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제주도내 버스의 총파업이 예고돼 있는 상황에서 제주지방노동위원회의 무성의한 행정지도로 책임전가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6일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 노동쟁의 조정신청 건과 관련해 ‘교섭미진에 따라 행정지도’를 결정했다”며 “이에 대해 강력한 이의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삼화여객과 삼영교통, 금남여객, 동서교통, 극동여객, 동진여객, 제주여객 등 도내 7개 버스업체 노동조합은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지난해 11월27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해왔다. 관광지순환버스는 별도로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협상은 결렬됐으며 버스노조는 지난달 19일 제주지방노동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지난달 28일 1차 조정회의가 있었고 이달 4일에는 2차 조정회의, 6일에는 3차 조정희의가 있었다. 이 과정 속에서도 합의는 이뤄지지 못했다. 제주지방노동위는 노조와 버스조합 측에 교섭을 이어가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 행정지도에 대해 한국노총은 “11차례가 넘는 단체교
▲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27분께 제주시 서남서쪽 13km 지점(애월읍 하귀리)에서 진도 2.4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제주지방기상청] 제주시 내륙쪽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제주 내륙쪽에서 지진이 일어난 것은 올들어 두 번째, 제주에서의 지진 관측 이후 여섯 번째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27분께 제주시 서남서쪽 13km 지점(애월읍 하귀리)에서 진도 2.4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 발생 깊이는 지면으로부터 15km 밑이다. 이번 지진의 진도는 지진계에는 기록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수 없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은 제주에서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이후 내륙쪽에서 발생한 6번째 지진이다. 제주에서는 70년대 들어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했다. 올들어서는 두번째 내륙쪽 지진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오후 10시19분께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진도 2.6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바 있다. 이밖에 내륙쪽에서 지진이 일어난 경우는 1995년과 2004년, 2014년, 2016년에 각각 한
3.10 제주도민총파업 72주년을 맞아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 강하게 나왔다. 제주4.3유족회는 10일 오전 11시 제주시 관덕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유족들의 염원인 4.3특별법 개정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4.3의 역사를 정의롭게 해결하고 치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별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먼저 “72년 전 오늘 제주도에서는 민관총파업이 시작됐다”며 1947년 3월10일 있었던 3.10도민총파업을 언급했다. 3.10도민총파업은 같은해 3월1일 관덕정 앞에서 일어난 경찰의 발포사건으로 인해 6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6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단이었다. 경찰 발포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당시 제주도내의 대부분의 관공서를 포함, 166개의 사업장이 문을 닫았다. 학생들도 이에 동참, 각급 학교도 문을 닫았으며 경찰도 66명이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미군정보보고서에는 “좌・우익이 함께 참가하고 있다”고도 기록돼 3.10총파업이 이념을 뛰어넘는 파업임을 보여주
하르방축산시스템은 지난 8일자로 제주축협육가공공장 운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주)하르방축산시스템은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자동갱신조건으로 제주축협육가공공장을 운영하게 됐다. 제주축협육가공공장은 도내 최대 규모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수출육가공검역지정공장이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도축장과 지하레일로 연결된 축산물 종합처리장 가공장(LPC)이기도 하다. 고도호 하르방축산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제주축협육가공공장 운영자 선정을 통해 고품질 제주돼지를 안전하게 전 국민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제주돈육 수출 등 판로 다변화를 통해 제주돼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제주축산업의 전반적인 수익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르방축산시스템은 지난해 제주축산업계에서 최초로 벤처기업에 선정되었고, 홍콩 수출판로도 개척, 주목 받고 있는 제주토종기업이다. 또 올해 지금까지 돼지고기 6t가량을 제주도내 양로원 및 복지관 등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도 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2회 제주들불축제 샛째날인 9일 오후 축제현장인 새별오름 일대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주시청] 봄비를 뚫고 거대한 들불이 타올랐다. 제 22회 제주들불축제 현장에서다. 제22회 제주들불축제 셋째날인 9일 오후 7시30분, 새별오름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가 펼쳐졌다. 이날 축제장에는 오후 들어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등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주최측 추산 2만여명의 도민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다만 비로 인해 당초 8시40분 예정이었던 행사의 매인 이벤트, 오름불놓기 행사는 1시간 여 앞당겨진 7시30분에 이뤄졌다. 이날 오름불놓기 이벤트의 시작 시간이 되자 원희룡 제주지사와 고희범 제주시장 및 도민, 관광객 등 200여명이 횃불을 들고 오름 앞으로 행진, 오름 앞에 놓인 달집에 불을 붙였다. 이후 불은 새별오름 전체로 퍼졌고 약 30만㎡의 들판을 태웠다. 현장은 함성으로 가득찼다. ▲ 제22회 제주들불축제 샛째날인 9일 오후 축제현장인 새별오름 일대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에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고희범 제주시장, 도민과 관광객들이
▲ 제주도의회 강연호 의원.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이를 어길 시 최대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제주도의회 강연호 의원(무소속, 표선면)은 “지속적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주자치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의견을 청취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조례안에는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을 위해 도지사로 하여금 시책을 발굴・시행하도록 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특별법에 따라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제주도 전지역에 배출가승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도록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을 들어가 있다. 강 의원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과거부터 계속 문제가 돼고 있다”며 “최근에는 제주에도 초미세먼지로 인해 도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급증하고 있
