시장이 간담회 때마다 참석해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격려성 발언을 했다”며 “간담회의 식사비용 역시 제주시청 총무과에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나서서 주도한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제주시는 이미 지난 5월부터 26개 읍면동에 대한 전 직원 오찬간담회도 순차적으로 했다&
▲ 제주시청. 제주시 서부 부동산 중개업소 지도・점검 결과 부동산중개업소 10곳 중 1곳이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 3월1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관내 서부지역 부동산중개업소 636개소를 대상으로 불법 중개행위 관련 상반기 지도・점검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그 결과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한 중개업소 65곳이 적발됐다. 그 중 위반 정도가 가벼운 60개 소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가 이뤄졌다. 시는 나머지 5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구체적 위반 사례는 △개업공인중개사가 사망한 중개업소 1곳 등록취소 △공제가입 미연장 1개 업소 업무정지 △중개확인대상물 확인・설명 및 표시광고 위반 3개소는 과태료 처분 등이다. 시는 지역 중개업소가 지난해 말 기준 1148개소에서 올 5월 기준 1242개소로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부동산거래질서가 정착되도록 중개업소에 대한 지도 및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울러 “무자격 부동산 중개행위와 부동산 컨설팅을 가장한 중개행위는 불법행위에 해당된다”며 “분쟁 발생 시 법적 피
▲ 제주지방법원. 공중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이 용변을 보는 모습을 훔쳐본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모(4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전씨는 지난해 10월8일 낮12시20분께 제주시의 한 공중화장실에 숨어들어가 있다가 A(29・여)씨가 용변을 보기 위해 들어오자 옆 칸에서 이를 훔쳐본 혐의다. 황 판사는 “이 범행으로 피해자가 큰 충격을 받았다”며 “또 피고가 2015년과 지난해에도 벌금형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노형에서 제대로 맞붙었다. 같은 시간 불과 500여m의 거리를 두고 문대림 후보는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원희룡 후보는 노형 오거리에서 총력유세를 펼쳤다. 이 ‘노형대첩’에서 문대림 후보는 원희룡 후보를 향해 “지난 4년은 많은 것이 거짓이었다. 허황된 대통령 꿈에 제주도는 뒷전이었다”며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원희룡 후보 역시 서귀포 총력유세 이후 노형에 자리를 잡고 “지난 4년은 제주의 적폐세력과 싸운 시간이었다"며 “제주판 적폐가 사라질 때까지 도민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맞불을 놨다. 문대림 후보는 11일 오후 8시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총력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대위원장과 강기탁 변호사, 김내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위성곤 제주도당 위원장, 강창일 의원 등이 함께하며 문 후보를 지원했다. ▲ 11일 오후 8시 제주시 롯데마트 사거리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측
▲ 제주지방법원. '부동산 다운계약서' 신고자가 거래신고 포상금으로 받은 금액이 너무 적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진영 부장판사)는 11일 이모씨가 서귀포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포상금 지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씨는 2015년 7월31일 A씨와 B씨가 부동산 거래를 하면서 실제 매매대금 4억1000만원을 2억6000만원으로 축소해 신고한 사실을 알리면서 포상금 지급신청을 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A씨와 B씨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고 이들이 거짓 신고을 한 것으로 판단, 이들에게 4920만원의 과태료 부과처분을 했다. 이씨에게는 신고 포상금으로 50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이씨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25조의2(신고포상금의 지급)와 시행령 제19조의2(포상금 지급대상 및 기준)에 따라 서귀포시가 과태료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며 서귀포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자신의 포상금 지급에 관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25조의2는 2016년 12월2일 이
▲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유세 현장을 통해 청년들에게 “저 역시 청년들이 겪는 문제의 당사자”라며 “여러분의 아픔에 공감한다. 그 공감이 길이 되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은영 후보는 11일 유세현장을 다니며 도내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향해 “청년유권자에게 마지막 호소를 보내려 한다”며 메시지를 보냈다. 고 후보는 “많은 청년들이 선거 때만 이러는 거 아니냐, 정치가 우리에게 뭘 해줄 수 있느냐고 묻는다”며 “하지만 저는 정치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 정치는 정책을 통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이 바뀌고 서울시립대의 등록금이 반값으로 떨어진 것, 청년수당이나 청년임대주택 등이 지원되는 것은 정치의 변화가 삶을 바꾼다는 점을 증명한다. 이제는 제주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저도 다른 이들처럼 회사에 취직헤서 돈을 벌며 20대를 보냈다”며 “하지만 청년 노동자를 경시하는 열악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뉴시스] 제주도내 사회복지 종사자와 그 가족 600여명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사회복지종사자 및 가족 613명은 11일 오후 3시 문대림 후보 측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다시 한 번 커다란 용기를 내 실천해보고자 한다”며 “그것이 바로 제주도의 도지사로서 문대림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의 삶을 우리가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며 주체적으로 살고자 한다”며 “이러한 삶을 위하여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을 해왔다. 이제 다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서의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많은 후보들이 우리들을 위하여 여러 공약들을 내고 있다. 그러나 돈 몇 푼에 우리의 삶의 목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는 없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우리의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집행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하며, 현장의 목소리
D-1. 원희룡 후보와 문대림 후보가 최종 공략포인트로 삼은 곳은 어딜까? 답은 원 후보의 경우 ‘제주시청 어울림 광장’이고 문 후보는 ‘고심 끝에 시청’이다. ‘굳히기’와 ‘뒤집기’를 향한 도지사·교육감 후보의 불꽃 경쟁이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그 경쟁의 연장선에서 후보들은 ‘유세 완결판 포인트’로 제주시청 광장과 노형 오거리를 선택했다. 제주시청 앞 어울림광장에서 마무리 총력 유세를 예고한 도지사 후보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와 고은영 녹색당 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12일 오후 8시부터는 원희룡 후보가, 오후 10시부터는 고은영 후보가, 오후 11시30분부터는 문대림 후보가 젊은 층 표심 공략에 나선다. 세 후보가 이곳을 최종 공략포인트로 잡은 건 청년표심이 작동하는 무대란 점 때문이다. 시청을 중심으로 주변 대학로를 찾는 대학생층이 많은 유동청년층 중심가이기 때문이다. 원 후보는 하루 전인 11일 밤 8시 11만명의 인구가 터 잡은 신제주권역 중심지인 ‘노형 오거리
▲ 제주지방법원. 제2공항 도지사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배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가 기각됐다. 제주지방법원 양태경 영장전담판사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자유방해 및 무기휴대) 혐의로 입건된 김경배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이날 오후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김씨의 주거가 일정하다는 점, 도망할 염려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구속영장 재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주지법은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김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당시 영장실질심사를 맡았던 임대호 영장전담판사는 “김씨의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우려가 없다”며 “증거도 다 확보돼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 재범위험성도 낮아보인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법원의 기각사유를 개인 폭행이나 상해 사건의 경우 적용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선거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이자 국가적 법익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