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청 앞에서 24일쩨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성산주민 김경배씨가 1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도지사집무실에서 만남을 가지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2공항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경배씨 사이의 면담이 이뤄졌다. 하지만 원 지사와 김씨 측은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 면담은 큰 소득 없이 끝났다.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청 앞에서 24일쩨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성산주민 김경배(51)씨가 1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지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이날 면담은 당초 전날 오후 2시 원 지사가 김씨의 천막을 방문, 면담하려던 계획이 불발된 이후 양측이 다시 협의에 들어가 마련된 자리다. 하지만 양측은 지금까지 양측이 주장했던 내용들만 반복, 입장차만 확인하는 선에 그쳤다. 이날 면담에서 원 지사는 “김씨가 다시 단식에 들어가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충분히 이야기를 듣겠다. 건강을 생각해서 단식을 풀어달라”고 운을 뗐다. 이에 김씨는 “제주의 미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단식에 들어갔다”
▲ 제주지방기상청. 오는 주말 제주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일에는 비가 오다 그치겠으며 일요일은 제주 북부를 중심으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2일은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이로 인해 제주는 아침까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산지에는 비와 눈이 함께 내리겠다. 12일 오후에는 구름이 많고 남부는 대채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라산 정상부근에서는 기온이 0도 밑으로 떨어지면서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산간도로에는 결빙돼 미끄러운 곳도 있겠다. 산행길 안전사고와 교통안전 등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3~4도)보다 3~5도 가량 높은 7~9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도 9~13도 분포를 보이며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일요일인 13일은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남부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인 토요일보다 다소 내
▲ 제주지방법원. 허위 난민 신청 등을 알선, 무사증 입국 중국인들이 제주도외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공무서 위조 혐의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박모(48)씨와 중국인 류모(48)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와 위조공문서 행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천모(51)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씨와 류씨는 경기도 수원시에 살면서 허위난민신청을 통해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들어온 중국인들의 도외 이탈을 도와주기로 공모, 지난해 3월20일부터 6월15일까지 중국인 11명의 허위난민신청을 알선하고 도외 이탈을 도운 혐의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이전까지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입국한 이들이 난민신청을 하게 될 경우 체류자격이 변경돼 제주도외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방법으로 무사증 입국 중국인들의 도외 이탈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일인당 중국돈 5만5000~6만5000위안을 받아 나눈 것으로
감귤과 마늘 등 제주 자생식물을 이용한 생식세포 배양기술이 특허 등록됐다. 제주대는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센터장 박세필 교수, 박윤귀・정상기 연구원, 이승은 연구교수)와 ㈜미래셀바이오(김은영 박사)가 공동으로 연구한 기술인 제주 자생식물의 일부 성분을 이용, 돼지 미성숙란의 체외성숙 및 체외발달을 향상시키는 생식세포 체외배양법이 특허 등록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에 이용된 제주 자생식물의 성분은 감귤의 주요 항산화 성분 중 하나로 알려진 ‘베타-크립토잔틴(Beta-cryptoxanthin)’ 과 마늘의 주요성분으로 알려진 ‘알리신(Allicin)’ 이다. 감귤에는 1.19-3.22mg/100g 베타-크립토잔틴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파파야의 2배, 감의 3배, 오렌지의 17배 정도 수준이다. 이는 카로티노이드라는 기능성 성분으로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색소다. 음식물 섭취로만 얻을 수 있으며 항암, 당뇨, 골다공증 감소와 더불어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 왼쪽부터 박세필 교수,
▲ 제주지방검찰청. 제주검찰이 상습 음주운전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 이를 통해 음주운전을 근절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검찰이 적극적으로 구속영장 청구에 나선 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8명의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기소됐다. 이 중에는 혈중알콜농도 0.3% 이상의 인사불성인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이도 있었다. 또 음주상태로 차량을 운전, 제주도내 방송국 건물로 돌진한 이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만취한 운전자의 인도 차량돌진으로 군복무중이던 대학생 윤창호씨가 사망하는 등 최근 음주운전 범죄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검찰도 상습 음주운전의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 음주운전 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제주에서의 음주운전 송치 건수가 2016년 4813건, 2017년 4959건, 2018년 3411건으로 집계됐다. 검찰은 “제주에서의 음주운전은 재범율이 높은 편이고, 관광지의 특성상 음주운전이 많다”며 “엄정 대처할 필요성이 높다”고 말
11일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산지에는 늦은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는 12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1도로 평년(9~11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12일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겠다. 대체로 흐리고 전날 시작된 비와 눈은 아침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라산 정상부근에는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비 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등반객들은 산행길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3일은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이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서귀포시청. 서귀포시가 게스트하우스에서 벌어지는 '파티'의 불법 여부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오는 15일부터 2월 말까지 관내 ‘파티 게스트하우스’ 61개소를 대상으로 불법식품접객업 영업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게스트하우스가 저렴한 숙박비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20~30대에서 인기가 많다”며 “그럼에도 안전문제 등에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이를 완화시키고 여행객 간 공간과 추억을 나누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위해 단속에 나서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주로 미신고 일반(휴게) 음식점 영업행위, 영업신고된 업종 외의 다른 영업여부, 무등록(신고)・무표시 원료 및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기타 법령에 따른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안전시설 정상관리 등을 점검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단순 실수나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할 것”이라며 “하지만 미신고 또는 업종위반 영업행위나
