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해군기지 조성과정 중에 사법처리된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한 사면·복권을 대통령에게 공식요청한 것과 관련, “특별사면을 원하지 않는다. 그보단 국가차원의 진상조사가 우선"이라며 강정마을 주민들이 불쾌함을 드러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1일 성명을 내고 원 지사가 지난 3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3.1절 특사에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사법처리된 강정마을 주민들을 포함해줄 것을 건의한 것에 대해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정작 사면대상자들의 의중이 무엇인지 대한 고민은 없다”고 말했다.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강정마을을 있는 그대로 지키고 마을공동체를 지키려 했던 주민들과 사법적 탄압을 받아온 피해당사자들은 특별사면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 점은 몇 년 전부터 수차례 분명하게 밝혀 왔다. 사면을 통해서는 진정한 명예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국제관함식 때 문 대통령이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며 유감표명을 했다고는 하
▲ 정병도 신임 제주소방안전본부장. 제15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에 정병도(54·지방소방준감) 소방청 구조구급국 소방장비항공과장이 승진임용됐다. 소방청은 오는 2일자 소방준감급 승진 및 전보인사를 1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정병도 과장이 제주소방안전본부장 자리로 오게 됐다. 정 신임 본부장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소방장학생을 거쳐 1986년 소방관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 경상남도 함안소방서장을 지내고 2011년도에는 부산소방학교장, 2012년에는 강원도소방학교장을 역임했다. 이후 중앙소방학교 인재개발과장과 소방과학연구실장, 소방청 소방정책국 소방산업과장을 지냈다. 현 조인재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퇴진 제주도민운동본부’와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1일 오전 11시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제주지사를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설허가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단체가 원희룡 제주지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퇴진 제주도민운동본부’와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1일 오전 11시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제주지사를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지사는 제주영리병원의 최종 허가권자로 책임이 막중하다”며 “지사는 제주특별법 제307조에 따라 의료기관의 인력운영계획, 자금조달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의료기관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와 내국인 또는 국내의료기관의 관여 여부 등을 살펴봐야 한다. 그러나 원 지사는 그 직무를 철저히 유기하고 방기했다&rdq
▲ 1일 오전 1100도로 휴게소. [사진=한라산cctv 갈무리] 1일 제주는 가끔 구름이 많고 산간에 낮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중국 중부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다. 산지에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낮까지 가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북부에도 오전까지 가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남부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산지의 이날 낮까지 예상 적설량은 1~3cm다. 전날까지 통제가 이뤄지던 한라산은 다시 등산이 가능해졌다. 다만 어리목과 영실로는 윗세오름까지만 탐방을 허용하고 있다. 돈내코 탐방로는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나머지 탐방로는 모두 정상 운영중이다. 산간도로는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1100도로와 5.16도로, 제1산록도로, 명림로에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1100도로는 어승생3강에서부터 축산단지입구까지 대형 체인, 소형은 통제다. 5.16도로는 교래입구삼거리에서 서성로입구교차로까지 소형 체인이다. 제1산록도로와 명림로는 전 구간 소형 체인이다. 기상청은 “산지에는 영하의 기온이 계속되면서
▲ 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 먼 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이 변사체를 발견,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서귀포시 남서쪽 139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여수 선적 A호가 그물을 올리던 중 변사체 1구를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변사체는 주황색 작업복을 입고 있었고 약간의 부패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남자로 추정된다. 서귀포해경은 A호가 입항함에 따라 시신을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 신원확인에 들어갔다. 또 정확한 사고 원인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퇴진 제주도민운동본부’가 3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진엽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할 뜻을 밝히고 있다. [사진=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설 허가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이 정진엽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퇴진 제주도민운동본부’는 3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가가 국민보건에 대한 책임을 지는데 있어 그 주무장관”이라며 “보건의료서비스의 지속성과 그 질을 책임져야 한다. 하지만 정진엽 전 장관은 그 직무를 철저히 유기하고 방기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2015년 12월18일 보건복지부에서 녹지국제병원 설립에 따른 사업계획을 승인한 것과 관련, “정 전 장관은 제대로 사업게획서도 검토하지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제주도 이관문제를 거론하며 JDC를 '동양척식주식회사'에 비교하자 JDC 노조가 발끈했다. JDC 노조는 31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이 JDC 노동자들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홍 의원은 지난 30일 제주도의회 대규모 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JDC를 향해 “공익과 수익성을 추구해야 하는데 공익은 없고 돈벌이 사업만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자들의 입맛에 맞게 사업변경을 하고 있다. 마치 동양척식주시회사가 됐다는 비판도 나온다”고 말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일제가 1908년 8월 서울에 설립한 국책회사다. 설립 당시부터 우리나라의 토지수탈에 주력, 1942년까지 20만여 정보의 땅을 매입했다. 홍 의원의 발언에 대해 JDC 노조는 “JDC 노동자들은 친일 부역자들로 적폐청산의 대상인가”라며 “홍 의원은 노동자에 대해 함부로 말할 권리가 있는가”라고
