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추자도 해안가로 김 양식장 시설물 등으로 추정되는 폐기물 10t가량이 밀려와 추자면사무소 직원들과 주민들, 군인들이 폐기물 처리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느닷없이 추자도 해역으로 밀려든 100톤 쓰레기 배출 주범은 누굴까? 갑자기 밀려든 쓰레기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추자도가 쓰레기 출처 찾기에 나섰다. 출처가 확인되는대로 처리비용에 대한 원인자 부담을 추궁하겠다는 것이다. 18일 제주도 추자면에 따르면 추자면은 지난 15일 전라남도 완도군과 진도군, 해남군 등에 공문을 보내 양식장 시설물 피해 사실 등을 확인하고 알려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밀려든 해양 쓰레기가 대부분 김 양식장 시설 등에서 사용하는 장치나 폐그물 등이었기 때문이다. 해상 가두리 양식장 시설이 파손, 해체된 이후의 폐기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식장 시설물 피해 사실 등이 확인되고 추자면으로 밀려든 해양쓰레기의 출처가 밝혀지는대로 관계법령을 검토,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처리비용을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실제로 출처를 찾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추자면 관계자는 “전라남도 관계자와 통화도 했다”며
▲ 제주해양경찰서가 17일 오전 제주시 용담포구 북동쪽 약 200m 해상에서 양식장 시설로 추정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추자도로 밀려온 양식장 시설 폐기물의 일부로 추정되는 해양쓰레기가 제주 앞바다까지 밀려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제주시 용담포구 북동쪽 약 200m 해상에서 양식장 시설로 추정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 지자체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3분께 제주시 용담포구 북동쪽 약 200m 해상에서 레저기구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해경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 확인한 결과 이는 레저기구가 아닌 해양쓰레기로 확인됐다. 해경은 “스티로폼 부이와 그물, 로프 등이 엉켜 있었다”며 “지난 11일 추자도에서 발견된 양식장 시설의 일부분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이 쓰레기를 수거해 오전 11시20분께 지자체에 인계했다. 이 쓰레기의 무게는 약 90kg 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해상에 미처 발견되지 않은 양식장 시설물이 떠나니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선
▲ 제2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위원회의 재가동 이후 첫 회의가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회의를 주제하고 있는 강영진 검토위원장(오른쪽)과 박찬식 부위원장.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검토위원회의 향후 일정이 확정됐다. 앞으로 모두 4차례의 회의과정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문점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토론회도 따로 열린다. 제2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위원회는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 3층 회의실에서 재가동 이후 첫 회의를 마무리하고 강영진 위원장의 주제로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강 위원장에 따르면 이날 2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앞으로의 회의 일정이 짜여졌다. 다음 회의는 다음달 1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2차 회의에서는 제2공항 인프라 수요 예측 및 확충대안에 대한 집중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제2공항 반대 측에서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해 온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의 하도급 용역 보고서와 관련된 내용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ADPi 보고서는 성산읍을 부지로 한 제2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 당시
▲ 제주지방법원. 등록도 하지 않고 애견카페를 운영하던 중 맡겨진 반려견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서근찬 부장판사는 17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모(38)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고씨는 동물위탁관리업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관할 행정관청에 등록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등록 없이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애견카페를 운영해온 혐의다. 고씨는 뿐만 아니라 지난해 5월25일 오후 9시께 A씨가 맡긴 베들링턴테리어 종 반려견이 자신의 손을 물었다는 이유로 반려견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도 있다. 고씨는 A씨의 개가 손을 물자 개를 들어 바닥에 내던진 후 발로 개를 수차례 걷어찬 것으로 알려졌다. 서 판사는 “피고인이 등록하지 않고 동물위탁관리업을 하고 위탁을 받은 강아지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 다만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점, 피고인에게 동종전과나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을 참작한다”고 말했다. [제
▲ 월정리 해녀회 50여명의 해녀들이 17일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동부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오수로 인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구좌읍 월정리 해녀들이 동부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오수로 인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제주도청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월정리 해녀회 50여명의 해녀들은 17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동부하수처리장에서 배출되는 오수로 인해 바다가 썩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 및 보상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하수처리장에서 배출되는 오수로 인해 마을 어장의 어획량이 반토막이 나고 있다”며 오수로 인한 오염으로 인해 물질을 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임을 토로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에도 제주도청 앞에서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기습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해녀들은 “물질을 나가면 바다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 수산물도 줄어들면서 수입도 감소하고 있다”며 그 원인을 동부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오수로 꼽았다. 이들은 수년 전부터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음을 강
▲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가 지난해 12월13일 마지막 회의로 사실상 종료된 후 125일만인 17일 첫 회의를 갖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가 재가동 됐다.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는 지난해 12월13일 마지막회의로 사실상 종료된 후 125일만인 17일 첫 회의를 갖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는 검토위원회 위원장과 참여 위원들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강영진 위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검토위”라며 “도민들의 관심 속에서 검토위가 재개됐다. 참여하신 위원들과 함께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소정의 임무를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국토부 측 정용식 신공항기획과장은 “긴장하고 왔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대해서 길을 열고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강원보 위원장은 “우리가 원수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서로 실체적 진실을
