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병훈 의원. 최근 2년6개월 동안 제주에서 지역 상인들을 괴롭히는 이른바 ‘동네조폭’ 313명이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소병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6월까지 제주에서 모두 313명의 ‘동네조폭’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 313명이 저지른 범죄는 모두 771건으로 무전취식와 업무방해가 각각 279건과 2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폭력이 133건, 재물손괴가 77건, 갈취가 14건, 기타가 23건이었다. 이들 중 A씨는 지난 7월2일부터 4일까지 제주시 모 주점 3곳에서 3회에 걸쳐 42만원 상당을 무전취식하고 술잔을 집어던지는 등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는 지난 6월6일 제주시 한림읍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꺼낸 신용카드가 한도초과로 결제가 되지 않자 카운터에 있던 전화기로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다. 이들 모두는 전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1~5범이 19명이었고 6~10범이 51명이었다. 11범 이상은 243명에 달했다. 이중
▲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지방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은 24일 오전 제365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산하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난 데 대해 한 목소리로 원 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첫 질의에 나선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은 먼저 “생산라인의 정원 대비 현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책을 고민하지 않는다. 공장 안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회사의 간부직이나 도가 소홀히 해서 사고가 날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사고 보고를 받고 상황 확인이 끝났으면 이유를 불문하고 사과를 했어야 했다”며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도지사와 행정부지사의 역할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용범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 정방·중앙·천지동)은 &
양석완 제주도감사위원장이 “감사를 하면 공직자의 청렴도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 같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양석완 위원장은 24일 제36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김황국 의원(자유한국당, 용담1・2동)이 “감사기능과 청렴도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는가”라고 질문하자 “감사를 강화해 징계를 많이 주게 되면 청렴도 평가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답변에 김 의원은 “그럼 감사를 안해야 청렴도가 올라간다는 말인가”라고 질의하자 양 위원장은 “감사를 해서 징계를 많이 내리게 되면 그것이 곧 공직사회의 비리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감사위 기능이 직무감사와 재무감사다. 비리가 있으면 징계를 해야 한다”며 “그런데 위 답변은 감사를 안해야 청렴도가 올라가는 것처럼 들린다”고 지적했다. 양 위원장은 “청렴도를 조사하시는 분들이 징계에 관한 기사 등을 참고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ldquo
▲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제주문화예술재단과 관련, 정기감사인 재무감사 이외에 추가감사를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제대로 된 감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무감사를 하는 과정에서 추가 감사에서 다루고 있는 재밋섬 건물 매입 관련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행정으로부터의 독립성 부족이 그 이유로 지적됐다.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은 24일 제365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감사위원회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감사위가 재밋섬 건물 매매와 관련, 문화예술재단에 대해 두 번째 감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홍 의원은 “감사계획이 올해 초에 설정이 돼서 문화예술재단에 대한 재무감사를 했고 그 내용을 공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감사를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양석완 감사위원장은 “문화예술재단에서 저희가 감사에 들어가는 날 재밋섬 관련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시 감사에서 저희가 그 부분을 질문을 했는데 기관에서
▲ 태풍 ‘콩레이(KONG-REY)'의 영향으로 지난 5일 하루 동안 제주시에 310mm의 비가 내렸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영향으로 제주시에서 농작물 3900ha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지난 16일까지 태풍피해신고 접수를 받은 결과 태풍 ‘콩레이’로 인해 농작물 침수 3900ha, 주택 23동 일시적 침수, 농경지 유실 0.37ha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시는 읍・면・동에서 현장확인을 거친 후 피해사항을 확정, 이후 피해 가구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 지급은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 등 1700여 가구에 대해 풍수해보험 가입여부, 소득수준 등 주 생계수단 확인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모두 50여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주택침수는 가구당 100만원씩 지급된다. 농업, 임업, 축산업 등은 품목별 피해규모에 따라 최대 5000만원까지 지급된다. 농작물 침수의 경우에는 대파 및 눙약대를 지원하게 된다. 제주시는 이보다 앞서 제
▲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23일 근로자 사망사고가 일어난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제작공장에서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삼다수 공장에서 전방위 조사가 이뤄졌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합동조사는 물론 노동청과 사고가 일어난 기계를 제작한 일본 업체의 점검도 이뤄졌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는 23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생산공장에 근로감독관을 투입, 두 번째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날 조사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에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합동조사도 진행됐다. 경찰과 국과수의 합동조사는 사고가 일어난 제병기 6호기 기계의 오작동 여부와 안전 수칙 매뉴얼을 지켰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점검 기록은 국과수로 가져가 정밀감식을 한다. 감식결과는 2~3주 후가 지난 다음달 중순 쯤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23일 근로자 사망사고가 일어난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제작공장에서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명권 제주지방경찰
