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14일 오전 제주 예멘 난민 신청자 23명의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발표했다.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은 예멘인들이 밝은 표정으로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예멘 난민신청자 23명에 대해 내린 인도적 체류결정과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논란이 뜨겁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14일 오전 제주에 들어온 예멘 난민신청자 중 23명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보호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인도적 체류허가 결정을 내렸다. 출입국・외국인청은 “현재 예멘은 심각한 내전 상황”이라며 “또 제3국에서의 불안정한 체류와 체포, 구금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들을 추방할 경우 생명 또는 신체의 자유 등을 현저히 침해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때문에 난민법 제2조 제3호에 따라 인도적 체류허가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이날 SNS 상에서는 누리꾼들의 찬반 논란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후의 대책에 대해 정부가 고민을 해본 것인지 의문”이라며 “대안이
▲ 제주에 들어온 예멘 난민신청자들 중 일부가 14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제1차 난민심사 결과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후 출입국・외국인청에서 나오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에 들어온 예멘 난민신청자들 중 23명이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것과 관련해 “인도적 결정이 아니다”며 “국제인권법령을 준수하는 형태로 예멘난민 신청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 난민인권을 위한 범도민위원회와 난민네트워크는 14일 오후 성명을 내고 “예멘 난민에 대한 인도적 체류허가는 이들에게 부여되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이라며 법무부를 향해 “이들에 대해 국제인권기준에 따른 심사를 하고 이들을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제주에 들어온 예멘 난민신청자 484명 중 23명에 대한 인도적 체류허가 결정을 내렸다. 출입국・외국인청은 이들 23명에 대해 “주로 본국의 내전이나 후티 반군의 강제징집을 피해 한국에 입국하고 난민신청을 한 이들”이라며 &ld
▲ 제주시 오일장에서 도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제주관광공사 제공] 장날 주차장 부족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 복층형 주차장이 준공된다. 제주시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내 복층형 주차장이 오는 17일 준공돼 11월 말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시 민속오일장은 장날이면 4만~5만여명이 방문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오일시장이다. 하지만 주차면 부족과 장기 주차문제로 오일장을 이용하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불편을 토로해왔다. 시는 이런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비 105억원을 확보,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복층형 주차장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완성된 복층형 주차장은 3층으로 모두 274대의 차량이 주차를 할 수 있는 규모다. 이로써 제주시 오일장는 기존 1512대 주차 규모의 노외주차장에 더해 1786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됐다. 시는 준공식 이후 노외주차장과의 형평성을 고려, 오는 11월30일까지 복층형 주차장을 무료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오일시장의 특성을 고려하고 주차장 이용실태를 분석해 최종 운영방안
▲ 제주에 들어온 예멘 난민신청자들 중 일부가 14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제1차 난민심사 결과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후 출입국・외국인청에서 나오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에 들어온 예멘 난민신청자들에 대한 1차 심사결과, 난민신청자 중 23명에 대한 인도적 체류허가가 결정됐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제주에 들어온 예멘 난민신청자 중 23명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보호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1차 심사결정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23명에 대한 1차 심사결과는 ‘인도적 체류허가’ 결정이다. 출입국・외국인청은 “이들은 주로 본국의 내전이나 후티 반군의 강제징집을 피해 한국에 입국, 난민신청을 한 사람들”이라며 “난민협약과 난민법상 5대 박해사유에 해당되지 않아 난민 지위를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난민협약과 난민법 상 5대 박해사유는 인종과 종교, 국적, 특정사회집단 구성원 신분, 정치적 견해에 의한 박해를 말한다. 출입국・외국인청은 이어 “하지만 현재 예멘
▲ 제주에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제주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생기고 있다. [사진=제주소방본부] 제주전역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 남부 일부지역에는 한때 시간당 80㎜의 비가 내리는 등 폭우가 쏟아졌다. 다만 오후 들어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이날 오후3시30분을 기해 제주에 발효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주요지점의 누적강수량은 제주가 131.1㎜, 산천단 233.5㎜, 오등 101.5㎜, 선흘 260㎜, 서귀포 182㎜, 색달 188.5㎜, 태풍센터 339.5㎜다. 이외에도 성산에 327.9㎜, 송당 247㎜, 한라생태숲 285.5㎜, 성판악 335㎜, 삼각봉 205㎜, 윗세오름 226㎜의 비가 내렸다. 비는 특히 제주 동부에 집중됐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에는 오전 한때 시간당 6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도 한때 시간당 80㎜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가 물에 잠기고 병원과 요양원, 학교 건물 등도 침수가 되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 제주지방검찰청. 경찰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김영란법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한 사건과 관련, 검찰이 뇌물수수죄 적용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제주도청 4급 공무원 김모(58)씨에 대해 뇌물수수죄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월6일 제주도내 모 음식점과 단란주점에서 도내 한 용역시행사 업체 대표 이모(60)씨 등 2명으로부터 150만원 상당의 술과 식사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승진 축하비 명목으로 현금 100만원을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김씨는 이 문제가 불거지자 식사비와 현금 등을 이씨에게 돌려주고 지난 5월24일 제주도 청렴감찰관에게 자진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이씨 등 업자 2명이 화북공업단지 용역과 관련해 김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이들 업자 2명은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의견을 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서는 향응을 받고 금품은 수수했지만 업자들의 요청은 거절한 것으로 판단했다. 때문에 대가성이 없다고 판단, 뇌물수수 혐의가 아닌
