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제이누리 DB] 제주도내 전통시장이 양극화로 치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력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2일 공개한 제주지역 전통시장 현황점검 및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4차 산업의 등장과 사회적 트렌드 변화 등으로 인해 유통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 역시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적극 실행하고 있으나 일부 유명시장을 제외하고는 시장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전통시장은 모두 28개소다. 유형별로는 상설시장 18개소, 오일시장 10개소다. 이 중 상인회가 있는 시장은 24개소다. 전통시장의 1일평균 매출액은 1억5834만원으로 나타났다. 1일평균 고객수는 6322명으로 매출액과 고객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시장 규모에 따른 매출액은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중대형 시장의 1일평균 매출액은 5억9830만, 고객수는 3만7760명이었다. 반면 소형시장의 경우는 매출액 1695만원에 고객수는 876명에 그쳤다. 상설시장 중 1일평균 매출액이 가장 많
▲ 제주지방법원.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노총 제주본부 간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업무 방해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노총 제주본부 간부 부모(4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씨는 제주해군기지건설 당시인 2015년 1월30일 해군이 공사현장 부지와 출입구 인근에 설치된 해군기지 반대측 천막을 강제철거하려 하자 다른 이들과 함께 철제 구조물 위에 올라가 해군의 행정대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검찰은 부씨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동영상 자료와 이를 캡쳐한 사진 자료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하지만 황 판사는 “사진의 경우 영상을 캡쳐한 것으로 사실상 증거로 쓰일 수 있는 것은 동영상 뿐”이라며 “하지만 영상도 원본을 복사한 사본이다. 원본 파일은 이미 삭제돼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원본이 사본으로 저장될 때까지 변경되지 않았다는 점이 인정돼야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인위적 개작 없이 원본이 내용 그대로 복사해 사본으로
▲ 제주지방경찰청. 제주경찰이 다가오는 설 연휴에 대비, 특별치안활동에 들어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설 연휴를 맞이해 112신고와 교통사고 증가 등 치안수요에 대비, 특별치안활동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달 6일까지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형사, 교통, 외사 등의 분야에서 종합치안대책을 전개한다. 이번 종합치안대책에서는 제주자치경찰단과의 협업이 이뤄진다. 범죄취약장소 및 전통시장, 다중이용장소에 대한 순찰활동을 나눠서 한다. 국가경찰은 보안시설이 취약한 소규모 금융시설, 금은방,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범죄취약요인을 점검한다. 취약장소로 판단될 경우 ‘순찰대상 중점관리점포’로 지정, 순찰노선에 편입한 후 집중 순찰을 전개한다. 자치경찰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장소 위주로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또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정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범죄취약 시간대에는 형사인력을 증원 투입, 침입절도, 다중이용장소 소매치기, 응급실 폭력 등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순찰활동도 강화한다. 공・항만 및 전통시장, 대형마트
▲ 21일 오후 4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지방법원에 출석한 원희룡 제주지사. [사진=뉴시스]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검찰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선거법을 잘 숙지하고 있었을 것이고 선거법을 철저하게 지켜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것이 구형 사유였다. 원희룡 지사 측 변호인은 예비후보자가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범위가 행사장에서의 축사와 지지호소까지 금지하는지 등을 따지며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반박했다. 또 사전선거운동을 규제하는 법의 위헌 여부에 대해서도 들고 나와 향후 위헌법률심판 제청 가능성도 제기됐다.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원희룡 지사에 대한 사실상의 첫 공판이 21일 오후 4시 제주지방법원 제201호 법정에서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원 지사가 받고 있는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원 지사는 지난해 5월23일 서귀포시 한 컨벤션센터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3분간 자신의 주요 공약을 설명하고 지
▲ 제주지방법원. 20대 시절 간첩 누명을 쓰고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팔순 노인이 50여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노인은 선고 20일 전 세상을 등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지난 18일 국가보안법 및 반공법 위반 혐의로 50여년 전인 1968년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태주 할아버지(80)에 대한 재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1938년 제주시 도련1동에서 태어난 김 할아버지는 1963년 군 복무를 마치고 난 후 제주시에서 ‘농사개량구락부’와 제주시시범농‘ 회장을 맡다 1967년 ’농업기술연수생‘으로 선발돼 일본으로 건너갔다. 김 할아버지는 일본에 체류하던 때인 1967년 5월과 6월에 현지 친척들로부터 당시 5000원 상당의 중고 양복 한 벌과 만년필 세 자루를 받았다. 이 만년필이 사단의 시작이었다. 김 할아버지는 귀국 후 만년필이 고장이 나자 이를 수리공에게 맡겼다. 수리공은 이 만년필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적힌 ‘CHULLIMA’(천리마)와 ‘조선 청진’이라는 글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
▲ [사진=여성긴급전화 1366제주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제주에서 지난해 '데이트 폭력'과 관련된 상담이 전년도에 비해 두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는 21일 지난해 전체상담 건수를 공개했다. 모두 1만1493건으로 전년도 1만653건에 비해 840건이 늘어났다. 약 7.8%의 증가율이다. 이 중 내국인 상담은 9842건, 외국인 상담은 1651건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경우는 전체상담 건수의 14.3%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1366제주센터 관계자는 “외국인 상담 비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매해 외국인 상담 점유율이 전체의 10%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의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정의 문제는 여전히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전체상담 중 전화상담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상담은 전체 상담 중 77.9%인 8952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상담자가 센터를 찾아오는 내방상담이 1587건, 센터에서 상담자를 찾아가는 방문상담이 605건, 사이버 상담이
