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대규모 개발사업장 특별 업무보고를 앞두고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 제출된 요구자료. [사진=홍명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전략회의에 들어갔다. 제주도의 방대한 업무보고자료에 대한 '전술검토'를 하는 자리다.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는 28일 오후 2시부터 도의회 의사당 지하 1층 조사특위 사무실에서 특별위 위원과 정책자문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연찬회를 연다고 밝혔다. 조사특위에 따르면 특별업무보고와 요구자료 등의 내용이 담긴 책자 59권을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았다. 자료의 양이 방대해 위원별로 검토과정에서의 의문 내용과 논의, 대응방향, 대책 등의 마련 필요성이 대두돼 제2차 연찬회가 열리게 됐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대책 마련 등과 더불어 30일로 예고된 첫 ‘대규모 개발사업장 특별 업무보고’를 앞두고 위원들의 중복질문 등을 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또 도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특별 업무보고를 통해 점검 및 확인 작업을 거치고 향후 현장방문 등을 통한 개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상봉 도의회 행
제주시에서 2014년 이후 1만7769마리의 반려동물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의 반려동물 등록률은 대략 12%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시는 반려를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 이상의 개에 대해 동물등록이 의무화된 2014년 이후 모두 1만7768마리의 반려동물이 시에 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65.8%가 늘어난 3320마리의 반려동물이 시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등록동물 중 개가 3137마리, 고양이는 183마리로 확인됐다. 2016년 2066마리에서 2017년 2002마리로 다소 줄어들었으나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3월22일 강화된 동물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 및 캠페인’ 등의 홍보로 동물등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등록형태는 내장형 무선식별장치가 85.6%, 외장형이 14.4%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동물등록이 늘어났음에도 시의 동물등록률은 12% 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을 제외한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시 인구는 48만5946명이다. 제주시는 이 중 약 30%인
▲ 제주도의회 송창권 의원. 제주도의회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외도・이호・도두동)이 11대 도의원 중 처음으로 의정보고회를 갖는다. 송창권 의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지역구인 외도동과 이호동, 도두동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정보고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제11대 제주도의회가 문을 연 이후 첫 의정보고회다. 오는 30일은 도두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31일은 이호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다음달 1일은 외도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린다. 시간은 모두 오후 6시30분이다. 송 의원은 이번 의정보고회를 통해 지난 7개월 동안의 의정활동을 지역 주민들에게 보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송 의원은 “의정보고회는 도의원으로서 주민들의 알권리에 대한 당연한 의무”라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매년 의정보고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소방안전본부. 주말 동안 제주 곳곳에서 화재가 이어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2시8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감귤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화제가 일어났다. 비닐하우스의 소유자 A씨가 화재를 목격, 119에 신고했고 화재는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창고 33㎡가 모두 불에 타고 감귤 비닐하우스 일부도 불에 탔다. 소방추산 163만원의 재산피해가 생겼다. 이날 오후 3시41분께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억새밭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에 의해 32분만에 진화됐다. 인근 과수원에서 일을 하던 사람이 연기를 목격, 현장을 확인해보니 잡목 등이 타고 있어 119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6시11분께에는 조천읍 대흘리 과수원에서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귤나무 5그루와 삼나무 35그루, 비닐하우스 일부가 불에 탔다. 이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44분만에 모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버린 담배꽁초 불씨가 나뭇잎에 옮겨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후 9시5분께에서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과수원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가 원인으로
28일 제주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중국북부지방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아침 최저기온보다 4~7도 가량 오르면서 10~1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29일까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해상에서는 오후에 초속 9~13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 주말 제주는 눈이 내리다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에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또 제주시 해안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26일 새벽까지 예상적설량은 제주산지 기준 1~3cm다. 26일 오전부터는 중국 중부지방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27일에는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늦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주말 기온은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아침기온은 전날보다 2~4도 가량 낮은 1~2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제주시 기준 영하 2~3도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4~8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7일 아침 최저기온도 1~3도 분포를 보이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낮부터 기온이 올라 낮 최고기온은 7~1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해상에서는 최대 초속 10~16m의 강풍이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 오후 8시를
