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27일 낮 12시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해군기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관함식 개최를 추진하는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제주 국제관함식의 개최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27일 낮 12시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가 관함식을 통해 강정마을 주민들 사이에 새로운 갈등과 상처를 만들고 있다”며 “제주를 군사기지화하는 국제관함식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강정마을은 제주도 갈등사안의 대명사”라며 “이미 11년이나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안고 살아왔다. 그런 강정마을에 문재인 정부는 사과를 빌미로 관함식 유치 반대결정을 번복하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강정마을은 또 다시 갈등과 분열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는 너무나도 분명한 분열책동이자 협잡질”이라며 “ 때문에 우리는 관함식 유치를 종용한 청와대의 행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 제주서부경찰서 말다툼 도중 차량을 운전해 친구에게 돌진한 20대 중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A(20)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도내 한 대학에 재학중인 유학생으로 지난 22일 새벽 3시1분 경 제주시내 모 주차장에서 같은 중국인 유학생이자 친구인 B(20)씨를 향해 차량 돌진, 중상을 입힌 혐의다. B씨 등 친구 5명과 술을 마시던 A씨는 차량을 후진하던 중 B씨를 살짝 치게 되자 B씨가 일부러 부딪혔다며 욕설을 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고의로 B씨를 향해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단순 교통사고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에 나서자 뒤늦게 A씨가 B씨를 향해 고의로 차량 돌진을 한 것을 인정했다. 경찰은 “B씨의 상해정도 등을 볼 때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며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으로 외국인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건이 일어났을 시 신속한 수사를 통해 출국하기 전에 반드시
▲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지난 10일 대정읍 주민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갖고 주민들로부터 건의사항을 전해듣고 있다. [사진=서귀포시청]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주민들과의 대화를 끝마쳤다. 서귀포시는 이번 대화를 통해 나온 건의들에 대해 "최대한 해결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양윤경 시장이 지난 10일 대륜동에서 주민들과의 대화를 시작, 지난 19일 남원읍을 마지막으로 서귀포시 전체 17개 읍면동에서 주민들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시장은 서귀포의 현안 파악 및 시민들과의 소통 등을 위해 이번 대화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읍면동별로 대화는 1시간에서 2시간 가량 이뤄졌으며 이 대화 중 모두 351개의 건의사항이 제시됐다. 이중 도로 및 교통 인프라 부족에 따른 불편사항에 대한 건의가 가장 많았다. 도로 및 교통 인프라와 관련된 건의는 152건이었다. 도로와 관련된 건의로는 각 지역별로 진행 중인 도시계획도로의 조속한 완성과 중산간도로 및 산록도로의 연결도로 개설 등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20년 도시계획일몰제에 따른 문의도 잇따랐던
▲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이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회에서 신화역사공원 행정사무조사를 부결시킨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1일 제주도의회에서 신화역사공원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부결시킨 것과 관련, 제주도내 한 시민단체가 “감시와 통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의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은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잉관광과 난개발로 제주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제11대 도의회가 감시와 통제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기를 기대했다”며 “하지만 의회는 시민의 기대와 믿음을 저버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지난 21일 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된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가 부결된 것과 관련, 기권표를 던진 의원들과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비판의 목소리
▲ 제주지방법원. 제2공항 건설 후보지였던 서귀포시 대정읍의 땅을 사들여 이른바 ‘쪼개기’를 통해 되파는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노린 일당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52・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홍모(53)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문서 위조, 위조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또다른 이모(46)씨에게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하모(44)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부산에서 부동산업에 종사하던 이씨는 중국인 투자와 제2공항 건설 예정 등의 이유로 제주의 땅값이 계속 상승하자 토지를 헐값에 매입, 분할한 후 되팔아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2015년 2월 서귀포시 대정읍 1만8532㎡의 토지를 11억2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후 또 다른 이씨에게 분할대행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또다른
원희룡 제주지사가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지난 6.13지방선거와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2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 원희룡 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받기 위해 서귀포경찰서에 출석한다. 이어 28일 오후에도 제주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원 지사가 받고 있는 혐의는 모두 5건이다. 사전선거운동 혐의가 2건, 허위사실공표 혐의가 2건, 뇌물수수 혐의가 1건이다. 서귀포경찰서에서는 사전선거운동 혐의 1건에 대해서 조사를 한다. 나머지 4건은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지난 5월23일 예비후보 신분임에도 서귀포시 한 웨딩홀에서 열린 모임에서 약 15분간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다음날인 24일에도 제주관광대 축제 현장에서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의 경우 공식선거운동은 선거일로부터 2주 전인 5월31일부터 시작됐다. 공직선거법 제 254조에 따르면 공식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규정된 방법을 제외하고
