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최대 현안으로 추진중인 '제주 블록체인 특구'와 관련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25일 오전 국정감사 현장시찰의 일환으로 제주도청을 찾아 ‘제주도 블록체인 특구 추진현황’을 보고받았다. 원 지사는 민선 7기에 들어 꾸준히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강변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혁신장관 회의와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 등에서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건의했고, 9월에도 블록체인 특구 지정과 관련된 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국감 현장시찰에서는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발제자로 나서 ‘블록체인 특구 추진현황’을 브리핑했다. ▲ 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시찰에서 제주현안을 보고하고 있다. 노 국장은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와 만나 더 큰 산업적, 사회적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암호화폐에 대한 국제적이고 종합적인 규제를 통한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A교수의 갑질 논란이 국회까지 갔다. 제주대 등을 상대로 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국회 교육위원회 신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구을)은 25일 전국 국립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송석언 제주대 총장을 상대로 A교수의 갑질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신 의원은 “지난 6년간 국・공립대 교수 징계현황을 보면 성 비위가 40명을 넘고 연구비리 등의 사례도 여럿”이라며 “특히 제주대 A교수의 경우는 여러가지가 다채롭게 걸렸다”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경찰수사만 해도 학교행사 지원금을 유용했다는 횡령 혐의와 학생들에게 인테리어 공사를 시켰다는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며 “또 담배 및 도시락 심부름과 비싼 책을 강매하기도 했다. 또 수업시간을 마음대로 바꾸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특히 A교수가 자녀 이름을 학생들이 수상한 공모전에 끼워넣은 점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특히 나쁜 죄질은 지난 2011년과 2016년 국제디자인공모전 수상작품 대상에 각각 딸과 아들의 이름을 집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사과했다. 원희룡 지사는 25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제주도 구성원 일동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사과했다. 원 지사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도지사로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미망인과 고인의 어린 딸에게 제주에서의 삶이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개발공사를 비롯한 도내 여타 사업장에서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민안전에 대한 책임과 대책마련의 절실함을 느꼈다. 개선책과 보안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고인과 삼다수가 함께 쌓아올린 청정제주의 명예가 훼손되어 허물어지지 않도록 안전관리・감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청정제주 삼다수의 위상 못지않은 안전제주의 위상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dquo
▲ 제주지방검찰청. 지난 6.13 지방선거 제주지사 선거 과정에서 고발 난타전을 벌였던 각 후보측 대변인들에 대한 검찰의 판단이 속속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주지사 후보로 나섰던 김방훈 전 후보의 대변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문대림 전 후보의 타미우스 공짜 골프 의혹을 제기했던 부성혁・강전애 전 원희룡 후보 측 대변인들은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김방훈 후보 측 한모 전 대변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한 전 대변인은 지난 5월14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문대림 후보의 친인척이 2011년 수산보조금 9억원을 허위로 받아 가로챈 후 법정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음에도 “당시 우근민 도정이 문 후보 친인척의 보조금 환수를 추진하지 않고 그대로 방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전 대변인은 이어 “문 예비후보는 우근민 전 제주지사를 ‘아버지’라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들과 아버지가 짜고 보조금 사기를 묵인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라며 문 전 후보와 우 전 지
▲ 지난 20일 근로사 사망사고가 일어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삼다수 공장 내 설비에 22일 오후 폴리스 라인이 쳐저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내 시민단체가 삼다수 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공사의 무리한 업무강제와 관리감독 소홀이 사망사고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5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 최대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의 생수제조공장에서 기계 정비도중 사고로 30대 노동자가 사망한지 5일이 흘러가고 있다”며 “지방공기업에서 말도 안되는 사망사고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원인규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이번 사고에는 기업이익이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된다는 공사의 왜곡된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며 “생산라인은 늘어났는데 그에 따른 정원을 충족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생산라인은 정원 대비 현원이 61명이나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운영됐다”며 “극심한 노동 강도에 사고위험이 나타날 수밖에
▲ 25일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도특별자치행정국을 상대로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 문제가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속적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다양한 의견을 모아 권고안을 도에 제출했지만 원희룡 제주지사가 또 의견수렴을 하려한다”며 원 지사의 결단을 요구한 것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5일 제365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특별자치행정국을 상대로 행정체제개편과 관련된 질의를 이어갔다. 첫 스타트는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이 끊었다 정 의원은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지난해 6월 행정시장 직선제와 4개시로의 행정구역개편, 행정시장 정당공천 배제라는 3개 안을 주요 골자로 하는 권고안이 도에 제출된 것과 관련, 김현민 특별자치행정국장을 상대로 “의회에서 조례를 만들어서 위원회가 구성됐고 거기서 권고안이 나왔다”며 “이제 집행부, 특히 도지사가 권고안에 대한 입장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이
