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법원. 제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의 거주지에 무단침입해 성폭행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모(29)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임씨는 지난2월23일 오전9시30분께 약 1년전부터 동거하다 헤어진 옛 여자친구 A(27)씨의 제주시 거주지에 찾아가 보일러실 유리창을 깨뜨려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의 목을 조르고 폭행을 가한 후 2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한 혐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병역법 위반 및 예비군법 위반으로 벌금형 처벌을 받은 이외에 다른 전과가 없다”며 “또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합의서를 제출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도의회. 제10대 제주도의회의 마지막 의사일정인 제360회 임시회가 시작됐다. 제주도의회는 19일 오후 2시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360회 임시회 일정에 들어갔다. 5개 상임위원회에서 각종 조례안 심의와 주요 안건을 처리, 이후 오는 26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0대 도의회는 모든 의사일정을 마친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10대 의회를 마무리하는 이 순간 감회가 새롭다”며 개회사를 시작했다. 고충홍 의장은 “삼국지에 보면 ‘국궁진췌(麴窮盡膵) 사이후이(死而後已)’라는 말이 나온다. 온 몸이 부서질 때까지 노력하고 죽음에 이르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는 뜻”이라며 “저와 동료의원들은 지난 4년 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소회했다. 고 의장은 “이제 10여일이 지나면 이 의사당을 뜨겁게 달굴 주역들이 바뀌게 된다”며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으신 분들이 그 주인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선되신
▲ 불법숙박에 이용된 서귀포시 지역 모 타운하우스의 전경. 제주에서 타운하우스 등을 이용한 불법숙박 영업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자치경찰단은 박모(55・여)씨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김모(53・여)씨 등 5명을 농어촌정비법 위반 행위로 행정기관에 통보조치 했다. 박씨는 서귀포시 본인 소유의 타운하우스 6채와 지인 소유 아파트 2채 및 타운하우스 2채 등 모두 10채의 시설을 관리하면서 1박당 20만원에서 40만원 상당의 숙박 요금을 받고 불법으로 영업한 행위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주거목적이 아닌 부동산 투기목적인 이른바 ‘세컨하우스’ 등으로 타운하우스를 구입한 후 숙박업으로 신고하지 않고 영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 등 5명은 서귀포시 지역 모 타운하우스를 각자 소유자의 명의로 농어촌민박신고를 한 후 실제로 소유자가 거주하지 않으면서 1박당 20만원 상당의 숙박료를 받고 운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경찰은 “앞으로도 숙박시설 이용자들의 안전과 제주관광 이미지 쇄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협조해 불법 숙박영업
▲ [사진=뉴시스] 최근 제주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예멘 난민 문제에 대해 유엔난민기구가 “그 어떤 예멘인도 강제송환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는 지난 18일 성명을 내고 “유엔난민기구는 최근 제주도에 도착한 예멘 난민신청자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단기간의 대규모 난민신청은제주도나 대한민국에 유례가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심각한 이도주의적 위기로부터 피신한 예멘 난민신청자를 돕기 위해 한국정부와 제주도민들이 보여준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독자적인 난민법을 가진 유일한 아시아 국가”라며 “난민법은 대한민국에 보호를 요청하는 모든 사람의 난민신청은 신중하게 심사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엔난민기구는 예멘인은 물론 한국에 도착하는 모든 난민 및 난민신청자와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를 조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
▲ 안동우 정무부지사가 19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예멘 난민 관련 브리핑을 갖고 출입국・외국인청 및 제주지방경찰청과 함께 공동으로 예멘 난민에 대해 인도주의적 차원의 대응을 할 뜻을 밝히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전국적 핫이슈로 부상한 예멘 난민문제에 대해 제주도가 법무부 및 제주지방경찰청과 함께 공동으로 인도주의적 차원의 대응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원희룡 제주사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아 한다“고 강조한지 하룻만이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도와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제주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제주에 체류중인 예멘 난민신청자에 대해 인도주의적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도민안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2015년에 발발한 예멘내전으로 지금까지 549명의 난민들이 말레이시아를 경유해 제주에 입국했다. 이 중 일부 귀국 및 타 지역 출도 인원 등을 제외한 486명의 예멘난민이 제주에서 난민 신청을
▲ 송삼현 신임 제주지검장 신임 제주지검장에 송삼현(57. 연수원23기)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22일자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검사 고위 간부 38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19일 단행했다. 송 지검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순천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나왔다. 1991년 사법시험(33회)에 합격, 사법연수원(23기)을 수료했다. 부산지검에서 첫 검사생활을 시작,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과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부산지검 제1차장검사를 거쳐 지난해 검사장급으로 승진했다. 윤웅걸 현 제주지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고기영 전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이번 인사에서 춘천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편 제주지검장을 지낸 조희진 (19기) 서울동부지검장과 이석환(21기)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이번 인사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 차장검사는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평검사와의 대화’에 참여했던 검사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45분께 제주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11km 해상에서 낚시 중이던 낚싯배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배에 탑승하고 있던 이들은 인근 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제주시 한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중이던 배에서 화재가 났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9일 새벽 4시45분께 제주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11km 해상에서 제주시 도두 선적 낚싯배 P호(9.77t, 승선원 7명)에 화재가 일어났다. 