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현관 캐노피 상부를 점거한 이들이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제2공항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현관 및 제주도청 앞 천막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들 중 8명을 불법침입 및 퇴거불응 혐의로 입건, 조사 중에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새벽 4시10분부터 제주도청 현관 캐노피 상부를 점거하고 도청 관계자의 퇴거 요청에 불응한 혐의다. 시위 측은 설 연휴가 끝난 뒤인 7일 새벽 도청 만국기 게양대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도청 현관 캐노피 상부는 도청 2층 사무실 창문을 통해 진입할 수 있지만 이들은 외부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올라가 이곳을 점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 측의 캐노피 상부 점거는 5시간 가량 이뤄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청를 향해 국토부에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 중단을 요청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후 오전 9시10분께 스스로 내려왔다. 제주도청은 이들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행사가 아니면 출입이 제한된 곳에 무단으로 침입했다”며 이들을 서부경찰서에 고소한 것이다. 도는 “시위측이 3
제주시내 한 광장에서 놀고 있던 아동을 끌고 가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송재윤 판사는 8일 미성년자 약취미수 및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모(52)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신씨는 2017년 6월17일 제주시 한 광장에서 놀고 있던 A(4)군에게 “아저씨와 같이 살자”며 A군을 데리고 가려한 혐의다. 신씨가 친구와 놀고 있던 A군을 안아 무릎에 앉힌 뒤 5분간 이야기를 나누며 A군을 데리고 가려 하자 이에 이상함을 느낀 행인이 신씨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이에 행인의 손목을 물고 A군의 할아버지가 다가와 신씨를 만류하자 A군 할아버지의 손도 문 것으로 알려졌다. 송 판사는 “미성년자 약취미수 범행은 피해 아동에게 극도의 정신적 충격을 줘 평생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게 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회적으로도 극히 위험한 범행이라는 점에서 피고인의 죄가 무겁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범행장소가 개방되고 지나가는 사람도 많아 실제로 약취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지 않았던 것으
8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체감기온은 영하로 내려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4~5도 내려간 4~10도 분포를 보이겠다. 찬바람도 불먼서 체감온도는 제주시 기준 영상 1도 내외로 낮아지겠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지속되는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상에서는 남부 연안바다와 남동 연안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고 있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식자재를 활용,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청년올레식당'이 7일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문을 열였다. 청년올레식당은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예비 청년 창업자를 지원하는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로 탄생한 팝업 레스토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최, 오요리아시아가 주관한다. 청년올레식당을 책임지는 청년들은 1월에 선발된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3기 참가자들로 총 2팀, 8명의 셰프들이다. ‘글 쓰는 요리사’로 알려진 박찬일 셰프의 메뉴 개발 캠프와 외식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창업 전문교육을 받은 청년 셰프들이 청년올레식당에서 직접 개발한 메뉴를 팔고, 고객의 의견을 듣는 등 실전 경험에 나선다. 2월 청년올레식당을 통해서는 다양한 주방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메뉴를 개발해온 차승현씨,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복잡한 유통 없이 농장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식탁에 올리는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을 꿈꾸는 김은희씨, 혼밥.혼술족을 위한 공간을 꿈꾸는 강정현씨, 국경을 넘나들며 외식업 시장을 경험한 이지혜씨
▲ 제주도의회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통과를 위한 범도민 대책 기구 필요성 등이 대두됐다. 제주도의회와 4.3유족회의 간담회 자리에서다.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주4.3희생자 유족회와 간담회를 갖고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계류에 따른 향후 대책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4.3특별위와 유족회는 4.3특별법 국회 통과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는 점에 서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이어 지난해 4.3특별법 개정에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반성 위에서 범도민 대책기구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4.3특별법 통과를 위해선는 정당과 지역을 넘어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는데 서로 공감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4.3유족회가 추후 사전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4.3특별위는 이밖의 4.3관련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4.3연구소 등과의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13일 오후 3시에는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4.3 70주년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를 초
제주에서의 카지노 확장 이전을 사실상 원천봉쇄하는 조례개정안이 추진되자 카지노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의 경쟁력을 심각하게 저해시키고 상위법에도 위반되는 ‘구시대적인 정책’이라는 것이다.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는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노형을)이 지난달 28일 입법예고한 ‘제주노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과 관련, 우려를 전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카지노업관광협회는 의견서를 통해 “조례개정안은 영업소 소재지 변경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취지로 이해된다”며 “이와 같은 개정안은 제주특별법 제244조가 도 조례에 위임한 범위를 벗어나 헌법에 위반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제주특별법 제244조는 관광진흥법에 따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권한 일부를 제주지사의 권한으로 하고 대통령령 및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할 수 있는 일부 사항을 도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카지노업관광협회는 이를 들어 “도조례는 관광진흥법과 제주특별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만 카지노사업
