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발의할 때 찬성서명을 해놓고 정작 본회의 표결에선 반대를 하거나 기권을 한 의원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당초 요구서에 찬성서명을 했던 22명의 의원 중 10명이 본회의 표결에서 등을 돌렸다. 제주도의회는 2일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요구서’에 찬성 서명을 한 의원의 명단을 공개했다. 도의회는 당초 이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도내 몇몇 언론사의 정보공개청구를 받아들여 본회의 표결 이후 10일 만에 명단을 공개했다. 제주도의회 허창옥 의원은 지난 8월 제주신화월드의 하수역류사태와 관련,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발의했다. 당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 발의에는 22명 의원이 찬성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 22명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강민숙・강성균・강성의・강철남・고현수・김경미・김경학・양영식・이상봉・임상필・이승아・현길호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황국・오영희 의원, 바른미래당 강충
▲ 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오전 제주도청 별관 2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하수처리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제주도정 전체가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속가능한 청정제주를 위한 하수처리 종합비상대응 체계 가동을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2일 오전 제주도청 별관 2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안정적 하수처리를 위한 관리대책’을 보고받은 후 “하수처리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제주도정 전체가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원 지사는 “지속가능한 청정 제주를 만들기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는 하수부분”이라며 “행정부지사 지휘 아래 시설・인력・예산・소통・환경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심도 있는 회의와 대책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하수처리 시스템은 그동안 중간 개선이 있어 왔지만 큰 틀 자체는 30년이 됐다”며 “제도개선 등
▲ 관광객으로 북적대는 제주공항 대합실 [제이누리 DB] 제주행 내국인관광객이 급감세다. 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7, 8월 피서철을 거치며 감소폭이 더 커졌다. "제주관광객 총량이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평가와 더불어 '질 관광'으로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는 방향전환론이 불거지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78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7%가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19만2000명이었다.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은 992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2만8000명이 줄어들었다. 2.2%의 감소세다. 외국인 관광객은 85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가 줄었다. 올해와 지난해의 외국인 관광객 차이는 지난해 3월 사드보복 이전 제주를 찾았던 관광객들이 많았던 것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드보복은 제주 관광 시장에 큰 위기감을 조성하는 듯 했다. 사드보복 조치가 이뤄지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9월 기준 전년대비 60%이상 줄어든 것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71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여부가 이번 주중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숙의형공론조사위원회의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최종권고안이 이르면 4일, 늦어도 이번주 안으로 도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3일 녹지국제병원과 관련, 도민참여단 200명이 참여하는 회의가 제주도 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이 회의에서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최종 설문조사가 이뤄진다. ‘제주도 숙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 기본조례’에 근거해 시작된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다. 공론조사위는 이번 회의를 거쳐 녹지국제병원 허가에 대한 찬반 의견을 담은 최종권고안을 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권고안 제출은 이르면 4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녹지국제병원 허가와 관련, 별다른 이변이 없는한 최종권고안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민선 6기 시절인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공론화 절차를 밟아 의견을 내기로 결정했다”며 “저는 이 결정을 존중, 녹지국제병원 건립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고 건강한 공론을 형성한 후 올바른
▲ [자료=제주지방기상청]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발생한 태풍 콩레이는 2일 오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5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km의 속도로 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현재 중형급 크기를 유지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의 매우강한 세력이다. 태풍 콩레이는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 동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오는 6일 오전 3시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50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 7일에는 서귀포 남쪽 약 100km까지 접근해 본격적으로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과 미국 역시 태풍이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은 태풍 콩레이가 타이완을 지난 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7일 새벽 제주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기상청 역시 7일에는 태풍 콩레이가 제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태풍의 진로가 불확실하다&rdqu
▲ 전국공무원노조 제주본부가 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 개방형 직위공모와 관련, 선거공신 인사의 즉각적인 면직과 채용과정에 대한 감사위원회의 특별감사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선 7기 제주도정의 개방형 직위 공모 결과를 놓고 공무원 사회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선거공신과 부적격자 임용"이란 비판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정이 진행한 개방형 직위공모와 관련, 선거공신 인사의 즉각적인 면직과 채용과정에 대한 감사위원회의 특별 감사를 요구했다. 전공노 제주본부는 먼저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면담을 통해 합리적인 인사제도 개선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원 지사의 허언에 속아 공무원조직이 기만을 당했다. 이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전공노는 이어 “원 지사는 항간에서 우려하는 선거공신을 챙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임명된 자를 볼 때 원 지사의 단언에 신뢰를 갖을 수 없다. 이
