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와 제주국제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등 도내 4개 대학 총확생회 및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제주대 중앙운영위원회 등 대학생들은 2일 오후 2시30분 제주시 관덕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4개 대학과 전국 국・공립대 학생들이 거리를 행진하며 제주4.3특별법 개정 촉구와 4.3에 대한 미국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제주대와 제주국제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등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 및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제주대 중앙운영위원회 등 대학생들은 2일 오후 2시30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019 대학생 4.3평화대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대행진에 나서기에 앞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무자비한 공권력 앞에 쓰러진 4.3의 상처는 너무도 깊었다”며 “침묵의 세월을 강요당했고 진실을 말하는 자들은 고초를 겪었다. 하지만 4.3유족과 제주도민, 학생들은 4.3의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주4.3에 대해 국방부가 71년만에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구체적인 형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제주4.3과 관련해 국방부 차원의 유감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4.3기념식 참석이나 정 장관의 공식 사과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장관이 할지, 또는 차관이 할지,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검토 중이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입장표명은 4.3에 대한 유감 내지는 위로 차원일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4.3과 관련해 대통령의 사과는 있었지만 국방부 차원의 유감표명 등은 아직까지 한 차례도 없었다. 현 국군의 시초인 국방경비대는 1945년 해방 이후 창설, 1948년 4.3이 발발하고 난 뒤 초토화작전 등을 펼치며 제주도내 다수의 양민을 학살, 4.3 참극을 초래한 실질적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의 첫 다목적소방헬기 '한라매' 제주소방의 첫 헬기 ‘한라매’의 실전투입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는 6월 말 제주의 첫 소방헬기 ‘한라매’가 본격적으로 실전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015년 전국의 소방본부 중 최초로 수리온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합의된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252억3000만원이었다.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산하 부산지방항공청에서 비행안전성 검사를 완료받았으며 최종 검사를 마치고 같은해 5월23일 제주에 도착했다. 한라매는 이후 3개월간 지역임무 숙달 훈련을 거치고 8월 제주도 소방항공대의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해 7월17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마리온’ 헬기 추락사고로 한라매의 실전투입은 미뤄졌다. 당시 추락한 마리온 헬기는 한라매 기종인 ‘수리온’의 원형 헬기다. 한리매는 ‘마리온’의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운항이 중단됐다. 지난해 12월 국방부의 최종 발표에 따르면 마리
▲ 제주관광공사. 지난해 40억 적자를 기록한 제주관광공사(JTO)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직원들의 각종 수당을 삭감하는 고육지책을 내놨다.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국내외 관광객 감소 및 사드여파 등으로 공사가 심각한 재무위기에 직면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공사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공동결의’를 의결, 초과근무수당 및 연차수당 등 각종 수당을 줄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전년대비 14% 이상 늘어난 696억74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입보다 더 많은 지출로 인해 40억의 적자를 냈다. 이 적자는 공사 면세사업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로 인해 영업악화가 이어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사는 서귀포 안덕면 신화역사공원에 위치한 면세점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에 자리잡은 지정면세점 등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는 제주국제컨벤션 내 면세점의 경우에는 내국인들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공항면세점을 주로 이용한다는 점
▲ [사진=뉴시스] 해태동산으로 불리고 있는 4.3 학살터가 ‘도령모(마)루’라는 옛 이름을 되찾게 됐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1일 오전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열린 ‘4.3항쟁 제71주년 4.3해원방사탑제’에 참석한 자리에서 추도사를 통해 현 해태동산의 옛 지명인 ‘도령모루’를 복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고 시장은 “현재 해태동산으로 불리고 있는 곳은 4.3 당시 학살터였다”며 “이곳에 세워져 있는 해태상을 옮기고 이 곳의 이름을 ‘도령모루’로 되돌리겠다”고 말했다. 도령모루는 양반집 도령들이 제주성을 오가면서 쉬어가던 고개라 도령모루로 불렸다는 설과 도둑이나 귀신이 나올 것 같은 으스스한 길이어서 도령모루로 불렸다는 설이 있다. 이곳은 4.3 당시 경찰이 주민 60여명을 총살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제주도가 2003년 발간한 ‘제주4.3유적 I ’에서는 “도령모루는 현재 해태동산으로 알려진 곳”이라며 “당시 용담리와 도두리, 연동리, 오라리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및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의 제주여행 행태와 소비실태, 제주여행에 대한 평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국가승인통계 ‘2018년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는 매년 실시되고 있는 조사통계다. 제주를 방문한 후 출도하는 만 15세 이상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 크루즈 관광객 대상으로 연간 약 1만2000명(매월 약 1000명)을 제주국제공항, 제주항여객터미널, 제주외항 크루즈 전용부두 등 주요 관문지역에서 조사한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여행에 대한 평가’ 부분에서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 모두 ‘전반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탔다.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전반적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10점으로 81.4%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6.6%는 재방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전반적 만족도는 4.07점으로 83.4%가