제주국제공항 인근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지하차도가 이르면 올해 6월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제주공항 인근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지하차도에 대한 행정절차를 이르면 5월 안으로 마무리, 상반기 중에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당초 지난해 5월 해태동산에서 제주국제공항까지를 잇는 남북방향의 415m 구간 고가도로를 계획했다. 국비를 지원받는 공항시설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총예산은 150억원, 지원 받는 국비는 그 절반인 75억원이었다. 시는 당시 계획을 발표하며 “고가도로가 생기면 신제주입구 교차로에서 제주공항 3층 출발지점까지 신호 없이 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교통혼잡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하지만 계획 발표 이후 설계 용역을 하는 과정에서 고가차도의 효과는 처음 기대와는 달리 미미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고가차도가 교통체증 해소에 주는 영향을 A에서 E등급까지 다섯 등급으로 나눴을 때 가장 안 좋은 E등급보다 겨우 한 단계 앞선 D등급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고가도로를 기존의 공항 고가도로에 연결하기 위해 3개월 가량의 공사과정이 필요, 이 기간 동안 공항 인근의 교통혼
▲ 제주도 태권도협회 문성규 회장이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 및 제주 태권도협회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제주태권도협회가 의혹 공방전으로 내홍에 휩싸였다. 내부 분열로 서로에게 비리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제주도 태권도협회 문성규 회장은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8일 제주도내 태권도 관장 및 태권도협 회원 등으로 구성된 ‘태권도를 사랑하는 모임’이 제기한 의혹에 반박하고, 오히려 태사모 측 일부가 승품·단 심사조작 등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태사모는 지난달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태권도협회 임원들이 승품·단 심사과정에서 심사를 불공정하게 진행해 불합격자들을 무더기로 합격시키고 협회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태권도협회 문성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문 회장은 “매년 사업계획과 예산 및 결산을 이사회와 정기총회에서 승인받고 진행하고 있다”며 “이사회와 정기총회에서 감사가 보고한 내용을 보면 아무
▲ 제주관광공사. 외국인은 자연경관, 내국인은 ‘힐링’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주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특히 제주의 여행경로와 직항노선 및 저렴한 항공권 등을 제주 관광의 강점으로 꼽았다. 7일 제주관광공사가 공개한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현황 정성조사’에 따르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들은 제주에서 ‘힐링’과 휴식을 기대하고 이색 카페와 맛집 등을 체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외국인들은 제주만이 갖고 있는 ‘자연경관’에서 매력을 느끼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경비를 이유로 제주를 찾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들의 경우는 제주에 대해 푸르고 숲이 많다는 점과 한라산, 도시여행과는 달리 큰 건물이 없다는 점,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는 점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홍콩과 대만 등 인근 관광지와 대비해 자연경관 면에서 더욱 많은 기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남아시아권의 관광객들은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이미지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여행을
▲ 제주지방법원. 음주 후 무단결근하고 동원명령에도 응하지 않은 현직 경찰관이 징계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진영 부장판사)는 현직 경찰관 고모(51)씨가 제주동부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감봉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고씨는 2017년 3월15일부터 25일까지 지인들과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연가를 사용한 이후 근무일로 지정돼 있던 같은 달 26일 야간과 29일 주간, 30일 야간에 출근을 하지 않았다. 또 같은달 28일자로 제주4.3행사 관련 경비근무를 위한 동원명령이 있었음에도 소집에 응하지 않았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이에 따라 고씨에 대한 감찰을 진행했고 고씨가 음주로 인해 무단 결근을 하고 동원명령에도 응하지 못했다고 판단, 징계위원회 의결을 거쳐 2017년 4월28일 감봉 2개월의 징계처분을 했다. 고씨는 이에 반발했다. 무단결근은 음주가 아니라 여행 이후 건강상태가 좋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고씨는 재판과정에서 “건강이 좋지 못해 2017년 3월26일 적법하게 연가를 신청하고 그 후 식사도 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 2016년 10월 태풍 차바로 한천이 범람해 주차됐던 차량이 뒤엉켜 있다. [제이누리DB]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 복개구조물 위에 있던 차량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도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민사5단독 성준규 판사는 A보험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 1653만원을 지급할 것을 주문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소송의 발단은 2016년 10월 제주를 덮친 태풍 ‘차바(CHABA)’였다. 태풍 차바로 인해 그해 10월 5일 제주에 집중호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날 윗세오름에는 시간당 171.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제주도심을 지나는 하천인 한천의 하류가 범람했고 제주시 용담동의 한천 복개구조물 위 주차장에 있던 차량들이 침수됐다. 차주들이 A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을 청구하자 A보험사는 2017년 10월20일 제주도를 상대로 구상금 소송에 나섰다. 재판과정에서 A보험사는 2009년 태풍 나리(NARI)때에도 같은 차량 침수피해가 있었음에도 제주도가 통상적으로 갖춰야할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제주공항에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설을 사흘 앞둔 1일 오후 제주공항에는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을 태운 비행기가 속속 도착했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기간 동안 제주공항을 통해 제주를 찾는 이는 24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설을 맞아 제주를 찾는 이들을 사진에 담았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1일 오후 제주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고도를 낮추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을 태운 제주항공 항공기가 1일 오후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이동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설을 맞아 제주를 찾은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이 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설을 맞아 제주를 찾은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이 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