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제동을 걸었던 차고지증명제 확대와 교통유발부담금 제도의 도입이 다시 추진된다. 제주도는 2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도민행복 5+2 역점프로젝트 1년 결산’ 브리핑을 통해 차고지증명제 확대 및 교통유발부담금 관련 조례안을 내년 2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재상정되는 조례안은 지난 7월 부결 처리된 ‘제주도 차고지 증명 및 관리 전부개정안’과 지난달 심사가 보류된 ‘도시교통정비 촉진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2건이다. 이 2개의 조례안은 모두 환경도시위원회 심사과정에서 발목을 잡혔다. 차고지증명제와 관련해 제주도는 당초 2022년 1월 전면 실시하는 것을 내년 1월 전면 시행으로 목표를 변경,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 7월 제주도의회 환도위의 관련 조례안 심사과정에서 의원들은 제주도의 준비 부족 등 지적하며 전부계정안을 부결했다. 당시 환도위는 제주시가 꾸준히 차량증명제의 효과로 차량증가가 둔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지역경제 등과 연관해서 차량증가가 둔화된 것이다. 차량둔화가 차고지증명제에 따른 것이라는 증거를
▲ 올 1월1일 많은 인파가 한라산 정상에 모여 떠오르는 무술년 첫 해를 맞이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기해년 새해 첫날 한라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날 야간산행이 허용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기해년 황금돼지해 첫 해돋이를 한라산 정상에서 맞으려는 탐방객들을 위해 2019년 1월1일 0시부터 야간산행을 특별허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야간산행 허용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이를 위해 탐방객들의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 등의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국립공원관리소는 뿐만 아니라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진달래 밭과 삼각봉대피소, 동릉 정상에 탐방객 안전사고 및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대처를 위해 공원직원 38명과 119대원 2명 외 산악안전 대원 15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새해 첫날 한라산에서 해돋이를 보려는 이는 눈이 올 경우를 대비해 아이젠과 스틱 등을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며 “또 야간 안전산행의 경우는 개별행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2인1조를 그룹으로 지어 탐방하는 것이 좋다&rdq
제주에서 한달 가량 머무르면서 여가생활 등을 즐기는 ‘제주 한달살기’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실상은 딴판이다. 숙박시설의 절반 이상이 신고 및 등록 없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정보 제공도 미흡해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불만도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는 “최근 제주에서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한달살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업종 신고 없이 영업하는 숙박업체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소비자 불만도 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 한달살기는 제주도에서 약 한 달 간 체류하면서 여가 및 체험, 휴식뿐만 아니라 업무까지 보는 것을 말한다.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지난 9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제주 한달살기’와 관련 소비자불만 상담은 모두 48건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13건이고 지난해에는 14건의 상담이 있었다. 올해는 9월까지 모두 15건의 상담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유형별로는 계약금 환급 거부 및 지연이 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9월1일부터 한
제주도 평화로에서만 운영중인 구간단속장비가 제주시내에서도 운영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내년부터 고정식 무인 신호・과속 단속장비 46대를 신규 운영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신규 운영장비는 구간 단속장비 8대, 다기능 단속장비 20대, 과속 단속장비 18대다. 경찰과 지자체에서 각각 23대씩 설치를 한다. 경찰 설치의 경우는 대당 2000만~25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지자체에서 설치를 하는 경우는 대당 5000만~6000만원이다. 경찰에서 설치하는 장비 비용이 더욱 저렴한 이유는 경찰청에서 전국에서 사용할 장비를 일괄적으로 구매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폐기되는 장비는 모두 15대다. 다기능이 1대, 과속이 14대다. 폐기되는 장비는 사용기한이 지나거나 부품 단종 등으로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한 장비들이다. 구간 단속장비는 그 동안 평화로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방면만 운영이 돼 왔던 것이 내년부터는 4개 구간으로 확대된다. 확대되는 4개 구간은 평화로 서귀포시 방면 1개 구간과 제2산록도로 2개 구간, 제주시 용해로 1개 구간이다. 제주시 용해로에 설치되는 단속장비는 제주시내권에서는 최초로 설치되는 구간 단속장비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저병원성으로 판정됐다. 제주도는 성산읍 오조리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 항원을 검사한 결과 저병원성으로 판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시료 채취 지점에서 반경 10km 내 야생조수류 예찰지연 28농가 45만9000마리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했다. 제주에서는 10월 이후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두 번 검출됐지만 모두 저병원성으로 판명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해양경찰청.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모슬포항을 오가는 여객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24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3분께 마라도에서 모슬포로 향하던 여객선 블루레이1호(199t)가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됐다는 신고가 서귀포해양경찰서로 접수됐다. 이 여객선은 사고 당시 승객 195명과 선원 4명 등 모두 199명을 태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을 파견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사고 여객선에 승선, 안전방송 등을 통해 안전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승객들은 오후 3시11분께 현장에 도착한 블루레이 2호에 전원 무사히 옮겨타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블루레이1호는 타기실이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침수된 곳을 중심으로 배수작업을 벌이며 블루레이1호를 모슬포 운진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대학교병원 A 교수가 직원을 폭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 제주대병원 상습 갑질 및 폭행 의혹을 받아온 A교수에 대한 징계가 미뤄졌다. 