제주에서의 2018 국제관함식이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본 군함의 욱일기 게양여부를 놓고 경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까지 나서 “일본은 욱일기가 한국인들에게 줄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일본 군함의 욱일기 게양을 자제해줄 것을 에둘러 말했다.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정계도 거드는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일본 군함의 욱일기 게양을 반대하는 100여 건 이상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총리를 향해 오는 10일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서의 욱일기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 총리는 이에 대해 “올해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이라며 “이를 계기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관함식에 일본 함정이 오는 것도 합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식민지배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마음에 욱일기가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일본도 섬세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
▲ 제주지방법원. 제주도내 한 대학의 여자기숙사 인근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회사원 최모(31)씨에 대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최씨는 지난 6월13일 오후 10시20분 경 제주시내 한 대학의 여자기숙사 인근에서 여학생들을 향해 손전등 불빛을 비춰 시선을 유도한 후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다. 최씨는 이밖에도 같은달 3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다른 여학생들을 상대로 음란한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2010년과 2014년에도 공연음란죄 등으로 각각 벌금 250만원, 벌금 35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은 선고받아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었다. 한 판사는 “이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범행을 범했다”며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고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할 때 실형을 선고함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한 판사는 그러면서
▲ 제주시 제주시가 신규공무원 55명을 임용했다. 제주시는 1일자로 제2기 신규 임용자 교육과정을 이수한 55명을 신규공무원으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용대상자들은 2018년도 제2회 지방공무원 공채합격자와 지난해 공채 합격자 중 신규 임용자 교육이수자다. 제주시는 이번 인사발령에서 일부 기술직렬 필요부서, 과다 결원부서, 주소지 등을 감안해 제주시 본청에 35명, 읍면동에 20명을 배치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신규 임용자들은 현안부서, 읍면동 등 결원보충이 우선 요구되는 부서에 배치됐다”며 “11월 중 추가 신규 임용 및 배치를 통해 결원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시 2018년 10월1일자 인사발령 바로보기
▲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10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국정감사 등 이달에 예정돼 있는 현안사안들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4년 만에 실시되는 국정감사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1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10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국정감사와 도의회 행정감사, 국제관함식 등 10월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언급하며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오는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현장 방문이 예정돼 있다. 또 다음날인 26일에는 제주도와 제주경찰청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이 있을 예정이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이번 기회에 국회의 관심을 제주도에 기울이도록 하자”며 “(이번 국감은)예산을 비롯, 국회에 여러 가지 입법과정에서 제주도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의미도 있다. 국감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이뤄지는 민선 7기 첫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스스로 그 동안의 업무에 대해
▲ 제주도청. 제주도가 제주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이를 대상으로 2018년도 제주도문화상을 공모한다. 제주도는 도민으로서 우수한 연구・창작 등을 통해 향토문화 발전에 공적이 뚜렷한 개인 또는 단체나 도민이 아니더라도 제주도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이를 이달 31일까지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부문은 학술, 예술, 교육, 언론・출판, 체육, 1차산업, 관광산업, 국내재외도민, 국외재외도민 등 총 9개 부문이다. 부문별로 1명이 선정된다. 다만 심사결과 해당자가 없는 부문은 선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문화상심사위원회의 의결이 있을 경우 전체 수상자가 9명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부문별 2명까지 선정할 수 있다. 1962년부터 시행된 제주도 문화상은 모두 56차례에 걸쳐 241명과 5개의 단체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오는 31일까지 수상후보자 접수가 완료되면 관련 심사절차를 이행, 오는 12월 중에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홈페이지(http://www.jeju.go.kr)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자치경찰단은 주거단지 조성 및 토지분할 매매 등을 목적으로 소나무 600여 그루를 고사시킨 영농조합법인 대표 김모(63)씨 등 2명을 붙잡았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농약이 주입돼 고사된 소나무. 제주에서 주거단지 조성 등을 목적으로 3만8000여평 임야에서 600그루 이상의 소나무를 고사시킨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2명이 적발됐다. 제주자치경찰단은 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산림) 위반 혐의로 도내 영농조합법인 대표 김모(63)씨와 이모(60)씨 등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와 이씨 등 2명은 서귀포시 표선면 한 임야에서 주거단지 조성과 토지분할 매매 등을 목적으로 관할관청의 입목 굴취허가를 받지 않고 임야 산림내 소나무 639그루에 농약을 주입, 고사시킨 혐의다. 김씨는 해당 임야를 싼값에 사들인 후 땅을 쪼개 되파는 과정에서 해당 임야에 계획된 아파트 단지 개발을 홍보, 단기간에 시세를 올리는 방법으로 9개월여 동안 30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파트 단지 개발을 위해 입목본수도를 낮출 목적으로 지난해 4월30일경부터 같은해 5월 중순까지 해당 임야 및 인접 토지 12만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