행정이 강정마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에서 나온 목소리다. 제주도가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이 끝나자마자 관함식에 찬성한 주민들만 대리고 크루즈산업 선진지 해외시찰을 다녀왔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5일 제365회 임시회 중 제주도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추진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감에서는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11년 째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강정마을의 공동체 회복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과 관련해 먼저 포문을 연 이는 좌남수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추자)이었다. 좌 의원은 먼저 해군이 기지건설 과정에서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활동가들을 상대로 사설용업업체 직원을 동원해 진압한 행정대집행과 관련된 비용 8970만원을 강정마을회에 청구한 사실을 지적했다. 좌 의원은 고오봉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 추진단장을 상대로 “정부가 구상권을 철회할 때 왜 이것은 철회가 되지 않았느냐”며 “국가가 철회를 할 때 이 돈이 있는 것을 몰랐던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고 단장은 “그
▲ 제주도의회 김황국 의원. 제주4.3평화재단이 4.3과 관련된 여러 사업들을 진행하면서 정작 유족들을 챙기는 부분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김황국 의원(자유한국당, 용담1・2동)은 25일 제365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질의했다. 김 의원은 “그 동안 4.3과 관련된 사업에 대해 '묻지마'식 예산편성이 된 부분이 있다”며 “ 때문에 평화재단 경영평가가 최하위를 맴돌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양 이사장을 향해 4.3추념식에서 점심식사를 어디서 했는지 물어봤다. 양 이사장이 “4.3 평화공원 인근에 자리잡은 한 리조트에서 식사를 했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유족들은 차디찬 도시락을 먹었다”며 “이렇게 사업비가 쓰이는 부분에는 평화재단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4.3 관련 사업에 도민들의 관심이 많다”며 “이번 70주년 관련해 전체 사업건수가 117건이다
제주대가 제주사회에 논란을 일으켰던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교수의 폭언 및 갑질 의혹 대부분을 인정했다.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A교수는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갑질교수 파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A교수의 폭언과 갑질, 성희롱 발언 등에 대한 제주대 교무처와 연구윤리위원회, 인권센터의 최종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최종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주대는 학생들이 제기한 의혹들 대부분을 사실로 인정했다. 먼저 제주대 교무처는 최종 조사결과를 통해 A교수가 학생들에게 서적 구입을 강요한 것과 관련, “A교수는 졸업작품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추천한 것일뿐이라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서적판매업자로 수업을 참관하게 했다. 또 수업시간마다 책 구입 여부를 확인했다. 구입을 강요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A교수가 공모전 참가 및 상금 배분을 강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공모전 참가 권유 및 상금 배분 요구가 수업시간 중 수차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또 아무리 농담이라고 해도 교수와
▲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과 임원들이 24일 오후 6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삼다수 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공식 사과를 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오경수 사장이 지난 20일 삼다수 공장에서 일어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오경수 사장은 24일 오후 6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일 오후 6시41분께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공장에서 근로자가 사고로 사망한 것과 관련, “임직원 모두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 분들께는 깊은 애도를 표한다. 또 가슴 아픈 사고가 일어난데 대해 도민과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이번 사고는 삼다수 병을 만드는 설비의 작동 이상여부를 파악해 조치하던 중에 일어났다”며 “공사는 사고 발생 이후 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가족 분들에게 최선의 예우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 사장은 “사고원인 규명은 현재 경찰 등 관계기관에서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r
▲ 제주도교육청. 제주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국립해사고의 설립 근거를 담은 시행령이 입법예고 됐다. 24일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 8일 국립해사고의 범위에 제주해사고를 포함시키는 ‘국립해사고 설치령 일부개정령안“의 입법예고를 공고했다. 이 개정안은 부산해사고와 인천해사고만 규정돼 있는 현행 ‘국립해사고 설치령’의 목적과 설립, 소재지에 제주해사고를 추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제주해사고의 설립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위성곤 의원은 “그동안 전국적으로 해운 및 수산 등 전통 해양산업은 불황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 한계를 드러내는 상황이 이어졌다”며 “하지만 해양레저 등 신해양산업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가 신해양산업의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해기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 및 공급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 의원은 이러한 요구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립 제주해사고의 설치를 지속적으로
▲ 제주개발공사 오경수 사장이 24일 오후 제36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참석, 도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생산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회사 운영에 있어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을)은 24일 오후 제365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개발공사 오경수 사장을 향해 지난 20일 일어난 삼다수 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된 질의를 했다. 강 의원은 “사고 경위라던가 최근 개발공사의 상황을 정리를 해서 보니 회사 운영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며 “사고가 있기 전에 문제점들에 대해 (도의회에서) 살펴봐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러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강 의원은 이어 “공사가 (삼다수 하루 생산량을) 3000t에서 3700t으로 늘렸다”며 “페트병으로 170만병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다. 공장도 신축을 했고 330리터와 1리터도 새롭게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