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칼호텔[사진=칼호텔 홈페이지] 서귀포 시민단체가 서귀포 칼(KAL)호텔을 검찰에 고발했다. 칼호텔이 공공도로를 33년간 무단으로 점용했다는 이유다. 그것도 모자라 아예 길을 봉쇄, 올레꾼과 시민 등의 출입도 막았다는 주장이다. 서귀포시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모임(이하 서미모)과 서귀포시민연대는 제주 서귀포시 칼호텔이 33년동안 공유수면 구거를 불법매립해 토지를 조성, 테니스 장 및 잔디광장을 만들고 공공도로를 불법으로 점용, 건축물을 짓는 등 도로법과 건축법,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해 제주지방검찰에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서귀포칼호텔은 서귀포시에서도 자연경관이 빼어난 것으로 알려진 토평동 거문여 해안가에 자리를 잡았다. 1979년 공사를 시작, 1985년부터 영업을 하고 있는 제주의 대표 관광호텔 중 하나다. 서미모는 “사업자는 계획승인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업 목적에 맞는 각각의 개별법령에 따라 인허가 및 면허를 받고 나서 공사를 하고 영업을 해야 한다”며 “하지만 서귀포칼호텔은 일부 건축물의 신축과 공유수면 매립에 대해 각각 개별법
▲ 전국여성농민총연합 제주도연합이 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스마트 팜 혁신벨리 사업 등을 비판하고 여성농민 전담부서를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의 여성 농민들이 정부와 제주도에 여성농민 전담 부서 설치와 함께 여성농민의 권리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의 스마트 팜 혁신 벨리 사업과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대한 비판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가뭄과 폭염으로 제주농민은 당근, 무 등 월동채소 파종을 앞두고 시름이 커지고 있다”며 “불볕에 타들어가는 농작물과 함께 농심도 타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농민들은 농업을 지키겠다던 문재인 정부의 약속을 믿었다”며 “농민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꿈을 꿨다. 하지만 내년도 전체예산은 6.8%가 늘어났으나 농업예산은 4.1%나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정영이 전여농 사무총장은 “올해는 촛불로
▲ [사진=뉴시스] 절기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지만 무더위는 물러날 줄을 모른다. 입추에도 더위가 제주를 휘감고 있다. 절기상 입추인 7일 제주에는 28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라며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에 일사효과가 더해지겠다.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평년보다 높게 오르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또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열대야 현상은 19일째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시의 경우 지난달 27일, 성산의 경우에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이달 5일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졌지만 제주와 고산의 경우는 지난달 20일부터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제주의 경우는 이틀 연속 밤사이 최저기온이 28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밤에도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가 28도
▲ 박기남 신임 제주동부경찰서 서장이 6일 오후 기자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제주도민 및 관광객들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신임 박기남 제주동부경찰서장이 제주시민.관광객들이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기남 서장은 6일 오전 11시 취임식을 가진 뒤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하는 그런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서장은 “최근 인터넷이 많이 발전하면서 이를 통해 근거없는 두려움이 증폭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며 “조그마한 일들도 정확한 실체가 파악되지 않으면 두려움 등이 증폭되는 경우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서장은 “범죄나 범죄 가능성 및 이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하는데 경찰력을 쏟아야 한다”며 “내부적으로는 경찰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몰카 범죄 등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내 딸이다
▲ 제주지방법원. 스킨스쿠버 체험을 하던 여성관광객을 성추행한 스킨스쿠버 가이드에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이재권 판사)는 준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모(19)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고씨는 서귀포시에서 스킨스쿠버 가이드로 지난해 4월2일 오후 스킨스쿠버 초심자인 피해 여성 A씨에게 스킨스쿠버 안내를 하던 중 A씨가 해저에서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 물안경 착용으로 시야가 제한돼 있다는 점 등을 이용해 신체 특정 부위를 6차례 만진 혐의다. 고씨는 1심 재판과정에서 “A씨가 스킨스쿠버 장비 조작을 추행으로 오해한 것”이라며 “A씨의 수영실력도 뛰어나 항거 불능 상태에 있었다고 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A씨가 스노클링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지만 당시 스킨스쿠버 체험은 처음이라 몸을 가누거나 숨을 제대로 쉬는 것조차 힘들었을 것”이라며 “A씨는 고씨의 행위에 항거할 수 없는 상태에 있었
▲ 제주에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제주시 구좌읍의 한 양계장에서 닭 350마리가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폐사했다. [사진=제주시] 제주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축산농가에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각 축산농가를 향해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에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폭염특보가 27일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대체로 맑은 날씨에 일사효과가 더해져 낮 최고기온이 33~35도 내외로 높게 오르고 있다”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또 낮 동안에 기온이 오른 기온이 밤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지속되는 더위로 인한 가축들의 폐사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여름 들어 제주도에 접수된 축산 피해는 모두 35건이다. 그 중 돼지가 31건으로 681마리가 폐사했다. 양계농가의 피해는 2건이 접수됐다. 모두 500마리의 닭이 폐사했다. 이밖에 젖소가 1마리, 말이 1마리 폐사했다. 도는 6일 더위로 인한 가축들의 폐사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의 사양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과 폐사축 발견 등 가축질병 피해
