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외국인 20명이 제주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변신한다. 제주에선 처음으로 그들에게 국적증서 수여식도 열린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오는 29일 오후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이 된 필리핀 출신 고모(31・여)씨 등 20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국적허가를 받은 사람이 국민선서를 하고 국적증서를 수여받은 때부터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도록 하는 개정 국적법에 따라 제주에서는 최초로 이뤄지는 공식행사다.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게 되는 20명은 대만 출신이 2명, 중국 출신이 3명, 필리핀 출신이 6명, 베트남 출신이 9명이다. 전국 최초의 국적증서 수여식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 대강당에서 서울시 거주 귀화허가자 6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개정 국적법은 지난해 12월20일부터 시행됐다. 이전에는 법무부장관으로부터 귀화 또는 국적회복 허가를 받은 때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우편으로 허가 통지서만 받았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귀화자와 국적회복자가 국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제주출입국ᦊ
25일 제주는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밤부터 기온도 떨어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찬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듯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26일 새벽에는 산지에 눈이 내려 쌓이겠다. 제주시 해안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26일 아침까지 중산간이상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 결빙구간이 많겠다”며 “교통안전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9~13도 분포로 전날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다만 밤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은 점차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 시속 57km의 강풍이 예상된된다. 물결도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사진=아이클릭아트]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23만5130원으로 집계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제주시내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설 제수용품에 대한 가격조사를 한 결과 올해 설 차례를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23만5130원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3만3800원보다 0.6% 소폭 상승한 수치다. 제주상의는 “지난해 폭염 및 가뭄으로 인해 사과와 배 등이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상승했다”며 “하지만 그 외 다른 품목들이 대부분 가격이 떨어지면서 설 물가가 전년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 차례상에 과실류 7개 품목과 나물 채소류 7개 품목, 육류 및 해산물류 6개 품목, 기타 가공식품 6개 품목 등 모두 26개 품목을 올린다는 가정하에 산출된 금액이다. 과일류 7개 품목은 지난해 설 명절 대비 9.3%가 늘어난 5만7160원으로 파악됐다. 과일류 중 사과의 경우는 5개 기준 지난해보다 13.9%가 오른 1만3670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는 가격이 28.2% 오른 1만5000원 선, 단감
▲ 공사중인 드림타워 건물. 제주도내 최고층 드림타워 공사와 관련, 공사대금 미지급 논란이 일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이 해명을 내놨다. “드림타워와 관련된 임금 체불건은 사실상 완결됐다”는 것이다. 롯데관광개발은 2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건설기계분과에서 제기한 공사대금 미지급 논란에 대해 “중국 당국의 엄격한 외화반출 규제에 따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녹지와 중국건축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300억원의 공사대금을 제 때 지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녹지그룹이 지난해 말부터 자금을 조달해 12월 중순 80억원, 그리고 이달 10일에 125억원을 중국건축에 지급했다”며 “나머지 잔여분도 25일 중국건축에 지급하기로 하고 하청업체 측에도 이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공사대금 중 미지급분 325억원이 전액 해결됐다”며 “사실상 드림타워와 관련된 임금 체불건은 모두 완결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는
제주도의 땅값 상승세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 지난해 지가상승률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면서 2년 연속 지가상승률이 줄어들었다. 국토교통부가 24일 공개한 '2018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땅값이 4.9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땅값 상승률 4.58%를 웃도는 수치지만 지난해 상승률인 5.46%에 비해서는 줄어든 수치다. 또 2년 연속 상승률이 둔화되는 모양새다. 제주도의 지가상승률은 2011년만 해도 1%가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2년 1.25%, 2013년 1.42%를 기록한 뒤 급격히 높아지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3.73%, 2015년 7.57%를 기록했다. 2016년 8.33%로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상승률이 2017년 5.46%를 기록하며 다소 둔화되기 시작했다. 제주 지역별론 서귀포시가 5.12%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시는 4.92%였다. 서귀포시의 경우는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 등 교육 및 관광인프라 구축 등이 땅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2공항 건설에 대한 기대감도 땅값 상승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건설기계분과가 24일 오전 9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설현장 공사비체불 및 불법계약 등으로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제주도에 행정조치 등을 통해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최고층 건물로 건설중인 드림타워 공사현장의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100억원대의 공사대금 미지금 문제가 반 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며 해결을 촉구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건설기계분과는 24일 오전 제주도청과 제주시 노형 드림타워 공사현장 앞에서 총연대 거리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설현장 공사비 체불 및 불법계약 등으로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제주도에 행정조치 등을 통해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드림타워의 공사비 체불금액은 모두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드림타워 건설 현장에 14개 업체 700여명의 노동자들이 투
