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동부경찰서. 고등학생을 상대로 고리대금업을 한 20대 남성들이 적발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모(20)씨 등 5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고씨는 도내 A(16)군에게 20만원을 빌려주고 1주일후 30만원을 받는 등 학생 15명을 상대로 모두 256만원을 빌려주고 연 1304%에서 최고 연 4563%에 달하는 이자를 받은 혐의다. 이밖에 김모(20)씨는 고등학생을 상대로 최고 연 8256%에 달하는 이자를 받아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대부업자는 연 24% 이상의 이자를 받을 수 없다. 또 이들과 함께 붙잡힌 황모(20)씨는 학생이 돈을 갚지 않자 학생 가족의 핸드폰에 채무이행 독촉전화 및 문자 수백건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5명은 고등학생들이 인터넷게임 및 인터넷물품 구매, 스포츠토토 등으로 급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노려 페이스북에 돈을 빌려준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 돈을 빌리려는 학생들을 모집하고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제주는 중국 북부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다만 제주남부는 맑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제주의 낮 최고기온은 22~2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체감기온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이보다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에는 남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2일)새벽까지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2일 오전까지 해상에서도 물결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당분간 높은 너울이 해안도로나 방파제,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또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29일 제주시 신산공원 일대에서 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제주퀴어문화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열렸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축제장인 신산공원 인근에는 퀴어축제 관계자들과 반대측들이 몰려들며 곳곳에서 언쟁이 일어났다.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축제 참가자들이 행진에 나서자 반대측이 이를 막아서며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9일 오전 12시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탐라는 퀴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를 열었다. 조직위는 이번 슬로건에 대해 “제주의 옛 이름인 탐라에서 퀴어가 주인공이라는 의미와 소셜미디어의 타임라인(Time line)을 줄인 말인 탐라를 장식, 세계인 모두가 함께 축제를 만들어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축제에는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했다. 3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했으며 행사장 곳곳에서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이 내걸렸다.
▲ [사진=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27일에 이어 이틀 연속 경찰에 출석,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원희룡 지사는 28일 오후 6시 피의자신분으로 제주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원 지사에 대한 조사는 29일 새벽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경찰에 출석하기에 앞서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지방선거 때 고발된 것과 관련, 진실이 밝혀져야 조사도 마무리되고 수사기관도 사건을 종료할 수 있다”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원 지사가 받고 있는 혐의는 모두 5개다. 사전선거운동 혐의가 2건, 허위사실공표 혐의가 2건, 뇌물수수 혐의가 1건이다. 원 지사는 이 5건의 혐의 중 지난 5월3일 서귀포시 한 웨딩홀에서 열린 모임에서 약 15분간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 등의 사전선거운동 혐의 1건에 대해서 지난 27일 서귀포경찰서에 출석,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원 지사가 이날 모임에 참석한 배경과 모임의 성격, 발언 배경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은 나머지 4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는 지난
제주도 소통혁신정책관에 김승철 시사제주 대표가 선임된 것과 관련,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미디어제주, 제이누리, 제주도민일보,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성명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시사제주는 인터넷신문기자협회에서 제명처리 됐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제주지사가 도 소통혁신정책관에 김승철 시사제주 대표를 선임했다”며 “하지만 새로 임명된 김 정책관은 소통 및 도정혁신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제주대 법학과를 나와 제주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던 김 정책관은 민선 3기 우근민 도정 쟁책특보와 투자진흥관을 역임했다. 이후 한라일보 편집국 부장에 이어 인터넷신문 시사제주를 창간,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이번에 소통혁신정책관에 응모해 임명됐다. 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이러한 김 정책관의 행보에 대해 “전형적인 폴리널리스트(polinalist: politics+journalist)”라고 비판했다. 폴리널리스트는 언론인으로서의 위상을 이용, 정.관계 진출을 시도하는 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김 정책관은 이미 8월31
▲ 제주해양경찰서 선박용 면세유를 부정 수급받아 자신의 차량 등에 사용한 어촌계장 등 2명이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면세유 부정사용(사기) 혐의로 제주 모 지역 어촌계장 P(58)씨와 Y(68)씨를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P씨와 Y씨는 제주 모 지역의 어촌계 포구에 정박한 어선 4척에 대한 출입항 내역을 신고서에 허위로 작성, 면세유를 부정한 방법으로 받아 개인차량 등에 사용한 혐의다. P씨는 어촌계의 출입항 선박의 대행신고소 출입항기록부를 직접 관리·감독하면서 어촌계 소속 어장관리서 3척의 출입항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수법으로 면세유를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P씨는 이러한 방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73회에 걸쳐 경유 600ℓ, 휘발유 5800ℓ 등 모두 6400ℓ를 받아 자신의 차량에 주유하는 등 모두 530만원의 재산상 이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P씨는 Y씨의 부탁을 받아 한 어선의 출입항 기록부를 허위로 작성, 면세유를 부정수급 받을 수 있도록 도운 혐의도 있다. Y씨는 직업상 서울 또는 해외출장이 많아 면세유를 수급받기 위한 출입항 신고를 하지 못하게 되자 평소 친분이 있는 P씨에게 허위 출
