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는 대체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제주 남부지역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최저 4~6도, 최고 11~13도)보다 2~3도 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7~1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욱 낮아지겠다. 체감기온은 제주시 기준 1도 내외로 전망된다. 해상에서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이날 낮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지겠다. 또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다. 기상청은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탄절인 25일은 남부지방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그 영향으로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26일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 동안 산지와 한라산 남쪽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 2009년 2월8일 제주시 애월읍 한 도로 배수구에서 발견된 여성 보육교사 이모씨의 시신을 경찰이 수습하고 있다.[제이누리 DB] ‘제주판 살인의 추억’으로 불리는 9년 전 보육교사 살인 사건의 피의자 박모(49)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제주지방법원 임대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8시께 2009년 제주에서 일어난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판사는 사안의 중대성과 피의자의 도주 우려를 영장 발부 이유로 밝혔다. 또 지난 5월18일 영장 기각 이후 범죄혐의를 소명할 증거가 추가된 점을 고려했다.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가 되면서 9년 전 사건에 대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2009년 제주에서 일어난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박모(49)씨가 21일 오후 1시4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제주지방법원으로 압송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박씨는 2009년 2월 제주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던 이모(당시27세.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도내 택시기사 수천명을 상대로 조사
▲ 제주도의회. 제주신화역사공원 하수역류 사태로 촉발된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가 내년 12월21일까지 1년 동안 이뤄진다. 제주도의회는 21일 제3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제주도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재석 의원 32명이 전원 찬성했다. 이보다 앞서 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제1차 회의를 열고 조사 대상과 기간, 인력 등을 확정한 바 있다. 행정사무조사특별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행정사무조사의 대상을 50만㎡ 이상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 12곳과 유원지조성 사업장 8곳,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한 영어교육도시와 첨단과학기술단지 등 총 22곳이다. 조사기간은 내년 12월21일까지로 1년 동안 이뤄진다. 내년 1월 한달 간는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2월에는 첫 업무보고를 갖고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이를 위한 현장방문과 회의 등은 의회 회기가 없는 날 이뤄질 계획이다. 10월부터는 조사활동 결과에 대한 정리에 들어간다. 조사기간에 대해서는 필요시 본회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다. 조사인력은 6개 상임위에
▲ 제주제2공항 반대측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 위원들이 2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검토위 활동을 강제 종결했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에 대한 검토위원회에 참여했던 반대측 위원들이 ‘재검토 용역’에 대해 “그 결과를 발표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 용역과 관련해 다양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검토위의 활동기간 연장을 거부, 사전타당성 용역의 부실・조작 의혹을 사실상 자인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반대범도민행동 측 제2공항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 위원들은 2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검토위 활동을 강제 종결했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는 강원보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과 전재경 자연환경 국민신탁 대표,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 박찬식 충북대 겸임교수, 서영표 제주대 사회학과 교
▲ 2009년 제주에서 일어난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박모(49)씨가 21일 오후 1시4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제주지방법원으로 압송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9년 전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피의자 박모(49)씨가 다시 한 번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제주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다만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으로 향하는 자리에서는 무죄를 확신하는 질문에 대해 "네"라며 범죄 혐의를 부정했다. 제주지방경찰청 장기미제사건팀은 21일 오전 2009년 제주에서 일어난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박모(49)씨의 신병을 확보, 이날 오후 1시4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하기 위해 제주지방법원으로 압송했다. 박씨는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모두 가린 채 경찰의 호송차량에서 하차, 법원 안으로 빠른 걸음으로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취재진은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인데 심정이 어떤가”, “혐의를 인정하는가”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박씨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 2009년 2월8일 제주시 애월읍 한 도로 배수구에서 발견된 여성 보육교사 이모씨의 시신을 경찰이 수습하고 있다.[제이누리 DB] 경찰이 ‘제주판 살인의 추억’으로 불리는 9년 전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피의자 박모(49)씨에 대해 다시 한 번 칼을 빼들었다.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씨의 신병을 확보한 것이다. 지난 5월에 이미 한 차례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어 이번에는 법원이 경찰의 구속영장신청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50분 대구에서 2009년 제주에서 보육교사 이모(당시27세·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강간살인 혐의로 박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검찰 역시 그날 영장을 청구했다. 19일에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한 구인영장이 발부됐다. 일반적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위한 피의자 신병 확보를 위해 구인영장이 발부된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21일 오전 박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21일 3시에는 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
