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마을 임시총회가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에서의 국제관함식 개최 여부가 결국 강정마을 주민투표로 결정된다. 제주 강정마을회가 국제관함식의 제주개최 동의 여부를 놓고 28일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청와대가 마을총회 결과에 따르기로 방침을 정한 터여서 결국 주민투표가 제주개최 여부를 판가름한다. 강정마을회는 26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시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대통령의 유감표명과 공동체회복 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한 국제관함식 동의 여부 주민투표의 건’을 논의한 끝에 주민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강정마을회는 지난 3월30일 제주해군기지에서의 국제관함식 개최 여부를 두고 임시총회를 연 바 있다. 당시 총회에서 주민들은 제주에서의 국제관함식에 대해 ‘반대’로 의견을 모았다. 그 이후 4개월여 만의 임시총회다. 이번 임시총회에는 강정마을 주민 215명이 참석했다. 강희봉 마을회장은 총회 개회사를 통해 이번 관함식 개최와 관련,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사실이 안타깝다&
▲ 제주에서 16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제주시 구좌읍의 한 양계장에서 닭 350마리가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폐사했다. 제주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제주시 구좌읍 한 양계장에서 300여 마리의 닭들이 폐사했다.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에 제주 구좌읍 상도리 한 양계장에서 키우던 닭들이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양계장에서 키우던 닭들은 모두 1만9500마리로 이 중 35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계장 농장주는 “전날까지 아무런 이상 징후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폐사한 닭들을 대상으로 조류독감 간이키트 검사를 했으나 음성결과가 나왔다”며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환기 등이 부족해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16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제주동부의 경우는 지난 15일 이후 12일째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다. 한편,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시는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지도 및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가축사육 시설특성상 닭과 오리 사육농가에서 폭염피해가 크
▲ 한진 제주퓨어워터. 제주도내 시민단체가 “한진그룹의 지하수 탐욕을 제주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진그룹 계열 (주)한국공항이 제주도의 지하수 증산 신청 반려 결정에 소송으로 맞대응하자 나온 반응이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6일 오후 성명을 내고 “한진그룹이 제주지방법원에 지하수 개발 및 이용 변경허가 신청반려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며 “법과 지방자치, 도민의 민의를 무시한 행태에 제주도가 강력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은 지난 3월18일 제주도를 상대로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허가 신청반려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도가 지난해 12월 19일 먹는샘물 지하수 취수량을 하루 100t에서 150t으로 늘려달라는 한국항공의 지하수 취수 증산 신청을 반려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제주퓨어워터’를 생산하는 한국공항은 1984년 처음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이후 1993년 제주도개발특별법에 따라 한국공항에 1일 200
▲ 제주~일본 훗카이도 사이 전세기를 운영하는 제주항공. 제주도와 일본 홋카이도를 잇는 하늘길이 열린다. 전세기 취항이지만 제주와 일본간 새로운 항공노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8일과 다음달 4일 제주와 일본 홋카이도를 잇는 제주항공 B737-800(탑승객 189명) 전세기가 취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세기는 도와 공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 홋카이도 지역 세일즈의 성과다. 전세기 유치과정에 도내 업계가 적극적으로 참여, 홋카이도 관광객의 제주방문뿐만 아니라 제주도민의 홋카이도 방문도 함께 이뤄지는 ‘쌍방향 전세기’로 기획됐다. 이번 전세기는 특히 제주공항의 슬롯 포화로 신규 노선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새벽에 제주에 도착한다. 28일 운항되는 전세기는 경우 27일 오후 10시40분에 제주에서 출발, 다음날 새벽 1시30분에 훗카이도 치토세에 도착한다. 이후 치토세에서 28일 새벽 3시30분에 출발, 같은날 오전 6시20분에 제주에 도착한다. 이러한 스케줄 덕분에 신규 항공노선 유치의 새로운 길을 열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도와 공사는
▲ 제주제2공항이 들어설 예정인 성산읍 지역. [사진=뉴시스] 제주제2공항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원희룡 제주지사와의 면담에서 제주도의 환경수용력 조사를 요구했지만 원 지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제2공항 반대 측이 요구한 사전타당성 재조사 기간 중 공항확충지원단의 전문상담사 운영과 지역협의체 구성 중단 요구는 받아들였다. 26일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제2공항 문제와 관련, 원 지사를 면담했다. 이 두 단체는 이 자리에서 원 지사에게 사전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는 10월까지 공항확충지원단의 전문상담사 운영과 지역협의체 구성 활동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이 요구를 수용하고 일체의 활동을 중단할 것을 이 두 단체에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단체는 이어 원 지사에게 환경수용력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제주에서 환경수용력을 초과하는 개발과 관광객 확대 정책을 우려하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높다”며 “제주의 환경수용력에 대한 도 차원의 용역수행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
▲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를 향해 국제관함식의 제주개최를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강정마을 일부 주민들이 제주에서의 2018 국제관함식 개최를 놓고 "겨우 치유되고 있던 강정마을 공동체가 다시 파괴될 것"이라며 개최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관함식 유치를 강요하는 청와대의 행태를 규탄한다”며 “강정마을 갈등을 조장하는 국제관함식 제주개최를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11년 전의 고통이 또 다시 반복되고 있다”며 “2007년 제주해군기지 추진으로 인해 강정마을은 심각한 찬반갈등으로 11년 간 고통을 받았다. 부모형제간, 친인척간, 친구와 선후배간에 갈등이 불거져 제사나 벌초, 각종 경조사를 함께 못하는 고통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8년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겠다면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에서 관함식을
