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국제관함식' 제주 개최와 관련, 강정마을 주민 토론회가 22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8 국제관함식’의 제주개최를 놓고 강정마을회가 격렬한 찬반논쟁을 벌였다. 하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강정마을회는 22일 오후 7시30분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1층 의례회관에서 정부와 해군이 추진하는 ‘2018 국제관함식’ 관련 주민토론회를 열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100여명의 마을 주민들과 더불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및 국방개혁비서관실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진행은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이 맡았다. 이 토론회에서 주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마을을 방문, 지난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나타난 갈등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위로를 전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의견을 같이 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방문 시기 및 제주해군기지에서의 관함식 개최 여부와 관련해서는 격론이 오갔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찬성 측 주민들은 10월에 열릴 예정인 국제관함식에 대통령이 참석, 마을 주민들에게 사과 및 위로의
제주공항 주변 5000세대 신도시로 구상된 이른바 ‘웰컴시티’ 개발구상안이 나온지 11일만에 재검토에 들어가게 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2일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안’ 관련 현안조정회의를 열고 지난 11일 발표된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결과에 대해 공공시설 위주의 개발과 난개발 방지 방안 마련 등을 중심으로 개발구상안을 대폭 손질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양문 도시건설국장 등 담당공무원들이 참석, 도의회와 주민공청회 등에서 제기된 사안들에 대한 분석과 토론이 이뤄졌다. 또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안’에서 제시된 사안들에 대한 사안별 문제점 분석 및 토론도 이뤄졌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계획은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과 연계해 신성장 거점으로 제시토록 한 것”이라며 “하지만 제주웰컴시티로 의욕적인 그림을 제시하다보니 다양만 문제점들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이어 “도민과 의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
▲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대책과 관련,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함을 거듭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9일 <제이누리>를 비롯한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회원사들과의 간담회에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과 관련, 지방채를 발행해야 할 상황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원 지사는 “다만 어느 땅을 어디까지 살지 필지까지 살펴봐야 한다”며 “사지 않으면 후손들에게 욕을 먹게 될 땅을 정확히 지정하고 감정가가 얼마인지, 지방채는 얼마나 발행해야 하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한번에 조 단위로 발행하면 시중의 유동성 관리도 문제가 된다”며 “유동성 관리 대책도 세우면서 해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 늦어도 올해 의회 정기회 때 지방채 발행 동의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진작부터 있었다”며 “하지만 선거도 있고 의회의 결재도 필요한 사항이라 행정이 앞질러 갈
제주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제주남부까지 확대됐다. 제주남부에 폭염주의보 발효가 예고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는 21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제주남부에 폭염주의보 발효를 예고했다. 이로써 제주산지를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확대됐다. 제주북부와 서부・동부에는 지난 11일부터 열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동부의 경우는 지난 15일부터 폭염경보가 발효,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20일 제주 주요지점 낮 최고기온은 제주가 31.5도, 서귀포 32.1도, 성산 32.9도, 고산 31도다. 그밖에 김녕이 37.5도, 신례가 34.2도, 남원 33.6도, 강정 33.5도, 대흘 33.4도, 표선 33.2도, 한림 33.1도다. 폭염특보는 이틀 동안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것으로 예측될 때 폭염주의보가, 35도 이상일 것으로 예측될 때 폭염경보가 발효된다. 무더위는 주말까지 계속 이어지겠다. 오는 21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밤부터 차차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제 10호태풍 ‘암필(A
올들어 제주에 예멘 난민신청자가 늘어난 것과 관련, 무사증 제도 폐지 여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제주도가 입장을 내놨다. "그래도 무사증 제도는 존속돼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20일 오전 10시에 있었던 도・행정시・읍면동 도정정책 협력회의의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를 통해 제주도는 무사증과 관련, “개방화 및 자유화를 통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지속 추진을 위해 무사증 제도를 존속시켜야 한다”며 “무사증 제도를 악용한 불법체류, 외국인 범죄 등의 부작용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 경우 2002년 5월1일부터 제주특별법에 의거, 일부 특정국가를 제와하고 제주에 관광 및 통과의 목적으로 체류하려는 이들에게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무사증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한달 간 제주에 체류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와 제주간 직항 하늘길이 마련되면서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던 예멘인들이 무사증을 이용, 대거 제주에 들어오기 시작하자 이 무사증 제도의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런 목소리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도내 환경단체가 제주시가 지난 19일 제주시 일도2동 공영주차장 조성계획을 철회한 것과 관련,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0일 성명을 내고 “지난 19일 제주시 민원조정위원회는 일도2동 완충녹지에 조성하려던 주차장 조성계획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모았다. 이에 제주시는 이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며 제주시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보였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번 결정이 이후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기존 녹지를 보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완충녹지를 지키기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 일도2동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녹색 제주의 희망을 보았다”며 “녹지를 지켜야 한다고 응원해주신 많은 도민들에게 존경과 신뢰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에 따르면 일도2동 시민들은 완충녹지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을 들어 지난해 4월 완충녹지를 주차장 부지로 도시계획을 변경한 것에 대해 원래대로 완충녹지로 환원해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을 제출한