고희범 제주시장의 제주시내 읍면동 방문이 마무리됐다. 지역 현안과 관련된 293건의 건의사항이 이번 방문기간 동안 쏟아졌다. 제주시는 고희범 시장의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8일 일정으로 25개 읍면동에 대한 방문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고 시장의 읍면동 방문은 이도1동에서 시작됐다. 이후 하루 3~4개의 읍면동을 방문하며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모두 293건의 건의사항이 나왔다. 이 중 도로 및 농로 확장 등 도시건설분야가 73건을 차지하면서 전체의 약 25%를 차지했다. 이밖에 읍면지역에서는 축산악취와 폐교 시설의 마을 사용, 해안가 파래 대책, 다목적회관 설치, 해안도로의 배수로 정비와 소형마을 버스 운행, 저류지 태양광 설치 등의 건의사항이 나왔다. 동지역에서는 주차장 복층화 등의 교통시설 개선과 도심 가로수 조성, 산지천 악취 개선, 공항소읍지역 편익증진, 원도심 재생지역 확대, 중앙차로 연장 우려, 일방통행 지정, 쓰레기 배출의식 개선 등이 건의됐다. 시는 이번 건의사항 중 시급히 해결해야할 사업을 위주로 2019년도 예산에 반영해 처리할 계획이다. 또 건의
5조원대 제주도 금고를 유치하기 위한 ‘금고지기’ 쟁탈전이 시작됐다. 제주에선 최대 규모의 예치금을 확보하기 위해 제주도내 금융기관간 사활을 건 총력전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현 도금고 약정기간이 올해 12월31일자로 만료된다”며 “앞으로 3년간 도 금고 업무를 수행할 금고 지정을 위해 제주도보와 홈페이지에 도 금고 지정 신청을 공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도 금고는 일반경쟁을 통해 지정된다. 이번에 지정되는 금고은행은 2019년 1월1일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 3년간 도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금고지정 신청에 참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은행법에 따른 은행과 지방회계법 제38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48조 제2항 각 호의 요건을 갖춘 금융기관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도 금고는 2015년 일방경쟁을 통해 일반회계금고에는 제1금고인 농협은행이 맡고 있다. 특별회계 및 기금금고는 제2금고인 제주은행이 맡고 있다. 관선시기에는 전국의 모든 지역이 제일은행에 금고업무를 맡겨 왔다. 하지만 1995년 민선 1기 이후 자치단체별로 금고 위탁기관이 달라지
▲ 제주연안에서 해엄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 [사진=국립수산연구원] 제주연안에 자주 발견되는 남방큰돌고래가 제주서부해안에 정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소형고래류 조사를 통해 제주도 서부해역 연안에서 남방큰돌고래가 정착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11년 간 남방큰돌고래의 생태연구를 이어 왔다. 또 최근 3년 동안은 제주 전역에 걸쳐 18차례의 조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에서 매번 남방큰돌고래가 관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래연구센터 김현우 박사는 “남방큰돌고래는 제주도 전 연안에 서식하고 있으나 2012년부터는 대정읍 연안에서 자주 발견된다”며 “2016년부터는 이곳에서 상주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사기간 동안에는 전갱이 떼가 대정읍 연안에 몰려들어 남방큰돌고래의 사냥 모습이 빈번하게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남방큰돌고래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와 일과리 사이의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해안 200m 이내에서 주로 관찰이 가능하다.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양과 서태평
▲ 서귀포소방서가 27일 오후 11시21분께 서귀포시 보목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해 50대 남성이 숨졌다. [사진=서귀포소방서] 서귀포시에서 주택화재로 50대 남성이 숨졌다. 28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21분 서귀포시 보목동 한 단독주택의 별채에서 화재가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주택 별채의 거실과 안방을 모두 태우고 오후 11시33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모두 진압됐다. 하지만 화재로 인해 별채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양모(54)씨가 결국 숨지고 말았다. 양씨는 이날 오후 7시41분께 복부통증으로 인해 음주 상태로 병원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별채 거실의 발화추정지점에서 열원이 발견되지 않은 점, 전기 및 가스누출 등의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 이 주택의 본채에서 돈을 태운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들어 “방화로 인한 화재가 의심된다”면서도 “정확한 화재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7일 오후 8시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서귀포경찰서에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경찰에 출석해 지난 6.13 지방선거와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원희룡 지사는 27일 오후 8시 피의자신분으로 서귀포경찰서에 출석, 3시간30분 동안 조사를 받고 이날 오후 11시30분 귀가했다. 원 지사는 조사가 시작되기에 앞서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상대 후보가 고발했던 사건들이 정리가 안됐기 때문에 당연히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며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원 지사가 받고 있는 혐의는 모두 5개다. 사전선거운동 혐의가 2건, 허위사실공표 혐의가 2건, 뇌물수수 혐의가 1건이다. 원 지사는 이날 이 5건의 혐의 중 1건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 5월23일 서귀포시 한 웨딩홀에서 열린 모임에서 약 15분간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 등의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원 지사는 이밖에도 그 다음날인 24일 제
▲ 서귀포해양경찰이 27일 오전 서귀포시 대포동 중문축구장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 이모(27)씨 등 3명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시 중문에서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 3명이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서귀포시 대포동 중문축구장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 이모(27)씨 등 3명을 구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등 3명은 이날 오전 9시27분 경 중문축구장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높은 너울성 파도에 의해 고립되자 해경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해경은 해경구조대와 서귀포하출소 경찰관을 사고현장으로 급파, 오전 10시9분 경 고립된 낚시객 3명을 모두 구조했다. 서귀포해경은 “고립된 낚시객들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다”며 “안전계도 후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