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제주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1조7000억 늘어난 15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증가율은 12.3%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와 관련, “가계대출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둔화돼 급등기 직전인 2014년 상반기 수준 12.6%를 밑돌았다”며 “하지만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4년 상반기 12.6%였던 것이 2016년 말에는 41.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증가율은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말 12.3%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전국평균보다는 6.1%가 높고 수도권과 비교해도 6.6%가 높은 수치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권역별로도 예금은행과 비은행 모두 전년도보다 증가율과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여전히 전국 증가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가게대출 증가세
▲ 유엔 진실・정의・배상・재발방지 특별보고관 초청 국제 심포지엄 ‘국제 인권기준에서 본 한국의 과거사 청산’이 19일 제주칼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4.3에 대해 미국이 사과할 수 있도록 유엔(UN)이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종민 전 총리실 소속 4.3위원회 전문위원은 19일 제주KAL호텔에서 열린 유엔 진실・정의・배상・재발방지 특별보고관 초청 국제 심포지엄 ‘국제 인권기준에서 본 한국의 과거사 청산’에서 유엔을 향해 4.3에 대한 미국의 사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을 촉구했다. 김 전 전문위원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이라는 주제로 제주4.3의 배경과 경과, 정의 및 배상 문제 등을 언급했다. 우리나라는 1945년 8월15일 광복과 함께 38선 이남 지역에서의 미군정(美軍政)을 경험했다. 김 전 전문위원은 제주 4.3이 이 ‘미군정’ 시기에 일어난 일임을 강조했다. 김 전 전문위원은 1947년 3월1일 3.1절 기념식과 미군
▲ 제주도의회 대규모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 의원)이 지난 1월30일 오전 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4차회의를 열고 행정사무조사에 따른 첫 특별업무보고를 가지고 있다. 제주도의회가 도내 22곳의 대규모 사업장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18일 오후 제6차 회의를 갖고 제주도내 22개 대규모 개발사업장 전체에 대한 추가자료 요구 목록 67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여기에는 지난 1월30일 행정사무조사 특별업무보고 결과에 따라 5개 대규모개발사업장 중에 조사가 필요한 건에 대한 추가 요구목록도 포함됐다. 또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현장 방문시 거론됐던 ‘저류지 사후 실태 소홀’ 문제와 제주첨단과학기술 2단지 국가산업단지의 계획 변경, 신화역사공원 내의 상하수도 사용량 모니터 자료의 최근 자료 등도 추가됐다. 특히 22개 사업장에 대한 조사 접근 방식에 있어 여섯 가지 정책차원별로 통합 접근을 시도, 정책별 조사방법론을 모색했고, 그 안에서 점검해야할 문제들을 도출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세부적인 자료 목록에 대해 점검했다. 행정
▲ 바다에서 해수면위로 뛰어오르고 있는 상괭이. [사진=뉴시스]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돌고래의 한 종인 상괭이가 멸종 위기로 치닫고 있다. 매년마다 사체로 발견되고 있고, 올들어선 벌써 28마리가 사체로 제주 해안에 떠밀려 왔다. 왜 이럴까? 학계는 혼획 등으로 그물에 갇혔던 상괭이가 결국 폐사에 이르고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상괭이는 쇠돌고래과에 속하며 길이 1.5~1.9 m 크기로 몸은 회백색이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부연안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수 없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지만 상괭이에 대한 개체수 추정도 아직 없다. 같은 멸종위기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와 비교해도 '격' 다른 취급을 받고 있는 셈이다. 19일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소와 제주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제주연안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모두 28구다. 지난해는 1년을 통틀어 21마리 사체가 해안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1월과 2월 통틀어서 24마리가 발견, 지난해 1년 동안 발
▲ 제주해양경찰서는 허가 없이 제주 해상에서 조업행위를 한 완도선적 연안복합 어선 N호(9.77t·승선원 5명)를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검문검색에 나선 제주해경서 소속 대원들이 N호에 올라타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9일 허가구역을 벗어나 제주 해상에서 조업을 한 완도선적 연안복합 어선 N호(9.77t·승선원 5명)를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N호는 지난 18일 오후 4시50분께 제주 추자도 남서쪽 9㎞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톤수 10t 미만의 동력어선을 사용하는 근해 및 연안어업 종사자는 허가 없이 다른 해역에서 조업할 수 없다. N호는 지난 17일 오전 4시께 전남 완도항에서 출항해 추자도 인근 해역까지 와 조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자세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법원. 5살 의붓아들을 학대, 결국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A(35)씨를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26일 외상성 뇌출혈과 저산소성 뇌손상 등으로 숨진 김모(당시 5세)군을 학대, 이로 인해 김군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지난해 11월29일 오후 6시30분께 뒷머리에 상처가 나 병원치료를 받고 12월6일 오후 8시13분께에는 주거지에서 기절,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20일간 병원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을 거뒀다. 병원 측은 치료과정에서 아동학대를 의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부검결과 학대정황이 나온 점, 부검결과에 대한 전문의들의 의견에서도 아동학대 의심이 나온 점, A씨가 조사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한 점 등을 토대로 기소의견을 달고 지난달 A씨를 검찰에 넘겼다. A씨는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군의 친부 역시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도내 공공시설물의 석면문제가 심각하다”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철거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8일 성명을 내고 “주민센터와 의료・체육・교육시설 등 지역주민 이용시설에 석면이 방치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단계적인 철거계획을 수립하고 철저한 관리방안이 마련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언론보도를 통해 공공시설물에 석면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실태가 알려졌다”며 해당 시설에 석면의 위험성을 알고도 방치한 경우도 있었고 석면시설물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시설도 있었다. 말그대로 공공시설물이 석면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문제는 이런 시설물들이 지역주민과 도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점”이라며 “석면이 방치된 주요공공시설은 주민센터 등 관공서와 의료시설, 체육시설, 교육시설 등이다. 석면오염정보가 공개된 시설물은 제주시 151곳, 서귀포시 87곳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환경