▲ 필리핀 민다나오에 쌓여 있는 압축 폐기물. 평택항에 남아 있는 쓰레기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쓰레기는 제주에서 나왔는데 피해는 경기도민이 보고 있다”고 말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제주도에서 사과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안창남 의원(무소속, 삼양・봉개동)은 1일 오전 11시20분 제주도의회 의원휴게실에서 열린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와 제주시 간의 압축폐기물 처리 대책 마련 간담회 자리를 통해 “평택항에 있는 쓰레기는 제주도에서 나온 것”이라는 발언을 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공식적인 사과요구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날 간담회는 먼저 고희범 제주시장의 지금까지의 경과보고로 시작됐다. 고 시장에 따르면 2017년 1월13일 제주북부소각장을 위탁운영하던 한불에너지와 한불에너지로부터 압축폐기물 처리 위탁을 받은 평택시 A업체는 압축폐기물 2712t을 필리핀 세부항으로 운송했으나 하역거부로 압축폐기물은 반송됐다. 반송된 폐기물은 2017년 5월에서 6월 사이 평택항에 다시 돌아왔고 이 2712t 중 832t이 지난
제주관광공사가 현창행 전 제주도 협치정책기획관을 상임이사로 임명했다. 제주관광공사는 1일 상임이사 선발에 대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하고 현 전 기획관에 대한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민선 6기 선거에서 원희룡 지사를 도운 전임 이재홍 상임이사 겸 본부장은 3월 초 임기만료로 퇴임했다. 후임인 현 상임이사는 제주도 협치정책기획관, 제주도개발공사 대외협력 담당으로 활동했다. 제주도정에서 재직하다 명퇴, 민선 7기 선거에서 원희룡 캠프에서 핵심인사로 활동했다. 공사 상임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창행 신임 상임이사의 행정 경험과 도 개발공사 대외협력 역할 등 지방공사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사와 도, 의회,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신임 상임이사 선발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비전과 전문성, 역량, 리더십, 윤리의식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추천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동부경찰서.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실종된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제주 선흘리 동백동산 숲속에서 발견됐다. 2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직장에서 퇴근한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김모(55)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이날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이날 오전 10시25분께 재선충 소나무 선별작업중이던 이들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부패가 심하게 진행돼 시신의 정확한 사망시점 등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다만 시신에서 실종됐던 김씨의 신분증과 휴대폰 등이 나와 시신의 신원을 김씨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의 정황 등으로 봤을 때 범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며 “부검을 통해 사인 등을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검은 다음달 1일 이뤄질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12월22일 오후 5시께 직장에서 나간 이후로 행방이 묘연, 경찰은 지금까지 공개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자리잡은 김씨의 숙소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펼치고 CCTV 분석 및 탐문활동을 벌였지만 김씨의 소재를 찾지 못했
▲ 고창경 신임 제주자치경찰단장 신임 제주자치경찰단장에 고창경(55) 총경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개방형 자치경찰단장 직위 공개 모집 결과 현직 국가경찰 소속인 고창경 총경이 최종 합격, 다음달 1일자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치경찰단장 공모에는 전・현직 국가경찰 2명과 해양경찰 1명 등 모두 3명이 응시했다. 최종 합격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의 적격심사와 인사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결정됐다. 고 신임 단장은 제주대 행정학과를 졸업, 경찰간부후보생 38기로 제주경찰청 경비교통과장과 광명・김포・이천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과장을 지냈다. 자치경찰단장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2년이다. 최장 5년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에 벚꽃이 만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9일 벚꽃이 만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일 늦은 것이다. 제주시 벚꽃 만개 기준은 제주시 건입동에 자리 잡은 제주지방기상청 내 관측 표준목을 기준으로 한다. 표준목의 꽃이 80% 이상 피었을 때를 만발로 삼는다. 벚꽃 개화는 3월 기온과 일조시간에 영향을 받는다. 기상청은 "올해는 개화무렵 지난해에 비해 기온이 낮고 일조시간이 짧았다"며 "때문에 2일 늦게 만발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에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29일 제주시 연동에 벚꽃이 피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벚꽃이 만발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에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29일 제주시 연동에 벚꽃이 피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벚꽃이 만발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에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29일 제주시 한라수목원에 벚꽃이 피어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벚꽃이 만발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조천읍 선흘2리 마을 주민들과 인근 선인분교 학생들이 함께 지난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을 당장 멈추라”라고 촉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동물테마파크와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지역주민 등의 움직임에 대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적극 응원'의 뜻을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9일 성명을 내고 “청정과 공존을 선택한 지역주민들을 응원한다”며 대정읍 일부주민들이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에 반대하고 나선 것과 선흘2리 일부 주민 및 학생들이 동물테마파크 개발에 반대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보였다. 환경운동연합은 이 두 사업에 대해 “이미 도민사회에서 많은 지탄을 받아온 사업들”이라며 “경관사유화 문제를 비롯해 대규모 숙박시설 추가 보급에 따른 과잉개발논란, 송악산과 선흘곶자왈에 대한 직접적인 파괴우려와 생태계 훼손 논란, 하수처리 문제 등이 직접적으로 비판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원희룡 도정은 도민사회의 압도적인 사업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