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가 4일 오전 10시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대병원 갑질 및 폭행논란 A교수에 대한 고발장을 제주동부경찰서에 제출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대병원 갑질논란 교수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4일 오전 10시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대병원 갑질논란 A교수에 대한 고발장을 제주동부경찰서에 제출했다. 혐의는 상습폭행이다. 의료연대본부 제주본부는 고발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갑질, 상습폭행은 범죄행위”라며 “A교수의 폭행영상이 공개된 후 국민들의 공분이 높다. 해당교수의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의견도 빗발치고 제주대병원 직원 771명도 A교수의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고발건은 동영상 촬영 증거란 명백한 사실증거가 있다”며 “더욱이 A교수는 본인이 폭행을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고 있으면서 장기간 반복해 지속적으로 폭행을 행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A교수가 직장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제주에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4일 제주에는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시간당 10~30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구름대는 시속 30km의 속도로 남동진하고 있다. 이 비구름대가 지나간 후에는 약한 비가 이날 낮까지 이어지겠다. 비가 그친 후에는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4~17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또 남해서부 먼바다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물결도 차차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팀장급(2급) 간부직원이 골재・모래 공급업체를 설립, 겸업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경쟁사에 협박조의 문자메시까지 보냈다. 한국공항공사 감사실은 최근 ‘간부직원 부적절행위 특정감사 결과’를 공개, 제주지역본부 팀장 A(58)씨에 대해 겸직 및 영리행위 금지 위반과 임직원행동강령 위반 등으로 제주지역본부 인사관리실에 징계처분을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제주공항의 토목・조경시설의 유지・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팀장직에 있으면서 지난해 5월2일 제주에 골재 및 모래 등을 공급・판매하는 주식회사를 설립, 감사가 이뤄지기 직전까지 영리행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실에 따르면 해당 주식회사의 법인등기부 등본에는 A씨의 이름이 나와있지 않으나 감사과정에서 A씨가 실질적으로 이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영업행위를 한 것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 역시 이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이 회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공사 제주지역본부의 팀장 직위가 적힌 명함을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회사
제주해안에 '블루벨트'가 지정된다. 육상의 '그린벨트'처럼 전면적으로 개발이 불허되는 구역이다. 지적경계선을 기준으로 바다쪽으로 5.6km, 뭍으로 100~150m 구간이다. 이를 골자로 한 제주의 해안변 통합관리 설정 및 종합관리계획 용역의 내용이 3일 공개됐다. 제주도는 제주 미래비전의 핵심 추진전략으로 제시된 ‘수변・해양의 종합적 관리・이용방안 마련’ 과제의 후속조치로 이뤄지고 있는 ‘제주미래비전 해안변통합관리구역 설정 및 종합관리계획 수립용역’과 관련, 3일 오후 2시 공청회에 들어갔다. 해안변통합관리구역 설정 및 종합관리계획 용역은 지난 6월22일에 착수, 오는 17일까지 이뤄진다. 수행기관은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이다. 용역금액은 2억3496만원이다. 용역은 청정제주 블루벨트 지정 범위와 청정제주 블루벨트 관리 방안, 해안변 환경디자인 도입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청정제주 블루벨트 지정 범위는 지적경계선을 기준으로 바다쪽으로 5.6km를 공통으로 적용한다. 뭍으로는 100~150m까지 차별적으로 적용한다. 또 블루벨트로 지정되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 고용여건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급가족종사자와 자영업자수가 늘어나면서 이 점이 일자리 환경 악화를 방증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은 최근 발표한 ‘2019년 제주도 일자리정책 예산분석’을 통해 “대규모 일자리 예산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고용환경이 크게 악화되면서 취업이 곤란한 상황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0월 기준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제주도의 고용률은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70.2%였던 고용률이 올 10월에는 68.3%로 1.9%p가 떨어진 것이다. 17개 시도 중 고용률 하락폭 2위를 기록한 서울시보다 0.9%p가 높은 수치다. 반면 실업률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1.8%였던 실업률은 올 10월 2.7%를 기록하면서 0.9%p가 늘어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3위의 기록이다. 정책연구실은 “이와 같은 취업여건 악화로 제주도의 취업자수증가율도 크게 둔화되고 있
▲ 제주지방기상청. [사진=뉴시스] 제주시 낮 기온이 22.9까지 올랐다. 12월 기온 중에서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 제주시 건입동 기준 낮 기온이 22.9도를 기록, 겨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온은 제주시 12월 기온 중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1923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12월 중 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은 1936년 12월7일이었다. 당시 최고기온은 23.3도를 기록했다. 이밖에 1951년 12월25일에는 22.7도, 1953년 12월2일에는 22.6도가 기록된 바 있다. 서귀포시의 경우도 이날 역대 2위의 낮기온을 기록했다. 서귀포시의 경우는 이날 오후 1시38분 21.8까지 기온이 올라갔다. 서귀포시에서 기상관측 이후 이보다 기온이 높았던 경우는 1987년 12월29일에 기록된 21.9도뿐이다. 이밖에 1988년 12월 8일에는 21.7도 등이 기록된 바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 높은 기온이 유지된 것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제주에 들어온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의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에 대한 5차 심사 결과 희생자와 유족 1122명이 심의의결됐다. 이번에는 후유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는 17명에 대한 심사도 처음 이뤄졌다. 