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이 예멘 난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1일 논평을 내고 “최근 제주에 들어온 예멘 난민들에 대해 생계지원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제주도와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제주도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난민신청자에 대해 숙박 및 의료비를 지원하며 취업을 알선한다는 방침”이라며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언어소통 및 정보부족 등으로 제대로 된 일자리가 없는 난민신청자들은 생존권에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난민 신청자들의 거주지역을 제주도로만 제한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에 대한 거주지역을 제한할 법적 근거가 없다. 보편적인 인권과도 맞지 않는 처사다”라고 말했다. ▲ 예멘 난민들이 지난 18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열린 취업설명회에 참석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희룡 도정의 부역자’를 자처한 조모(59)씨가 제기한 의혹으로 촉발된 현광식 전 제주도 비서실장에 대한 논란이 결국 법정으로 옮겨갔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현광식 전 비서실장과 조씨, 현 전 실장의 중학교 동창인 건설업자 고모(56)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20일 재판에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조씨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당초 이번 사건은 오마이뉴스가 지난해 11월21일 ‘원희룡 최측근 “용돈 좀 줘라” 건설업자, 캠프 인사에 2750만원 전달’이라는 기사를 통해 현 전 실장의 제3자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현 전 실장은 중학교 동창인 건설업자 고모(56)씨를 통해 조씨에게 11개월간 매달 250만원을 지원했다. 모두 2750만원이다. 이를 두고 ‘오마이뉴스’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씨는 또 지난해 12월1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750만원을 받은 것은 원희룡 도정에 부역하면서 받은 대가성의 돈”이라고
▲ 배우 정우성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난민 관련 글. [인스타그램 캡쳐] 배우 정우성씨가 예멘 난민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배우 정우성씨는 지난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의 사진과 유엔난민기구의 예멘 난민에 관한 입장문을 게시했다. 정씨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을 통해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에는 수십 만명의 로힝야 난민들이 기약 없는 귀한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6850만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한다. 이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다. 난민과 함께 해달라.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달라”라고 호소했다. 정씨가 이 글과 함께 유엔난민기구의 예멘 난민에 관한 입장문을 올려 사실상 제주의 예멘 난민에 대한 지원을 호소한 셈이다. 유엔난민기구는 입장문을 통해 “대반민국은 1951년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한 소수의 아시아 국가 중 하나이며 독자적인 난민법을 가진 유일한 아시아 국가”라며 대한민국에 보호를 요청하는 모든
평화와 번영을 이야기하는 ‘제주포럼’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4.3을 이야기 한다. 제주4.3연구소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제13회 제주포럼에 2개의 4.3세션이 운영된다고 20일 밝혔다. 4.3세션은 포럼의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3시50분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4.3연구소과 주관하는 세션으로 ‘4.3, 국가폭력과 기억’을 주제로 미국과 일본 등 외신기자와 동아시아 여성 연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4.3세션은 ‘외신기자들이 바라본 4.3’과 ‘국가폭력 속에서 희생됐으나 조명받지 못했던 국제사회 속 여성들’이라는 2개의 주제를 논의의 장으로 끌어내게 된다. 이날 세션에서는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제주4.3, 해방 공간의 희생양’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역사는 시간과 과정 속에서 완성되는 것이다. 그 사건 추이의 기복을 여유있게 보면서 다음 세대가 이뤄가야 할 4.3이념의 완성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제1세션 &
▲ 제주도청. 제주도가 올해 교육지원 분야에 875억원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올해 교육지원 분야에 법정전출금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비롯해 11개 사업에 875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올 상반기까지 482억원의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법정전출금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경우 공립학교의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도세징수액의 5%를 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출한다. 622억원을 올 12월까지 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258억원을 전출했다. 도에 따르면 서울과 광역시, 경기도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도세징수액의 3.6%를 징수하고 있으나 제주도는 조례 개정을 통해 지난해부터 5%를 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출하고 있다. 여기에 타 시도에 포함되지 않은 시군세를 포함하고 있어 실제로는 8.8%의 전출효과가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는 이에 대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의해 10%를 전출하고 있는 서울시를 제외하면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전출비율”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외에도 학교급식비, 원어민보조교사경비, 교육복지 우선지원, 특수교육대상자 방과후 학교, 자유학기제 등 교육청과의 교육협력 사업으로 7
▲ 제주국제공항에 들어선 제주를 형상화한 대형 브릭 조형물. 제주국제공항에 초대형 브릭 조형물이 들어섰다. 제주지방경찰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브릭캠퍼스는 20일 오전 11시 제주국제공항 1층에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안전한 제주’ 브릭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브릭'은 레고라 불리는 장남감을 연상하면 된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과 강동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 장현기 ㈜브릭캠퍼스 대표이사 및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도민과 관광객들을 포함해 100여명의 인원이 함께했다. 행사는 경찰악대의 축하공연, 작품소개, 유공자 포상, 조형물 제막, 홍보영상 상영, 기념축사 순으로 이뤄졌다. 이번 대형 브릭 조형물은 제주의 관문인 공항에서 제주를 찾는 도민과 광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제주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조성됐다. 