▲ 고봉식 전 교육감. 제주교육사의 산 증인인 고봉식 전 제주도교육감이 20일 새벽 6시25분 타계했다. 향년 95세. 故 고 전 교육감은 최근 노환으로 지속적으로 병원치료를 받아오다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교육감은 1923년 제주시 오라동에서 태어났다. 1947년 오현중학교에 음악교사로 첫 부임, 이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오며 제주 제일중·일고등학교 교장, 제주관광대학 학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88년까지 41년간 교육현장과 학생지도의 삶을 살았다. 이후 제6대 제주교육감에 오른 그는 은퇴 후에도 동려야간학교장, 한국예총 제주도지부장, 보이스카우트 제주도연맹 회장,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등 왕성한 활동을 했다. 이밖에도 음악교사 출신으로서 제주도음악협회장, 제주도관악협회위원장, 관악지도자회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제주도 관악과 음악계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목포상고를 졸업한 그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동문이기도 하다. 이후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했다. 오현중에서 교육자의 삶을 시작한 후에는 미국인 소령 길버트의 도움을 받아 오현고에 관악대를 만들기도 했다. 오현고 관악대는 이후 국내 음악교육계 주요 인
▲ 정의당 고은실 도의원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가 공동으로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유치원 기간제교원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내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을 맡고 있는 기간제 교원의 고용불안 해소 및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의당 고은실 제주도의원은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와 공동으로 ‘유치원 기간제교원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도내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을 위한 시간제근무 기간제 교원의 노동 여건 등 현황 파악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에 따른 기간제 교원의 무기계약직 전환 등이 논의됐다. 고 의원은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유아교육법에 근거한 교육활동 및 돌봄활동”이라며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시간제 및 기간제 교사의 처우개선이 우선적으로 논의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기간제 교원의 경우 학교장이 채용하는 구조다&rdqu
제주동부경찰서 112 신고 일부 업무가 제주자치경찰로 이관된 후 이틀 동안 자치경찰이 112신고로 출동한 건수가 153건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가경찰 96명이 제주자치경찰에 파견, 제주자치경찰 2단계 확대 시범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자치경찰은 지난 4월30일부터 제주지방경찰청의 CCTV 관제센터 사무와 제주동부경찰서 교통・생활안전 사무 일부를 이관 받았다. 이 업무를 수행할 경찰관 27명 역시 자치경찰로 파견됐다. 이후 이뤄진 2단계 파견에서는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사무 업무 이관을 제주 전역으로 확대 시행했다. 또 제주동부경찰서의 112 신고 중 교통불편 등 주민생활 밀착형 신고 15종이 자치경찰로 넘어갔다. 2단계 파견 후 지난 이틀 간 제주자치경찰이 112신고로 출동한 건수는 153건으로 알려졌다. 지난 이틀 간 제주동부경찰서에 접수된 112신고 출동건수 394건 중 38.8%다. 이 153건의 출동 건수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한 건수는 주취자 관련 출동으로 나타났다. 모두 80건의 출동이 이뤄졌다. 그 다음으로 소음 관련이 16건, 교통 불편이 1
▲ [사진=뉴시스] 제주에 열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 현상도 8일 만에 다시 나타났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동부에는 폭염경보가, 북부와 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11일 제주북부와 동부, 서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열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동부의 경우는 지난 15일 이후 폭염경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닷새째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역시 낮 기온이 33도, 동부 일부에는 35도 이상 오르는 등 평년보다 3~5도 이상 높겠다”며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특히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기온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보건, 가축, 식중독, 농업, 산업, 수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열대야 현상도 8일 만에 다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최저기온은 제주 25.8도, 서귀포 25.5
▲ 제주문화예술재단이 매입을 추진 중인 재밋섬 건물. [사진=다음 로드뷰] 제주도가 '재미섬' 건물 매입 절차를 일시 중단했다. 제11대 제주도의회 첫 임시회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자 도가 매입사업에 대한 자체 점검에 들어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9일 오후 긴급현안회의를 열고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추진 중인 재밋섬 건물 매입사업에 대한 자체 점검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긴급현안회의에는 안동우 정무부지사와 이중환 기획조정실장,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의회에서 제기한 가칭 ‘한짓골 제주 아트플랫폼 조성계획’에 따른 재밋섬 건물 매입사업과 관련, 절차 및 내용에 대한 자체 점검이 이뤄졌다. 원 지사는 이를 토대로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2차 중도금 60억 납부를 일단 연기하기로 했다. 원 지사는 특히 도의회에서 제기한 절차상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원포인트 투융자심사위원회 개최 등의 내부 절차를 직접 들여다보기로 했다. 원 지사는 또 예총과 민예총 등 도내 문화예술계를 통해 이 사업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기로 했다. 원 지사
▲ 제주지방기상청. [사진=뉴시스] 유독 다른 곳보다 기온이 높게 나타나 '미스터리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에 설치된 기상관측 장비가 다른 곳으로 둥지를 옮긴다. 몰려 있는 관측지점의 분산이 주된 이유라는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특이한 지형으로 지속적으로 고온이 관측돼 관측 지점의 대표성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부근에 있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다음달 중 6.4km 가량 남쪽에 자리 잡은 송당리로 옮겨진다. 그 첫 번째 이유는 그 주변에 관측장비가 몰려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관측환경의 최적화를 위한 것이라는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2000년대 초 행정안전부 등에서 김녕에 설치한 장비를 2015년 12월 인계받아 관측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초 제주지방기상청에서 설치를 한 장비가 아니기 때문에 기상청이 설치 지점의 적정성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지난해부터 김녕의 관측장비를 옮기기 위한 기획에 들어갔고 올해 실행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