▲ 제주대병원 A 교수가 직원을 폭행하고 있는 모습. 직원들에 대한 폭행・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대병원 A교수가 “갑질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의료연대 제주지부가 “A교수가 사실을 왜곡하고 부정하고 있다”며 제주대를 향해 파면을 요구한 것이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는 21일 오전 성명을 내고 “폭행사실마저 인정하지 않는 A교수에 대해 개탄한다”며 “지난 13일 A교수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하지만 A교수는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전혀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의료연대 제주지부는 “세상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A교수의 다양한 폭행모습이 적나라하게 나온다”며 “특히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A교수가 본인의 입으로 직접 ‘때리는 것 찍었어?’라고 말하는 모습이 음성과 함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교수의 폭행은 거의 매주 수년간 인격모독, 수치심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rdq
▲ 공항주변 성장관리방안에 따른 재검토안. 제주도가 공항주변지역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을 장기과제로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도가 말하는 ‘장기과제 검토’가 실질적으로 공항주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광역복합환승센터 역시 공항 주변에 들어서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제주도는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재검토한 결과 공공시설 위주의 도시개발 사업의 경우 사업성 확보가 곤란해 장기과제로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또 광역복합환승센터의 경우는 주민의견 수렴과 타당성 검토 등을 통해 위치와 규모 등을 재검토해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도는 이밖에 공항주변지역 관리방안으로 제주공항~오일장 간 도로개설에 따른 성장관리방안 수립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주변지역의 난개발 억제를 비롯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 유도를 한다는 것이다. 도가 제시한 성장관리방안은 개발행위가 일어날 수 있는 곳에 대해 기반시설의 설치 및 변경, 건축물의 용도 등에 관한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것이다. 도는 공항에서 오일장 간 도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광희 전 이사장이 사퇴한 지 5개월이 지나도록 후임을 정하지 못하고 있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후임 이사장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 20일 JDC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원추천위원회가 첫 회의를 갖고 신임 이사장 후보자 모집 방식과 심사횟수 등에 대해 논의 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후보자를 모집하는 방안과 서류심사 1회, 면접심사 1회를 거쳐 후보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JDC 규정에 따르면 이사장 후보자를 모집하는 방식에는 공모와 추천 및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방법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는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10월 임명된 이 전 이사장은 임기를 1년 6개월여 남겨두고 지난 7월 사퇴를 한 바 있다. 그 이후 임봉춘 이사장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5개월여 동안 신임 이사장에 대한 인사가 늦어지면서 청와대와 국토부 쪽에서 적절한 인물을 찾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와 함께 특정인이 내정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떠돌기도 했다
▲ 이기헌 한국공공자치연구원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18일 제주도청을 직접 방문해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2018년 올해의 지방자치 CEO상'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원희룡 제주지사가 ‘2018년 올해의 지방자치 CEO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과 지역정책연구포럼에서 주관하는 2018년 올해의 지방자치 CEO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미래비전 수립 ▲대중교통체계 개편 ▲쓰레기․상하수도 수급 혁신 ▲전국 최초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제주형 주거복지 및 부동산 안정화 정책 도입 ▲세계유일의 탄소 없는 섬 조성 등의 정책이 높이 평가돼 올해의 지방자치 CEO상에 선정됐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의 지방자치 CEO상은 전국 광역시장·도지사 17명 중 매년 1차적으로 대학교수 30명이 시도지사, 시장 후보를 의뢰받고 전국의 공무원 1500여명의 투표 후에 선정된다 박우서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이사장, 이기헌 한국공공자치연구원 대표이사, 박상득 연구기획본부장 등은 지난 18일 제주도청 도지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원희룡 도정을 향해 “자연과 공존하는 성장을 표방하며 출발했지만 각종 개발사업으로 오히려 도심 녹지와 숲을 파괴했다”고 질타했다. ‘2018 제주환경 10대 뉴스’를 통해서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일 ‘2018 제주환경 10대 뉴스’를 통해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은 난개발과 생활환경을 악화시키는 양적 성장이 아닌 자연과 공존하고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질적 성장을 표방하며 출범했다”며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도심 내 숲을 파괴하고 주차장을 만드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일었던 일도2동 주차장 신설사업과 도내는 물론 전국적 이슈로 번졌던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등을 지적하며 “아름다운 경관과 숲을 파괴하는 각종 개발사업들이 도민의 바람과는 다르게 추진됐다”고 비판했다. 또 제주사파리월드 개발사업을 언급하며 “난개발과 곶자왈 파괴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심의에 부쳐졌다”며 “또 도시공원일모제가 2020년 7월로 다가왔지만 도는
▲ 제주지방검찰청. 업자로부터 향응과 금품을 제공받은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이 결국 김영란법을 적용받아 기소됐다. 제주에서는 첫 김영란법 적용 사례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도청 소속 4급 공무원 김모(57)씨를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의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와 부하직원 등 4명의 공무원은 지난 4월6일 제주도내 모 음식점과 단란주점에서 도내 한 용역시행사 업체 대표 이모(59)씨 등 2명으로부터 126만원 상당의 향응과 현금 100만원을 제공받은 혐의다. 이씨 등 업체 관계자들은 화북공업공단의 이전 문제와 관련해 편의를 제공해달라며 김씨에게 접근, 향응을 제공하고 금품을 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음식점 및 단란주점에서는 편의 제공 요청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 이씨가 김씨에게 편의 제공에 대한 말을 꺼내자 김씨가 이씨에게 금품을 돌려주고 지난 5월24일에는 제주도 청렴감찰관에게 자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이씨 등 업자 2명에 대해서는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김씨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