▲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21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가 녹지국제병원이 가압류된 상태에서 병원개원 허가를 내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제주도가 녹지국제병원이 가압류된 상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원을 허가해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려 1200억원의 공사비를 부담하지 않아 가압류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21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제주지사가 가압류 상태에 있는 녹지국제병원의 개원을 허가해준 사실이 확인됐다”며 “가압류 사실을 모르고 개원 허가를 했다면 직무유기다. 알고도 개원허가를 했다면 직권남용과 국민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에 따르면 제주헬스케어타운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등의 건설사들이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자 2017년 9월29일 녹지국제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동산가압류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9-1단독 이춘근 판사는 2017년 10월
▲ 제주동부경찰서. 제주시내 주점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일삼고 행패를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상습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박모(47)씨를 붙잡아 지난 18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2월30일 제주시내 모 주점에서 22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후 술값을 내지 않고 행패를 부리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166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제공받고도 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다. 박씨는 이전에도 같은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지난해 3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세업자를 상대로 무전취식을 일삼고 행패를 부리는 주취폭력사범에 대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지역사회 안정과 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고희범 제주시장은 21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찾아 지난 15일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 재활용선별장에서 여성 공무직 근로자가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고가 난 것과 관련,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시청] 지난 15일 봉개동 환경시설관리소 재활용선별장에서 공무직 여성이 기계에 몸이 끼는 사고를 당한 것과 관련, 제주시가 공식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21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지난 15일 환경시설관리소 재활용선별장에서 사고가 나 우리 직원이 중상을 입은데 대해 사고를 당한 직원과 가족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이어 “작업장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안전매뉴얼과 안전교육을 강화함은 물론 작업장 근무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밝혔다. 고 시장은 “각종 기계설비에 대해 안전기준에 맞게 빠른 시일내에 안전조치를 완료해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의 확인을 받겠다. 이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승인을 받아 재가동을
▲ 제주지방경찰청. 제주경찰이 4개월여 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중국인 도외이탈을 알선한 20대 브로커를 붙잡았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공무서위조 및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닝모(28)씨를 붙잡아 구속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닝씨는 내국인 운전면허증 사진을 도외이탈자의 증명사진으로 교체해 위조한 후 국내선 출발검색대 보안직원에게 이 위조운전면허증을 제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무사증 입국 중국인들의 도외이탈을 도운 혐의다. 닝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고글을 올려 중국인 도외이탈자들을 모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에 성공할 경우 1인당 중국돈 2만5000위안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닝씨의 범행은 지난해 8월28일 중국인 리모(34)씨 등 2명이 위조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제주공항을 통해 도외이탈을 시도하다 적발되면서 드러났다. 리씨 등 2명은 각각 징역1년에 집행유예2년이 확정돼 중국으로 추방됐다. 경찰은 리씨 등 2명으로부터 닝씨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으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4개월간의 추적 끝에 서울 인근에서 닝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사안이 중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해 12월13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의 공판이 열린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다. 지난달 열린 공판이 국민참여재판 안내 불충분 등의 이유로 연기 처리돼 사실상 첫 공판이다. 하지만 위헌법률심판 제청 등의 변수가 재판의 변수가 급부상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원희룡 지사의 공판이 21일 오후 4시 제주지방법원에서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지난해 12월13일 공판이 열리고 원 지사도 출석을 했으나 국민참여재판 안내서 송달이 늦어지는 등 절차상의 문제로 공판기일이 연기 처리됐다. 제갈창 부장판사는 당시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국민참여재판 취지상 피고인에게 절차에 대한 안내서가 송달이 되고 충분한 안내가 이뤄져야 한다”며 “또 국민참여재판 희망 여부 숙고 시간이 사전에 부여돼야 한다. 그런 시간 없이 공판기일에서 구두로만 국민참여재판 희망 여부를 묻고 재판을 진행할 경우 무효가 된다”고
▲ 제주도의회가 개방형 직위로 공모한 4급 직위 행정자치전문위원에 전 제주시 탐라도서관 관장 김상영씨를 임용, 21일 김태석 의장이 도의회 의장실에서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가 개방형 직위로 공모한 행정자치전문위원에 14대1의 경쟁률을 뚫고 김상영 전 탐라도서관 관장이 임용됐다. 제주도의회는 개방형 직위로 공모한 4급 직위 행정자치전문위원에 전 제주시 탐라도서관 관장 김상영씨를 임용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신임 전문위원은 1985년 제주시 오라동사무소를 시작으로 제주도 감사위원회, 제주시 자치행정과장, 총무과장 등을 거치고 탐라도서관장으로 지내다 이번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에서는 14대1의 경쟁을 뚫고 행정자치전문위원에 최종합격했다. 제주도의회는 "김 전문위원이 1995년부터 약 2년 4개월 간 도의회 행정자치전문위원실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며 풍부한 전문성과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의정지원활동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이번에 임용되는 행정자치전문위원을 개방형 직위로 임용하는 것은 의회 인사권과 조직권 독립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