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와 제주시가 7일 오전 9시부터 제주도청 앞에 설치된 천막에 대해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것을 예고하자 제주녹색당과 제2공항 반대측은 이에 반발,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행정대집행을 막기 위한 집회에 들어갔다. 제주시 소속 공무원들과 제2공항 반대 집회 측이 대치를 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2공항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에 설치된 녹색당의 천막을 놓고 제주시와 녹색당이 대립하고 있다. 시의 행정대집행 예고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시가 7일 오전 9시부터 제주도청 앞에 설치된 천막에 대해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것을 예고하자 제주녹색당과 제2공항 반대측은 이에 반발,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행정대집행을 막기 위한 집회에 들어갔다. 고은영 제주녹색당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천막 강제철거를 위해 수많은 공무원들이 나왔다”며 “하지만 시청에서는 동절기 강체철거를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강제철거는 서울과 청와대, 국회, 광화문 등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우리는 평화로운 집회를 하고 있다”며 “
토요일인 5일 주말 제주산간에 눈이 내리다 차차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산지를 제외한 곳에는 비가 내리고 일요일에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내린 비가 5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지에는 5일 오전까지 눈과 비가 섞여 내리고 한라산 정상부근에는 눈이 내리겠다. 5일까지 제주산간 예상적설량은 1~5cm다. 5일 오전까지는 산간에 기온이 0도 내외로 유지되면서 산간도로에 내린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는 5mm 내외의 비가 내리다 그칠 것으로 보인다. 5일 제주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2~4도)보다 다소 높은 5~8도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7~11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6일에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3~5도를, 낮 최고기온은 6~10도 분포를 보이겠다. 주말 동안 해안에
▲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4일 오후 2시 제주시 도남동 제주도당사에서 ‘2019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를 갖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제주도민에게 구시대의 정치집단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새출발을 해야 함을 강조했다. 신년 인사회를 통해서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4일 오후 2시 제주시 도남동 제주도당사에서 ‘2019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구자헌 도당위원장과 오영희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김황국 의원, 주요 당직자 및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구자헌 위원장은 이날 “지난해 자유한국당은 이가 없이 잇몸으로 버텨낸 힘든 해였다. 어려운 길을 묵묵히 함께 해 준 당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구 위원장은 “이제 자유한국당은 정치적 위상을 되찾기 위한 자기 성찰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며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을 바라보는 도민 민심은 여전히 싸늘하다. 이 냉정한 현실을 인지하고
▲ 제주도청. 제주도가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에서 한 ‘2018년도 전국 청렴정책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는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18년도 전국 청렴정책평가 인증서 전달식을 갖고 제주도에 청렴정책 최우수 기관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청렴정책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243곳을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정책 실태를 설문방식으로 조사, 225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답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평가에 따른 점수는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제주도가 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전라남도 광양시가 80점, 구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서울 강남구가 74점을 기록했다. 광역자치단체 평균은 63.1점, 시 기초자치단체는 51.4점, 구 기초자치단체는 53.5점이다. 인증서 전달식에 참여한 전성태 제주도행정부지사는 “2019년에는 청렴사회 정착을 위해 꾸준히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부패방지 정책을 펴겠다”며 “제주에서 펼쳐지는 청렴의 일상화, 청렴의 문화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사회단체에서도 많
▲ 정의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이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4일 논평을 내고 “국토부가 지난달 13일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마지막 회의 이후 불과 20여일만에 속전속결로 제2공항 건설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토부는 제2공항 반대측과 함께 구성했던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에 대한 검토위원회 활동 연장을 거부, 지난달 28일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오는 6월까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의당은 이에 대해 “검토위원회 활동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제대로 된 검증도 없었고 이를 위한 활동 연장도 모두 거부됐다”며 “결국 검토위는 사전타당성 용역 부실의혹을 무마하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용역의 불신은 해소되기는커녕 신도리 평가조작, 성산후보지의 군공역 겹침 등 더욱 많은 의혹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rdquo
▲ 환경부가 공개한 제주국립공원 경계안에 포함된 안돌/민오름 권역. 비자림로 공사구간이 그 중간을 가로지르고 있다. [자료=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 비자림로 확장공사 구간이 제주국립공원 예정지에 포함된 것을 놓고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4일 오전 성명을 내고 “최근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제주도의 핵심정책을 크게 저해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비자림로 확장공사 핵심구간이 제주국립공원 예정지에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제주국립공원 경계안을 보면 비자림로는 물론이고 벌채예정인 수림지대와 이미 벌채된 지역 모두 국립공원 예정지 안에 포함돼 있다”며 “이는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을 담당하는 제주도 담당부서에 재차 확인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24일 제주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 ‘제주국립공원 확대지정 추진사업 보고회’를 통해 제주국립공원 경계안을 제시한 바 있다. 환경부는 당시 유네스코 보호지역 등 국제적 보호지역과의 통합적 연계와 기존 보
