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들과 함께 한라산 남벽등반로를 통해 백록담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들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라산 방문 시 헬기 착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의 한라산 백록담 헬기 착륙 관련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원 지사의 발언이 백록담 내 헬기 착륙장 설치 등으로 인식이 되면서 환경훼손 지적이 나온 것이다. 원희룡 지사는 이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제주 한라산 헬기 착륙 검토’ 기사와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는 사실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12일 해명했다. 원 지사는 남북정상의 한라산 백록담 방문 가능성과 관련, 현장점검 차원에서 지난 10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들과 함께 한라산을 올랐다. 영실에서 출발, 윗세오름을 거쳐 남벽등산로로 정상을 가는 코스였다. 원 지사는 남북정상이 도보로 백록담에 오르기가 어려운 만큼 이날 한라산 등산에 함께한 한라산국립공원 관
▲ 제주도청. 제주도가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이 넘어섰던 올해 본예산보다 약 6.4%가 늘어났다. 제주도는 “민선 7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 도전 비정 달성을 위한 2019년 예산안을 5조352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5조297억원보다 3227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 세입예산 부분에서는 지방세에서 부동산 거래량 및 토지가격 상승세 정체 등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383억원이 늘어난 1조4373억이 편성됐다. 세외수입은 사용료 및 수수료 수입 등의 전망치를 반영, 올해 본예산 1282억원보다 39억원이 늘어난 1322억원이 편성됐다. 지방교부세는 지난해 대비 14.4%가 늘어난 1조5004억원, 국고보조금 등은 특별회계까지 포함, 사상 최대치인 1조3572억원 규모다. 전년대비 6.7%가 늘어났다. 도는 이에 대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 해소를 위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채무비율 14% 이
제주도내 건설업체 중 등록기준이 미달된 업체에 대한 등록말소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제주도는 도내에 등록된 주택건설사업자 및 대지조성사업자 중 등록기준에 미달하는 부실업체에 대해 등록말소 및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주택법령에 따르면 연간 20세대 이상의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도시형 생활주택 30세대)을 공급하거나 1만㎡ 이상 대지를 조성하려면 주택건설협회에 주택건설사업자 등으로 등록해야 한다. 등록기준은 자본금 3억원과 해당 기술인력 1명, 사업의 수행에 필요한 사무장비를 갖출 수 있는 사무실 면적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번 행정처분은 지난달 기준 도내에 등록된 414개 주택건설 사업자 및 대지조성사업자 중 기술인력을 보유하지 않은 도내 17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도는 지난달에 행정처분에 따른 사전의견제출 기회를 부여한 후 실태점검 등을 통해 등록기준 미달업체에 대한 청문을 거쳐 처분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17개 업체 중 2개 업체는 등록을 자진 반납했다. 나머지 15개 업체 중 청문 전 등록기준을 보완하지 못한 14개 업체는 등록말소 처분을, 보완을 마친 1개 업체는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영업정지
▲ 제주지방법원. 경찰에 자신을 신고한 이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상해등) 혐의와 특수상해 및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64)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월2일 오후 3시48분께 제주시 동문로의 한 숙박업소에서 업주와 말다툼을 하다 그곳에서 투숙하고 있던 A(61)씨가 다툼을 말리려 하자 A씨의 밀어 넘어뜨리고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들은 A씨로부터 피해경위와 처벌의사를 확인 받았다. 경찰은 또 김씨를 폭행 피의자로 입건한 후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면 조사를 받도록 고지했다. 김씨는 이후 이에 대해 앙심을 품고 A씨를 다시 찾아가 미리 가지고 있던 나무 몽둥이로 A씨의 머리와 왼팔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다. 김씨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8월에도 보복폭행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지난 4월19일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2010년 이루어진 감귤 북한 보내기 사업. 제주감귤이 8년 만에 북한으로 향했다. 50t의 감귤이 군수송기를 통해 북한에 전달된 것이다. 이 50t을 포함, 앞으로 이틀에 걸쳐 200t의 감귤이 북한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평양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넨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품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1일 오전 10시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23회 농업인의 날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대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당도12브릭스(Brix) 이상으로 엄선한 제주산 감귤이 오늘(11일) 오전 8시 군수송기를 타고 북한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송이버섯을 보냈다”며 “우리는 그 답례품으로 제주 감귤을 보내게 됐다. 북한의 주요인사들을 비롯해 북한 주민들에게도 감귤 맛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군 수송기 C-130을 이용, 10kg 기준 제주감귤 5000상자를 싣고 평양 순안공항으로 출발했다. 모두 50t이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들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라산 백록담을 방문할 경우를 대비, 한라산 남벽등산로를 통해 백록담을 찾았다. 한라산 남벽등산로는 낙석과 등산로 훼손 등을 이유로 1994년 이후 24년 동안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4년간 숨겨져 있었던 비경을 사진에 남았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한라산 영실에서 남벽분기점까지 이어진 탐방로에서 바라본 백록담.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한라산 남벽등산로의 비경.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한라산 남벽등산로의 비경. 남벽등산로의 돌길.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한라산 남벽등산로의 비경.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한라산 남벽등산로의 비경.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한라산 남벽등산로의 비경.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한라산 남벽등산로의 비경.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들과 함께 한라산 남벽등반로를 통해 백록담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들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라산 방문 시 헬기 착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라산 백록담을 방문할 경우를 대비한 상황 점검에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10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들과 함께 한라산 남벽등산로를 통해 백록담 정상에 올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라산을 방문할 경우를 대비한 상황 점검을 위해서다. 지난 9월18일부터 이뤄진 제3차 남북 정상회담 3일차였던 같은달 20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에 올랐다. 그 자리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김 위원장을 향해 “서울 답방을 오시면 한라산으로 모셔야 겠다”며 한라산 방문을 권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문 대통령 역시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북악산 산행 중 “김 위원장이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을 시켜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