▲ 제주녹색당과 환경운동연합,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8개 단체가 25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에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추진을 중지시켜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사진=제주녹색당] 제주도내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청와대 앞에서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추진을 비판하며 청와대가 이를 중지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제주녹색당과 환경운동연합,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8개 단체는 25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제2공항은 수요 과다예측으로 환경을 파괴하고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사업”이라며 청와대에 이를 즉시 중단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절박한 심정으로 청와대 앞에 섰다”며 “지금 제주도청 앞에서는 단식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서 목숨을 건 단식을 해야 한다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모든 것은 일방적으로 제2공항을 졸속추진하는 국토부의 책임”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제는 청와대가 나서서 제주도민들과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일방적으
▲ 성산읍 제2공항 예정지. 국토부와 제2공항 반대측이 정반대의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에 반대측 참여를 안내했지만 반대 측이 참여 입장을 번복했다”고 주장하자 제2공항 반대측이 “국토부가 국민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맞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투명하게 진행될 예정”이라며 제2공항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진행과정 역시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용역 착수 전 반대주민과의 약 30여차례의 면담을 통해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시행했다”며 “또 이 용역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도 구성해 3개월간 9차례에 걸쳐 쟁점에 대해 충분히 토론했다. 종료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당성 재조사 용역기관도 객관적 자료로 쟁점에 대해 면밀히 검토를 한 결과 기존 사전타당성 검토
성범죄자로서 외출시간이 제한된 전자발찌 착용자가 집 밖에 나가 술을 마시는 등 관련 규정을 수십차례 어겼다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25일 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59)씨에게 징역 10개월과 벌금 100만을 각각 선고했다. 성범죄를 저질러 2015년 1월부터 전자발찌를 착용하던 이씨는 매일 밤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외출이 금지됐지만 2017년 3월부터 8월 사이 제주 시내를 배회하며 술을 마시는 등 총 46회에 걸쳐 법원 준수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자장치 부착자는 준수사항 위반 경고를 받은 후 다시 합당한 사유 없이 이를 어겨서는 안된다. 이씨는 같은 해 8월2일 제주보호관찰소장으로부터 경고장을 받았지만 1주일만에 다시 규정을 어기고 밤 늦은 시간에 외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 판사는 "피고인은 전자장치를 부착한지 불과 두 달이 지나기 전에 준수사항을 위반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생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범행했다고 주장하지만 범행 횟수가 지나치게 많아
▲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에서 38일간 단식을 이어온 김경배씨가 25일 결국 단식을 중단, 머물던 천막 안에서 부축을 받으며 나오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다 결국 병원으로 이송된 김경배씨가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보낸 공개서한의 답변을 기다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경배씨는 25일 낮 12시45분께 건강악화로 제2공항에 반대하며 38일째 이어온 단식을 결국 중단,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씨는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주변의 간곡한 권유와 장기간의 싸움을 생각해서 단식을 중단한다”며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보낸 공개서한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25일) 전국 대책위원회가 꾸려진다고 하니 싸움이 계속 이어지고 확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함께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온 천막농성 측은 “38일이 되는 절박한 단식에도 원희룡 지사는 도민의 목소리를 완전히 깔아뭉게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국토부는 비밀리에 기본
▲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에서 38일간 단식을 이어온 김경배씨가 25일 결국 단식을 중단, 머물던 천막 안에서 부축을 받으며 나오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에서 38일간 단식을 이어온 김경배씨가 결국 단식을 중단했다. 25일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천막농성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김경배씨의 건강이 악화, 결국 단식을 중단했다. 김씨는 이날 낮 12시45분께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농성 측 관계자는 “어제(24일)부터 기력이 많이 없고 복통을 호소했다”며 “혈당도 떨어지고 기초체력도 사실상 고갈돼 졸도 등의 위험이 있어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김씨를 진료한 탑동365 병원 고병수 원장에 따르면 김씨의 혈당수치는 현재 57~58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원장은 “기본적으로 혈당 정상 수치는 100 정도”라며 “오늘 아침부터 한 시간 단위로 혈당을 체크하고 있는데 계속 낮아지고 있다. 때문에 뇌손상이 우려된다. 혼미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올해 제주 제2공항을 막아내기 위한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3일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제주 제2공항을 막아내기 위한 활동에 전념할 것을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먼저 “문재인 정부가 흑산도공항과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 등 타당성은 물론이고 환경성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배제하는 형태로 대규모 토건개발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또 광역자치단체별 1개의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하면서 무리하게 대규모 토건개발사업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희룡 도정 역시 제2공항과 제주신항만 등 대규모 토건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며 “이외의 대규모 관광개발사업까지 연이어 추진하면서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의 환경은 물론 경제와 사회 그리고 미래세대에까지 엄청난 악영향이 불가피한 제2공항을 막아내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