제주의 대표 오름으로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이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두 오름이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갈 수도 있다. 16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월부터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에 대한 식상 및 생태 변화상태 등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2009년부터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간 오름에 대한 식생복원 정도를 모니터링해왔다. 대상 오름은 2008년부터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간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 2015년부터 자연휴식년제에 돌입한 송악산, 지난해 자연휴식년제 오름으로 지정된 문석이오름 등 4곳이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는 이들 4곳 오름에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을 추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오름에 대한 훼손정도가 점차 심해지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용눈이오름의 경우는 방송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 탐방로 일부 구간 등에서 땅이 파헤쳐지고 흙이 무너져 내리는 등 훼손이 이뤄지고 있다. 새별오름 역시 입소문을 타면서 탐방객들이 몰리기 시작, 훼손 정도가 더해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매년 새별오름
제주도의회의 안건 심사와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만을 표출한 제주도 간부 공무원에 대해 제주도의회가 문제를 제기, 당사자가 사과하는 촌극이 빚어졌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16일 오전 제371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개발공사 제주 4차산업혁명 펀드 출자 동의안’을 상정, 심사할 예정이었다. 이 동의안은 2000억 규모의 제주 4차 산업혁명 펀드 조성계획에 따라 제주개발공사가 ‘제주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조합’에 올해와 내년 각각 5억원씩 모두 10억원을 출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펀드의 이름은 ‘인라이트 5호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로 투자대상은 4차산업혁명 기반 중소・벤처기업 중심을 이루는 것으로 돼 있다. 도는 이 펀드 출자와 관련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 제주의 미래유망산업 발굴과 도내 4차산업 기반구측 및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이 동의안은 제주도의회 해당 상임위인 환경도시위원회
▲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 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이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7일 예정된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한 검증과 대안 모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참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제2공항 반대측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 재개에 대해 “최선을 다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토부를 향해서는 관련 자료의 투명한 공개를, 제주도정을 향해서는 제2공항 도민공론화를 요구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 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7일 예정된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한 검증과 대안 모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참여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애초에 검토위원회는 사전타당성 용역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기 위해 구성됐고, 기본계획은 검토위원회 종료 이후로 미뤄졌었다&r
▲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1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도민 필수 공익사업인 북부광역 폐기물 소각시설과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제주도정이 직접 책임지고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일부 민간위탁사무에 대해 도정이 직접고용하고 직접운영하라며 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도민 필수 공익사업인 북부광역 폐기물 소각시설과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제주도정이 직접 책임지고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제주도정의 기만적인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2월에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도민 필수업무에 대해 제주도정이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제주도정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기대했다”며 "하지만 제주도정은 발뺌하기에 바빴다. 지난 3월에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대
▲ 지난 12일 추자도 해안가로 김 양식장 시설물 등으로 추정되는 폐기물 10t가량이 밀려와 추자면사무소 직원들과 주민들, 군인들이 폐기물 처리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추자도에 100여t의 쓰레기가 밀려왔다. 이 때문에 추자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5일 추자면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추자도 해안가로 김 양식장 시설물 등으로 추정되는 폐기물 100t가량이 밀려왔다. 폐기물에는 양식장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파이프와 그물, 부표, 스티로폼 등이 엉켜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자면사무소 직원들은 쓰레기가 밀려들자 즉시 이에 대한 인양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폐기물의 양이 많아 인양에만 이틀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추자면 관계자는 “인양 작업을 완료하고 일요일부터 분리수거 작업에 들어갔다”며 “하지만 양이 워낙 많아 분리수거를 완료하기까지 앞으로 이틀 정도는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 지난 12일 추자도 해안가로 김 양식장 시설물 등으로 추정되는 폐기물 10t가량이 밀려와 추자면사무소 직원들과 주민들, 군인들이 폐기물
▲ 성산읍 제주 제2공항 부지. [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가 17일로 예정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연기했다.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23일로 연기됐다. 이번 보고회는 ▲제주 항공수요 검토 및 이에 따른 적정한 인프라 계획 ▲소음피해 및 환경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활주로 배치 방안 ▲안전한 비행절차 수립과 성산읍 주변 공역 검토 사항 ▲공항 건설·운영에 따른 지역 상생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는 17일은 국토부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와의 합의에 따라 2개월의 추가운영이 결정된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 첫 회의 날이기도 했다. 때문에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등은 국토부의 일정에 반발, 기본계획 용역수립 중간보고회를 중단해줄 것을 국토부에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제2공항계획의 근거가 됐고 수많은 논란거리를 낳은 사전타당성용역에 대한 검증을 할 검토위원회가 재개되는 시점에 있다”며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