27일 제주는 중국 북동지방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맑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동부와 산지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2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곳에 따라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전날 발효됐던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가 됐지만 당분간 동풍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28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겠다. 늦은 오후부터는 흐려져 밤늦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는 29일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9일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곳에서는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짧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김경학 의원이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 행정사무조사 부결과 관련, 공식사과하고 10월 임시회 중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다시 발의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대규모 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의지를 꺾었던 제주도의회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부결사태에 대한 후폭풍이 일자 '행정사무조사 요구' 재발의를 결정했다. 10월 임시회 기간에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발의하겠다는 것이다. 김경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1일 제364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요구서 처리과정과 일련의 상황으로 인해 도민 여러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는 지난달 3일부터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
▲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25일 서귀포시 강정천 체육공원에서 열린 강정마을 어울림 한마당 축제에 참석, 강정마을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6일만에 강정마을을 다시 방문, 공동체 회복을 거듭 약속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25일 서귀포시 강정천 체육공원에서 열린 강정마을 어울림 한마당 축제에 참석했다. 이날 축제는 강희봉 마을회장을 비롯, 강정주민과 출향인사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원 지사는 이날 “이번 축제가 강정마을의 미래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400년 강정마을 역사 속에 키워온 공동체 정신이 다시 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12일 정부의 구상권철회 결정으로 공동체 회복의 단초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강정마을 공동체회복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보다 앞선 지난 19일에도 강정마을을 방문, “강정마을 주민들의 특별사면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며 강정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할 뜻을
▲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의원이 21일 열린 제364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에서 원희룡 도정을 향해 지난 지방선거 당시 공신 등에 치중한 공모제 인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의원은 21일 열린 제364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많은 논란을 자처하고 있는 제주도정의 개방형직위 공모 추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운을 뗐다. 제주도정은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15개의 개병형직위에 대해 21개의 직위를 추가로 지정, 개방형 직위를 36개로 확대했다. 44개의 개방형직위를 운영하는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직위를 민간에 개방하는 것이다. 양 의원은 이러한 개방형직위 확대에 대해 “공직내부와 일각에서는 과거 그래왔던 것처럼 무늬만 공모제인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원 지사는 행정시장 의회 추천을 요구하며 개방형 직위에 대해 선거공신이나 측근, 회전문 인사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며
▲ 21일 제주도의회 제364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 무소속 허창옥 의원이 대표발의한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상정됐지만 부결됐다. 하수역류사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신화월드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행정사무조사가 불발됐다. 제주도의회는 21일 오후 제364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열고 무소속 허창옥 의원이 대표발의한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상정했지만 결국 부결됐다. 재석의원 34명 중 찬성이 13명, 반대 8명, 기권 13명이었다. 허 의원이 지난 18일 행정사무조사를 대표발의할 당시 이에 찬성한 의원은 22명이었다. 3일 사이에 찬성 의원 22명 중 일부가 돌아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전 안건처리까지 재석의원이 40명이었으나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처리해야할 시점이 오자 6명의 의원이 사라졌다. 34명의 의원만이 안건 처리에 참석한 것이다. 한편에서는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21일 제주도의회 제364
▲ 정차 중인 렌터카들. [제이누리 DB] 제주도가 내년 6월까지 렌터카 7000여대를 줄인다. 제주도내 교통난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된 렌터카 총량제가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도 자동차대여사업 수급조절위원회 제 3차회의가 열렸다. 수급조절위원회는 이 회의에서 내년 6월 말까지 렌터카 7000여대를 줄이기 위한 계획을 확정 의결했다. 이달 기준 제주에서 운행중인 렌터카는 모두 3만3388대다. 도내에서 운영 중인 차량이 2만4417대, 도외 업체가 운영 중인 렌터카는 8971대다. 지난해 12월 기준 3만2053대와 비교를 해도 1300여대가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제주도내에서의 적정 렌터카 수는 2만5000여대다. 제주도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차량증가에 따른 수용능력 분석 및 총량관리 법제화 검토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렌터카 감차는 이 '검토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는 교통체증 문제의 해결 및 교통수요관리를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도는 2008년부터 렌터카 수급조절 권한을 이양받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중앙정부와 협의를 가져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