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철 제주지방경찰청장과 제주지방경찰청 간부진이 2일 오후 께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4.3평화재단] 이상철 제주지방경찰청과 지방청 간부진이 4.3평화공원을 방문, 위령제단에 참배했다. 지방청 간부 전원의 공식 참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이상철 제주지방경찰청장이 2일 오후 지방청 간부 전원과 함께 4.3평화공원을 찾아 71년 전 제주의 아픔을 달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청장과 지방청 간부 등 15명은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의 안내로 위령제단에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4.3유족회 오임종 회장대행, 송승문 회장당선자, 장정언 고문 등도 함께했다. 이들은 위령제단에서 헌화 및 분향을 하며 참배하고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했다. 이 청장은 참배를 마친 후 위패 봉안실을 돌아 본 뒤 방명록에 “어둡고 추웠던 아픈 역사를 딛고 일어서서 이제는 화합과 통합, 상생의 상징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서명했다. 이어 행방불명인 표석과 봉안관을 둘러봤다. 또 기념관내 상설진시실 중 의로운 사람들 코너에서는 김익렬 연대장과 문형순 경찰서장 등
▲ 민주노총과 영리병원 철회와 의료민영화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3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지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청 앞에서 국내 첫 영리병원의 개설허가 철회를 촉구하는 수백명의 외침소리가 울렸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퇴진까지 요구했다. 민주노총과 영리병원 철회와 의료민영화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3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지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경찰 추산 300여명이 몰렸다. 결의대회는 포털사이트에서 ‘제주영리병원 반대’를 검색어 1위로 만들기 위한 활동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리병원반대 서명 링크 올리기, 페이스북 제주도 페이지에 항의 글 올리기 등의 활동으로 시작됐다. 이후 유재길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유 부위원장은 “영리병원이 문을 열게 된다면 의료개설자들은 자유와 평등권을 이유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에서의 판결 하나면 의료법과 건강보험체계는 무너질
제주도가 올해부터 전기차 산업과 관련, 중심축을 질적성장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또 올해부터 전기차 무료충전 서비스를 점차 중단하고 충전방행 행위 등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제재도 들어간다. 제주도는 올해 전기차 정책을 보급보다는 질적인 면과 선도적 측면에서 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도는 전기차 산업과 관련, 지금까지 보급 등의 양적성장에 보다 집중해왔다. 덕분에 지난해 3월에는 전기차 1만대 시대를 열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으로는 1만6000대의 전기차가 제주도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을 병행하면서도 질적성장에 정책포인트를 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충전서비스산업 육성, 개방형충전기 기능개선 및 교통약자 충전기 확대 설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 신재생에너지융복합 EV충전스테이션 구축 등 연관산업 육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충전기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는 9개 산업에 60억5000만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11월 말 기준 1만1980기의 충전기를 올해 1만7770기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전기차 사용자 편의를 위한 안내표지,
▲ 제주지방기상청. 지난해 12월 한 달동안 제주의 기온 변화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월의 제주 평균 기온은 9.3도로 평년 8.7보다 0.6도 높았다. 또 강수량은 70.8㎜로 평년비슷범위인 27.2~61.7㎜보다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이 이날 발표한 ‘12월 기상특성’에 따르면 12월은 1~5일과 17~23일 두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 동쪽에 중심을 둔 고기압과 서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풍기류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올랐다. 특히 지난달 2일에는 고산에서 21.9도가 기록되면서 고산에서 관측된 12월 기온 중 가장 높은 날로 기록됐다. 이밖에 3일에는 제주 22.9도와 서귀포 21.8도로 12월 기준 일최고기온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7~10일과 27~31일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찬공기가 들어오면서 기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12월 한 달 간 기온의 변화가 컸으며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12월 한 달 간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 또는 비가
“소통에 힘쓰겠다. 형식을 가리지 않고 실질적인 소통에 노력하겠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해 7월2일 도지사 취임식을 생략했다. 그 대신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본격적인 원희룡 도정 2기 체제의 화두로 '도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제주도민을 중심로 삼겠다. 도민이 도정의 주인이다. 도정의 목적도 도민이다. 도정의 힘도 도민이다. 일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6기 도정운영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소통부족’이란 혹독한 비판을 들었던 원 지사는 그렇게 ‘함께’와 ‘소통’을 강조하며 두 번째 도지사 임기를 시작했다. 원 지사의 ‘소통’ 강조는 거듭됐다.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5일 KCTV제주방송국에서 열린 제주언론인클럽 초청토론회에서도 “소통부족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하고 반성하겠다”며 “7기 도정은 도민과 행정이 함께 일하도록 하겠다”고 강변했다. 하지만 그렇게 6개월, 원 지사가 수
▲ 제주녹색당이 제주도청 맞은편에 설치한 시민천막당사.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녹색당이 제주도청 앞에 설치한 ‘시민천막당사’와 관련, 제주시가 철거를 위한 계고장을 발부하자 녹색당에서 반발하고 나섰다. 행정에서 합법적인 정당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녹색당 전국사무처는 “제주도와 제주시청 일부 공무원들이 녹색당의 정당한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이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한다. 방해 행위를 즉시 중단해달라”며 제주도와 제주시에 공문을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녹색당은 지난해 12월29일 제주도청 앞 도로에 천막을 설치했다. 이후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천막을 당사로 운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민선 7기 원희룡 제주지사가 취임 이후 거짓말을 일삼고 일방적으로 도정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주시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지난 31일 계고장을 발부하고 1월1일까지 천막을 자진철거하라고 통지한 것이다. 제주시의 천막철거 통지는 도로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도로법 제61조 제1항에 따르면 도를 점용하려는 이는 도로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은 기간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도정운영 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 소통과 통합, 혁신, 실천을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2일 오전 9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2019년도 시무식에서 “앞으로 도민행복과 제주발전을 위해 도민만 바라보면서 민생현안 해결과 통합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통・통합・혁신・실천이라는 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라며 “국가의 범국민적인 기념사업과 연계해 제주 차원에서 도민의 뜻을 모아 미래 100년의 희망을 설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새해에는 제주미래 발전을 위한 중점 현안에 집중하겠다”며 민생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도정을 운영할 뜻을 밝혔다. 더불어 환경자원 총량제 도입, 교육・보육・복지 1등 특별자치도 구현, 국제안전도시 제주 실현, 미래 성장동력 집중 육성 등의 계획들에 대해 설명했다.
