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3월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사진=뉴시스] 중국의 노동절 연휴기간 1만20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다.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도 겹쳐 일본인 관광객 3000여명도 제주로 온다. 23일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모두 1만2360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 항공편으로 1만1600명, 국내선 항공편으로 760명이 들어올 예정이다. 배편을 통해서는 30명의 중국인이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노동절 연휴기간 제주 입도객인 8719명보다 42.1%가 늘어난 수치다. 이는 노동절 연휴기간 국제선 직항편이 늘어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제주를 이어주는 직항노선은 지난해 48편에서 올해 78편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더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지는 일본 골든위크 기간 동안 약 300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보다 6.9%가 줄어든 수치다. 관광협회는 일본 직항노선이 줄어들면서 일본인 관광객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서귀포경찰서. 제주도 전 고위공무원의 민원 해결을 빌미로 예산을 전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제주도 현직 고위공무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2일 현직 제주도 고위공무원 A씨를 업무상 배임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의 지시를 받아 공사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서귀포시 공무원 B씨와 C씨, D씨에게는 업무상 배임혐의를 적용,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A씨에게 공사를 청탁한 전직 고위공무원 E씨도 공범관계로 보고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귀포시 고위급 공무원으로 있을 당시 평소 알고 지내던 전 고위공무원 E씨로부터 배수로를 정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2017년 12월 B씨에게 배수로 관련 민원이 있다며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씨가 정비를 청탁한 배수로는 서귀포시 보목동에 자리 잡은 E씨의 가족이 운영하는 리조트 앞을 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지시를 받은 B씨는 C씨와 D씨에게 공사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이뤄졌다. E씨의 리조트 앞 도로를 따라 길이 115m, 폭
▲ 제주도청 앞 천막촌. 제주도의회가 제주도청 앞 천막촌에 전기를 공급해온지 100여일만에 전기 공급을 중단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11일 전기유지보수업체와 함께 제주도청 앞 천막촌을 방문, 전기사용 실태 등에 대해 점검한 후 지난 21일부터 전기공급을 중단했다. 전기공급 중단 사유는 안전상의 이유다. 제주도의회 관계자는 “전기사용 실태를 점검해보니 천막 곳곳에 전기장판과 히터, 전등 등 가열성 물질이 산재해 있었다”며 “또 문어발식 전기콘센트 연결과 이동형 콘센트 사용 등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대두됐다”고 말했다. 또 “전기사용량에 비해 전선굵기가 충분하지 않아 전선과열의 우려가 있었다”며 “화재 위험 등으로 전기 사용을 중단한다고 1주일전에 공지하고 21일부터 전기공급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청 앞 천막은 지난해 12월19일 모습을 보였다.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졌던 성산주민 김경배씨가 단식투쟁에 들어가면서 천막을 설치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제주녹색당이 지난해 12월29일 이른바 ‘천막당사’를 설치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가 도내 대형개발사업장 집중조사에 나선다. 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 의원)은 “5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관련사업에 대해 상임위원회와의 업무 중복 등이 있음에 따라 집중조사기간을 설정, 조사특위 업무에 집중한다”고 22일 밝혔다. 집중조사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7월19일까지 3개월간이다. 행정사무조사특위는 도의회 지하1층 나눔마당에 합동근무지를 확보했다. 행정사무조사특위 소속 의원들 및 정책자문위원 등은 오전에는 각각 소속 상임위원회 근무를 하고 오후에 나눔마당에서 대규모개발사업 조사활동 업무를 위한 합동근무에 들어간다. 행정사무조사특위는 집중조사기간 운영에 앞서 제3차 연찬회를 열고 그 동안 7차례의 특위 회의와 2차례의 연찬회 등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 등에 대해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향후 활동계획 및 22개 조사 대상 사업장 전체에 대한 조사전략과 역할 분담 등을 논의했다. 이상봉 위원장은 “향후 3개월 동안 조사특위 위원회 및 내부 전문가 등이 합동으로 집중조사에 들어감에 따라 조사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22일 오전 제주지방검찰청 방문, 제2공항 댓글 여론조작 의혹 등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제2공항과 관련, 제2공항 반대측이 "제주도내 인터넷 언론의 기사 댓글 등을 통해 모욕 및 악의적 비방과 허위사실 등이 유포되고 있다"며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22일 오전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 11월10일 국토부에 의해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제2공항 건설 입지발표가 있고 난 후 제2공항 반대 측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욕 및 악의적 비방과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이 댓글로 인해 오인이나 오해가 만들어지고 있다. 때문에 검찰에 고소・고발 및 수사의뢰를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불상의 피고발인들 및 수사의뢰 대상자들은 성산읍 입지발표 이후 최근까지 형법 제311조 모욕죄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
▲ 통일트랙터 품앗이 및 제주농업 남북교류협력운동본부가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통일트랙터를 북한에 전달할 뜻을 밝히고 있다. 제주 농민단체가 대북제재 해제와 민간차원의 교류 협력 강화 등을 위해 트랙터를 북한에 보낸다. 제주도내 8개 농민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통일트랙터 품앗이 및 제주농업 남북교류협력운동본부'는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전국의 통일트랙터들과 함께 통일대교를 넘어 임진각까지 달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통일트랙터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해왔다”며 “농민과 노동자, 시민사회단체, 농민단체 등 제주도민 각계각층의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제주통일트랙터’ 1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남북 농업교류협력을 바라는 제주도민 각계각층의 절절한 염원과 정성이 담겨 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모금운동에 동참해 주신 도민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 제주지방법원. 제주에서 자신을 이송하러 온 119구급대원을 폭행한 3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장욱 판사는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32・여)씨에게 19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최씨는 지난해 5월 오전 7시25분께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달라”며 119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후 출동한 119에 의해 구급차로 이동하던 중 차량 내부에서 구급대원 A씨에게 욕설을 하며 얼굴에 삿대질을 하고 A씨의 손을 치고 잡아 당기는 등 폭행을 한 혐의다. 최씨는 재판과정에서 “당시 정신질환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판사는 “사건의 경위와 범행 내용 및 방법, 범행 전후 피고인의 행동 등에 비춰 봤을 때 피고인이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절항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판사는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전혀 없는
