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함식에 일본이 자위대 함정을 보내지 않는다. 욱일기 게양 논란에 따른 반발로 관측된다. 5일 해군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릴 예정인 2018 국제관함식에 함정을 보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12일 관함식 일정 중 하나인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에 해상 자위대 간부 등을 파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제관함식과 관련, 일본 함정이 욱일기를 달고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이를 반대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욱일기는 1870년 일본 제국주의 육군의 군기로 공식채택된 깃발이다. 1889년에는 해군도 군기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1940년대 태평양전쟁 당시에는 ‘대동아공영권’을 내세우면서 ‘대동아기(大東亞旗)로 불린 일본 군국주의의 유산이다. 전후에는 1954년 해상자위대가 발족할 당시부터 함선 깃발로 욱일기를 사용해 왔다. 때문에 욱일기를 달고 일본 군함이 제주에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제관함식에서의 욱일기 사용을 막아달라는 원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5일 기준 청와대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욱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5일 밤부터 6일 사이 제주를 관통하고 지나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6일 새벽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면서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6시 이후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다. 높은 물결로 뱃길도 끊기면서 제주는 한동안 고립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초속 32m의 중형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새벽까지만 해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을 6일 새벽에 통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풍의 속도가 더욱 빨라져 5일 밤과 6일 새벽에 제주를 통과 것으로 보이면서 이 때가 제주로선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은 6일 오후에는 제주를 벗어나 경남해안을 지나고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주택 및 농작물 침수 피해 및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
▲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콩레이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초속 32m의 중형 세력을 유지한 채 시속 26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자료=제주지방기상청]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영향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산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콩레이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초속 32m의 중형 세력을 유지한 채 시속 26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시간당 1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비는 오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은 제주가 18.5mm, 산천단 49mm, 오등 39.5mm, 서귀포 32.6mm, 신례 36.5mm, 태풍센터 38mm다. 이밖에 성산 36.6mm,, 표선 43.5mm
▲ 제주해군기지 입구에 제주에서의 국제관함식 개최에 반대하는 깃발이 걸려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해군기지에서의 국제관함식이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관함식과 관련,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일본 욱일기 논란까지 더해지고 있다. 해군은 당초 국제관함식을 통해 강정마을의 갈등을 해소하겠다고 했지만 상황은 해군의 뜻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4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측에 따르면 3일 일부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들은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국제관함식이 제주의 평화를 해치고 있다는 취지로 평화를 해치는 요소들을 관 속에 넣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퍼포먼스는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반대주민회 측에 따르면 "퍼포먼스를 진행하기 직전에 해군기지 측에서 사람들이 나와 행사를 하지 못하도록 제지했다"는 것이다. 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공동대표는 이 퍼포먼스에 대해 “국제 관함식 및 제주의 평화를 해치는 요소들을 관속에 넣어 평화를 위한 장례식을 치르자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분향소를 차리고 시낭송과 장례 절차
▲ 녹지국제병원.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가 녹지국제병원 개원 불허 의견을 최종권고안에 담은 것과 관련, 환영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또 정부와 제주도정이 이번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4일 오후 성명을 내고 “공론조사위원회의 도민참여단이 녹지국제병원 개원 불허를 선택했다”며 “의료연대본부는 이번 결정은 완영한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애쓴 제주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이어 “정부와 제주도는 이번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제주도민들은 오래 전부터 영리병원 반대 의견을 밝혀왔다. 하지만 정부와 제주도가 지속적으로 영리병원 설립을 시도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번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도민들의 귀중한 시간과 노력을 허사로 돌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남은 과제는 의료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공론조사 과정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 녹지국제영리병원 관련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 허용진 위원장이 4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녹지국제영리병원 관련 숙의형 공론조사 결과 ‘녹지국제영리병원개설 불허’로 제주도에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개설불허' 권고로 가닥을 잡은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의 내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첫 조사에서 판단을 유보했던 이들 중 절반 이상이 '개설 불허'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 2, 3차 조사를 거치며 '개벌불허' 의견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여성이 '불허' 의견을 더 많이 내놨고, 60대 이상과 달리 20~50대까지 '개설반대' 의견이 더 높게 나왔다. '의료공공성 약화에 대한 우려'가 반대 이유를 주도했다. 녹지국제병원 관련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는 4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공론조사위는 3일 오전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여부와 관련해 공론조사의 최종단계인 마지막 전체토론회를 열였다. 이날 토론회에서의 최종 조사에는 도