제주4.3실무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도청 2층 환경마루에서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 건에 대한 5차 심사를 완료하고 희생자 42명과 유족 1080명을 심의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는 신고가 접수된 후유장애자 36명 중 17명에 대해 처음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총상피해가 7명, 죽창과 칼에 의한 피해가 4명, 고문 등에 의한 피해가 6명이었다. 실무위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70년 전의 총알이 아직까지 다리에 박혀 있는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후유장애인 대부분은 정신적・육체적 피해로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4.3실무위원회는 그동안 4차례의 심사를 통해 희생자 111명, 유족 4169명에 대해 의결하고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한 바 있다. 김현민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추가신고 기간이 1개월도 남지 않았다”
▲ 제주지방법원. 21개월된 아들을 집밖으로 데리고 나가 놀이터에 두고 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버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잠을 자지 않고 칭얼댄다는 것이 아들을 놀이터에 방치한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송재윤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25)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8월27일 서귀포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21개월된 아들이 계속 잠을 자지 않고 칭얼거리며 보챈다는 이유로 모기향을 갖고 아들을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로 데리고 나간 후 그대로 놓아두고 혼자 귀가한 혐의다. 김씨의 아들은 다음날 새벽 아파트 관리인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아들이 발견됐을 때 몸 30여 곳에 화상자국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가지고 나간 모기향 또는 담뱃불을 아들의 팔과 다리, 얼굴 등에 갖다 대는 등 학대를 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건 발생 이후 김씨의 언행과 아들이 입은 상처의 발생시기, ‘타인에 의한 의도적 손상 가능성이 있다’는 의사 소
▲ 녹지국제병원. 녹지국제병원의 운명이 최종 판가름을 앞뒀다. 최종 허가여부가 이번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원희룡 제주지사와 전성태 행정부지사, 안동우 정무부지사, 이중환 기획조정실장,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관련 총괄 검토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가 최근 다른 시・도에 비해 외국인 투자실적이 사실상 정체수준이라는 지적과 함께 경제침체 상황에서 녹지국제병원 허가에 대한 신속한 결정을 통해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녹지국제병원은 2015년 녹지그룹에서 제주도에 영리병원 설립을 신청하면서 첫 발을 뗐다. 같은해 12월18일에는 보건복지부의 녹지국제병원 설립에 따른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졌다. 하지만 녹지국제병원 개설 여부를 두고 지속적으로 논란이 이어지면서 원 지사는 결국 지난 3월 공론조사 카드를 꺼내들었다. 녹지국제병원 허가 여부를 도민 공론화 절차를 거친 뒤 공론조사를 통해 최종결정한다는 것이다. 공론조사위원회는 지난 8월
제주도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특별회계로 편성이 돼 논란이 됐던 버스 준공영제 관련 예산이 모두 일반회계로 변경됐다. 버스 준공영제 관례 예산에 대해서는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역시 높은 강도의 심사를 예고한 바 있었다. 하지만 이 예산이 일반회계로 재편성이 되면서 이번 예산심사의 ‘큰 산’ 중 하나는 일단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주말인 지난 2일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2019년도 제주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마무리했다. 모두 905억원 규모의 조정이 이뤄졌다. 이번 계수조정에서 핵심이 된 부분은 특별회계에 편성돼 예산심사에서 논란이 됐던 버스 준공영제 예산의 전액 일반회계 재편성이다. 관련 예산 673억1500만원이 특별회계에서 모두 감액되고 일반회계로 넘어갔다. 환도위는 지난 28일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버스 준공영제 관련 예산을 특별회계로 편성하지 말고 일반회계로 편성하라는 제주도의회의 부대의견을 제주도가 무시, 관련 예산이 모두 특별회계로 올라온 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번 계수조정에서는 버스 준공영제 예산의 회계변경
3일 제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오전 중에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남서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겠다. 다만 오후에는 한라산 남쪽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10~40mm다. 4일은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받아 오후부터 차차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3일 낮 기온은 평년보다 4~6도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에 따뜻한 남서풍이 들어오면서 이날 낮 최고기온은 20~22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일 비가 그친 후 북쪽에서 찬바람이 들어와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4일 낮 최고기온은 15~16도까지 떨어지고 5일에는 10~12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3차 제주미래포럼이 지난달 30일 제주시 연동 호텔 더원에서 '제주, 다시 농업이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농업의 현주소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제주의 생명산업으로서 농업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펼쳐졌다. 제3차 제주미래포럼이다. 제주중앙언론인회와 제주연구원이 공동주최.주관한 제3차 제주미래포럼이 30일 오후 5시부터 제주시 연동 호텔 더원에서 열렸다. ‘제주, 다시 농업이다’가 주제다. 이날 포럼에서 신상범 제주중앙언론인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온고지신적인 생각으로 다시 농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며 “바탕이 무엇인지, 근본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토론을 가지려 한다”고 운을 뗐다. 신 회장은 “제주는 30년 동안 관광에 매몰돼 있었다”며 “마치 공중부양기를 탄 것과 같은 붕 떠있는 개발만 계속해왔다. 통계상으로 수입도 오른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제주사람들이 소득과 행복은 미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