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 제주대가 약학대학 신설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 약학대학 신설 대학으로 제주대와 전북대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약대 신설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가 교육부에 약대정원을 60명 증원해달라고 요청함으로써 이뤄졌다. 교육부는 이에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두 학교를 선정했다. 당초 이번 약대신설에는 모두 12개의 대학이 신청했다. 제주대와 전북대를 비롯, 고신대와 광주대, 군산대, 대구한의대, 동아대, 부경대, 상지대, 유원대, 을지대, 한림대 등이다. 이중 제주대와 전북대, 한림대 등 3개 학교가 1차 심사를 통과했다. 2차 심사는 평가소위원회의 대면평가와 현장실사 등으로 이뤄졌다. 이 2차 심사에서 제주대와 전북대는 약대를 신설하고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부속병원 등 약학 실무실습과 교육・연구 여건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제약산업과 임상약학 등의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시한 점도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이외에 1차 심사점수도 합산, 최종적으로 제주대와 전북대가 약대신설 대학으로 선정됐다. 정원은 두
▲ 한국 해경과 미국 해경(USCG : United States Coast Guard)의 마약류 의심선박 단속과 헬리콥터 인명구조 대비 연합훈련이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방 해상에서 이뤄지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해상에서 한국 해양경찰과 미국 해양경찰의 연합훈련이 이뤄졌다. 한국 해경과 미국 해경(USCG : United States Coast Guard)의 마약류 의심선박 단속과 헬리콥터 인명구조 대비 연합훈련이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방 해상에서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열린 제 19차 북태평양 해양경찰회의(NPCGF) 당시 미국 측이 한·미 해양경찰 우호협력 증진 및 상호 역량강화를 위해 미 해경 함정이 대한민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요청해옴에 따라 마련됐다. 양국 해경은 이날 서귀포 남쪽으로 약 5~10마일(8~16㎞) 떨어진 해상에서 공해상에서의 마약류 의심선박 단속과 헬리콥터 인명구조 훈련에 나섰다. 훈련은 공해상에서 마약거래 첩보를 입수한 대한민국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순찰 도중 마약 의심선박 2척을 발견, 인근에서 작전 중이던 미국 해경과 연합으로 정밀 검색을 하
▲ 제주도의회. 가축분뇨를 정화에 집중한 제주도의 가축분뇨 정책방향 전환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은 28일 발간한 현안보고서를 통해 제주도가 지난 6일 발표한 ‘양돈분뇨 관리방향 전환’과 관련, “제주도가 제시한 정책내용은 단기적인 해결방안으로 적절할 수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자연순환농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도는 지난 6일 “2017년 양돈분뇨 불법 배출사건을 통해 양돈분뇨가 지하수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 이후 근본적인 문제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며 기존 가축분뇨를 액비화하던 것을 완전정화해 농장의 세척수나 농업용수로 재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시 도는 “14% 수준에 머무는 방류수 수준 정화처리를 2023년까지 70%로 끌어올린다”며 “나머지 30%는 완전한 액비로 전환한다. 이는 도내 골프장 잔디 관리용수로 활용하고 지하수 보호를 위해 목장용지 등에 집중살포는 원천 차단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의회 정책연구실은 “30% 액비의 골프장
▲ 평택항에 보관 중인 폐기물. [사진=경기도청] 제주발 압축폐기물 논란이 결국 경기도와 제주도간 분쟁으로 비화됐다. 경기도가 '구상권 청구'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제주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경기도가 필리핀으로 불법수출됐다가 평택항으로 되돌아온 폐기물에 대해 경기도에서 우선 처리하고 제주도에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평택항에는 제주도발 쓰레기가 없다”고 반박했다. 경기도는 “평택항에 폐기물이 장기 보관되면서 도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음달 ‘행정대집행’을 통해 폐기물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제주도에 처리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논란은 MBC <PD수첩>으로 촉발됐다. 지난 12일 방영된 PD수첩에 따르면 2017년 1월13일 5000여t톤의 화물을 실은 화물선이 필리핀의 세부로 향했다. 화물은 하얀색 비닐로 직육면체 형태로 포장돼 있었다. 이 화물선은 같은달 20일 세부에 도착했다. 세부에서 화
▲ 지난 1월 16일 오후 10시29분께 제주시 인제사거리 인근 거리에서 김모(52・여)씨가 몰던 렌터카 코나EV 차량이 식당안으로 돌진,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음주운전을 하다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를 낸 50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험운전 치사상) 위반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김모(52・여)씨에 대해 구속영장를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일명 ‘윤창호법’ 시행 이후 제주 첫 음주운전 사망사고 사례다. 김씨는 지난 1월16일 오후 10시 29분께 제주시 인제사거리 인근 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도로변 1층 음식점으로 돌진, 거리에 있던 정모(55)씨와 김모(55)씨 등 두 명을 친 혐의다. 사고 직후 정씨는 심정지를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김씨도 이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당시 경찰 조사과정에서 김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32%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인 김씨 역시 이
▲ 제주지방검찰청. 해녀 일을 하지 않으면서도 해녀증을 발급받아 병원 진료비 지원 혜택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가짜해녀’들이 약식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27일 공무집행 방해 및 사기 혐의로 A(67・여)씨 등 3명을 약식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해녀 경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내 모 어촌계장으로부터 허위로 해녀경력 확인서를 받고 이를 근거로 해녀증을 발급받아 병원 진료비 지원 혜택을 받은 혐의다. 제주도 해녀 진료비 지원조례에 따르면 경력이 5년 이상되지 않은 해녀는 해녀증 발급을 통한 진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2016년 7월, B(64)씨는 2017년 2월 해녀증을 발급받았다. 두 사람은 모두 150만원 상당의 진료비 혜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C(53)씨는 2016년 7월 허위로 해녀증을 발급받았으나 진료비 해택은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C씨에 대해선 공무집행 방해 혐의만 적용, 약식기소했다. 한편, 이들에게 허위 확인서를 발급해준 어촌계장 D(56)씨 지난해 9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약식기소, 벌금형을 받았다.