▲ 원희룡 제주지사가 18일 오후 2시30분 도청 기자실을 방문, 최근 불거진 제주발 압출쓰레기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근 불거진 제주발 압축폐기물 사태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원 지사는 18일 오후 2시30분 고희범 제주시장과 함께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북부소각장으로 반입된 가연성 폐기물의 처리과정에서 처리업체에 위탁한 압축포장폐기물 중 일부가 필리핀으로 반출됐다 다시 반송됐다. 이 문제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체 조사한 결과 2016년 12월 계약된 1782t의 압축포장폐기물이 필리핀 민다나오에, 2017년 계약된 9262t 중 8637t이 군산항 물류창고에, 그리고 625t이 광양항 부두에 처리되지 않고 보관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8년도 계약돼 반출된 폐기물 2만2000여t은 시멘트 제조업체의 소성로 연료 등으로 처리됐다”며 “이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렸다. 위탁업체에 대한
▲ 비자림로 공사 현장.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비자림로 공사 재개 방침을 밝히자 시민단체가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 모임’은 18일 오전 성명을 내고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재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며 “비자림로 공사는 제주 제2공항 공사의 첫 삽이다. 공사를 무효화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지난해 8월 900여 그루의 삼나무가 벌목되자 그 모습에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며 “원희룡 제주지사에게도 반대 입장을 밝히고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줄 것을 수 차례 요구했다. 하지만 원 지사는 한 번도 시민과 대화를 갖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후 원 지사는 전문가 중심의 형식적인 자문위원회를 통해 ‘아름다운 경관도로’라는 대안을 내놨지만 포장만 바뀌었다. 1000그루 나무를 추가로 벌목해야 하는 등 환경파괴 본질은 그대로였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또 “
파업 일보직전까지 갔던 제주버스 사태와 관련, 파업 협상 과정에서 사측의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제주도로부터 보조금만 더 받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8일 오전 제370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갖고 제주도 교통항공국을 상대로 ’버스준공영제 파업 처리상황 및 재발방지 대책’ 관련 특별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최근 제주도내 버스 총파업 위기 상황 중 버스회사 측의 협상노력이 미진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강성민 의원은 현대성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을 향해 “노조 측에서 임금 인상 10.9%를 요구했을 때 사측의 대응은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에 현 국장은 “동결로 가자고 대응했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이게 문제다”며 “사측에서 노조측에 불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협상을 장기화한다. 그럼 행정당국이 나서게 되고 시민들은 압박을 느낀다. 결국 행정은 보조금을 더 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협상 합의안대로 버스 운전자들의 임금이 1.9%가 오를 경우 제주
▲ 제주 비자림로 공사구간. 환경파괴 논란으로 지난해 8월 중단됐던 제주 비자림로 공사가 7개월만에 재개된다. 제주도는 제주 비자림로 확장공사와 관련, “아름다운 경관도로 조성 방침에 따른 보완 설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재착공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8월7일 공사가 중단된지 7개월여만이다. 기존 공사비 140억원에서 약 10억원이 증액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가 이뤄지는 비자림로 대천교차로~금백조로 입구 구간은 2013년 5월 수립된 제2차 제주도 도로정비 기본계획에 포함된 노선이다. 늘어나는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해 4차로 확・포장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투자계획우선순위에 반영됐다. 2014년 4월부터 2015년11월까지 도로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이 추진됐으며 2016년 3월 도로구역 결정 및 고시 등의 행정절차가 이행됐다. 같은해 5월부터는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이 이뤄졌다. 보상은 현재까지 전체 72필지 중 54필지에 대해 이뤄졌다. 전체 편입토지의 75%다. 공사는 지난해 6월28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도로 옆의 삼나무가 잘려나가기 시작하자 도내 환경단체의
18일 제주는 밤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흐려져 밤에는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9일 새벽까지 예상강수량은 5~10㎜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곳은 안개나 박무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겠다”며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겠다.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5~16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전날(12~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19일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 9~10도, 낮 최고기온 16~18도 분포를 보이겠다. 19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0일부터는 서쪽에서 가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바다에서는 19일 오후부터 제주도전해상에서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