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도두하수처리장 조감도. 정부가 공언한 광역시.도당 1개 공공인프라시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과 관련, 제주도가 도두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대상 사업으로 추진한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제주지사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15일 오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과 관련, 협의를 갖고 제주(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대상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최종 조율했다. 도는 도두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될 경우 3900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아 조기에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두) 하수처리장은 1993년(6만톤/일)과 1999년(7만톤/일)에 시설돼 25년간 제주시 동지역 생활하수를 처리해왔다. 그러나 최근 유입인구와 각종 개발사업 증가로 하수발생량이 급격히 증가, 기존시설(13만톤/일) 처리용량을 넘어선데다 시설도 낡아 문제로 대두돼 왔다. 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제주(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의사를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1일 13만t에서 22만t으로 처리용량을 증설하고, 기존 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 및
▲ 제주도청. 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제주기업의 해외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중국과 일본의 해외통상사무소를 기반으로 제주기업의 현지 내수시장 진입과 상품 홍보・판촉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중국 내수시장 진입을 위해 제주수출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제주상품 전용 전시판매장을 지난해 12월 중국 산시성 따뚱시에 개장했다. 주요 판매 상품은 화장품과 식음료, 홍삼제품 등 38개 품목이다. 전시판매장은 상품의 70%가량이 제주상품으로 구성됐다. 3년 이상 운영으로 조건으로 전피판매장 인증 및 인테리어 비용의 일부를 도에서 지원했다. 판매제품의 30%가량은 중국 현지의 침구류 등과 같은 상품이다. 전시판매장은 도와 경제통상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한 첫 사례다. 도는 사업을 총괄하고 진흥원과 상해대표처는 사업운영 및 관리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이와 함께 동경사무소에서는 일본 대형유통망 중 하나인 이온몰과 손잡고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제주기업 7곳의 42개 품목을 홍보 및 판매한다. 일본 이온몰 중 최대규모인 사이타마현 레이크타운 이온
▲ 제주지방법원.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들에게 불법으로 취업을 알선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60・여)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김씨는 2017년 1월부터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들어온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제주시내 숙소에 거주하게 하면서 도내 농가에 취업을 알선, 그 대가로 근로일수 1일당 1만~2만원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다. 제주도는 현재 무사증 제도를 통해 테러지원국 등을 포함한 24개국을 제외한 국가의 외국인에 한해 비자 없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무사증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한 달간 국내에 체류할 수 있다. 하지만 취업활동을 할 수 있는 체류자격은 부여되지 않는다. 김씨는 지난해 1월까지 1년간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13명의 취업을 알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판사는 “김씨가 반성을 하고 잇는 점과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들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고원상
미세먼지는 물러갔지만 추위가 찾아왔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중국 중부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고 산지에는 한 때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까지의 제주산지 예상 적설량은 1cm 미만이다. 기상청은 “중산간 이상 도로에는 영하의 기온이 유지되면서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결빙되는 구간이 있겠다”며 “도로상황을 사전에 확인하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평년(9~11도)보다 4~5도 낮은 4~7도 분포를 보이겠다. 하지만 찬바람이 강하게 불먼서 체감기온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체감기온은 영하 1~영상 5도로 전망된다. 17일 오후부터는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다만 구름이 많이 끼고 낮에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까지 ‘나쁨’ 상태를 유지했던 미세먼지 수치는 제주전역에서 좋음 및 보통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4일 오후 제주시 메종글래드 호텔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년 해양수산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원희룡 제주지사가 신항만 개발사업 및 제주외항 2단계 건설 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하고 나섰다. 원 지사는 14일 오후 제주시 메종글래드 호텔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년 해양수산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항만 조기 개발과 제주외항 2단계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원 지사는 “어촌 특화사업, 해양관광과 연계된 국가어항 개발 등에 더해 신항만 조기 개발과 제주외항 2단계 건설 사업도 국가와 절충해 본격적으로 올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항만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원 지사는 이밖에 “올해 제주해양수산의 도정 목표는 조수입 2조5000억 원 달성”이라며 이를 위한 세부 계획들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광어, 갈치 등의 가격하락 우려를 덜기 위해 수산물 수급가격안정기금을 조성하겠다”며 “올해 50억원을
▲ 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가 1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정은 비밀에 가려진 녹지그룹 사업계획서 전부를 공개하고 국내병원 우회진출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녹지국제병원이 ‘원희룡 제주지사 앞에 놓인 시한폭탄’으로 지목됐다.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 요구가 계속되는 한편 개원 승인허가 취소처분 행정소송까지 예고됐다.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정은 비밀에 가려진 녹지그룹 사업계획서 전부를 공개하고 국내병원 우회진출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원 지사가 도민의 뜻을 거스르고 허가를 강행한 영리병원 개원 결정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분노와 철회 요구에 직면해 있다”며 “녹지국제병원 개원 강행은 반민주적이고 중대한 위법적 문제들을 떠 안은 시한폭탄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녹지국제병원을 ‘시한폭탄