▲ 제주도청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북상에 다른 농작물관리요령을 4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6일 오전 9시 경 서귀포 남서쪽 19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태풍이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업기술원은 “태풍에 대비한 시설물 점검 등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농작물관리요령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이 농작물에 미칠 영향으로는 하우스 철골 및 비닐 파손・전기고장에 이은 농작물 2차 피해 발생, 노지감귤 가지 부러짐, 침수, 역병 발생, 감자・당근・양배추 등 밭작물 유실과 침수에 이은 병해충 발생 등을 꼽았다. 농업기술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비닐하우스 비닐고정 끈 및 버팀줄 점검, 비상발전기 점검 등과 함께 노지감귤의 가지 고정, 밭작물 유실 및 침수 방지를 위한 물도랑 재정비 등을 강조했다. 또 “하우스 안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점검하고 태풍 내습 전후 병해충 방제도 필요
▲ [자료=제주지방기상청] 6일까지 제주에 최대 700mm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날부터 6일까지의 예상강수량은 200~500mm다. 산지 등 많은 곳은 최대 700mm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오늘(4일)과 내일(5일) 태풍의 전면 수렴대의 영향으로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또 6일에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300~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해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지에는 7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계곡과 하천에서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도 강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4일 밤부터 제주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되겠다”며 “6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특히 5일과 6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에 큰 불편이 예
▲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6일 오후 5시 서귀포 동북동쪽 약 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기상청]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영향으로 4일부터 제주에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에 제주에 가장 가까이 대가와 고비가 될 전망이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4일부터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4일 제주는 ‘콩레이’의 북쪽 가장자리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4일 오후부터 5일까지 예상강수량은 80~150mm, 많은 곳은 최대 200mm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내일(4일) 밤부터 당분간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많은 비로 인해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피해가 예상된다. 하천과 계곡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도 있다.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태풍 ‘콩레이’는 3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 녹지국제병원. 국내영리병원 제1호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여부와 관련, 공론조사의 마지막 단계인 마지막 전체토론회가 열렸다. 공론조사 도민참여단의 최종권고안 이전 막바지 단계다. 최종권고안을 바탕으로 녹지국제병원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면서 개원에 반대하는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 위원장은 3일 오전 10시 제주도 인재개발원에서 도민참여단 200명이 참여하는 전체토론회를 열였다. 이날 토론회는 개원에 반대하는 측과 찬성하는 측의 전문가 발표로 시작됐다. 이후 1차 분임토론이 진행됐다. 오후에도 토론이 이어진 후 5시를 넘어서 최종 개원 찬반 여부를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체토론회에서도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개원에 찬성하는 측은 녹지국제병원의 사업계획서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승인을 받았음을 강조했다. 또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도 ‘억지스러운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개원 반대 측에서는 미국과 태국의 예를 들며 영리병원이 들어서면 의료계에 재앙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개원 반대 측은 특히 “태국에서는 외국인을 대상
▲ 제주시청. 제주시가 가축분뇨 무단배출 및 액비과다 살포행위 특별단속에 나선다. 제주시는 이달부터 다음달 30일까지 2개월간 가축분뇨 무단배출 및 액비과다 살포 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지난해 상명석산 가축분뇨 무단유출사고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무단방류행위를 근절시키고 부적정한 액비살포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시는 4000두 이상의 대규모 양돈농가 15개소 및 가축분뇨 재활용신고자 16개소 등 모두 31개소를 대상으로 자치경찰과 함께 특별단속을 한다. 중점 단속사항은 가축분뇨를 무단으로 숨골 등에 배출하거나 액비성분 기준에 미달되는 액비를 초지나 농경지 등에 살포하는 행위, 확보한 면적을 초과해 살포하는 행위 등이다. 특히 드론을 활용, 살포한 액비가 인근 하천 등으로 유출되는지에 대해서 공중에서 감시를 펼친다. 시는 단속결과 가축분뇨 무단배출농가에 대해선 허가취소 조치를 한다. 또 액비성분 기준을 초과해 살포하는 재활용신고자에 대해선 개선명령과 함께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제주시 환경지도과장은 “이번 특별단속은 양돈농가와 가축분뇨 재활용 업체 대상으로 동시
제주에 들어와 난민신청을 한 예멘인이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경 제주시청 인근 거리에서 예멘인 2명이 집단폭행을 당했다. 이들을 폭행한 이들은 한국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예멘인들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