배에 타고 있던 이들은 모두 인근 유자망 어선에 의해 구조돼 인명 피해는 생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P호는 18일 제주시 도두항에서 오후 5시10분께 출항했다. 이후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중 19일 새벽 엔진쪽에서 화재가 일어나 선장 김모(40)씨 가 인근 어선에 긴급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요청을 받은 한림 선적의 유자망 어선 K호은 배에 탑승하고 있던 7명을 구조해 새벽 5시30분께 제주해경 구조정에 인계했다. 해경은 화재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에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전 제주 남쪽부터 비가 시작, 낮에는 제주 대부분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에서 일시적으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전 흐린 가운데 한라산 남쪽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낮에는 비가 제주도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새벽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20mm에서 60mm다. 20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새벽까지 흐리고 비가 오다가 그치겠다. 이후 장마전선은 제주도남쪽해상으로 내려가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부터 20일 아침 사이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며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도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9일 낮 최고기온은 23~24℃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은 중국 산둥반도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다가 대체로 맑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의 날씨 역시 안개가 짙게 있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부터 20일에 걸쳐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 원희룡 제주지사가 18일 오전 재임 이후 첫 주간정책회의를 갖고 있다. 원 지사는 이 주간정책회의를 통해 "예맨 난민에 대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제주의 핫이슈로 부상한 예멘 난민문제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가 '인도주의적 차원의 접근'을 주문하고 나섰다. “인도주의 차원에서 잘 응대해야 한다”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18일 재선 이후 첫 주간정책회의를 통해 “지금 긴급한 현안 중에 예멘 난민 문제가 있다”며 이와 관련해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예멘 난민들은) 전쟁을 피해 난민으로 제주에 온 것”이라며 “국제적인 인도주의 차원에서 잘 응대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이어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아직 준비가 안된 부분이 있다”며 “예멘 난민이 제주로 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려해야 될 부분들이 있다. 도
▲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재학생들로 이뤄진 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오전 제주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들에게 폭언 등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학과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지난 14일 학과 교수의 '폭언' 및 ‘갑질’을 주장하고 나선 제주대 멀티미디어 학과 학생들이 “수년간 당해온 악습을 끊겠다”며 제주대에 해당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교수에게는 사실의 인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4학년 재학생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제주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 동안 갑질교수의 횡포에 치욕적인 수업을 받아왔다”며 “학생들에게 인권은 없었다. 인격모독, 폭언, 성희롱, 노동력 착취 등의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수들은 ‘성적’과 ‘졸업’으로 협박을 해왔고 학생들은 권력구조 아래서 침묵하고 참아야만 했다”며 “매년 쏟아지는 자퇴생들과 휴학생들,
▲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8국제식음료 품평회 시상식. 제주삼다수가 국제적으로 ‘물맛’을 인정받았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가 국내 먹는샘물 업계 중 최초로 국제식음료품평원(iTQi)이 연 ‘2018 iTQi 국제 식음료 품평회’에서 3개의 별을 받으며 국제 우수미각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iTQi는 2005년 벨기에 브뤼셀에 설립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식음료 품질평가기관이다. iTQi는 세계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소믈리에와 셰프들의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통해 제품의 맛을 평가하고 국제 품질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 제주삼다수. 제주삼다수는 이번이 iTQi 국제 식음료 품평회 첫 출품이다. 제주삼다수는 맛과 향, 조직감 등 모든 평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특별한 맛’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개의 별은 처음 출품한 제품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미각상이다. 국내 생수 업계에서 iTQi의 별 3개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삼다수의 뛰어난 물 맛을
▲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가 원희룡 지사를 향해 “도민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민의를 담아내는 도정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8일 논평을 내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다"며 ”당선인들은 도민사회와 약속한 공약들을 실현하기 위해 공약들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실행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원희룡 지사를 향해 “원희룡 당선인에게는 더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원 당선인이 다시 도정을 이끌게 된 데에는 새 도정이 보다 공익을 위해 헌신하고 청렴하기를 바라는 도민사회의 마음과 청정 및 공존의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달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만큼 지난 4년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그에 따른 분명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도민여론을 깊이 받아들이고 도민의 뜻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들여다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제주 제2공항 및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