▲ 제주 도두하수처리장 조감도. 문재인 대통령이 광역시도별로 1개의 공공인프라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밝힌 것과 관련, 제주도의 대상사업이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5일 논평을 내고 “제주가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과 제주신항만 두 개의 사업을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신청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사업은 신항만 개발이 아닌 도민의 생활환경개선이 우선돼야 한다.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가 신항만 사업이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확정될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제주항이 만성적인 선석부족으로 여객선과 화물선 취항도 어렵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하지만 이는 당초 신항만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규모 크루즈 항만과 그에 따른 대규모 상업 및 숙박용지 제공이 목적이란 사실을 철저히 숨기고 진행하는 것”이라며 “게다가 지역 균형발전과 기존 선석부족은
▲ 제주주민자치연대가 지난 14일 오후 민주노총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제20회 정기총회를 갖고 있다. 제주주민자치연대가 원희룡 제주지사 퇴진 운동을 본격화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지난 14일 오후 민주노총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제20회 정기총회를 열고 녹지국제병원 관련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영리병원 개설을 허가한 원 지사의 퇴진 운동 본격 추진 등을 담은 2019년 3대 핵심사업을 확정했다. 이들은 올해를 ‘도민 배신! 민주주의 파괴! 원희룡 퇴진의 해’로 설정해 시민사회단체들과 매주 촛불집회를 지속적으로 진행, 퇴진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 지사의 주민소환 운동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특히 “제주의 법적 비전인 국제자유도시를 폐기하고 생태평화인권의 가치와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자기결정권 확보 등 도민을 위한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도민이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제 강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주민이 법률이나 조례의 제・개정안을 행정이나 입법부에 요구하는 주민발안제 도입, 숙의민주주
제주시 봉개 쓰레기매립장에서 여성 공무직 근로자가 쓰레기 선별기에 몸이 끼어 중상을 입었다.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공무직 근로자 A(49・여)씨가 제주시 회천동 쓰레기매립장 재활용선별장에서 선별기를 청소하던 중 기계에 몸이 끼이는 중상을 입었다. A씨는 선별기를 청소하고 있던 중 이 사실을 알지 못한 다른 작업자가 기계를 가동하면서 A씨가 기계 안으로 끌려 들어가 머리와 허리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A씨를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계에 의해 척추가 눌려 현재 병원에서 척추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도청. 제주도가 체육계 성폭력 예방 긴급 대책과 더불어 도 차원의 실태 조사에 나선다. 체육계 성폭력 ‘미투’가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다. 제주도는 최근 불거진 대한체육회의 성폭력 파문과 관련해 피해 예방과 체육회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성폭력 예방 긴급대책과 더불어 도 차원의 실태 조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큰 틀에서 지도자와 선수에 대한 성폭력 예방 교육의 철저한 이행과 주기적 상담, 신고자에 대한 보호망을 가동한다. 체육계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자정.쇄신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온・오프라인을 통해 고충처리 시스템을 마련, 선수들의 고충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정부 계획과 연계해 폭언・폭행 및 성폭력 등의 전수 조사에도 나선다. 특히 도와 양 행정시 체육회에 위탁해 운영 중인 직장 운동 경기부 선수들을 각종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정인 중심의 선수 발굴 및 육성과 성과 지상주의를 엄격하게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훈련 장소의 폐쇄성과 합숙훈련 방법 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은 “올해 도 체육회 조직문화
▲ 제주지방법원 앞에 모인 4.3수형생존자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70년의 한이 이제 풀릴 날을 목전에 뒀다. 억울한 옥살이의 주역인 18명의 4.3수형생존자. 그들의 한을 풀기 위한 여정이 이제 마무리선에 다다랐다. 4.3수형생존자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4.3군법회의 재심청구 사건의 최종 선고가 17일 오후 1시30분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열린다. 2017년 4월19일 재심을 청구한지 1년 9개월, 재심 첫 공판으로부터 4개월만이다. 이들은 1948년 12월 제주도계엄지구 고등군법회의와 1949년 7월 고등군법회의에서 내란죄 등의 누명을 쓰고 징역 1년에서 최대 20년까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들은 당시 영장도 없이 임의로 체포당했다. 재판절차도 없이 형무소로 끌려갔고, 이송된 후에 죄명과 형량을 통보받았다. 당시 국방경비법 제81조와 83조는 소송기록의 작성과 보전의무를 규정하고 있지만 예심조서는 물론 판결문도 없었다. 이들과 같이 불법군사재판으로 사형과 무기징역,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는 2530여명에 달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복역 중 처형을 당하거나 행방불명됐다. 그로부터 60여년이 흐른 2017년 이
▲ 제주동부경찰서. 제주 용연계곡에서 발견된 불에 탄 변사체가 화재에 의한 소사로 확인됐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제주시 용담2동 용연계곡 인근 산책로에서 발견된 남성 변사체에 대한 부검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부검결과에 따르면 이 시신의 사인은 화재에 의한 소사로 나타났다. 경찰은 “기도와 폐에 그을음이 발견됐다”며 “화재 당시에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밖에 사망에 이를만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신의 신원은 아직까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시신의 치아에 틀니가 있고 아랫니 중 앞니 4개와 양쪽 어금니 1개씩 빠진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일단 고령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과 시신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