▲ 도내 39개의 단체로 구성된 서울남북정상회담・한라산방문 제주환영위원회가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을 알리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및 한라산방문을 환영하는 단체가 만들어졌다. 제주4.3 희생자 유족회와 4.3도민연대,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도내 39개의 단체로 구성된 서울남북정상회담・한라산방문 제주환영위원회는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을 알렸다. 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과 남북정상회담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두 정상이 백록담에 올라 지난 평양정상회담 당시 백두산 천지에서의 감동이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넘쳐나길 염원한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남과 북 양 정상의 담대한 걸음은 온겨레의 마음속에 평화와 번영, 통일의 희망을 심어줬다”며 “수년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고 각종 교류사업이 재개됐다.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들이 진행됐고 최근 철도를 연결하기 위한 착공식도 있
▲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은 제2공항과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와의 면담 등을 요구하며 지난 3일 오후부터 연좌시위에 들어간 가운데 4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퇴거를 요청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청 청사 앞에서 제2공항 반대측과 공무원들 간의 밤샘 대치가 이어지는 등 제주 제2공항 관련 갈등이 새해 벽두부터 격화되고 있다.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은 제2공항과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와의 면담 등을 요구하며 지난 3일 오후부터 연좌시위에 들어갔다. 이후 이들과 공무원들의 대치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추위 등을 우려, 연좌시위를 하는 장소에 전기난로 등을 들여오려 했지만 도청 직원으로 보이는 이들에 의해 저지당했다”며 “어떤 근거로 담요반입을 거부하는지 요구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음날인 4일 오전까지 이어진 대치 중에는 고성과 실랑이가 오가기도 했다. 특히 도청 앞에서 17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성산주민 김경배씨의 차량에 대한 견인 이야기가 나오자 김씨가 차량을 옮기려 했다.
▲ 제2공항이 들어설 예정인 성산읍 전경 [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검토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 무산으로 갈등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라 반발이 예상된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에 들어간 지 약 6개월, 이에 대한 검토위원회의 마지막 회의 이후 보름만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오는 6월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달 말쯤 세종시에서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제주에서의 보고회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2공항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2공항 반대측에서는 지난달부터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 용역에 대한 검토위원회의 활동 종료가 사실상 국토부의 강제 종료였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제2공항 반대측은 검토위에서 다양한 문제제기를 통해 제주공항 인프라확충의 필요성, 주민 참여와 수용성 등을 지적한 절차적 정당성 문
▲ 3일 해군군복 차림의 한 남성이 강정전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남성은 임무차 제주에 들어온 함정 소속 부사관으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제주해군기지 인근 강정천에서 군복차림의 남성이 하천 여기저기에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군 군복 차림의 한 남성이 강정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이날 오전 박인천(38)씨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 영상에 대해 “해군에서 평상시 부대 주위나 강정천 정화사업을 한다며 홍보를 하는데 실상은 이렇다”며 “다른 곳에서 쓰레기를 주워온 것을 강정천이나 주위에 버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것을 줍는 것을 찍는다. 그러면서 해군이 좋은 일을 하는 것 마냥 홍보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영상을 올린 이에 따르면 영상 속 인물은 제주해군기지 소속 해군 하사로 전해졌다. 이 영상이 SNS을 통해 퍼지면서 누리꾼들
▲ 제주도 외국인 부동산 투자이민자연합회가 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들이 취득한 휴양 콘도미니엄을 별장으로 적용, 4%의 중과세를 부과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동산투자 형식으로 제주에 온 이민중국인들이 "제주도의 약속만 믿고 투자이민을 통해 왔는데 중과세를 부과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반면 제주도는 “휴앙 콘도미니엄을 별장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만 단계적으로 중과세율을 적용하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아덴힐리조트・헬스케어타운・오션스타 주민자치회로 구성된 제주도 외국인 부동산투자이민자연합회는 지난 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동산투자이민자의 투자 부동산을 별장으로 규정, 취득.재산세를 중과하는 것은 부당한 처분”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부동산투자이민제도를 통해 도내 휴양 콘도미니엄을 매입한 뒤 영주자격(F-5)을 부여받은 외국인들이다. 부동산투자이민제도는 법무부장관 고시 투자지역에서 콘도미니엄 등의 취득을 위해 5억원 이상 투자한 외국인에게 먼저 거주비
▲ 서귀포시청. 서귀포시 성산읍 3개 마을에서 35개의 호수와 연못, 습지 등이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유지(溜池)의 소실이 제주시 동부 저지대 상습 침수피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성산읍 일대 저지대 침수피해 대책의 일환으로 한 ‘성산읍 일대 유지 실태조사 용역’의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유지는 물이 고이거나 상시적으로 물을 저장하고 있는 댐과 저수지, 호수, 연못 등과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습지 등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성산읍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도로 및 주택 침수피해가 일어났던 것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 등을 위해 이뤄졌다. 당시 성산읍 오조리 저지대 8가구에서 침수피해가 일어난 바 있다. 시는 일부 습지가 경작 및 건축행위 등을 위해 매립된 것이 이러한 침수피해의 원인 중 하나로 파악했다. 때문에 이번 조사를 통해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유지 관리방안을 세운다는 방침이었다. 시는 나아가 습지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역시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8월 착수, 5개월 동안 이뤄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