▲ 천연기념물 제159호로 지정된 제주시 봉개동 자생 왕벚나무. [사진=국립수목원] 제주도 자생 왕벚나무의 유전체가 완전 해독됐다. 이를 통해 제주 왕벚나무가 일본 왕벚나무와는 별개의 종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110년 동안 이어져 온 왕벚나무 기원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산하 국립수목원은 명지대(교수 문정환)와 가천대(교수 김주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야생 목본 식물인 제주도 자생 왕벚나무의 전체 유전체를 완전 해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왕벚나무 유전체 해독 결과는 유전체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 9월 호에 실렸다. 논문의 제목은 '유전체로부터 확인한 야생 벚나무류의 잡종화를 통한 왕벚나무의 형성'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제주도 자생 왕벚나무의 유전체는 8개의 염색체에 3억2300만개의 염기쌍으로 이뤄져 있다. 모두 4만1294개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 자생 왕벚나무는 제주에 자생하는 올벚나무를 모계로, 벚나무 또는 산벚나무를 부계로 해 만들어진 1세대 자연 잡종으로 나타났다. 연구진
▲ 제주에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제주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생기고 있다. [사진=제주소방본부] 제주전역에 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전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부 일부지역에는 한때 시간당 70mm의 비가 내렸다. 뿐만 아니라 제주동부에도 시간당 10~30mm의 비가 내리는 등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1시까지의 누적강수량은 제주가 126.4mm, 산천단 228mm, 오등동 174mm, 선흘 256mm, 서귀포 178.9mm다. 이외에도 성산에 319.6mm, 송당 239.5mm, 구좌 174mm, 한라생태숲 280mm, 성판악 328mm, 윗세오름 216.5mm의 비가 내렸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서귀포시 남원읍이다.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있는 태풍센터에는 336mm의 비가 신례리에는 251mm의 비가 내렸다. 남원읍 남원리의 경우는 현재 기상관측장비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강수량 측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남원읍에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물에 잠기고 병원과 요양원, 학교 건물 등도 침수가 되는 등의
▲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13일 오전 10시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시장 취임 이후에도 주식회사의 사내 이사로 등재돼 논란이 인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취임한지 고작 20여일만에 논란에 휩싸였다. 농업회사법인의 사내이사로 등재, 공무원 영리업무 금지 위반 사실이 드러났다. 양 시장이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파장이 커지고 있다. 양윤경 시장은 13일 오전 10시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시장 취임 이후에도 주식회사의 사내 이사로 등재돼 현행법 위반 논란이 인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양 시장은 취임 이전부터 농업회사 법인인 주식회사 ‘시트러스’의 사내 이사로 등재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회사 시트러스는 양 시장의 고향인 신례리에서 주민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예촌영농조합법인이 투자해 설립된 서귀포감귤주명품화 사업 관련 회사다. 2012년에 설립됐다. 총 사업비 30억원 중 3억6000만원을 신례리 주민들이 자부담했고 이 과정에서 양 시장 역시 600만원을 분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시장은 이에 대해 “마을 차원의 사업이라 주민들로부터 이사직을
▲ 제주지방법원. 제주에서 임금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중 옛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54)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5월25일 오후 8시1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모 식당 앞 주차장에서 옛 직장 동료 A(63)씨와 임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로 A씨를 찌른 혐의다. 이씨는 A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A씨가 빰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하자 이에 격분해 흉기를 A씨의 얼굴을 향해 휘두르는 등 위협을 가하고 이후에 A씨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재판 과정에서 “A씨를 칼로 찌른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며 “찔렀다고 해도 A씨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주변 CCTV를 통해 이씨가 A씨를 찌른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며 “또 살인죄에 있어 살해할 의도가 반드시 확정적이거나 계획적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행위로 다른 사람의 사망이라는 결과
▲ [사진=뉴시스] 제주 전역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는 지속적으로 남동풍이 유입되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많은 비가 오면서 밤사이 제주북부와 동부 남부,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제주서부에는 이날 오전 7시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 주요 지점 강수량은 제주가 66.2mm, 산천당 169mm, 오등 121.1mm, 선흘 157mm, 서귀포 119.1mm, 신례 149mm, 태풍센터 160mm다. 이밖에 성산 208mm, 표선 142mm, 한라생태숲 201mm, 성판악 249.5mm, 윗세오름 137mm의 비가 내렸다. 제주에는 14일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많은 곳은 12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강수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침수 등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주의해달라. 특히 하천과 계곡 주변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4일에
▲ 주도청에 마련된 개방형 급속 무료 충전기.[사진=뉴시스] 내년 1월1일부터 제주도내에서 ‘무료’ 전기차 충전 시설이 사라진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12일 제36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회의를 통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제주도 전기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번에 가결된 개정조례안의 핵심 내용은 기존 무료 충전이 가능했던 도내 전기차 충전시설이 유료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개정조례안 제14조의5(충전료의 징수)에 따르면 제주지사는 제주도가 소유한 충전시설을 이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사람에게 충전료를 징수할 수 있다. 도는 이와 관련해 “‘지방자치법 제136조 및 제139조에 따라 충전시설 이용료를 징수,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 및 관리되고 있는 충전기에 사용자 부담 원칙을 적용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 개정조례안이 오는 21일 예정된 제6차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도내 개방형 전기차 충전기 919기 중 제주도가 직접 운영하는 무료 충전기 294기(급속 57기, 완속237기)는 내년 1월1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