▲ 제주소방안전본부. 지난해 제주에서 일어난 화재가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가 24일 밝힌 지난해 119신고접수 및 처리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화재 발생건수가 전년대비 15.3% 줄어들고 구조 및 구급 건수는 각각 18.3%, 4.1%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9신고접수 건수는 모두 21만105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실제 119 출동이 이뤄진 경우는 5만9848건이다. 화재 신고는 모두 3360건이 접수됐다. 이 중 실제 피해로 이어진 화제는 모두 636건이었다. 2017년 751건보다 115건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부상 23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은 1명이 줄어들었고 부상은 4명이 늘어났다. 재산피해는 39억원으로 전년대비 1229만원이 줄어들었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발생 화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제는 모두 267건이었다. 이밖에 전기적 요인이 190건, 기계적 요인이 43건, 방화(의심)이 17건이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는 86건이었다. 소방서별로는 제주소방서 관할에서 가장 많은
▲ 제주지방검찰청. 랜딩카지노 이전 허가를 도와주는 대가로 자녀의 취업을 청탁한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과 람정제주개발 전 인사부서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도청 카지노 감독과 소속 공무원인 고모(52)씨와 오모(53)씨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또 전 람정제주개발 인사부사장 이모(49)씨에 대해서는 뇌물공여 혐의와 증거위조 교사를 적용, 재판에 넘겼다. 고씨와 오씨는 제주도청에서 카지노 인허가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중 2017년 11월 신화역사공원 카지노 운영업체의 확장이전 관련 인허가 문제를 도와주는 대가로 오씨의 딸을 해당 업체에 채용할 수 있도록 청탁한 혐의다. 오씨의 딸은 같은해 12월 채용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씨의 딸 채용이 확정된 날은 람정제주개발이 카지노 확장이전 신청서를 제주도에 제출하기 바로 전날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지노 확장이전 허가는 지난해 2월 이뤄졌다. 오씨의 딸은 청탁이 이뤄지기 이전에는 입사원서를 냈지만 합격통지를 받지 못했다 청탁 이후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이밖에 지난해 1월 이씨로부터 1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받은 의혹
24일 제주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도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9~14도 분포로 평년 8~10도보다 1~4도 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5일 밤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이 전날보다 4~6낮은 5~8도 분포를 보이겠고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 25일 오후부터는 구름도 많아지고 밤부터는 북서부 해안에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서는 25일부터 바람이 시속 36~57km의 속도로 불면서 물결도 높겠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선박은 주의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한진 제주퓨어워터. 제주도의 지하수 증산 신청 거부에 반발, 한진그룹이 제기한 소송에서 한진그룹이 판정승을 거두자 제주도내 환경단체가 곧바로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도의 즉각적인 항소를 요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3일 오후 성명을 내고 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주)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허가 신청반려 처분 취소 소송에서 한진그룹이 승리한 것과 관련, “이번 결정에 많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이 신청한 지하수 증산신청의 거부 근거는 2017년 12월 법제처의 유권해석 결과였다. 2006년 당시 제주특별법 제312조에 따르면 지방공기업이 지하수의 보전과 관리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먹는샘물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먹는샘물 제조를 위한 지하수 개발 연장허가를 도지사가 할 수 없도록 못을 박았다. 다만 부칙에서 “제주특별법 이전에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를 받은 자에 한해 제주특별법 상 도지사의 허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는 규정을 뒀다. 법제처는 이에 대해 “2006년 제주특별법의 부칙 허가사항은 허가
제주도의 지하수 증산 신청 거부에 반발, 법정다툼으로 끌고간 한진그룹이 판정승을 거뒀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진영 부장판사)는 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허가 신청반려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 한진그룹의 손을 들어줬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3월18일 제주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도가 2017년 12월19일 먹는샘물 지하수 취수량을 하루 100t에서 150t으로 늘려달라는 한진그룹 측의 지하수 취수 증산 신청을 반려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제주퓨어워터’를 생산하는 한진그룹의 자회사이자 한국공항의 전신인 제동흥산은 1984년 처음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1993년 제주도개발특별법에 따라 한진그룹에 1일 200t의 지하수 취수를 허가했다. 그러나 이를 1996년에는 1일 100t으로 감량했다. 공공자원인 지하수를 보전하려는 취지와 더불어 먹는샘물을 취수.제조.판매하는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를 설립, 삼다수 생산을 준비하면서 나온 조치였다. 제주도는 그럼에도 17차례에 걸쳐 한진그룹에 지하수 개발연장 허가를 내줬
▲ 민주노총과 제주영리병원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23일 오후 3시 제주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지사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제주지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주도청 앞을 또다시 차지했다. 지난 3일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집회다. 민주노총과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23일 오후 3시 제주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지사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전국에서 300여명의 민주노총 노동자들과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모였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유재길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제주영리병원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주식회사”라며 “이윤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과잉진료다. 고가의 진료로 의료비를 폭등시켜야 한다. 두 번째는 비용 절감이다. 병원 노동자의 인력을 감축하고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유 부위원장은 “이 때문에 병원 노동자들도 조직의 명운을 걸고 영리병원 철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