▲ 제주시 구좌읍의 한 당근밭에 스프링클러 등 관수시설이 설치, 밭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제주시] 제주시가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가에 관수시설을 지원한다. 제주시는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가뭄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가의 원활한 농작물 관수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예산 1억원을 확보, ‘가뭄 극복 밭작물 관수시설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농가에 관수자재 구입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부가 가뭄대책 사업비로 지원하는 국비와 지방비를 재원으로 추진된다. 지원가능 사업면적은 47ha이며 지원대상은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지다. 농가별로 설치면적 1ha(10000㎡) 범위 내에서 관수시설 자재 구입비 60%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제주시는 사업신청한 농가에 대해 조속히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해 이달 중으로 농가들에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비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1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으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밭작물 관수시설 특별 지원을 통
▲ 제주제2공항이 들어설 예정인 성산읍 지역. [사진=뉴시스] 김진표 의원이 “제주 제2공항을 신속하게 만들어야 한다”고한 발언과 관련, 제주녹색당이 “제2공항은 결국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녹색당은 지난 5일 오후 성명을 내고 “현재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다”며 “제2공항은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제2공항은 조급히 서두를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제주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6년 제주공항 이용객 수가 무려 2970만명이다. 제주공항은 이미 포화상태다. 제2공항을 신속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녹색당은 “집권여당의 당 대표 후보가 가진 제주도에 대한 인식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김 후보가 인용한 2016년은 제주공항 이용객이 정점을 찍은 해다. 그 이후 입도객 수는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를
▲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이 3일 오후 5시 제주시 용담1동 퍼시픽호탤 2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주도당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오 의원이 위원장 선출 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영훈 의원(제주시 을)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3일 오후 5시 제주시 용담1동 퍼시픽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도당위원장으로 오영훈 의원을 추대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달 23~24일 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받은 바 있다. 오영훈 의원이 단독 응모했다.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오영훈 의원을 만장일치로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오 의원은 제주도당위원장 수락연설을 통해 “촛불정국을 거치면서 민주당은 강한 정당의 면모를 보여줬다”며 “하지만 제주도당에는 내부분열과 균열로 인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이제는 이 그림자를 걷어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우리 제주도에 분열과 균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튼튼한 정당의 튼튼한 도당으로 뿌리내릴 수 있게 하겠다&rdq
▲ 3일 오후 제주시 용담1동 퍼시픽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추미애 당대표와 노웅래 선거관리위원장, 각 후보들이 손을 높이 들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본격 경쟁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제주에서 그 시작을 알렸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후 3시부터 제주시 용담1동 퍼시픽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와 제주도당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국 첫 합동연설회다. 이날 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와 노웅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당대표 후보, 강창일・위성곤・오영훈 제주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및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도당 대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3일 오후 제주시 용담1동 퍼시픽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 고사 직전에 놓인 제주 최초의 온주밀감 나무인 '미장온주' [사진=오충윤씨 페이스북 페이지] 상업용 온주밀감(Mandarine Orange) 시대를 연 제주감귤의 '원조'가 곧 목숨이 끊길 상황에 직면했다. 고령의 나이에 2년 전 냉해로 시련을 겪은데다 최근의 폭염으로 인해 생존위기에 내몰렸다. 3일 제주감귤박물관에 따르면 한국순교복자성직자수도회 피정의 집 중 하나인 서귀포시 서홍동 면형의 집 정원에 있는 제주 최초의 온주밀감 나무인 ‘미장온주’가 고사 직전에 놓였다. 이 ‘미장온주’는 1911년 프랑스 출신 신부이자 식물학자인 에밀 타케(Esmile J. Taquet, 한국명 엄탁가) 신부가 일본의 친구로부터 받은 선물이다. 제주에서 자생하는 왕벚나무를 선물한 것에 대한 답례로 받은 14그루의 온주밀감 나무 중 하나였다. ▲ 에밀 J. 타케 신부 타케 신부는 당시 지금 면형의 집 자리에 있었던 홍로성당 마당에 이 나무를 심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13그루가 죽고 단 한 그루만 제주 온주밀감의 시초로서 명맥을 유지해
▲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금융개혁을 통한 중소기업 살리기가 경제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답”이라며 “이를 이루기 위한 당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표 의원은 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다”며 “1년9개월 앞으로 다가온 다음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적 선거이자 경제심판의 선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여건을 짧은 기간에 개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자신이 당내에서 몇 안 되는 경제전문가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1년9개월 앞으로 다가온 당의 위기, 문재인 정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며 “그 때문에 당대표에 도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난 30년간 경제개혁에 늘 앞장서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