▲ 이상철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 내정자.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에 이상철(54) 현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이 내정됐다. 정부는 26일 제주지방경찰청장에 이상철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을 발령하는 등 16명의 치안감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 신임 청장은 1964년 경남에서 태어나 경찰대 2기로 1986년 경위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장과 2013년 부산지방경찰청 제1부장 등을 지냈다. 2015년에 치안감으로 승진한 후 서울청 차장, 2016년 대전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정 현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치안정감으로 승진, 경찰대학장으로 옮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법원. 제주에서 음식점들을 돌며 “배달일을 하겠다”고 속인 후 음식대금과 오토바이를 업주에게 돌려주지 않은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및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오모(49)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오씨는 지난 2월23일 오전 제주시내 한 중국음식점을 찾아가 업주에게 “선불금으로 100만원을 주면 한 달간 배달원으로 일하겠다”고 말한 뒤 돈만 받아 챙긴 혐의다. 또 이 과정에서 음식배달 등의 업무에 사용하도록 받은 시가 22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타고 나가 음식대금 7만6000원을 포함, 업주에게 돌려주지 않은 혐의도 있다. 오씨는 이와 같은 수법으로 2월부터 3월까지 제주시내 또 다른 중국집 3곳과 치킨전문점 1곳에서 음식대금과 오토바이 4대를 챙겨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판사는 “피고가 과거에 유사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다시 동일한 범행을 계속해서 반복했다”며 “또 계획적 범행으로 죄질이 나쁘다. 범행 횟수와 피해자들의 수도 적지 않다”고 선고사유를 밝혔다.
▲ 이상정 경찰대학장 내정자.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경찰대학장으로 임명됐다. 정부는 25일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을 경찰대학장으로, 임호선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하는 등 5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에는 허경렬 경찰청 수사국장이, 인천지방경찰청장에는 원경환 강원지방경찰청장이 승진・임명됐다. 박운대 인천지방경찰청장은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발령받았다. 이 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이다. 경찰대 1기로 1985년 경위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총경으로 승진, 2006년부터 예천경찰서장과 경찰청 마약수사과장, 서울 마포경찰서장, 충북지방경찰청 차장등을 지냈다. 2012년 경무관, 2015년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치안감 승진 이후 경찰청 외사국 국장을 지내다 2016년 11월 제34대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했다. 이 청장이 경찰대학장으로 임명되면서 제주출신인 현 박진우 치안정감은 경찰대학장 자리에서 물러나 퇴임한다. 박 경찰대학장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출신으로 한림중과 한림공고, 제주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 제주문화예술재단이 매입을 추진 중인 재밋섬 건물. [사진=다음 로드뷰]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과 관련, 그 과정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제주시 삼도2동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건물, 이른바 '재밋섬' 건물 매입과정과 관련해 제주문화예술재단을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도 감사위는 당초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제주문화예술재단을 상대로 재무감사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를 통해 재밋섬 건물 관련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25.26일 이틀간 추가 감사에 나선 것이다. 이번 논란은 지난 17일 제36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가칭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을 위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재단 육성기금 170억원을 조성했다. 이후 재단은 이 기금의 66%인 113억원을 들여 재밋섬 건물을 매입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당시 문화관광체육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의원들은 이 과정에서의 논의 및 검토,
▲ 제주서부경찰서. 제주도에 무사증으로 들어와 원정 절도행각을 벌인 중국인들이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중국인 이모(35)씨 등 3명을 붙잡아 구속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씨 등 3명은 지난 5월20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후 사흘 뒤인 같은 달 23일 오후 8시30분께 제주시내 한 가정집에 침입, 약 6400만원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이 이후에도 절도행각을 벌이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6583만원을 훔치고 같은 달 25일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이들의 인상착의를 확보, 수법 등으로 볼 때 다시 입국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입국시 통보를 요청했다. 이후 경찰은 이달 11일 오후 8시43분께 제주출입국・외국인청으로부터 이씨 등 3명이 입국한다는 통보를 받아 공항에서 대기, 입국하던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외출시 반드시 창문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해달라”며 “도난신고 등 각종 범죄 신고시에는 신속한 현장출동과 수사에 착수하겠다. 조속히 범인을 검거
▲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이 25일 제36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제1차회에서 제주도 도시건설국 및 공항확충지원단을 상대로 질의를 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과 관련, ‘무한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여전히 도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5일 오전 제36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도시건설국 및 교통항공국, 환경보전국, 공항확충지원단을 상대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은 강영돈 공항확충지원단장을 상대로 주민소통예산과 관련된 KBS제주 보도내용을 토대로 질의를 했다. KBS제주는 지난 24일 보도에서 “제2공항 반대대책위는 ‘도청 앞 단식 때를 제외하곤 간담회를 한 적이 없다’며 ‘제주도에서 이장단 등을 만나 제2공항 추진을 회유하는데 이 예산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내용의 뉴스를 내보냈다. 이와 관련해 강 의원이 먼저 “업무추진비를 사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