▲ 제주시교육지원청. [사진=뉴시스] 제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교육당국은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8일 제주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가 이 학교 학생 20여명이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며 오전 9시10분께 이 사실을 시교육청에 통보했다. 증상을 보인 20여명 중 환자로 분류된 학생은 모두 10명이었다. 이 중 8명은 상태가 호전됐다. 하지만 이튿날인 8일 9명이 추가로 의심증상을 보였다. 이날 낮 12시 기준 11명이 유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지원청은 7일 도 역학조사관, 제주도청, 제주시청, 제주시보건소 등으로 구성된 식중독대응협의체 회의를 가동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와 동시에 학교내에서 특별살균소독 및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 대한 개인위생 관리, 가정에서의 위생・안전 수칙, 식중독 및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대한 특별 교육・홍보 등 추가 확산 방지에 들어갔다. 시교육지원청은 이밖에 원인규명을 위해 증상을 보인 환자 및 조리종사자 인체가검물과 급식소 환경가검물, 조리용수 및 음용수 등에 대한 검
제주지역 버스가 운행중단 위기국면에 돌입했다. 8개 버스업체 노조가 운전자 근로환경 개선 등의 요구를 내걸고 다음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제주도는 협상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도내 8개 버스업체 노동조합이 지난 6일 오전부터 진행한 파업판반 투표 결과 투표 참여자의 95 % 이상이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오는13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파업투표에 참여한 버스업체 노조는 단체교섭을 해온 삼화여객과 삼영교통, 금남여객, 동서교통, 극동여객, 동진여객, 제주여객 등 모두 7개 사와 별도 교섭을 해온 관광지순환버스 등 8개 사다. 버스업체 노동조합에 따르면 1303명이 투표에 참여, 이 중 1246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반대는 50표, 무효 1표, 기권 6표였다. 이들 버스업체 노조는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지난해 11월27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해왔다. 하지만 서로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어진 제주지방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협의 과정에서도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추가인력 확보와 인
▲ 7일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9분께 제주시 건입동 한 상가주택에서 가스폭발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에서 가스폭발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났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9분께 제주시 건입동 한 상가주택에서 가스폭발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다. 폭발 소리를 듣고 인근 주민들이 119에 신고를 했다. 제주소방서에서 즉시 출동, 오후 6시께 모두 진화했다. 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4층 건물의 2층이 모두 불에 타고 3층 벽이 일부가 불에 그을리는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한 후 현장안전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화재 원인도 조사 중에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7일 오전 64일 동안 제주도청 앞 현관에서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고 절차적 부당성을 지적하며 24시간 연좌농성를 벌이던 시위측이 연좌농성을 풀고 철수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두달동안 제2공항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현관에서 노숙 연좌농성을 펼쳤던 이들이 철수했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가 연좌농성을 벌인 제2공항 반대 시위 측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시위 측과 연좌농성 중단에 합의했다. 제2공항 추진에 반대하고 절차적 부당성을 지적하던 시위 측은 지난 1월3일 오후부터 도청 현관 앞에서 연좌시위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이들을 공공청사 무담점거, 공무집행 방해, 불법시위 및 불법홍보물 부착 등을 이유로 경찰에 고소・고발했다. 제주도가 고소・고발한 시위자들은 10여명이다. 하지만 제주도와 시위 측이 합의함에 따라, 시위자들은 7일 오전 10시40분 철수했다. 점거 연좌농성에 들어선지 64일만이다. 도청 앞 제2공항 반대 시위 측은 “제주도와의 합의를 통해 24시간 점거농성을 풀기로 했다”며 “피케팅 시위 등은 이어나갈 예정&rd
▲ 지난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원희룡 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5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의 컨퍼런스 행사와 40여개 세션이 진행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준비된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제4차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이사회 및 총회와 정책세미나 ▷제2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EV포럼 ▷국제전기전자기술인협회(ITEC)-Asia Pacific 2019 ▷제4회 국제전기차표준포럼 ▷제4회 국제에너지컨퍼런스 등이다. 이밖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워크숍 ▷제1회 남북 전기차 정책포럼 ▷제1회 블록체인과 전기차 연계 정책 세미나 ▷제3회 국제자율주행·전기차포럼 ▷제1회 한·일EV포럼 ▷제1회 한·중EV포럼 ▷2019 전기차 심장, 배터리의 현재와 미래 ▷전기차 정책을 선도하는 제주의 현재와 미래 ▷자율주행과 전기차 투자 유치 컨퍼런스 등이 마련된다. 이 중 한·중EV포럼, 한·일EV포럼, 남북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임명에 대해 “전형적인 낙하산이며 보은인사”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7일 성명을 내고 “문재인 정부가 지방선거에 낙마한 전 청와대 비서관을 정부 공기업 수장에 앉히는 보은・낙하산 인사를 단행했다”며 “전 정부의 적폐로 규정한 이같은 인사 행태를 ‘내로남불’식으로 되풀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를 두고 “‘사전 낙점설’이 파다했던 JDC 이사장에 국토부가 문 전 제도개선비서관을 임명했다”며 “현안이 산적한 공기업 이사장 자리를 공석으로 놔둔 채 인사를 질질 끝다가 후보자의 사법처리가 끝나자 임명을 강행했다”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최근 검찰이 문 이사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무혐의 판단을 내리고 이에 대한 항고까지 기각한 점을 들며 “이런 점이 사전 낙점설을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