▲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이 10일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국회 김현미 의원실 앞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사진=제2공항 반대범도민위원회] 제주 제2공항 강행 중단 농성 시위가 국회에서도 시작됐다.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국토부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과 관련,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국회 김현미 의원실에서 농성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국토부가 제2공항 검토위원회를 강제 종료시키고 제2공항 계획을 강행 추진함에 따라 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해 왔었다”며 “하지만 국토부는 지금까지 면담요청을 무시하고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제2공항 계획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절차적 투명성과 정당성 확보에 실패했다”며 “제주도민 상당수도 제2공항 강행추진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의 기본계획 절차 강행은 도민사회의 민의를 묵살하고 짓밟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토부가 즉각 기본계획 강행을 중단하고 일련의 파행과 갈등상황에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경배(51)씨를 만나려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김씨 측은 이 만남 시도에 대해 “추후 시간과 장소를 정해 면담을 할 것을 요청한다”며 면담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도지사와 제주도정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앞에 천막에서 23일 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성산주민 김경배씨와 만나 대화를 가지려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김씨 측에서 “방문 이전에 사전 협의를 하고 방문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러한 사전 협의 없이 급작스럽게 원 지사가 방문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만남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에 따르면 원 지사의 방문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공항확충지원단에서 천막을 방문, 미리 원 지사의 방문을 알렸다. 하지만 김씨 측은“이런 식의 방문은 수차례 문제가 있음을 밝혔다. 시간과 장소를 서로 협의해 면담을 진행할 것을 요청한다”며 “아무리 존재를 가
▲ 제주지방검찰청.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종교적 신앙에 따른 병역거부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판례를 변경하자 검찰에서는 병역거부자들의 종교적 신념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총을 쏘는 게임을 하는지까지 확인하고 있다. 10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제주지역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 12명에 대해 검찰이 총을 쏘는 게임인 FPS(First-Person Shooter) 장르 게임을 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11월1일 대법원에서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가 정당할 수 있다는 취지로 판례를 변경, 파기환송했다. 당시 대법원은 이와 관련해 “피고는 신념이 깊고 확고하며 진실해야 하다는 소명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며 “또 검사는 이와 관련해 진정한 양심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대검찰청에서는 이에 대해 10개의 판단요소 별로 피고가 제시해야할 소명자료 관련 지침을 지난해 12월 3일 지방청에 내려 보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큰 틀에서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맞는지, 실제로 종교활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에 대한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와 관련, 제주도의회 이경용 문화체육관광위는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을 내놨다. 또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 사업’에 대한 원점 재검토도 주장했다. 문화체육관광위 이 위원장(무소속, 서홍・대륜동)은 제주 제주문화예술재단에 대한 감사위 감사결과에 대해 “기존 의회의 지적을 한 번 더 확인해주는 내용이며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을 10일 내놨다. 이 위원장은 “감사위의 발표는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 추진의 부적정성을 밝힌 것”이라며 “기존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가 문제점으로 거론한 사업결정 과정의 투명성 및 공정성 문제, 도민공감대 노력 및 도의회 보고 누락, 부동산 매매계약 체결 내용 부적정 등의 내용을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감사위 결과에 따라 재밋섬 건물 매입을 통한 사업추진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며 “계약 관련 당사자 간 신속한 협의를 통해 도민 혈세 손
‘원희룡 도정의 부역자’를 자처한 조모(60)씨가 제기한 의혹으로 촉발된 현광식 전 제주도 비서실장 관련 논란에 대한 법정의 판단이 나왔다. 조씨와 현 전 비서실장에 대해 실형을 선고, 법정구속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1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현광식 전 비서실장과 조씨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조씨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법정 구속됐다. 현씨와 마찬가지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 전 실장의 중학교 동창인 건설업자 고모(57)씨에 대해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당초 이번 사건은 오마이뉴스가 지난해 11월21일 ‘원희룡 최측근 “용돈 좀 줘라” 건설업자, 캠프 인사에 2750만원 전달’이라는 기사를 통해 현 전 실장의 제3자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현 전 실장은 중학교 동창인 건설업자 고모(56)씨를 통해 조씨에게 11개월간 매달 250만원을 지원했다. 모두 2750만원이다. 이를 두고 ‘오마이뉴스’는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