제주대는 지난 22일 A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었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징계의결을 유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대는 재활센터 직원 일동의 이름으로 징계의결을 하는데 있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추가 자료가 회의 전 제출됨에 따라 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징계의결을 뒤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에 따르면 추가 자료는 A교수가 제주대 측과 제주대병원에서 열린 특별인사위원회에 제출한 소명자료에 대한 반박자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대는 본래 지난 14일 A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A교수가 제출한 소명자료의 양이 방대해 이를 검토하기 위해 제주대는 징계위를 일주일 연기했다. 한편, 제주대병원 측에서는 당초 14일 열리기로 예정돼 있던 제주대 징계위원회에 맞춰 17일 특별 인사위원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제주대 징계위가 미뤄졌음에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승객 195명을 태우고 제주 본섬으로 향햐던 여객선이 가파도 인근 해역에서 고장이 나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24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3분께 마라도에서 모슬포로 향하던 승객 195명과 선원 4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됐다. 해경은 곧바로 경비함정을 투입, 구조활동에 나섰다. 해경에 따르면 현재 승객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의 18%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제주국립공원 추진안이 보다 구체화됐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2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국립공원 확대지정 추진사업 보고회’를 갖고 제주국립공원 확대지정 사업의 내용과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제주국립공원 확대지정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이와 관련, 제주의 환경자산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체계 구축을 위한 제주국립공원 지정을 공약으로 내걸고 한라산에 한정된 국립공원 범위를 오름과 습지, 곶자왈, 해양 등으로 확장하겠다는 뜻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한 청사진은 연초 환경부가 발표한 ‘2018 업무계획’에 나타났다. 당시 환경부는 제주도 육상면적의 20%인 673㎢를 제주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보고회에서는 연초 환경부의 발표보다는 63㎢의 면적이 줄어든 610㎢의 면적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안이 제시됐다. 제주도 면적의 18%이며 기존 한라산국립공원의 153㎢보다 4배가 늘어난 면적이다. 환경부는 유네스코 보호지역 등 국제적 보호지역과의 통합적 연계와 기존 보호지역, 제주고유의 생태
▲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도내 한 고교에서 운동부 학생들 사이에 폭행 사건이 일어나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폭행 혐의로 입건된 도내 모 고교 운동부 소속 1학년 A(16)군과 B(16)군을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두 학생은 도내 고교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면서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운동부 동급생 10명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혐의다. 이들 두 학생은 기숙사 내에서 동급생의 복부를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부모 측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학생들의 입에 건빵을 물린 상태도 얼굴을 때리고 운동복으로 학생들의 목을 조르는 등의 폭행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들은 A군과 B군의 보복이 두려워 피해사실을 알리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모의 걱정을 우려, “겨루기를 하다가 다쳤다”며 둘러댄 것으로 경찰에 진술했다. 사건은 피해학생 중 한 명이 지난 9월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에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신고가 접수되자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0월5일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어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의 강제전학을 결정했다. 하
▲ 제주지방법원. 제주에서 보험설계사와 짜고 골프 보험사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44)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씨는 알바트로스을 했을 시 비용을 보상해주는 보험에 가입, 이후 도내 골프장에서 알바트로스를 했다며 보험사로부터 약 400만원을 받아내려 한 혐의다. 알바트로스는 홀마다 정해진 기준타수보다 3타 적게 홀에 공을 넣는 경우를 말한다. 기준타수가 4인 곳에서 홀인원을 했을 경우나 기준타수가 5인 곳에서 2타만에 홀에 공을 넣는 경우가 알바트로스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성공확률이 홀인원보다 더욱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씨는 2014년 6월3일 알바트로스 시 비용 200만원을 보상해주는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지난해 8월에는 300만원을 보상해주는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이후 지난해 9월22일 서귀포시 한 골프장에서 알바트로스를 했다며 축하 만찬 비용 등을 청구 하기 위해 서귀포시 한 정육점에서 250만원과 150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즉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성산읍 오조리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확인 중이다. 다만 성산일출제 개막를 일주일 남겨둔 상황이라 이번 AI항원 검출이 축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 등을 이유로 일출제가 취소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소재 철새도래지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5 AI 항원이 검출됐다. 도는 이후 긴급 방역조치로 시료채취 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 예찰지역 내 28농가 45만9000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주변 도로 소독 및 긴급 예찰에 들어갔다. 이번에 검출된 H5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늦어도 25일까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 예찰지역 내 농가에 대해 시료채취일인 지난 18일로부터 21일간 이동제한이 이뤄진다. 21일이 지난 다음달 9일 다시 검사를 해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저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이동제한이 즉시 해제된다. 한편, 성산읍 오조리 철새도래지에서 AI항원이 검출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