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삼다수 생산라인 공장 내부. [사진=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 생산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삼다수 생산은 전면 중단됐다. 21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43분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공장에서 일하던 김모(35)씨의 상반신이 삼다수 페트병을 제작하는 설비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난 후 현장에 있던 동료가 설비작동을 멈추고 119에 신고를 했다. 김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7시55분께 숨을 거뒀다. 경찰은 김씨가 작업 도중 멈춘 기계를 수리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나면서 삼다수 생산은 전면 중단됐다. 1998년 삼다수 생산이 시작된 이후 인명사고로 공장이 가동을 멈추고 생산이 전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로자 사망사고가 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9월부터 하루 생산량을 3000t에서 3700t으로 늘리고 기존 2ℓ와 500㎖뿐이던 제품라인업에 1ℓ와 330㎖를 추가하는 등 시장확대에 박차를
▲ [사진=뉴시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이 예멘 난민신청자 458명에 대한 심사결과를 발표하자 이에 대한 상반된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인도적 체류허가 결정을 받은 이들을 난민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예멘인들은 가짜 난민으로 즉각 송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난민인권네트워크 및 제주 난민인권을 위한 범도민 위원회는 17일 오전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이 예멘 난민신청자 중 339명에 대해 인도적 체류결정을 내리고 34명에 대해 단순 불인정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단순 불인정 결정을 철회하고 국제인권에 부합하는 심사를 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에 심사결정을 받은 373명 중 난민 인정자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은 심히 당혹스럽다”며 “0%의 난민인정률은 현행 난민 제도의 존재 이유를 되묻게 한다”고 말했다. 또 “난민인정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에 더해 34명에 대해서 단순 불인정 결정을 내려 잠정적인 강제송환 대상으로 만든 것은 심각한 우려를 자아
▲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이 17일 제주도정을 상대로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성태 행정부지사를 상대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원희룡 제주지사가 다른 현안들은 제껴두고 블록체인에만 지나치게 몰두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17일 제주도정을 상대로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성태 행정부지사를 상대로 원 지사가 블록체인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 강 의원은 “요즘 원 지사님이 핫하게 관심이 있는 것은 블록체인 같다”며 “유럽 에스토니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그렇고, 제주 경제와 관광 포럼에서도 강연하고, 세계 지식포럼에서도 이야기를 했다. 다른 것은 안보이고 블록체인 이야기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전 부지사는 “블록체인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선도적 기술이기 때문에 많이 말씀하신다”며 “내부적으로는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많이 말씀하신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하지만 “하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현직 도지사로서는 처음이다. 원희룡 지사는 17일 오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긴급현안회의를 열고 “청정제주는 제주의 미래비전이자 제주도정이 추구해야할 최상위 가치”라며 “대규모 사업장 하수처리 문제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하수처리 문제는 지하수와 해양 등 제주의 모든 청정분야에 연결돼 있는 우리의 생명선”이라며 “청정제주가 도지사의 위신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직 도지사가)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출석요구에 응한 전례는 없지만 관례와 절차, 형식을 뛰어넘어 도민과 도의회에 시급히 설명해야 할 중대사안”이라며 “도정질문 때까지 기다리지 않겠다. 출석해서 도의회에 그간의 경과를 상세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신화역사공원의 하수량 산출이 2014년 5월에 이뤄져 당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며 &l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난다. 원 지사에게 자유한국당 입당을 권유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지사는 17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주방문 면담요청이 있었다”며 “이에 응할 계획이다. 면담일은 18일 오후다”라고 밝혔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최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만나 입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직접 만날 뜻을 밝히는 등 범보수통합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원 지사 면담도 이 범보수통합의 행보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번 면담에서 원 지사를 향해 자유한국당 입당을 권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 지사는 자유한국당 입당과 관련, 부정적인 입장이다. 지난 12일 자유한국당이 원 지사와 오 전 서울시장, 황 전 총리 등을 불러들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제주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입당 거부 의사를 보인 바 있다. 원 지사는 17일 입장문에서도 “무소속 도지사로서 도민에게 약속했듯이 중앙정치로부터 한발짝 떨어져 있을 것”이라며
▲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이 17일 오전 열린 제주도정을 상대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성태 부지사에게 JDC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한해 1000억원대에 이르는 수입을 올리고 각종 개발사업에서 수천억원대의 세금감면을 받았음에도 지역환원은 180억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은 17일 제주도정을 상대로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성태 행정부지사를 상대로 JDC 관련 문제를 꺼내들었다. 정 의원은 “JDC 매출이 2015년도에 면세점 4800억, 전체는 6000억원”이라며 “지난해에는 면세점만 1600억원 순이익이다. 자산규모는 지난해 말 1조3500억원이다. 웬만한 대기업도 따라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신화공원과 예래 단지 등의 개발사업에서 세금감면액이 수천억이다. JDC 4개 사업에 3980억의 세금을 감면해줬다. 이렇게 세금을 많이 감면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제주에는