즐거운 여행을 위해 항상 안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을 당부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모두 6만여개의 브릭을 활용한 제주 섬 모형과 설화・풍광・경찰활동 등의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원희룡 도정을 향해 비판의 칼날을 세우고 나섰다. 제주도내 공공기관의 채용비리와 관련해 “제주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배신했다”는 것이다. 김태석 위원장은 20일 제10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마지막 임시회를 맞이해 제주도 산하기관 및 출자・출연기관의 채용비리 문제에 대해 ‘제주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배신한 원 도정’이라는 논평을 냈다. 김 위원장은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특정감사 결과보고서’에 대해 원 도정에 대한 도민의 기대와 희망은 배신과 절망을 넘어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며 “선거과정에서 민감할 수밖에 없는 사안을 선거가 끝난 직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왜 하필이면 선거 후 이틀이 지난 시점에 발표한 것인가라는 도민사회의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어떤 이유로 감사위의 ‘뒷북 발표’가 이뤄졌는
▲ 편법 분양 논란을 빚고 있는 센트럴팰리스 건물. [사진=서귀포신문] 불법 시공 논란에 휩싸였던 서귀포시 센트럴팰리스의 일명 ‘쓰리룸’에 대해 서귀포시가 원상복구 시정명령을 통보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19일 서귀포시 동홍동 센트럴팰리스 쓰리룸 불법 시공에 대한 자진철거 및 원상복구 시정명령을 사업시행사에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센트럴팰리스는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3021㎡에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299세대, 오피스텔 103세대 등 모두 402세대로 대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이 센트럴팰리스의 시행사는 연초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을 건축하고 분양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편법 동원 논란이 있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2009년 국토해양부가 도시 전월세 가격 안정화를 명분으로 도입한 주택이다. ▲ 30가구 미만 도시형생활주택의 건축허가 허용 ▲ 상업시설과 도시형생활주택의 복합건축허가 허용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에서 주차장 연면적 120㎡당 1대(원룸형)로 완화 등 건축규제가 크게 완화된 공동주택이다. 원룸형의 가구당 평균 면적이 20㎡인 점을 감안하면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은 6세대당 1면의
▲ 제주도 감사위원회. 수 년 동안 소방장비 구입 예산을 빼돌려온 제주도내 소방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20일 소방 납품 비리 관련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제주도지사에게 소방안전본부 및 각 소방서에 대한 엄중경고 조치를 할 것을 요구했다. 또 소방 납품 비리 관련자 27명에 대해 징계 처분을 할 것을 요구했다. “소속직원에 대한 지휘 및 감독을 소홀히 했다”며 “전 제주소방서장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감사위 감사 결과에 따르면 소방안전본부 및 각 소방서 소속 계약업무 담당자 및 회계관리자들은 행사비용을 마련하거나 부족한 관서 경비로 사용할 경비를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소방장비 수요부서와 119센터에 당장 수요가 없는 장비를 허위로 구입 요청하도록 했다. 이후 이를 근거로 소방장비 납품업체와 구매 계약을 해 납품업체로부터 계약금액과 실제 물품납품대금의 차액을 다시 돌려받는 방법으로 2013년 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모두 40차례에 걸쳐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1억45198
▲ 예멘 난민들이 지난 18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열린 취업설명회에 참여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도에 들어와 있는 예멘인 500여명에 대한 난민 신청 현황 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2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예멘 난민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현안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제주도에 올 때 비자 없이 들어올 수 있는 나라와 없는 나라가 있다”며 “법무부가 비자 없이 들어올 수 없는 ‘무사증 입국 불허국가’에 이달 예멘을 추가했다. 현재 제주도에 예멘 난민 500여명이 들어와 있으며 더는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현재 지난 1일자로 무사증 입국 불허국에 예멘을 포함시킨 상태다. 지난 1일 이후 예멘 입국자는 없는 상태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549명의 예멘 난민들이 말레이시아를 경유해 제주에 입국해 있으며 이주 일부 귀국 및 타 지역 출도 인원 등을 제외하고 486명의 예멘난민이 제주에 체류
5년만에 재개된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에 대한 심사가 시작됐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 기획소위원회는 지난 19일 제103차 회의를 통해 5년만에 재개된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 건에 대한 심사를 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제주도와 행정시 읍면동에 접수된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신고건 중 4.3실무위원회에 심사요청된 사안이 다뤄졌다. 그동안 읍면동에 접수된 신고건에 대해서는 현장방문을 통해 신고인과 보증인에 대한 사실조사가 이뤄졌다. 이후 이번 회의를 통해 희생자 8명, 유족 469명에 대한 심사가 이뤄진 것이다. 이번 기획소위원회에서 의결된 사안은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인 제157차 4.3실무위원회에서 확정하고 이후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하게 된다. 이승찬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6월부터 4.3실무위원회를 매월 열어 4.3희생자 및 유족 심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올 12월 말까지 추가신고를 접수 받는데 단 한건도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 홍보를 해나가겠다. 추가신고 및 사실조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추
▲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재학생들로 이뤄진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8일 오전 제주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들에게 폭언 등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학과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제주대 모 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제주대 A교수는 19일 ‘사과 및 입장표명문’을 통해 “아픔을 겪은 모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A교수는 “저는 1980년대 대학과 대학원 예술계에서 도제식 교육을 오랜 기간 받아온 사람”이라며 “그로 인해 대학의 교수가 된 이후에도 제가 배워온 방시을 당연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스파르타식 교육을 선택하는 것이 지방대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이며 그 성과를 기반으로 제자들의 진로를 넓히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A교수는 “시대가 변한 작금의 현실에는 제가 선택했던 교육 방식이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며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