▲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찬공기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제주산간에서 1시간 사이에 3cm가 넘는 기습적인 폭설이 내렸다. 사진은 눈이 내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사진=제이누리 독자 제공] 제주 산간에 기습적인 폭설이 내렸다.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찬공기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제주산간에서 1시간 사이에 3cm가 넘는 기습적인 폭설이 내렸다. 이날 낮 12기준 제주산간 적설량은 산천단이 3.7cm, 유수함이 3.3cm, 어리목이 5.5cm다. 이보다 한 시간 전인 11시 기준 적설은 산천단 0.7cm, 유수암 0cm, 어리목 1.9cm에 불과했다. 기습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이날 11시40분 제주북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제주 해안에도 차차 기온이 떨어지면서 앞으로 2~3시간 후에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제주산간에는 이보다 앞선 오전 5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찬공기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제주산간에서 1시간 사이에 3cm가 넘는 기습적인 폭설이 내렸다. 사진은 눈이 내린 제주첨단과학
▲ 제주지방경찰청 카지노 이전 허가와 관련, 자녀의 취업의 청탁한 혐의로 제주도 현직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진 것에 이어 제주시 현직 공무원이 인허가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뇌물수수혐의로 제주시 6급 공무원 A(51)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A씨에게 뇌물을 건낸 혐의로 건설업자 B(57) 역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2016년 8워 제주시 모처에서 B씨로부터 현금 2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A씨의 직무상 각종 인허가와 관련해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 A씨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B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로부터 돈을 받을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제주시 공무원 C(60)씨 역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C씨는 B씨로부터 돈을 받아 A씨에게 건내준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됐다. A씨는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 제주시 모처에서 건설업자 D(60)씨로부터
▲ 정의당 제주도당은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갑질피해신고센터 출범을 알리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에서 '을'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기관이 문을 열었다. 정의당의 갑질피해신고센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영업자가 맘 편히 장사하고 노동자가 일한만큼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에 갑질피해신고센터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대기업과 악덕 건물주・사업주의 소위 ‘갑질’로 인해 자영업자와 노동자는 매우 힘든 삶을 살고 있다”며 “자영업자와 노동자는 자신들의 생존권이 ‘갑’의 손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갑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의당은 “한국사회 갑질문제의 원인 중 하나는 갑질을 허용하고 방조하는 사회구조”라며 “1990년대부터 시작된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의 진출에 정부와 지자체는 적극적인 제한조치를 하지 않았다. 임차인에게 불리한 임
▲ 지난해 12월 눈이 쌓인 한라산. . 제주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31일 오후까지 최대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이로 인해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다가 저녁부터 그치겠다. 예상강수량은 10~40mm다. 다만, 이날 오전부터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면서 산지에는 눈이 내리겠다. 제주산지에는 이날 오전 5시를 기점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산지 예상적설량은 5~15cm다. 이날 오후부터는 제주시와 대정읍, 구좌읍 등지에서도 1~5cm가량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의 신적설이 5cm이상일 경우에 발효된다. 대설경보는 20cm 이상이다. 기상청은 “중산간도 오전부터 눈이 내리면서 중산간 이상 도로에는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어는 곳이 있겠다”며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다.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라산은 오전 9시 기준 정상으로 가는 길이 막혔다. 동능 정상까지 등산할 수 있는 성판악 탐방로와 관음사 탐방로는 산지에 내려진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제주공항 예상 이용객이 약 54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 중 제주공항을 이용할 예상이용객을 54만명으로 예상,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항공수송 수요에 원활하게 대처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제주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항공기 운항도 국내서 2937편, 국제서 297편 등 모두 3234편으로 전년대비 0.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공항 시설과 장비 및 여객편의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했다. 안내요원 및 보안검색 요원 추가배치 등을 통해 대합실 혼잡도 대비한다. 기상악화에 대비한 재난대비태세도 점검했다. 간부급 직원은 특별근무에 들어갔다. 여기에 더해 국내선 청사 1층에는 응급요원과 구급자를 배치했다.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연휴기간 중 공항 이용객이 몰려 혼잡이 예상된다”며 “교통방송 청취 등 교통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