▲ ‘의료영리화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가 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영리병원을 넘어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제주 녹지국제병원의 개설 여부를 두고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가 ‘불허 권고’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공론화 및 제도화 등을 통해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들이 나왔다. ‘의료영리화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영리병원을 넘어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오상원 제주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위원과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표가 주제발표를 했다. 오 의원은 먼저 지난 10월4일 공론조사위원가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불허 권고를 내린 것과 관련 “지난 2008년 영리병원 논란 당시 보다 반대하는 도민들이 많아졌다”며 “이번 불허 권고는 제주도민의 승리”라고 평
▲ 원희룡 제주지사와 정민구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 오임종 4.3유족회 회장 직무대행이 9일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재근 행안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원희룡 제주지사가 국회를 방문,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는 9일 국회를 방문, 인재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여야 행안위 간사단,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 의장,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만나 제주4.3특별법 개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이날 국회 방문에는 정민구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오임종 4.3유족회 회장 직무대행이 함께 했다. 원 지사는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행안위 법안심사 소위 재심의를 앞두고 개정 협조를 요청하며 “제주4.3특별법은 좌우 이념을 떠나 화해와 상생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의 요청에 인재근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26일 국정감사를 위해 제주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 측 현경아(96) 할머니를 만났던 것을 언급하며 “할머니가 돌아가
제주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다시 탑승장으로 돌아오면서 승객 290여명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9일 아시아나 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께 제주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항공편 OZ8912편이 이륙을 위해 활주로 내에서 이동을 하던 중 램프 리턴을 했다. 램프 리턴은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을 했다가 다시 탑승 게이트쪽으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해당 항공편은 지상 이동 중 유압계동 장비에 이상이 발견돼 탑승장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편이 램프 리턴을 하면서 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 290여명이 장기간 대기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기내에서 1시간 가량 시끄러운 기계 소리가 난 후 “기계 결함으로 회항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은 일부 승객을 다른 항공편으로 수송하는 한편 오후 2시40분 대체편으로 남은 승객중 174명을 수송했다. 남은 승객들은 이날 오후 5시50분 항공편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도 및 지역 의료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지방청 4층 대강당에서 '응급의료 현장 폭력행위 대응 강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제주도내 병원 응급실 등의 응급의료 현장에서 의사 및 간호사를 상대로 한 폭력행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경찰이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만일의 사태에 테이저건(Taser Gun) 등을 사용해 가해자 제압하고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의료진 및 환자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8일 오후3시부터 지방청 4층 대강당에서 경찰과 제주도 및 지역 의료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의료 현장 폭력행위 대응 강화’를 위한 제주지역 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 기관들은 최근 응급 의료현장에서의 폭력행위 위험성을 인식, 의료기관 자체만으로는 문제해결이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통한 협력을 강화하고 의료기관에서는 보안요원 배치 및 신고시스템을 보완, 자체 경비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자체에서는 의료기관에 대한 인력 및 시설 경비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의 동백동산 습지. 제주사파리월드 조성사업을 두고 지역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동복리와 선흘리간 찬반 대립이 구좌읍과 조천읍 단위로 확대, 제주도 도시계획위 심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사파리월드, 동백동산 위협 ... 중단해야!” = 제주시 조천읍 이장협의회는 9일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제주사파리월드 관광.휴양 개발진흥지구 지정(안)’ 심의를 앞두고 성명을 발표, “람사르습지 동백동산을 위협하는 제주사파리월드 조성사업은 취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두바이 제13차 람사르총회에서 조천읍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사실을 언급하며 “조천읍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이유는 동백동산을 포함한 선흘곶자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곳은 관광객과 학계 등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곳”이라며 “연중 탐방객이 3만명에 달하는 곳이다. 곶자왈 보전 정책을 통해 보전에 힘써야 마땅한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인근 동복리 산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