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문대림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가 받고 있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혐의없음 처리했다. 이에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불기소 처분을 한 바 있어 6.13지방선거와 관련, 문 전 후보가 받고 있던 혐의는 모두 무혐의 처리가 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3일 문대림 전 제주지사 후보가 받고 있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 무혐의 처리하고 불기소 처리를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문 전 후보는 2009년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타미우스 골프장의 명예회원권을 받아 수시로 골프를 쳤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이는 지방선거 전인 지난 5월18일 오후 2시 JIBS 공개홀에서 열린 JIBS제주방송과 제민일보가 주최한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불거졌다. 당시 토론회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타미우스 골프장 관계자들이 확인해준 결과 (문 후보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골프를 자주 친 것 같다”며 명예회원권 의혹을 제기했다. 원 지사 측은 또 이 골프장의 회원권 시세가 최저 1억15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수준임을 지적하며 “뇌물수수 범죄자로서 법적책임을 면할 수 없는 처지&
▲ 시민복지타운 부지. 2년을 넘게 끌어온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립이 결국 모두 백지화됐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는 2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민복지타운 내 시청 부지에 대해 “미래세대 및 도민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공공시설용지로 남겨두기로 결정했다”며 부지내 행복주택 건립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시민복지타운 부지는 2011년 12월 시청사 이전 불가 결정 이후 관광환승센터, 비즈니스 센터, 쇼핑아울렛, 분양형 공동주택 등 다양한 활용방안이 제시돼 왔으나 공공성 및 경제성 결여로 검토 단계에서 모두 무산됐다. 그 이후 제시된 것이 행복주택이다.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은 국토교통부가 2016년 5월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주거부담경감을 위해 국가시책사업인 행복주택 사업공모를 그해 7월 말까지 제출하도록 하자 제주도가 7월26일 응모, 그해 9월21일에 선정됐다. 제주도가 기반시설이 양호하다는 점과 교통편리, 규모 등을 고려해 시민복지타운 부지를 적합부지로 판단했다. 당시 도는 이 부지에 2000억원을 들여 행복주택 1200세대를 짓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
제주도내 택시가 20일 전면 운행중단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이에 따른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20일 카카오 카풀서비스 반대를 위한 택시 생존권 사수결의 대회와 관련, 제주지역 전체 택시가 운행을 중단한다. 현재 제주도에서 운행되고 있는 택시는 법인택시가 1458대, 개인택시가 3890대로 모두 5348대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택시는 20일 새벽 4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모두 24시간에 걸처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20일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우선 택시 이용이 많은 공항 및 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6개 노선에 9대의 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365번 버스와 360버 버스, 325버 버스가 각각 1대식 늘어나고 312번 버스는 2대가 늘어난다. 또 공항에서 터미널까지 2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공항에서 신제주 방면과 구제주 방면으로 각각 버스가 2대씩 운행된다. 또 병원 및 매일시장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내버스를 증편 운영하고 읍면 중산간 노선 수용 응답형 택시 운행시간 준수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콜택시 업계에는 운행중
▲ 제주도의회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이 19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추경경정예산안 심사 자리에서 제주도의 녹지국제병원 관련 일간지 광고 문제에 대해 제주도를 상대로 집중 추궁하고 있다.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조건부 허가가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내용의 광고를 도내 일간지에 게재하자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과보다는 변명에만 급급하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9일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자리에서 제주도를 상대로 녹지국제병원 관련 일간지 광고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에 대해 첫 포문을 연 이는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이었다. 강 의원은 “일간지에 영리병원 허가가 어쩔 수 없었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이런 방식이 맞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공론화위원회에서 몇 개월 동안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을 하면서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 “어떻게 그보다 더 구체적으로 의견 수렴을 할 수 있다는 것이냐. 선거 전후로는 공론화위 권고를
지난해 제주도의 인구증가률이 전국 평균보다 약 16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만명이 넘는 인구가 순유입되는 등 높은 이주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와중에 제주도민의 절반에 가까운 이들의 최근의 인구유입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19일 ‘2018 제주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작성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의 총 인구는 67만8772명으로 2016년에 비해 1만7582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자연증가는 1299명에 불과했다. 반면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순유입인구는 1만4005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000여명의 인구는 외국인 등으로 알려졌다. 이주인구인 순유입인구의 경우 다른 시도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순유입인구를 제주도의 주민등록인구로 나눈 순이동률은 지난해 2.2%로 나타났다. 이는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세종시의 순이동률은 13.3%로 나왔다. 제주에 이어 충남과 경기가 0.9%, 충북과 강원, 경남이 0.1%로 나타났다. 그 이외의 지역은 모두 전출인구보다 전입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제주도청. 중산간 난개발 및 환경훼손 논란의 중심에 섰던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개발사업심의를 통과했다. 금수산장 개발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사실상 모두 마무리된 것이다. 제주도는 18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개발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중국신화련그룹의 자회사가 설립한 (주)신화련금수산장개발이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일대 86만6539㎡에 7239억을 투입, 7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컨벤션센터, 위락시설, 휴양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달 22일 열린 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서 투자자본 조달 계획이 명확치 않다고 판단, 재심의를 의결된 바 있다. 당시 위원회는 자기자본에 대한 구체적인 조달계획과 타인자본 조달에 대한 투자의향서 등 관련자료 제출과 양돈장 폐업 또는 이설 관련 해당 지역주민과의 협의사항 제출 등을 요구했다. 이후 신화련 금수산장개발 측에서는 보완자료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개발사업심의위는 자금조달계획 내용 중 내년도 조달 예정인