▲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제주에 들어온 예멘난민 신청자들에 대한 2차 심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심사에서 단순 불인정자는 34명이다. 이들 불인정자 34명은 앞으로 이의신청 및 행정소송 등을 통해 제주에 최장 3년까지 머무를 수 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17일 오전 제주도내 예멘 난민심사 대상자 484명 중 지난달 14일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23명과 난민신청을 철회하고 출국한 3명을 제외한 458명에 대한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중 339명은 인도적체류허가를 받았으며 34명은 단순 불인정이 결정됐다. 단순 불인정 결정이 된 34명에는 제3국에서의 불안정안 체류와 체포, 구금 가능성이 없는 이들이 포함됐다. 제3국에서 출생한 후 그곳에서 계속 살아온 이와 외국인 배우자가 있는 경우 들이다. 출입국・외국인청은 이들이 경제적인 목적으로 난민을 신청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범죄혐의 등으로 불인정 결정을 받은 이들도 있다. 지난 7월1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선원숙소에서 설거지 문제로 시비가 붙어 서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던 예멘인 2명이 이번 34명에 포함됐다. 또 마약성 약물
▲ 제주에 들어온 예멘 난민신청자들 중 일부가 지난달 14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제1차 난민심사 결과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후 출입국・외국인청에서 나오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제주에 들어오기 시작한 예멘인들에 대한 난민심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3명에 대한 인도적 체류허가 결정 이후 두 번째 심사결과다. 예멘난민 신청자 339명에 대해 인도적 체류허가가 결정됐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17일 오전 제주도내 예멘 난민심사 대상자 484명 중 지난달 14일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23명과 난민신청을 철회하고 출국한 3명을 제외한 458명에 대한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458명의 심사 대상자 중 난민 인정을 받은 이는 한 명도 없다. 다만 이들 중 339명이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았다. 34명은 단순 불인정이 결정됐다. 또 어선원으로 취업, 출어 중이거나 일시 출국해 면접을 하지 못한 16명과 추가 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69명 등 85명에 대해서는 심사 결정이 보류됐다. 이들에 대한 심사는 △난민심사 전담 공무원에 의한 면접 △면접 내용에 대한 국내외 사
▲ 제주녹색당이 17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이 제주에 머무르면서 쓰레기를 버리고 미군들이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녹색당이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이 제주해군기지에 들어와 있는 동안 오수와 폐기물을 제주에 버리고 미군들이 성희롱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제주녹색당은 17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관함식을 위해 핵상공모함이 제주에 6일간 머무르는 동안 비극적인 문제들이 발생했다”며 “그에 대한 도정의 구체적 대응과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로널드레이건함은 2011년 일본후쿠시마 핵폭발 사고 당시 구조작업을 하며 피폭된 바 있다”며 “미국에서도 논란이 컸지만 피폭정도에 대해 밝히지 않고 제주바다에 기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함식 직후 핵항모는 기름방지를 위한 이중펜스를 두른 채 5500명의 승조원이 사용한 오수와 폐기물들을 제주에 내려놓고 떠났다”며 “본능적으로 핵 위협을 느낀
▲ 지난 13일 한라산 정상부근 조릿대에 서리가 내려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17일 제주는 중국 복동지방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14~15도, 최고20~21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교차가 커 아침과 저녁으로 다소 쌀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18~2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또 당분간 한라산 정상부근은 아침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등반객들은 산행시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달라”며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동부경찰서. “헤어지자”고 말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상해와 특수협박 혐의로 문모(26)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문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50분께 피해자의 집에서 피해자가 헤어지자고 하자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하고 식칼로 위협한 혐의다. 경찰은 11일 오전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접수받고 8시간 만에 문씨를 긴급체포했다. 문씨는 과거에도 전 여자친구를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문씨는 “피해자에게 잘못한 부분을 사과했는데 받아주지 않자 화가 나서 그랬다”며 범행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강력범죄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은 데이트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가해자의 폭력성, 상습성을 검토해 2차 피해가 예상될 경우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한다”며 “1회성으로 그친 경우에도 강력히 경고하고 신고내용을 관리하는 등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6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5대 강력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원희룡 제주지사가 ‘안전 제주’를 강조하며 5대 강력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원희룡 지사는 16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제주의 안전과 치안문제는 청정 제주와 같은 우선순위를 두고 대응해 해야 한다”며 “‘안전제주’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대 강력범죄 예방 등에 총력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5대 강력범죄는 살인・강도・절도・폭력・강간 및 강제추행을 말하는 것으로 경찰청이 별도로 관리하는 범죄 지표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5대 강력범죄와 관련, 제주에서는 지난해 기준 살인 18건, 강도 35건, 강간 및 강제추행 375건이 발생했다. 또 절도는 3213건, 폭력은 5273건이 일어났다. 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미혁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