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10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자림로 확장·포장공사에 대한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재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최근 제주 삼나무숲 훼손 논란으로 인해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가 일시 중단된 가운데 제주도는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재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삼나무 훼손을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공사를 재개하지 않겠다”며 “이 과정에서 도민·도의회·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발표했다. 안 정무부지사는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비자림로 일부 구간의 삼나무 벌채로 인해 도민과 관광객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 자리를 빌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종안이 마련되면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도민의 이해를 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영산강유역환경청
▲ 서귀포경찰서. 제주에서 암호화폐 상장수익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사기혐의로 박모(39)씨를 붙잡아 수사중이라고 9일 밝혔다. 박씨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투자자들을 모집, 가상화폐의 일종인 ‘이더리움’ 400개와 상장 전 가상화폐인 ‘와우비트코인’ 40만개의 교환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와우비트코인’ 40만개를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다. 박씨는 지난 2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이모씨 등 60명에게 접근, “상장 예정인 ‘와우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도록 일본 측 사람들과 연결해 주겠다”고 한 후 이씨 등 60명으로 하여금 ‘이더리움’ 400개를 모으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국 거래소 내 ‘이더리움’의 1개당 시가는 105만원 상당이었다. 이후 박씨는 피해자들로 하여금 ‘이더리움’ 400개를 ‘와우비트코인’ 40만개와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뒤 지난 4월 일본 측으로 하여금 &lsqu
▲ 제주도가 광역방제기를 동원, 제주시 구좌읍의 한 당근 밭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한 달째 제주도에 제대로 된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평년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강수량을 보이면서 제주는 곳곳이 메말라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제14호 태풍 ‘야기(YAGI)’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효자태풍’의 역할을 해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때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9일까지 제주에 내린 비의 양이 평년에 한참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7월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제주시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49.6mm다. 이 지역의 평년 강수량인 291.3mm에 약 6분의 1수준이다. 같은 기간 서귀포시에는 31.5mm의 비가, 고산과 성산에는 각각 30.3mm와 42.2mm의 비가 내렸다. 각각 평년 강수량이 374.6mm, 224.1mm, 356.2mm 임을 감안했을 때 평년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초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북상과 장마선전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지만 평년보다 일찍 장마가 종료됐다
▲ 제주도는 지난 2일부터 동부지역의 교통량 해소를 목적으로 구좌읍 송당리 대천동사거리에서 송당리 방향 비자림로를 지나 금백조로입구까지 약 2.9km 구간에 대해 도로 확.포장 공사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도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비자림로 일부 구간의 도로 확・포장 공사를 일시 중지했다. 이번 공사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전체적으로 입장을 정리한 후 공식 입장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공사에 들어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천동 사거리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의 비자림로 일부 구간에 대한 도로 확・포장 공사가 일시 중지됐다. 제주도는 기존 2차선 도로였던 이 2.9km의 구간에 대해 총 사업비 209억원을 들여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이 구간의 2013년 5월에 수립된 제2차 제주도 도로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된 노선이다. 이번 공사는 당시 늘어나는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해 4차로 확・포장 등의 필요하다는 지적에 투자계획 우선순위에 반영된 사업이다. 2014년 4월부터 도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문화재지표조사 용역 등을 벌이고
국내외 최정상급 골프 스타들이 제주도에 모인다. 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총상금 6억원, 우승상급 1억2000만원 규모로 치러진다. 골프여제로 불리는 박인비(30) 선수를 비롯, 고진영(23)・최혜진(19)・오지현(21) 선수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를 앞두고 있다. 2년6개월만에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탈환한 박인비 선수의 경우는 1회부터 이 대회에 참여해왔다. 또 이 대회에 앞서 지난 5월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회에서 숙원이었던 국내대회 첫 우승을 달성, 이번 대회에 임하는 부담감을 크게 덜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LPGA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고진영 선수의 참가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시즌 LPGA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우승, 강력한 임팩트의 데뷔전을 치렀던 고 선수의 국내대회 첫 출격이다. 고 선수는 한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으로도 불리고 있어 이번 대회의 첫 챔피언 타이틀 방어를 이뤄낼 수