▲ 김경배씨가 19일 오전 제주도청 맞은 편 인도에서 제2공항 중단 기원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지난해 서귀포시 성산에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며 42일간 단식투쟁을 이어갔던 김경배씨가 다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1년여만에 다시 시작된 단식이다. 김경배씨는 19일 오전 제주도청 맞은 편 인도에서 제2공항 중단 기원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김씨는 단식에 들어가면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내 각종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야합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는 “지난해 제가 단식 30일 차에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과 용역부분 검증 문제가 있어는데 대책위와 원희룡 제주지사의 전격 합의로 분리추진이 합의가 있었다고 했다. 근데 이게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검토위를 통해 검증을 하지 않아도 성산 제2공항은 이미 부실인 것이 드러나 있는 상태”라며 “처음 성산을 발표할 때 최적의 입지이고 최고로 안전하다고 했다. 하지만 그 후에 오름 10개 절취 문제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순간 제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이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고 나아가 음주 뺑소니 사고까지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음주 뺑소니 사고가 난 지 9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도청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월31일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 A(39.7급)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3월31일 제주시 연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를 낸 이후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경찰이 피해차량 블랙박스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차량번호를 특정, 붙잡아 입건했다. A씨는 사고 이튿날인 지난 4월1일 오전 술에 취한 상태로 제주시 연동 자택에서 제주 서부경찰서까지 차를 운전하고 출석하기도 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74%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번만이 아니라 지난 2005년과 2006년, 201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습 음주운전에 지난 3월 음주 뺑소니 사고를 냈음에도 제주도청 차원에서
19일 제주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차차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후 늦게부터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남서풍이 제주에 유입되면서 기온은 평년(최저 4~6도, 최고 10~13도)보다 높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4도 가량 오른 16~1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20일부터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0일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해상에서는 20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며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법원 앞에 모인 4.3수형생존자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검찰이 제주4.3수형생존자들이 청구한 재심사건과 관련, 수형생존자들에게 사실상 무죄구형과 다름없는 공소기각을 구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8일 오후 성명을 내고 “어제(17일) 제주지방법원 201호에서는 형무소에서 억울한 삶을 살았던 수형인의 한을 풀어주는 구형이 내려졌다”며 “4.3수형인들이 70년 만에 억울한 삶의 옥살이를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제주지법 제201호 법정에서 열린 4.3수형생존자들의 재심재판 결심공판에서 제주지검 공판검사는 “(4.3과 관련해) 제주도민들에게는 아물지 않는 아픔이 있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 못할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70년 전 재판에서의 공소사실을 알 수 없다는 점을 들어 공소기각을 구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사법당국이 70년 전의 재판이 불법적으로 이뤄졌음을 자명한 것”이라며 “지금은 고인이 되셨거나
▲ 서귀포해경이 지난 17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포항에서 어선에서 유출된 기름에 대한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시 성산포항에서 약 100ℓ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18일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20분께 해경이 해양오염 예방순찰활동을 하던 중 성산포항 안에 정박해 있던 경남 사천선적 어선 Y호에서 해상으로 기름이 유출되는 것을 발견했다. 서귀포해경은 즉시 성산포파출소 경찰관 및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유흡착재를 이용한 방제작업과 유막분산작업을 펼쳤다. 이 사고로 인해 바다에 유출된 기름은 경유 약 100ℓ 정도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성산포항 내부 해상에 길이 20m, 폭 10m의 해양오염이 일어났다. 해경은 17일 오후 5시32분까지 방제작업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해경은 Y호의 기관장 고모(51)씨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 고씨는 연료유펌프를 정지시켰으나 스위치가 고장나 계속 작동, 약 5분간 바다로 기름이 유출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르면 기름 등 오염물질을 고의로 배출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도내에서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도내에서 금융기관을 사칭, 저금리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올 11월까지 도내에서 396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금액은 모두 33억원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보이스피싱은 대출금리 인상을 우려하는 30~50대 가장의 심리를 악용, 정부 지원 대출상품 및 저금리 대출 등의 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해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대출한도 조회를 위해 스마트폰에 금융기관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고 속인 후 가짜 금융기관 앱 설치를 유도,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으로 경찰 등에 확인 전화를 걸 경우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에는 보이스피싱 일당이 모 캐피탈 직원을 사칭, 자영업자 A(35)씨에게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어플 설치를 유도하고 실행하도록 해 대환대출금 빙자 7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