▲ 제주도의회 현길호 의원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이 사업자를 중심에 놓고 일방적으로 추진돼 왔다며 사업중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현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조천읍)은 18일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청정과 공존이라는 제주 미래비전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제기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사업의 전면 중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현 의원은 “‘청정과 공존은 2014년 원희룡 도정이 ‘제주 미래비전 계획’에서 내세운 미래 100년의 제주 비전”이라며 “하지만 원 도정이 출범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청정과 공존의 가치가 도 정책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운을 뗐다. 현 의원은 “도지사가 최종 승인권을 가진 50만㎡ 이상인 대규모 개발사업 정책에 대해 제주의 청정 환견 보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고민은 매우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들과의 상생방
▲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감도.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개발사업의 공사중단에 따른 책임을 물어 사업자인 버자야 그룹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법원이 원소 패소 판결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3민사부는 18일 버자야제주리조트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2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버자야그룹은 지난해 3월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의 공사중단과 관련해 "제주도에 책임이 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버자야그룹 이보다 앞서 2015년11월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상대로 3500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해 3월20일 대법원이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에 대한 토지수용을 무효로 판단하자 손해를 입게됐다는 것이 그 사유다. 예래단지는 버자야제주리조트가 JDC와 협약, 서귀포시 예래동 일원 74만4205㎡ 부지에 2017년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개발사업이다. 1997년 서귀포시가 해당 부지 약 40만㎡를 유원지로 지정하는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하면서 시작됐다. 2003년 서귀포시는 사업시행예정자로 JDC를 지정했다. 서
▲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1일 오전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홍명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도정질문 과정에서 잘못된 답변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의 질문과정에서 나온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와 관련된 질의에 대해서다. 홍명환 의원은 18일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도정질문에서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도지사의 답변과 관련해 도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원 지사가 잘못된 답변을 했음을 지적했다. 홍 의원은 “원 지사는 도정질문 답변에서 대법원을 언급하고 ‘국토부 등의 자문 또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답변한 바 있다”며 “하지만 본 의원이 도정질문 후 곧바로 소관부서를 상대로 자료제출 요구 결과 ‘국토부, 대법원 등 모든 국가기관 및 법률기관에 대해 문서로 자문 또는 유권해석 받은 바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공론조사를 공식 요구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서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18일 제371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이번 도정질문에서 여러 의원들이 제기한 제2공항 도민 공론조사에 대해 원 지사는 사명감을 이유로 거부했다”며 “지사가 말하는 사명감은 (제2공항을) 찬성하는 도민만을 위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장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 동안 도민만을 바라보겠던 말에 공항을 반대하는 도민은 없는 것인가”라며 “지사가 최근에 보여주고 있는 ‘자기정치’ 행보에 도민은 존재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제2공항 공론조사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말도 하고 있다”며 “그럼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은 왜 진행하고 있나”라고 꼬집었다. 김 의장은 “지사도 말했다시피 자본검증 역시 법적으로 명문화된 조항은 없다”며 “그러나 지사는 도의회 요구와
▲ 제주동물테마파크 조감도. 환경보전방안 검토서 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한 제주동물테마파크와 관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제시된 수용조건 중 일부가 지켜지지 않았음에도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시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는 18일 오후 성명을 내고 “제주도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는 지난해 동물테마파크의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 안건의 승인조건으로 사업자가 람사르습지도시 관계자와 협의절차를 이행할 것을 제시했다”며 “하지만 사업자인 대명은 람사르습지도시 관계자와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문제시 삼은 심의 절차는 지난 해 11월16일 열린 제4차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다. 당시 안건은 ‘제주 동물테마파크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에 대한 것이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일대 동물테마파크 기존 부지면적이 58만850㎡에서 58만1841㎡로 다소 늘어나고 토지이용계획 일부가 변경된 내용 등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이 심사 과정에