▲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49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 8층 베란다에서 화재가 나 베란다 내부와 김치냉장고 등을 태우고 17분만에 꺼졌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일어나 한밤중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49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 8층 베란다에서 화재가 났다. 화재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 화재진압에 나서고 아파트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불은 베란다 내부와 베란다에 있던 김치냉장고 들을 태우고 17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 하부 전원에서 연소흔적이 확인된 점 등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지난해 전국화를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뤄낸 제주4.3에 대해 제주도가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올해 4.3생존희생자 및 유족 복지와 4.3의 세계화 및 전국화 등 4.3 완전해결 추진을 위해 모두 198억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4.3 생존희생자 및 고령유족들의 실질적인 노후 지원을 위해 생활보조 및 후유장애인 간병 등에 100억원을 투입, 복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는 이 분야에 51억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또 4.3평화공원 관리 및 운영에 12억원, 4.3유적지 시설관리에 9억8000만원, 4.3희생자 유해발굴 및 발굴유해 유전자 감식에 4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4.3 당시 역사의 현장을 평화와 인권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한다. 올해 4.3희생자 추념식에는 4억1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4.3의 전국화와 세계화 추진을 위한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과 외신기자 팸투어 등 11개 사업에 14억원이 지원된다. 4.3의 전국화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동백꽃 배지의 경우는 지난해 약 60만개가 배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이밖에 제주4.3 마포형무소 수형
2일 제주는 구름이 많고 산지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중국 산둥반도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부와 서부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오전까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평년(10~11도)보다 2~3도 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6~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내일(3일) 오전까지 북서풍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3일은 서해상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다가 맑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부터는 기온도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신년인터뷰 중인 원희룡 지사. 민선 6기를 마치고 새롭게 시작된 민선 7기. 그 이후 6개월이 지났다. 원희룡 도정은 이 6개월 동안 숱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짧다면 짧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큰 현안들이 제주사회의 이슈로 떠올랐다.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논란과 제주행정체제개편 문제, 제주제2공항 문제, 시민복지타운내 행복주택 문제 등이다. 제주도정을 이끌고 있는 원희룡 지사는 어떤 고민을 해왔는지, 또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지난달 28일 오후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6개 회원사(제이누리, 미디어제주, 제주도민일보,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공동으로 원희룡 지사와 신년인터뷰를 진행했다. ▶올 한해 수고 많으셨다. 올해 지사께서 가장 아쉬웠던 점과 성과 하나씩 꼽는다면? =올해 제주도가 복지예산 20%를 넘기고 몇 가지 의미 있는 무상급식이나 발달장애 복지 등 제주만의 복지에 있어 의미 있는 전진들이 있었던 게 보람이다. 아쉬운 점은 제주사회 현안과 갈등, 도민 의견이 분분한 것에 대해 정말 어려운 결정 안고 있다. 이런 부분을 최선보다는 차선 및 차악의 결정밖에
▲ 제주녹색당은 31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당사 운영에 들어감을 밝히며 이를 통해 "원희룡 도정의 일방적 도정운영에 브레이크를 걸겠다"고 말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녹색당이 제주도청 앞에 천막을 치고 당사를 이 천막으로 옮겼다. 이른바 시민천막당사다.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에 대해 “취임 이후 거짓말로 일방적 도정운영을 하고 있다”며 “천막당사 운영을 통해 이를 막아내겠다”는 결의다. 제주녹색당은 31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당사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원희룡 제주지사의 거짓말과 일방적 도정운영에 브레이크를 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먼저 “원 지사의 모습은 지난 지방선거 이후로 너무나 달라졌다”며 “원 지사는 지난 6기 도정에서의 소통부족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몇 달 지나지 않아 일방적 추진의 명분만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