▲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주시가 해고한 조지웅 전 제주도립합창단 지휘자를 복직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버티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365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을 상대로 “제주시와 조 전 지휘자 간의 비상식적인 소송이 2년7개월 동안 이어져 왔다”며 “지난 4월 대법원이 원직복직 판결을 내렸지만 제주시가 이를 무시, 이행강제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이후 조지웅 전 지휘자를 증인으로 세웠다. 조 전 지휘자는 “2016년 제주시로부터 부당한 해고를 통보 받았다”며 “이후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 제소를 해서 원직복직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시는 다시 중앙노동위원회에 항소했고 여기서 패소하자 서울행정법원에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행정법원에서 패소하고 고등법원에 다시 항소했지만 패소했다”며 “결국 대법원까지 갔지
▲ 제주 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 기지조성을 반대하며 강정마을회 주민 등이 경창과 대치하던 장면이다. [제이누리 DB] 제주해군기지 갈등으로 기소된 강정마을 주민 등에 대한 재판이 내년 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권 제주지방법원장 직무대행은 23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은재 의원(자유한국당, 서울 강남병)이 제주해군기지와 관련된 재판의 마무리 시기를 묻자 “내년 초에 거의 마무리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직무대행은 또 “증거로 제출된 CD사본에 대한 증거 능력 등에 대해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느라 재판이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제주지법에 따르면 현재 확인된 해군기지와 관련된 형사사건은 모두 73건이다. 이는 병합사건과 중복 피고인이 모두 포함된 건수다. 이중 제주지법에서 지난 17일 있었던 판결을 포함해 모두 13건의 사건에 대해 1심 선고가 이뤄졌다. 무죄가 6건, 나머지 7건은 징역형이 선고됐다. 징역형이 선고된 7건 중에서는 일부 혐의에 대한 무죄도 포함됐다. 나머지 60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고 피고인 수는 85명이다. 한편, 제주해군기지
▲ ▲ 지난 20일 근로사 사망사고가 일어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삼다수 공장 내 설비에 22일 오후 폴리스 라인이 쳐저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3일 오후 성명을 내고 “제주삼다수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민주당은 “지난 20일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며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 제주에서 발생한 비슷한 사고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요구했지만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며 “지난 1년 동안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주도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또 제주개발공사는 사고가 난지 나흘만에 홈페이지에 짤막한 사과성명을 올리는 무성의함을 보였다”며 “원 지사도 책
▲ 제주해군기지.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렸던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대한 반발이 여전히 강정마을에 감돌고 있다. 일부 강정마을 주민들이 국제관함식과 관련, “강정마을에서 진행중이던 공동체 회복사업에 협잡질을 했다”며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강정마을회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23일 국제관함식 관련, 성명을 내고 “관함식이 제주와 강정에 무엇을 남겼는지 돌아볼 때”라며 “제주 관함식 개최의 표면적 이유는 강정의 고통과 갈등해소였다. 하지만 강정 주민들에게 더 깊은 상처가 남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정마을회는 관함식을 통한 대통령의 방문이 갈등 해소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어떤 성과도 없었다고 판단한다”며 “그 이유는 진상조사 없는 명예회복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그간 진상조사를 통한 반성과 사과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며 “또 이를 통한 명예회복을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통령 간담회에서는 이 내용
▲ 지난 20일 근로사 사망사고가 일어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삼다수 공장 내 설비에 22일 오후 폴리스 라인이 쳐저 있다. [사진=뉴시스] 故이민호군이 사고로 숨을 거둔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슷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면서 고용노동부를 향해 진상규명과 특별감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장실습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이군의 사망사고와 유사한 사망사고가 동종업체에서 일어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을 표한다”며 고용노동부를 향해 “이군 사고 이후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해 이군 사고 이후 고용노동부는 사업장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동일업종의 사업장에서 사고가 일어나 또다시 노동자가 희생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계의 오작동마저 진상이 규명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이라며 “대책위는 고용노동부에 노동자의 목숨을 헛되이 앗아가
▲ 제주지방법원.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20년 간 만나온 남성을 흉기로 찌른 5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50・여)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씨는 지난 6월28일 오전 3시20분께 약 20년 전부터 교제해온 A(46)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주방에 있던 흉기로 A씨의 가슴 부위를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다. 양씨는 A씨의 휴대폰에서 A씨가 베트남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또 지인으로부터 A씨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베트남 여성을 만난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이를 추궁하다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흉기에 찔린 후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피해자가 상당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반성한 점, 피해자가 피고인과 합의하고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참작한다”며 양형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