▲ 제주소방서가 27일 오후 2시부터 도심지 고층건축물 화재 대비 자위소방대 및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에 나서고 있다. 훈련에는 도내 최고 높이 70m 굴절사다리차가 투입, 첫 실전훈련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2월 제주에 배치된 70m 굴절사다리차가 첫 실전훈련에 나섰다. 제주소방서는 27일 오후 2시부터 도심지 고층건축물 화재 대비 자위소방대 및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에 나섰다. 훈련은 현재 89m의 높이로 제주도내 최고층 건물인 제주시 연동 롯데시티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 도로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70m 굴절사다리차를 활용해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훈련에는 소방과 자치경찰, 자위소방대, 의용소방대 등 91명의 인력이 동원됐고 이밖에 70m 굴절사다리차 1대를 포함, 모두 9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피난계단과 피난구역을 통한 객실 및 방문객 인명대피 훈련, 현장지휘팀 및 방재실 간의 지휘체계 훈련, 비상용승강기 및 피난계단을 통한 소방력・장비 진입 및 투입 훈련, 자체 소방시설을 활용한 인명구조・화재진압훈련 등으로 이뤄졌다.
▲ 제주도의회와 애월읍 밭작물 농가, 농협 등이 함께한 간담회인 ’현안・현장을 가다'가 27일 오전 10시 제주시 애월농협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애월읍 밭작물 생산농가들이 “정부나 제주도정에서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선제적 농업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제주도의회에서 네 번째로 이뤄진 ‘현안・현장을 가다’ 자리에서다. 제주도의회의 네 번째 ’현안・현장을 가다’가 27일 오전 10시 제주시 애월농협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현안・현장을 가다’에는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애월읍 밭작물 생산농가, 애월・하귀 농협 조합장, 제주시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밭작물 생산농가의 애로사항을 듣고 제주농산물 가격 안정화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도의회와 농가, 지역농협이 함께한 첫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학종 애월농협 양배추생잔자협의회장은 “자조금 제도를 비롯해 생산안정제 등 다양한
▲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온평리 일대. [사진=뉴시스]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조례 개정안을 놓고 제주사회가 찬.반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시의적절한 정당한 조례"란 주장에 맞서 "사실상 제2공항을 저지하겠다는 발상"이라며 논란이 불붙고 있다. 발단은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이 발의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입법예고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7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가운데 제2공항 찬성단체가 물리적인 실력행사를 거론하며 입법행위를 방해하고 있다”며 “도의회는 이런 위협에 흔들리지 말고 민의를 대변하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제주도가 지하수 자원과 생태계 및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필요한 지역에 지정하는 관리보전지역에 건설할 수 없는 공공시설물로 항만과 공항을 추가하는 것이 주된 내
▲ 제주지방법원. 수면제를 먹여 직장동료를 성폭행하려 한데다 절도행각까지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는 27일 강간치상 및 야간건조물침입절도, 절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모(49)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권씨는 대리운전기사일을 하면서 함께 일하는 동료 여성 운전기사 A씨에게 병원에서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던 수면제를 먹인 후 몹쓸 짓을 하려 한 혐의다. 권씨는 지난해 8월14일 서귀포시에서 수면제를 가루로 만든 후 편의점에서 산 커피에 녹여 A씨에게 건내는 수법으로 A씨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A씨가 정신이 혼미해진 틈을 타 몹쓸 짓을 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스로 이를 중단,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로 인해 어지러움증과 기억장애 등의 후유증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재판과정에서 “A씨가 입은 상해는 강간치상죄에서 규정한 상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함덕초교 선인분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도내 1호 제주투자진흥지구라는 타이틀을 얻었던 ‘제주동물테마파크’가 들어설 인근 지역인 선흘리 주민들과 인근 학교 학생들이 사업에 반발하고 나섰다. 조천읍 선흘2리 마을 주민들은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들을 무시하고 진행중인 동물테마파크 인.허가 과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동물테마파크는 13년 전인 2006년 12월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고 2007년 1월 개발사업승인을 받았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일원 58만1050㎡에 종합휴양시설로 계획됐다. 하지만 재정난 등의 이유로 사업은 추진되지 못했다. 2011년에는 사업자가 부도가 나는 등의 난항도 겪었다. 그해 1월부터는 공사도 중단됐다. 이후 사업자는 대명그룹으로 바뀌었다. 대명 측은 2017년 12월부터 다시 부지정리 등의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 측에서 다시 공사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된 것은 환경영향평가다. 현행
▲ 27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11시12분 제주시 노형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다가구주택 거주자의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와 다툰 후 홧김에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주소방서] 제주에서 한 여성이 남자친구와 다툰 후 홧김에 남자친구가 사는 다가구주택 복도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불은 다가구주택 거주자에 의해 진화됐다. 27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11시12분 제주시 노형동 한 다가구주택 복도에서 화재가 났다. 불은 그 다가구주택 옥탑방에 사는 고교생이 화재를 목격, 건물주에게 알리고 상수도를 이용해 자체 진화했다. 건물주는 즉시 119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이 불은 이 다가구주택 거주자 A(25)씨의 여자친구인 B(28)씨가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불을 지른 후 노형지구대로 찾아가 자수, “남자친구와 말다툼 후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남자친구의 옷가지에 불을 놓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방화미수 혐의로 입건을 검토 중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