▲ 제주도는 지난 2일부터 동부지역의 교통량 해소를 목적으로 구좌읍 송당리 대천동사거리에서 송당리 방향 비자림로를 지나 금백조로입구까지 약 2.9km 구간에 대해 도로 확.포장 공사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환경운동연합] '전국 1위 아름다운 길'로 꼽힌 비자림로 훼손 문제가 결국 전국민의 주목을 받는 이슈로 올라섰다. 무더기로 삼나무를 베어내고 있는 제주도의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놓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제주도가 환경부의 권고를 무시했다는 새로운 의혹제기와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비자림로의 확・포장 공사를 중지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제주도는 지난 2일부터 제주시 비자림로 중 대천동 사거리에서 금백조로까지의 구간 2.9km에 대해 총 사업비 209억원을 들여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완공은 2021년 6월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 공사에 나서며 이 구간의 도로 확・포장이 ‘구좌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동부지역에 늘어나고 있는 교통량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 제주도청. 제주도가 개방형직위를 대폭 확대운영한다. 기존 15개 직위를 36개로 늘렸다. 제주도는 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민선 7기 도정의 공직 혁신 드라이브를 실천하기 위해 기존 15개의 개방형직위에 21개의 직위를 추가로 지정, 개방형직위를 전체 36개 직위로 확대운영하는 것을 확정했다. 44개의 개방형직위를 운영하는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직위를 민간에 개방하는 것이다. 이번 개방형직위 지정에는 민선 7기 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소통혁신정책관과 미래전략국장 등 국장급 직위가 포함된다. 이밖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개방형직위로 운영된다. 기존 개방형직위로 운영돼 왔던 3급 서울본부장의 자리는 외부 인사가 아닌 공무원을 임명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밖에 4급의 자리에는 성평등정책관과 도시디자인담당관, 미래전략과장, 디지털융합사업과장, 장애인복지과장, 물정책과장 등이 새롭게 개방형으로 운영된다. 5급에서는 공약정책관리, 혁신행정, 홍보기획, 미디어홍보, 홍보콘텐츠, 성인지정책, 디자인기획, 공공디자인, 보도기획, 청년활동지원, 융합전략, 스타트업지원, 스마트시티, 융합사업추진, 창업지원 등 15개 직위가 외부
▲ 제주지방경찰청. 중국 대학 졸업증명서를 위조, 우리나라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에 부정응시한 중국인이 2년만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중국인 A(34)씨를 지난 3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대학에서 관광 관련 학과를 졸업한 자에 한해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에서 필기 두 과목을 면제받는 점을 악용, 2015년 5월 위조한 대학졸업 증서를 허위로 공증받아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제출하고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에서 필기과목 2개를 면제 받은 혐의다.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에서는 모두 4개의 필기과목 시험을 치른다. 하지만 관광관련 학과를 나온 자에 한해 관광 관련 과목 2개를 면제받을 수 있다. A씨는 이러한 점을 악용해 시험을 치렀지만 해당 시험에 통과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2016년 9월 중국으로 도주를 했다가 지난 3일 다시 한국에 입국했다. 경찰은 A씨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던 중 A씨가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붙잡았다. 제주경찰은 A씨 이외에도 이와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6년 10월께 순차적으로 모두 18명의 중국인을 검거한
술에 취해 술집에서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해양경찰관이 검찰의 구형보다 더 높은 형량을 선고받아 공무원직을 상실할 처지에 놓였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8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3) 순경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20일 오전 1시께 제주시청 인근 모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20대 여성의 다리 사이에 손을 집어 넣는 등 신체를 만진 혐의다. 김 순경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제주해경 역시 김 순경 감싸기에 나섰다. 언론을 통해 김 순경 사건이 알려지자 보도자료를 내고 “김 순경이 경찰에 신고돼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 된 후 사실관계를 확인한 건 맞다”면서도 “‘기억이 안난다’고 진술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순경은 피해여성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당사
▲ 제주도는 지난 2일부터 동부지역의 교통량 해소를 목적으로 구좌읍 송당리 대천동사거리에서 송당리 방향 비자림로를 지나 금백조로입구까지 약 2.9km 구간에 대해 도로 확.포장 공사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환경운동연합] 엉뚱한 도로확장 정책으로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던 비자림로가 무차별적으로 훼손되고 있다. 길 양쪽의 풍광을 선사하던 삼나무가 무더기로 잘려나가고 있다. 제주도내 환경단체가 “공사로 삼나무 숲길이 훼손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7일 오후 성명을 내고 “최근 제주도가 비자림로의 확.포장 공사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며 “제주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삼나무숲 가로수길이 무차별적으로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제주도는 지난 2일부터 대천동 사거리에서 금백조로입구까지의 비자림로 2.9km를 총사업비 207억원을 투자해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완공은 2022년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 공사에 나서며 “구좌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동부지역에 급증하는 교통량
▲ 제주 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사진=해양수산부] 제주도 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가 제주 바다를 안정적 보금자리로 삼고 있다. 최근엔 개체수가 다시 증가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따르면 제주도 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의 개채수가 크게 줄어들었던 2008~2012년 이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래연구센터의 올해 초 발표에 따르면 이 남방큰돌고래는 지난해 기준 제주도 연안에 117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연구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생태조사를 위해 남방큰돌고래를 연구해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르면 2008년 124마리였던 남방큰돌고래는 이후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114마리, 2010년에는 105마리였다. 이후 2012년에는 104마리로 줄어들었다. 바닷가에 쳐놓은 그물망에 걸려 폐사하거나 불법 포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남방큰돌고래의 개체수가 줄어들자 해양수산부는 2012년 6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 제주해양경찰서. 제주 해안가에서 멸종위기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50분께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안가에서 평대리 어촌계장 김모(59)씨가 숨진 남방큰돌고래 사체를 발견,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이번에 발견된 남방큰돌고래는 몸길이 192cm에 어린 암컷으로 알려졌다. 제주대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사후 2~3일 정도가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외부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해상에서 자연사 한 후 해안으로 떠밀려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돌고래 사체는 연구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